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에덴을 창설하시고 아담을 그 동산 안에 두셨을 때에 극상품의 열매를 기대하셨습니다. 그러나 첫 사람은 범죄함으로 들포도를 맺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부르셨습니다. 극상품의 열매를 기대하며 부르셨습니다. 그로 인하여 천하만민이 복을 받기 원하시며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들포도를 맺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운데 극상품의 좋은 포도 열매를 이루시기 원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담이 실패하고, 이스라엘이 실패한 극상품의 열매 맺는 일을 마련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으로 인하여 들포도를 맺을 수밖에 없는 인생을 극복하시고 극상품의 열매를 맺는 남은 생애가 되시길 바랍니다.
1.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으로부터 끊어진 가지가 되셨습니다.
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다
농부가 농사를 잘 짓는 법칙 중에 이런 법칙이 있습니다.
1]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 끊어지셨습니다.
농부가 큰 수박을 따기 원하면, 튼튼한 줄기 두어 개만 남기고 다른 줄기를 다 잘라줍니다.
꽃도 줄기마다 한 개만 남기고 다른 꽃은 다 따야 합니다.
한 줄기에서 하나의 수박이 열리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여 튼튼한 한 줄기에서 나온 40-50개의 잎들이 모여 한 개의 수박을 키우는 것입니다.
저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면서 열매를 키우는 농부의 마음을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영혼의 정원사이십니다.
우리 안에서 극상품의 열매를 이루시기 위해 다른 줄기를 잘라주시는 농부의 마음 말입니다.
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다
농부이신 하나님께서는 나란 열매를 이루시기 위해 죄 없으신 예수님을 찍어버리셨습니다.
밑동까지 찍어버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찍혀 끊어지시면서 외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마지막 말씀을 남기시고 하나님으로부터 끊어지셨습니다.
무엇을 다 이루었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을까요?
수없이 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에서 창에 찔리셔서
분명 예수님의 몸만 갈기갈기 찢기셨는데
도대체 무엇을 다 이루셨다는 것일까요?
우리 안에서 극상품의 열매를 맺을 준비를 다 이루셨다는 말씀입니다.
극상품의 열매를 맺고 싶었지만 그러나 들포도를 맺은 인류의 한을 대신 끊어지심으로 열매맺을 수 있는 길을 다 이루신 것입니다.
2] 풍성한 과실을 맺게 하시려고 끊어지셨습니다.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 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주님께서는 전지 가위를 들고 말씀하십니다.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포도나무는 관상용이 아닙니다.
포도나무는 땔감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포도나무로 가구를 만들지 않습니다.
주인은 포도나무에서 무성한 잎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오직 좋은 열매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잘려져야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잘려진 가지들은 상처 같아 보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새로운 자아를 주십니다.
이른봄에 가지치기는 좋은 열매를 바라는 주인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농부는 늦가을이면 과실을 맺었을지라도 마르고 시든 가지를 자릅니다.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 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좋은 열매가 있기를 원하실 때, 가지치기를 계속하십니다.
3] 생명의 길을 열려고 끊어지셨습니다.
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다 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예수님께서 운명하시는 바로 그 순간 예루살렘 성전에서는 성소와 지성소 사이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그리고 놀라웁게도 성경은 이 두 사건을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온전히 찢기시고 물과 피를 흘리시면서 다 이루었다고 하신 그 십자가상의 사건이 성전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기신 사건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막힌 담이 열렸습니다.
일년에 한 번씩 대제사장이 속죄일에 예복을 갖추고 자기 자신과 백성의 죄를 속하기 위하여 짐승의 피를 들고 지성소에 들어가서 번제를 드렸습니다. 이 지성소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짐승의 피를 가지고 들어가는 대제사장이라 할지라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 지성소에 들어갔습니다. 지성소는 대제사장이 일년에 한번씩 양푼에 피를 담아 가지고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대제사장이라도 피 없이 들어가면 죽음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래서 전설에 의하면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 갈 때에는 몸에 끈을 매고 들어 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사장이 잘못해서 즉사하면 그 시체를 끌어내려 들어가는 사람도 죽게 되기 때문에 밖에서 그 끈을 잡아당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사장의 예복의 아랫단에는 은방울들이 달려 있기 때문에 쟁그랑 쟁그랑 소리가 났는데 그 소리가 나지 않고 멈추면 대제사장이 죽었다는 신호로 알았다는 것입니다.
