[들어가는 말]
성탄절이 두 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성탄절은 하나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께서 이땅에서 육신을 입은 삶을 출발하신 날입니다.
그리고 십자가는 성탄절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 골인하신 하나님의 목적지(도착점)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신 목적을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에서 봅니다.
오늘 본문에서 만나는 주님의 십자가는 우리 성도들의 눈이 머물러야 할 목적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시면 하나님께서 성탄절에 예수님을 이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목적이 보입니다,
1. 십자가를 지신 목적은 하나님을 세상에 드러내시기 위함입니다.
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운명하심을 보고 가로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시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 백부장은 신음처럼 한 마디를 토합니다.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그는 십자가에서 운명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아들을 본 것입니다.
백부장은 처음 십자가형을 집행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는 전에도 이런 십자가 형을 집행한 로마 군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성인 군자도 아닙니다.
무슨 예언의 은사를 받은 분도 아닙니다.
얼마든지 난폭할 수 있는 그런 로마 군인입니다.
백부장은 아무에게서나 아무에게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고 말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는 팍스 로마제국의 군인들 백명을 수하에 거느리고 식민지 땅을 호령하는 로마 군인을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가 왜 예수님을 진실로 하나님 아들이라고 하였을까요?
예수님 십자가 처형을 집행하는 과정 속에서 예수님의 운명하시는 모습을 목격하고, 그는 정말 하나님 아들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이런 백부장이 예수님의 고난당하시는 시종을 지켜보고 난 후 신음처럼 진실을 토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번 김삼환 목사님의 글에 이런 명문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온 인류의 잘못도 모두 뒤집어 쓰셨는데
죄 하나 없는데도 모든 짐을 짊어지셨는데 우리는 내 죄까지도 남에게 뒤집어 씌어서 원망ㆍ불평하고 이러면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운명까지의 모든 과정은 백부장으로 하여금 하나님 아들을 체험하게 하는, 그래서 진실로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었다고 하나님을 세상에 나타내는 목적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안 것은 오늘 본문에 나오는 로마 백부장이 처음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인 것은 귀신도 알았던 사실입니다.
큰 소리로 부르짖어 가로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컨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게 마옵소서 하니(마가복음 5:7)
본 마가복음을 기록한 저자 마가는 마가복음 자체가 하나님의 아들의 복음이라고 선포하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마가복음 1:1)
오늘 이 백부장은 이 아름다운 고백을 드림으로 하나님 안에 거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저 안에 거하시고 저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요한1서 4:15)
우리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받아들일 때 우리 안에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 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관하여 증거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요한1서 5:10)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단지 믿음에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이 있습니다.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한1서 5:12)
2. 십자가를 지신 목적은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시기 위함입니다.
40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41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좇아 섬기던 자요 또 이 외에도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가 많이 있었더라
고난 당하신 예수님 십자가 밑에는 많은 여인들이 나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님의 고난당하시는 십자가 밑에 서 있었던 사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가 많이 있었더라
막달라 마리아가 십자가 밑에 서 있었습니다.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서 있었습니다.
살로메가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 서 있었습니다.
그들은 갈릴리에 계실 때에 예수님을 좇아 섬기던 분들이었습니다.
이 여인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사랑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많이 체험하였다는 사실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였다면 평생 귀신의 손 아래서 고통을 당하였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날 당시 일곱 귀신에 들린 채 고향을 떠나 방랑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후, 일곱 귀신은 물러났습니다.
온전하여졌습니다. 그리고 "마귀의 종"에서 해방되어 "주님의 종"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이후 막달라 마리아는 주님의 곁을 따르며 자신의 소유를 모두 바쳐 예수님의 사역을 돕는 자가 되었습니다. 큰 은혜를 받고 많은 용서받은 마리아는 하나님의 사랑에 진실한 사랑으로 보답하는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는 마리아의 헌신적인 새 삶이 시작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에 오르시는 날이 왔습니다. 그날은 두려움의 태풍이 온 예루살렘을 휩쓸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마저 모두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막달라 마리아는 여성의 몸으로 참 두려웠을텐데 골고다라는 "죽음의 자리"까지 나아옵니다.
예수님께서 운명하신 후,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묘를 지키던 마리아는 부활하신 주님을 최초로 목격하는 영광을 누립니다. 다시 살아나시어서 자신의 이름을 정답게 불러주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러나 죄 중에 잉태되어 죄악 중에 출생한 한 죄인일 뿐인 마리아는 예수님을 알아본 순간 "랍오니"(선생이라는 뜻)라고 부릅니다.
흑암에 사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예수님의 십자가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예수님의 죽으심은 막달라 마리아를 대신하여 죽으신 하나님 사랑의 완성을 보여 주십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모든 죄를 용서함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이십니다.
3. 십자가를 지신 목적은 하나님의 소망을 세상에 드러내시기 위함입니다.
