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산에 올라가서 나무 가지들을 만져 보면, 어떤 가지는 쉽게 부러집니다. 물이 마른 가지, 생명이 없는 가지는 쉽게 부러집니다.
우리 인생에도 그 안에 생명이 없는 사람은 쉽게 부러집니다. 그 안에 보배를 갖지 못한 인생은 죽은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어제 밤에는 순장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참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여러 교회들이 우리와 같은 다락방 모임을 가지고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많은 교회들이 다락방 문을 닫는다는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여러 교회들이 창립 예배를 드리지만 때로 문을 닫을 때가 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부족함이 많은 사람들인데 한 다락방도 문을 닫지 않고 오늘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감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공동체, 선교의 공동체, 진리의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어느 정도 쓰임을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개선할 문제점이 없는가 의문도 제기 되었습니다. 답보상태에 있지 않으냐는 점입니다.
어떤 비젼을 가지고 있는가?
확대 재萱?되고 있는가?
성장을 위한 전술은 무엇인가?
우리를 부르셔서 서머나 교회를 이루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소중한 보화인 이 교회를 생각하면서 좋은 답을 찾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인간은 누구나 보화를 찾고 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하는 것이 보화입니다.
진주 장사가 좋은 진주를 구하기 위해서 이곳저곳 찾아다니는 것처럼 사람들도 나름대로 좋은 진주를 구하면서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권력을 구합니다.
지식과 명예를 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질을 추구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를 추구하는 예술가도 있습니다.
그것들을 보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학창시절에 시집이나 창작집을 보화로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얻기 위해 많은 인생을 허비하였습니다.
우리가 바른 신앙생활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우리가 보고 있는 눈이 바뀌어야만 합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보지 못하고 있는 보화를 보는 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 신앙인들에게 보화는 무엇입니까?
대개 그리스도, 복음, 구원, 또는 교회 등으로 설명되어,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죄인이 소유한 모든 것은 기꺼이 모두 헌물로 드려야 한다고 합니다.(메튜 헨리 등)
(1) 예수 그리스도는 참된 보화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극히 값진 진주보다 귀한 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값지고 유용한 모든 것들이 풍성하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에게 관심을 갖기만 한다면 그것들은 모두 우리의 소유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 값진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마음에 간직함으로써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지 않고 있는 보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는 가장 귀하게 여길 줄 아는 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복음은 이 보화가 감추어진 밭입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니 얼마나 귀중한 밭인지 모릅니다.
얼마나 은혜가 되는 지 모릅니다. 원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그 보화를 우리의 소유로 만들 수 있습니다.
(2) 그렇지만, 이렇게 볼 경우에 '발견한 후에 다시 숨겨두고'라는 말씀이 불안해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복음, 구원, 또는 교회 등이 감추인 보화인 것만은 확실하지만 숨겨둘 보화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그 진주를 천국 즉, 주위 몸된 교회를 이루는 성도를 묘사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고전 10:17 ; 12:12, 13).
하나님께서는 분명 성도를 보화로 생각하십니다.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성도에게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성도된 나를 얼마나 귀한 보화로 생각하는 지 아는 일은 생각만으로도 은혜가 됩니다.
이렇게 보면, "본 비유 모음에서 계속 등장하는 "보화(진주)를 구하는 장사"는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생명(자기의 소유)으로 극히 값진 진주(46)를 사셨습니다(고전 6:20). 그리스도는 그 밭 전체(세상 ; 고후 5:19 ; 요 12:2)를 매입하게 하셨습니다. 그 결과로, 그리스도는 완전한 소유권을 획득하셨습니다. 그가 다시 돌아오시면 보화는 캐내어질 것이고, 완전하게 드러날 것입니다(슥 12, 13:).
(3)오늘 본문은 천국을 바로 밭에 감추인 보화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감추인 보화입니다.
첫째로 중요한 것은 보화가 무엇이냐를 아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분명 보화입니다.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사신 성도가 분명 보화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스리시고 성도가 함께 다스리는 천국은 분명 보화입니다.
재난이 많은 지역에서는 금은 보화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 중 하나로 땅에 묻곤 하였습니다. 지정학적 위치로 인하여 끊임없이 전쟁이 있었던 팔레스틴 지역은 가진 보화를 자기 밭에 묻는 일이 많았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 보화가 아무데나 널려 있는게 아니라 숨겨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이 보화를 볼 수 없습니다.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점은 이 보화가 '잠근 동산'(아 4:12)에 감추어진 것이 아니고 훤히 트인 밭 속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보화를 소유할 수 있는가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2. 어떤 사람은 그 보화를 발견하였습니다.