일 년에 한 차례씩 대제사장만이 피를 가지고 들어가던 지성소에 누구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자는 다 생명의 길이 열렸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히10:19)
찢어진 휘장은 십자가에서 찢기시고 상하신 예수님의 육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아래로 찢으신 것입니다. 이 휘장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졌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찢었다는 얘깁니까? 하나님께서 찢으신 것입니다.
구원은 인간의 노력이나 공로로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위로부터 열어 놓으신 십자가의 길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보혈을 힘입어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원수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2:13-16)
2. 우리들의 겨울나무가 되셨습니다.
59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정한 세마포로 싸서 60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앙상한 겨울 나무를 바라보며 사람들은 축복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겨울 나무에게는 다른 때 누릴 수 없는 축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수액을 밖으로 내 보내는 대신 내실을 기합니다.-
'겨울의 축복'(리처드 포스터)-
예수님을 믿고 세상적인 축복만을 받았다면 그는 가지치기를 하지 않은 포도나무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봄만 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름만 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열매가 무성한 가을만 주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무에게 겨울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과감히 가지치기를 하시는 것이 축복이듯이 겨울을 주심도 축복임을 아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은 끝장난 것이 아닙니다. 부활의 준비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무덤에 계신 그 기간은
저를 믿는 온 인류에게는 부활의 길을 준비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저의 누님께서 몇 년 전에 암으로 투병하던 때의 기억이 지금도 저에겐 생생합니다. 누님은 저를 매우 사랑하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암으로 고통하실 때, 저는 그분의 아픔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누님을 대신해서 아파줄 수가 없습니다. 그분의 생명을 위해 대신해 줄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무덤에서 사흘을 지내심으로 믿는 우리에께 부활의 영광을 덧입혀 주셨습니다.
스펄젼은 1868년 10월 4일 주일 설교에 이런 내용을 전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에 내려친 채찍은 로마 병정들의 것이었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전 인류에게 내려치신 채찍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그것을 그의 몸과 영혼으로 가로막아 대신 맞으셨습니다."
토기장이는 체질한 흙을 물에 풀어 반죽합니다. 그런 다음 커다란 나무망치로 여러 번 내리칩니다. 그렇게 하면 흙속의 공기가 빠집니다. 흙과 흙 사이의 간격이 좁아진 흙은 엉겨붙어 차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질을 많이 한 흙일수록 좋은 토기의 재료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구두 수선공이 가죽에 무두질을 하고
대장장이가 코루 위에 쇠를 놓고 망치질을 하는 것이 같은 원리입니다.
소제가 되려면 고운 가루로 빻아져야 하는 원리입니다.
우리는 지금 반죽 과정일 수 있습니다. 맹렬히 돌아가는 녹로 위에서 살점이 뜯겨 나갈 수도 있습니다.
혹은 가마 속에서 온몸이 빨갛게 달궈질 수도 있습니다.
아프고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뜨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을 잘 견뎌내면 지금보다 훨씬 쓸모있고 아름다운 존재로 세상에 나타날 것입니다.
꼭 필요한 존재, 유익한 존재로 세상에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전능자의 채찍을 대신 받으시고 우리를 극상품을 만드시려고 대신 고난을 당하신 겨울은 우리 신앙인의 기초가 됩니다.
3. 땅에 떨어져 썩어진 한 알의 밀알이 되셨습니다.
57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58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어 주라 분부하거늘 59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정한 세마포로 싸서 60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밀 알속에는 생명이 담겨 있습니다.
씨앗 속에는 생명이 담겨 있습니다.
땅에 떨어져 썩어질 때, 그 안에 있는 생명은 살아나고 많은 열매가 맺게 됩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땅에 떨어져 죽으심으로 돋아난 하나님의 열매입니다.
"이 사람은 존귀한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막15:43절)였습니다
그는 의로운 사람으로 예수님을 처형하려는 산헤드린의 결의에 가담치 않은 사람이었습니다.(눅23:50-51) 그는 당시 존귀한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귀한 사실은 그 안에 하나님의 생명이 찾아오셨습니다. 마리아가 하나님께 은혜를 받고도 세상에 드러내기가 힘들었던것처럼, 그는 그는 그 놀라운 사실에 대하여 베드로와 같은 결단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예수님께서 불의한 자들의 음모에 의해 처형당하시는 현장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죄 없으신 의인께서 죄인처럼 처형당하시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한 알의 밀 알로 땅에 떨어져 죽으심으로 그 안에 있는 여러 생명이 돋아났습니다
이리마대 요셉은 예수님께서 죽으신 사건을 계기로 하나님의 열매로 일어서고 있습니다.
