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감하면서,
"귀 있는 자는 들으라"는 주님의 음성을 새롭게 듣습니다.
온 우주에 울려 퍼지는 하나님의 음성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 음성을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열매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금년 한 해를 어떻게 살았는가 돌이켜 보면서 더나은 결실의 문제를 생각해 보기 원합니다.
1. 농부에게는 씨가 중요합니다.
좋은 농부는 좋은 씨를 확보하기 위해서 애를 씁니다.
미국에 건너 온 이민자들은 굶어 죽어가면서까지 씨를 지켰습니다.
좋은 무나 배추를 원하는 분들은 씨를 비행기로 실어와서 심습니다.
씨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나쁜 씨는 장래가 없습니다.
콩 심는 데 콩 나고 팥 심는데 팥이 납니다.
인간사도 같은 원리가 있습니다.
까마귀가 우는 것을 보면 재수가 없다. 뭐 이런 개똥철학을 좋은 씨로 알고 제 인생에 심고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나라에 가면 까마귀가 행운의 새입니다.
이조 때 이천보라는 정승이 있었습니다.
슬하에 자녀가 없어서 친척 조카뻘 되는 다섯 살 문원이란 아이를 양자로 들였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공부는 안하고 하고 한 날 장난질입니다. 하루는 퇴궐해서 집에 왔더니 사랑방 장판이 온통 곰보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이가 벼룩을 잡겠다고 송곳으로 수없이 찔렀던 것입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오른 정승은 청지기를 불러 당장 본가로 데려다 주라고 호통을 쳤습니다.
청지기 황 서방이 아이를 엎고 가면서 말했습니다.
"책만 읽고 있으면, 대감 댁 재산이 모두 도련님 차지가 되는데....... ."
"양부의 재산을 탐하는 건 대장부가 할 짓이 아니네."
산아래 동네가 보이자 문원은 자기 혼자 가겠다면서 품에서 조그만 돈주머니를 꺼냈습니다.
"정승 아저씨네 집은 부자니 새 장판 까는 게 별 문제없겠지만 며칠 전에 내가 장독을 깬 우씨네는 가난하니 이 돈을 그 집에 전해 주게."
이 정승이 돌아온 황 서방에게 물었습니다.
"그 녀석이 가면서 나를 원망하지?"
황서방은 그 자초지종을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황서방은 그 길로 문원이를 데리러 가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 문원은 자라서 형조판서까지 지냈습니다.
씨가 좋으면 사람도 성공적인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씨가 사람에게 중요합니다.
창세기 22:18에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감동적인 말씀이 나옵니다.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가장 좋은 그 씨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약속입니다.
이 씨를 확보하고 있는 사람들이 복을 받을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 씨는 공평하게 뿌려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 씨를 넉넉하게 공급받고 있습니다.
길가와 같은 마음에도 뿌려졌습니다.
돌밭과 같은 마음에도 뿌려졌습니다.
가시떨기와 같은 마음에도 뿌려졌습니다.
좋은 땅과 같은 마음에도 뿌려졌습니다.
2. 농사에는 밭도 중요합니다.
씨가 분명 중요하지만 뿌리를 내려야만 하는 밭이 또한 중요합니다.
많은 씨가 여기 저기 뿌려지지만 씨가 좋다고 하여 모두 뿌리를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은 우리에게 너무나 소중한 씨이지만 그 씨가 모든 사람 안에서 뿌리를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1] 길가에 뿌려졌습니다.
길가는 밭이 아닙니다.
길이지요.
떨어진 씨로서는 최악의 상황이지요.
길가와 같은 마음의 소유자의 경우입니다.
길가에 뿌려진 씨는 분주한 세상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어서 오가는 새들이 모조리 주어 먹어버렸습니다.
뿌리를 내릴 틈(기회)조차 없었습니다.
마음이 길가와 같은 사람의 경우, 씨와 길가는 무관합니다.
그 씨가 땅에 떨어져 그 땅이 복을 받아야 하는데 세상에만 열려 반들반들한 그 땅은 그 씨를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씨는 길가와 아무런 관계를 맺기 힘듭니다.
2] 돌밭에 뿌려졌습니다.
돌밭에 뿌려진 씨는 뿌리 내릴 곳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환난과 핍박이 왔습니다.
환난과 핍박으로 인하여 넘어져 버렸습니다.
외적인 환난과 핍박을 견디지 못하고 존재가 사라져버렸습니다.
