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6 February 2015

졸작 인생론

아담과 이브는
복된 환경에서도 
불순종하니
잎사귀로 몸을 겨우 가린 졸작

삼손이 순종할 때, 
나귀 뼈 하나로도 민족을 살리는 걸작이더니
세상을 사랑하여
불순종하니
두 눈까지 뽑힌 뭇사람의 수치

다윗은 어린 목동일지라도 
순종하니
하나님 왕국을 일으키는 걸작되더니
불순종하니 
아들에게까지 수치를 당하네.

에녹은 365년만 살아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걸작이던데
므두셀라는 969년을 살고도
그저 자녀만 낳다 갔네.

아직껏
졸작 수준인 나의 옛 사람을 들춰보며
참 많이도 불순했구나 회개하노니

기도하네.
순종의 나무에 열린 걸작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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