아리마데 요셉은 무덤까지 따라 갔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따름으로 사회적으로 매장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58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두려움 없이 빌라도 총독을 당당하게 찾아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자기가 장사를 치르겠다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불러 3년간이나 교육하신 제자들마저 모두 도망한 그 살얼음 같은 위기 속에서 예수님의 사람으로 당당하게 빌라도 앞에 나선 것입니다.
예수님의 편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섰을 뿐만 아니라, 고난을 각오하고 주님 편에 섰습니다.
진리를 위해 진리의 사람으로 섰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가지신 바로 그 신앙이었습니다.
그 열매였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받기 전까지도 나타나지 않았던 열매였습니다.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열매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에 나타난 열매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예수를 믿었던 자들마저 큰 핍박과 시련의 풍랑에 휩쓸려 가버린 그 고독한 자리에 자신을 예수님의 제자로 드러내며 나타난 것입니다.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선포하신 믿음의 열매로 하나님 앞에 섰습니다.
그는 가장 소중한 것을 주님께 내어드렸습니다.
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좋은 무덤 자리를 자신의 가장 소중한 재산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중에는 무덤을 사놓으신 분이 계십니다.
우리가 아는 계화삼 목사님께서도 저곳이 당신의 무덤자리라고 알려주시는 것을 뵌 적이 있습니다.
돌을 파서 훌륭하게 만들어 놓은 돌무덤은 매우 값진 무덤이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땅이나 모래를 파고 그 속에 시체를 묻어 장사하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우리가 요즈음 선교교육관을 알아보는 중에 있습니다. 우리는 선교 교육관만으로도 감사한데 교회까지 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살아 계신 예수님을 위하여 빈방하나 내어드리는 일이 쉽지 않은 것이 인생입니다.
하물며 값진 무덤을 내어드리는 것이니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더구나, 이미 죽어 시체가 되신 예수님의 시체를 위하여 자기의 소중한 무덤을 내어 드린다는 것은 기념할 만한 일입니다.
자기 희생적인 요셉의 훌륭한 믿음입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의 장사되실 일을 위해 옥합을 깨뜨린 사건과 함께 아름다운 헌신임에 틀림 없습니다.
아리마데 요셉은 자기를 위해서 준비해 둔 이 "새것을" 주님께 드렸습니다.
마태는 "그도 예수의 제자"라고 주석을 달았습니다
마무리하는 말
추운 북극이나 남극에 사는 펭귄은 아빠 팽귄의 발등에 알을 낳는답니다. 아빠 팽귄의 발등엔 털이 많이 나 있어서 알을 부화하기에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두 달 동안 아빠 팽귄의 발등에서 지내다 새끼가 부화되면 어미 팽귄은 먹이를 새끼에게 주어 키운답니다. 그때까지 쫄쫄 굶으면서도 새끼가 부화될 날을 기다리던 아빠 팽귄은 드디어 사명을 다 하고 바다로 향하다가 죽어간다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알로 태어난 우리가 하나님의 작품으로 부화될 수 있는 유일한 환경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얼마든지 그 십자가를 벗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마치 아빠 팽귄이 그 발등에 두달 동안이나 알을 두고 부화시키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극상품 열매를 이루기 위해 끊어진 자가 되셨습니다.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극상품 열매를 이루기 위해 겨울나무가 되셨습니다.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극상품 열매를 이루기 위해 썩어진 밀알이 되셨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힘을 얻으시고 하나님의 극상품으로 올려지는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성경본문]
47 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가로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48 그 중에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융을 가지고 신 포도주를 머금게 하여 갈대에 꿰어 마시우거늘 49 그 남은 사람들이 가로되 가만 두어라 엘리야가 와서 저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다 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52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53 예수의 부활 후에 저희가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54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되는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가로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55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좇아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56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57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58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어 주라 분부하거늘 59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정한 세마포로 싸서 60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61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62 그 이튿날은 예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가로되 63 주여 저 유혹하던 자가 살았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64 그러므로 분부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적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유혹이 전보다 더 될까 하나이다 하니 65 빌라도가 가로되 너희에게 파수꾼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하라 하거늘 66 저희가 파수꾼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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