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홈페이지를 보면, 멀티미디어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란 작품을 윤희균 집사님께서 올려놓았습니다. 잠깐 열어보세요. 주는 일은 아름답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독생자까지 아낌없이 주셨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우리의 왕이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왕이 태어나신 날을 감사하고 예배하기 위해 오늘 성탄절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러 오신 왕,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위해 멀고 먼 길을 오신 박사님들을 만나게 됩니다.
"왕으로 오신 이가 어디 계시뇨?"
그들은 그 왕이 계신 곳을 찾아 참 먼길을 여행했습니다.
그분의 탄생을 알리는 별을 보는 것만으로 즐거웠습니다.
그분을 뵙는 것만으로 더 바랄 것은 없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귀중한 보배를 열어 왕께 바쳤습니다.
1. 동방박사의 생의 목적은 진정한 왕께 경배하는 일이었습니다.
1 헤롯왕 때에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동방의 박사들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천문학자들로 생각됩니다. 천문학자 중에서도 매우 진리를 사랑하는 분들입니다. 그들은 꿈을 좇아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출현을 알리는 별을 보는 순간 생의 목적을 찾았습니다.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왕을 영접하여 그 앞에 경배하고 싶었습니다.
"왕으로 오신 이가 어디 계시뇨?"
그들은 그분을 뵙고 경배하는 것만으로 행복할 것을 확신했습니다. 왕 중 왕을 앞에 예배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격이 되었던 사람들입니다. 그 한번의 예배를 위해 그토록 먼길을 달려온 것입니다.
우리 교회 홈페이지에 이영우씨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 하루 온종일 운전해도 도착할까 말까한 캐나다 동쪽 끝 시드니에서 이영우, 이지나, 호준 세 사람이 영주권을 받으러 이곳에 오시는 데 그분이 쓰신 글을 보면, 한인 성도들이 모인 교회에서 함께 예배하는 것에 대한 기다림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메시야가 태어났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확히 그리스도가 태어날 베들레헴을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웁게도 하룻길이면 달려갈 그 베들레헴으로 경배하러 간 사람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왕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 자기 백성을 구원하고 자기백성을 위해 헌신하는 왕을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역사를 들춰보고, 우리가 살아온 생애를 돌이켜 보아도 그런 왕이 잘 생각 나지 않습니다. 왕들이 자기 백성을 위해 살았는지 자신들의 입신양명을 위해 살았는지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 백성 위에 군림하는 왕은 많이 보아왔어도 백성들을 섬긴 왕은 없습니다. 그들 가운데 파고들어 백성의 아픔에 동참하고 그들의 고통을 치료하기 위해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왕은 만나기 힘듭니다. 이는 군사력을 키워 세계를 정복하는 일보다 훨씬 위대한 일인데도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신 왕이 있는데, 우리는 그 왕으로부터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헌신하고 목숨을 내놓는 왕을 만나게 됩니다.
동방박사들은 어떤 사람들보다 할 일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왕다운 왕을 영접하는 일은 무엇보다 소중한 일이기에 멀고 먼 길을 달려 온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에게 하나님 나라 시민권을 주시려고 천국의 존귀한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찾아오신 왕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금년 성탄절에 온 인류를 영원한 멸망에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왕을 영접해 경배하시지 않겠습니까? 나를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생명까지 희생하신 구원의 왕께 경배하시지 않겠습니까?
2. 왕이 계신 곳 위에 있는 별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뻤습니다.
헤롯왕은 왕의 소식을 들었을 때, 말할 수 없는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우주의 중심에 자신이 있는데, 자신이 아닌 왕 중 왕이 태어났다는 말을 들었을 때, 견딜 수 없었습니다. 우주의 중심에 다른 누가 있다는 사실이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런 기미만 보이면, 아내도 죽이고 아들도 둘이나 죽이고 어머니까지 죽인 사람입니다.
