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6 February 2015
파리와 솔잎 향
솔잎을 코에 대며 아이가 묻는다.
“파리는 이 냄새를 좋아해요?”
웬 파리가?
싶지만 흥미 있게 대답한다.
“파리는 향기를 좋아하지 않을 거야.”
“왜요?”
“파리는 고향이 다르니까!”
죄 가운데서 태어난 사람은
하나님 나라의 향내엔 무관심하단다.
대신 세상 냄새를 즐기지.
아들아!
하늘 향내에 민감한
사도의 마음을 가져라.
세상은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너의 믿음 향내를 그리워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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