마음이 돌밭과 같은 사람의 경우, 씨는 어느 정도 관계를 갖습니다.
씨가 땅에 떨어지는 것을 기뻐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다입니다.
환난이나 핍박이 오자 곧 관계가 끊어지고 맙니다.
3] 가시떨기에 뿌려졌습니다.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재리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왔습니다.
내적인 부패로 인하여 결국 뿌리는 썩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음이 가시떨기와 같은 사람의 경우, 씨는 상당히 깊은 관계에 들어갑니다.
씨가 땅에 떨어져 썩습니다.
그리고 싹이 납니다.
그러나 세상 염려와 재리의 유혹을 넘지 못하고 그 유혹에 빠져 관계가 시들고 맙니다.
4] 좋은 땅에 뿌려졌습니다.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뿌리를 내렸습니다.
외적인 환난과 핍박이 왔으나 견디고 뿌리를 내렸습니다.
내적인 재리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왔으나 뿌리는 썩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좋은 땅과 같은 사람의 경우는 다릅니다.
사탄이란 존재가 도적질해가기 전에 땅과 하나가 됩니다.
환난과 핍박이 와도
세상 염려와 재리의 유혹이 와도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주님을 주인으로 맞아들여 하나가 됩니다.
이렇게 볼 때, 씨가 좋아야 하지만 받아들이는 땅 또한 중요합니다.
받는 자는 순종할 책임이 있습니다.
들은 말씀을 행동으로 옮겨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3.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길가에 뿌려진 씨는 열매의 꿈조차 꾸지 못하고 사라졌습니다.
이름만 걸어놓은 명목상의 기독교인은 열매 꿈을 꿀 수 없습니다.
돌밭에 뿌려진 씨는 뿌리 정도의 꿈을 꾸었습니다.
그러나 외적인 환난과 핍박이 왔을 때, 뿌리조차 내려보지 못하고 꿈을 접었습니다.
영적인 것보다 육신적인 것을 더 귀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열매는 맺힐 수 없습니다.
위엣 것보다 땅의 것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열매는 맺힐 수 없습니다.
물질적이고 이기적인 동기로 영적인 신앙생활을 하려고 할 때, 열매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바람이 불고 폭우가 쏟아질 때, 과일 나무의 진가가 나타나는 것처럼, 환난과 핍박이 올 때, 신앙인은 진가가 나타납니다.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서머나교회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며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2:8-10)
예화]
문화혁명으로 인하여 중국에서 선교사님들이 추방될 때의 이야기입니다.
한 선교사가 중국 목사님과 차를 마시면서 물었습니다.
앞으로 닥칠 환난과 핍박을 견딜 수 있겠습니까?
선교사님에게 차의 맛을 낸 Teabag을 들어보이면서 답했습니다.
이 Teabag은 뜨거운 물에 들어갔기에 맛을 낼 수 있었습니다. 저의 신앙이 진실함을 환난 속에서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가시떨기에 뿌려진 씨는 열매의 소망을 가졌습니다.
뿌리를 어느 정도 내렸습니다.
그러나 내적인 재리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왔을 때 열매의 꿈을 접었습니다.
세속적인 그리스도인에게서 열매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달랐습니다.
외적인 환난과 핍박이 왔을 때도,
내적인 재리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왔을 때 도
꿈을 접지 않았습니다.
열매로 연결되었습니다.
그것도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로 연결되었습니다.
마무리하는 말
나는 어떤 종류의 마음 밭을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도 30, 60, 100배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가?
오늘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성경본문]
1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 바다에 떠 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다 곁 육지에 있더라
2 이에 예수께서 여러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는 중에 저희에게 이르시되
3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 뿌릴쌔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5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치 못하였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배와 육십배와 백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9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10 예수께서 홀로 계실 때에 함께한 사람들이 열 두 제자로 더불어 그 비유들을 묻자오니
11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12 이는 저희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하시고
13 또 가라사대 너희가 이 비유를 알지 못할찐대 어떻게 모든 비유를 알겠느뇨
14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
15 말씀이 길 가에 뿌리웠다는 것은 이들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단이 즉시 와서 저희에게 뿌리운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16 또 이와 같이 돌밭에 뿌리웠다는 것은 이들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17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간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18 또 어떤이는 가시떨기에 뿌리우는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되
19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치 못하게 되는 자요
20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배와 육십배와 백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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