42 이 날은 예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귀한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아리마대 요셉, 그는 이스라엘 공회 회원이었습니다. 70명의 산헤드린 회원이니 국회위원이나 법관의 위치에 있는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귀한 점은 그가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였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며 살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이스라엘에서 소망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는 예수님 안에서 이스라엘의 참소망을 발견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사역과 인품과 신앙과 삶 속에서 하나님의 소망을 만난 것입니다.
다만 그는 선뜻 나는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선포하고 세상에 나설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러기에는 너무 희생이 컸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그가 가진 모든 세상 명예와 부귀를 다 잃어버릴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예수님의 제자로 세상에 나타나는 것을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보통 유대인 종교 지도자들을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을 보면서 그는 아무런 소망을 만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의 제자나 유대인을 두려워하여 은휘하더니(요19:38A)
예수님을 이스라엘의 소망으로 믿는 믿음이 있었지만 메시아를 위해 그는 아무런 결단을 내리지 못한 채 회색지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용기가 부족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렇게 하지도 못한 채, 회색지대에서 머뭇거리면서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나날을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망설일 수 없는 시간이 왔습니다. 예수님께서 골고다에서 십자가를 지시는 고난을 당하신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위대한 선택을 목격했습니다.
네가 찬송받을 자의 아들 그리스도냐?(14:61)
내가 그니라!(14:62)
이스라엘의 소망이신 예수님께서 아무런 두려움 없이 공회 앞에서 선택하는 모습을 만났습니다.
이렇게 고백하면 사형당할 것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주님께서 두려움 없이 답변하시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는 빌라도의 묻는 말에 대해서도 들었을 것입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네 말이 옳도다!"
그는 망서리고 또 망서렸는데 예수님은 공개적으로 진리를 선택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 일로 인하여 십자가를 지시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뿐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아버지여, 저들이 하는 것을 모르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십자가 처형을 당하시면서도 너무도 확신이 있으시고 분명하신 예수님의 모습 안에서 아리마데 요셉은 이스라엘의 소망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사회적인 신분 때문에, 재산의 손실을 입지 않을까 망서렸던 회색지대의 신앙이 담대함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소망이 십자가에서 완성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분연히 일어났습니다.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귀한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당돌하게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 요구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신앙이 그를 담대하게 한 것입니다.
이 일 후에 빌라도더러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요19:38)
더이상 그는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엠 선교회 총재 조지 보어가 예수님을 믿기로 선포한 후, 소감을 묻는 친구에게 한 고백처럼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것'입니다.
영국을 공격한 시저가 도버 해협을 건너 영국에 도착하자 병사들이 타고 왔던 배를 불태워 버린 것처럼 그는 돌아갈 길을 끊어버린 것입니다.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면서 머뭇거리면서 달려온 인생을 포기하고 주님을 따르기로 담대히 결단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예수님의 소망이 십자가를 통해서 아리마대 요셉에게 강하게 전달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리마대 요셉의 소망은 니고데모에게 전염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조용한 결단은 기독교 역사에 두고두고 전염되어서 오늘날 여러분과 저에게도 전염되어 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서머나 교우 여러분,
우리는 지금 어떤 회색지대에서 머뭇거리고 있습니까?
아리마대 요셉처럼 십자가 밑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결단할 수 있기 바랍니다.
아리마대 요셉에게 있어 이스라엘의 소망이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였듯이 오늘날도 여전히 십자가를 지신 에수님은 우리의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지 마세요.
하나님께서 맡기신 그 땅을 열심히 기경하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소망이 되실 것입니다.
[마무리하는 말]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로 유명한 베벌리 쉬아가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를 가라앉힌 후, 이렇게 간증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제게 보내 주는 박수 갈채보다도 저는 예수님이 더 좋습니다. 주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어제 이 설교의 결론부부을 작성하고 있는데요. 동훈 형제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내일 특송을 해도 되겠느냐고. 102장을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오, 주님!'
저는 기겁을 했습니다. 그리고 동훈 형제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동훈 형제가 신청한 102장이 바로 '주예수보다더 귀한 것은 없네'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연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절대로 우연일 수 없습니다.
저 혼자만 이런 일을 체험하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런 일들을 모두 체험해본 체험자들입니다.
그리고 이런 일을 한두번 체험하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여러번 체험하고 살아왔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리고 지금도 살아서 우리 안에서 크고 비밀한 일을 이루고 계십니다.
그 크고 비밀한 일의 절정을 하나님께서는 2천년 전에 십자가 위에서 이루셨습니다. 그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을 나타내셨습니다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신 예수님보다 귀한 분은 없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성경본문]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운명하시다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운명하심을 보고 가로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40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41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좇아 섬기던 자요 또 이 외에도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가 많이 있었더라
42 이 날은 예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귀한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44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지 오래냐 묻고
45 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어 주는지라
46 요셉이 세마포를 사고 예수를 내려다가 이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47 때에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이 있더라 두 기둥의 공역이 마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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