우리도 나 아닌 누가 우주의 중심에 서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헤롯 병이 걸려 있지 않은지 점검해 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아보다 더 소중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이 우주의 중심에 계신 것을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은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우주의 중심에 왕으로 오신 그분께로 인도하는 별만 보아도 기뻤습니다.
그들이 헤롯왕의 궁궐을 찾은 것은 그들의 순수한 기쁨을 역설적으로 말해줍니다. 헤롯이 포악한 왕이란 사실을 모르지 않았을 그들인데, 헤롯궁을 찾아간 것은 메시야가 헤롯왕의 궁중에서 태어났을 줄로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것을 알았을 때, 그들은 꿈의 지시하심을 받아 헤롯의 명을 어기고 곧장 그들의 집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헤롯왕의 명령을 어기는 일은 목숨의 위태함을 의미하는데도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엇으로 인하여 기뻐합니까? 잠깐 있다가 없어질 안개와 같은 세상 무엇인가에 인생을 걸고 기뻐하지 않습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스포츠 경기들로 인하여 기쁨을 삼고 사는 살아갑니다.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기뻐합니다. 지난 월드컵에서 한국팀이 잘하니까 참 기뻤습니다. 그러나 엄격히 돌이켜 보면, 그것이 진정한 기쁨일 수 있습니까? 그순간 수많은 이탈리아 포루투갈, 스페인 국민들은 분노와 좌절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대한민국 외치며 환호하는 동안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절망하였습니다. 슬퍼했습니다. 그것이 진정한 기쁨입니까? 아니지요.
어떤 사람은 복권에 당첨되어 기뻐합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가 받은 돈보다 훨씬 많은 돈을 잃고 좌절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기쁨은 잠깐이요 결코 영원한 기쁨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 동방박사들은 무엇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있습니까? 내가 응원하는 스포츠 팀이 승리한 기쁨이 아닙니다. 일확천금이 내게 떨어져서 기뻐하는 것이 아닙니다. 왕다운 왕, 인류를 구원하실 수 있는 왕, Plan을 세우시고 그 계획을 이루시려 우리를 찾아오신 왕이 계신 곳을 알려주는 그 별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기쁨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복된 성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나의 생명이 되신 주
밤낮 불러서 찬송을 드려도
늘 아쉰 마음 뿐일세
세상이 줄 수 없는 이 기쁨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회복하시는 복된 성탄절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 드립니다.
3. 헌신을 아낌없이 주님께 바쳤습니다.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수개월간을 찾아 온 박사들, 그들은 왕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하고 달려온 것이 아닙니다.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왕을 만나 경배하러 왔을 뿐입니다. 그런 분을 자신의 생애에 만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뻐서 그 앞에 순전한 마음으로 자신들이 준비해온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바쳤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치는 헌신이 동방박사들의 헌신과 같은 순수함으로 하나님께 열납되었기를 바랍니다. 제2여선교회원들이 우리 가운데 교회를 위한 헌신이 동방박사들의 헌신처럼 하나님 앞에 열납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번 고국에서 일어난 선거에 관한 기사를 보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정당의 대통령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희생을 하고 불철주야 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이 오랫동안 소중히 모은 돼지 저금통을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 기꺼이 내놓았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주는 것은 복이 있다 하였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들과는 비교할 수 없이 귀한 기사를 만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우리 위해 내어놓으신 날이 바로 성탄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렇게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신 날입니다.
이 놀라운 사랑을 만 분의 일이라도 알 때, 동방박사들과 같은 헌신은 있게 마련입니다.
마무리하는 말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어떤 소중한 분을 오랜 동안 기다려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그분을 만나 인사를 올릴 때의 감격을 기억하십니까?
그런 분을 만나러 먼 여행을 해본 적이 있습니까?
그리고 그분께 드렸던 나의 가장 소중한 보물을 기억하십니까?
복된 성탄에 주님을 만난 우리 성도 여러분께
순수한 경배를 회복하고
주님으로 인한 기쁨을 회복하고
순전한 헌신을 회복하는 축복을 받으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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