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6 February 2015

당신은 서머나

꼭 
일흔 번씩 일곱 번은 아니라도
감고 또 감겨 온 나이테
하나 둘 서이 네 겹 
거듭 씻기고 새롭게 됨으로 
살아 계신 주님을 뵈옵게 하시는 
당신은 서머나

우리가 선 현실은 
오르고 또 올라가도
구름만 놀다 가는 상당히 가파른 암반
때로는 눈발이 날렸고
때로는 비바람 스쳐 갔지만
그분의 끝없는 자비와 긍휼하심에 
부단히 주님의 사랑을 꽃 피우시는 
당신은 서머나!

우리를 향한 생각은 주님만 알아.
분명한 것은 재앙이 아니야.
우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시는 것
주신 평안함으로
오늘도
크고 비밀한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노니
실상은 부요한 
당신은 서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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