51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52 예수께서 가라사대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 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 것과 옛 것을 그 곳간에서 내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을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으로 칭찬하십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보화를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을 새 것과 옛 것을 그 곳간에서 내어오는 선한 집주인에 비유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새것과 옛것'이란 지난 해와 올 해에 거두어 들인 풍부하고 다양한 결실들을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보화가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보화를 발견한 자에게 그 보화는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풍부한 광석이 매장되어 있는 광산들은 종종 가장 메마른 땅에 놓여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보화가 말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는 것은 깨닫는 것입니다. 메마른 땅을 종일 걸어가도 내 안에 그 보배가 숨겨 있음을 알고 살아갈 때, 그는 마음이 부유합니다.
누군가 묻어놓은 사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우연히 발견했을 수 있습니다. 그 경우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와 긍휼을 그에게 보이신 것입니다.
그 밭에서 땀 흘려 땅을 파면서 그 보화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보화를 발견한 그 사람은 성실하게 자기의 일을 하는 사람이었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새로 그 밭을 세 낸 농부는 남의 밭이니까 적당하게 일한 것 같지 습니다. 힘이 들더라도 밭을 좀 깊이 갈아 엎었던 것 같습니다. 이거 내 밭은 아니지만 열심히 갈아야지.' 힘들여 깊이 갈았을지 모릅니다.
대부분 사람은 성실히 일하는 중에 이런 은혜을 받습니다.
지난주일 주일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전도사님이 어린이들에게 보화인 성경을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했습니다.
이 성경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깨끗하게 간직해야 해요.
책꽂이에 꽂아 두어야 해요.
기도해야 되요. 다른 사람이 훔쳐가지 못하도록!
모두 고개를 가로 저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그때 드보라가 손을 들고 말했습니다.
읽어야 해요!
전도사님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3. 그 보화를 얻기 위해선 치러야 할 값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 보화를 자기 것으로 소유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대가를 치른 사람, 땀을 흘린 사람에게만 보화의 주인이 되는 영광이 돌아갔습니다.
이 비유는 우리에게 '보화를 발견하기 위해 힘써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보화를 발견했으니 이렇게 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참 신나는 소식입니다. 우리가 어떤 종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처럼 보화를 발견하기 위해 고행을 하고, 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야 한다면 얼마나 힘이 들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보배를 주시려고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보배를 질그릇에 담아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우리가 해야할 것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보화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김 영희 자매는 미를 추구하는 화가입니다. 미를 보화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빠리까지 날아갔습니다. 그 비싼 비행기 값을 치렀습니다. 빠리의 생활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그 미를 얻기 위해 값을 치렀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등장하는 사람들의 귀한 점이 무엇입니까?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돌아가서'(44절)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았습니다 .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이 두 비유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자기의 소유를 모두 팔았다는 점입니다. 행함이 있습니다.
팔다는 말은 완료형으로 쓰여졌는데, 이는 팔아버린 행위가 이미 완료되었음을 뜻합니다.
희귀한 진주를 만난 상인이나(46절) 소작농이 농사짓던 밭에 보화가 묻힌 것을 부지중 캐게 되었다면 그것이 밭 주인의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의 율법에 의하면 곡물을 샀을 때 그 속에 보물이 있다면 그것조차 소유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밭 주인이 되기 위하여 다른 재산을 처분해서 그 밭을 사들여야 합니다. 상인은 값진 상품을 만나면 남에게 그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 신속하게 매절(買切)하여야 할 것입니다.
상인은 마음에 드는 보화(진주)를 사고기 위해 자기의 전 재산을 처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보화를 발견하였을 때 우리의 소유를 다 팔아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밭을 샀습니다.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진주를 샀다는 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보화는 내 것이 되지 못합니다.
값진 보화를 만나 자기가 사랑하는 것을 희생하였습니다.
"밭에서 이 보화를 발견하고 그 보화의 가치를 올바로 깨닫는 자들은 그 보화를 소유하기까지 결코 마음이 편안하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해변에서 베드로와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고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셨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하였습니까?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마4:20).
야고보와 요한을 불렀을 때도 그들은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즉각 예수님을 따랐습니다(마4:22).
주님을 만난 삭개오는 재산의 절반으로 구제하고 또 토색한 것을 4배로 갚았습니다(눅19:8).
우리는 복음서에서 너무 안타까운 이야기를 대합니다.
어떤 부자 청년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눅18:18)
주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눅18:22)
그는 영생이란 보화(진주)를 예수님 안에서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서 영생을 사고싶지는 않았습니다. 포기하기에는 재산이 너무 많은고로 근심하면서 돌아갔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 청년 같지는 않습니다.
사도 바울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3:7-9)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뒤 예수님이 너무도 귀한 보배이심을 깨달았습니다. 그 어떤 것도 그리스도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주님 앞에서 지금까지 자신이 귀하게 여기던 것을 포기했습니다. 그의 삶의 목적을 오직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는 일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은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하고는 모든 값을 다 치르고 그 밭을 사는 사람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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