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일이 지나면,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열매를 향한 우리 일하는 사람들의 관심도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좋은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까? 회개함으로 가지를 깨끗케 하라 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추수하는 일터에서 과수원 주인과 과원지기의 심각한 대화를 듣습니다.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실과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 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느냐?
08 대답하여 가로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09 이 후에 만일 실과가 열면이어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 버리소서
이 대화는 우리를 지목하고 성부와 성자간의 대화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본문을 심각하게 받아들입니다.
1. 회개는 씁니다.
오늘 본문에는 당시에 엄청나게 충격적인 사건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1]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저희의 제물에 섞은 일
2]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열 여덟 사람이 죽은 일
이 긴박한 뉴스를 접하면서 당시 유대 사람들은 굉장한 충격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모두 당시 로마제국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강압적으로 통치를 하는 중에 일어난 끔찍한 사건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주는 충격은 대단히 컸습니다.
이런 긴박한 상황 속에서 인생의 본질을 꿰뚫는 이 예수님의 말씀은 매우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당시 여론은 무엇이었습니까?
- 이 갈릴리 사람들이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다!
-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 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다!
그들이 해를 더 받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분명 죄가 많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먼저 갈릴리 사람들이 당시 많은 사람들로부터 죄가 많다고 생각되었던 배경은 열심당원들의 과도한 애국운동에서 유래합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열심당원들의 애국운동을 죄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애국 운동의 신념을 유월절에 예루살렘에서 일으켜야 하는가 하는 방법에 대하여서는 많은 이견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요세푸스란 역사가에 따르면, 로마의 통치를 반대하는 열심당원들이 유대인들이 많이 모이는 유월절을 D-Day로 삼아 거사를 일으키곤 하였습니다. 로마병들은 그때마다 무참히 진압하였습니다. 어느 유월절에는 3,000명의 시체가 성전에 가득하였습니다. 어느 유월절에는 20,000이 학살당하였습니다. 이 얼마나 비극적인 일입니까? 그러므로 다수의 유대인들은 당시 제사 드리다가 살해당한 갈릴리 사람들에 대하여 경건치 못한 죄인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죽은 18명의 사람들에 대해서도 오늘 본문을 보면, 사람들로부터 죄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실로암의 망대는 예루살렘 동남 편 성밖 담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물을 끌어오는 수로를 지키기 위해 빌라도가 세운 망대입니다. 실로암의 물은 백성들의 목줄이라면, 그 목줄을 지키는 실로암 망대는 그 백성들에게 매우 귀중한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이 망대가 무너졌고, 그로 인하여 죽은 자가 18명이나 되었습니다. 백성들의 마음 가운데는 얼른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Edwald의 도움을 받자면, 당시 빌라도는 성전세를 유용하여 망대를 지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빌라도 밑에서 일하던 일꾼들은 성전세를 임금으로 받아 하나님께 갚지 않아서 이 같은 참변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빌라도(Pilate) 유다와 사마리아, 이두매를 다스린 제5대 로마 총독(A.D.26-36년)입니다. 예수의 재판시 그의 무죄를 인정했으면서도(요 19:4, 6) 십자가에 못 박도록 하였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마 27:11-26).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있어 실로암 물은 생명의 젖줄과 같습니다. 그러나 그 젖줄을 만들기 위해 하나님의 성전세를 유용하는 무리들에 대한 백성들의 분노가 죄라는 명목으로 표출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런 사건으로 희생당한 사람들에 대하여 유대인의 다수 여론은 '죄인들을 하나님이 치셨다!'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 말씀을 준비하면서 뉴욕과 워싱턴에서 지난주간에 발생한 참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전무한 충격적인 이 사건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누구의 죄냐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테러리스트들의 비 인륜적인 행위가 잘못되었다! 죄악이다! 말하는데 반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옹산에서 대한민국 지도자를 암살하려 테러를 자행하였다는 북한까지도 테러를 비방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지도자 아라파드는 헌혈까지 하면서 테러리스트들을 혐호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듣고 환호하였는데도 말입니다.
그러나 문제의 근본을 보는 사람들은 미국이 죄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통신이 전해주는 기사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이슬람 극단세력들이 죽음을 불사하는 굳은 의지로 반미전선에 나서고, 서방과 이슬람간의 문명 충돌론이 제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여러 분파로 나뉜 이슬람 세계를 ‘반미’기치 아래 단합시키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내 미군 주둔 ▲미국 주도의 대(對) 이라크 제재 ▲미국의 이스라엘 지지 ▲탈레반과 미국의 대립 등 미국의 4가지 중동정책에 기인한다고 지적한다.
요르단, 이집트 같은 친미성향의 온건 아랍국들조차 지난 1년여를 끌어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사태를 방치한 미국의 중동정책에 이번 테러의 근본 원인이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AP연합)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은 사건 하루만인 12일 CNN 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미국이 중동문제, 특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 나섰다면, 이번 테러공격이 과연 일어났을지 의심스럽다"면서 미국의 중동정책에 대한 좌절감을 토로했다.
미국의 중동정책에 죄가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누구의 죄 때문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 겁니까?
주님께서는 매우 의미 깊은 말씀을 주십니다.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해주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이번 사건을 통해 회개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회개는 이 가공할 재난을 일으킨 테러리스트들만 할 일이 아닙니다. 회개는 테러의 원인을 제공한 미국만 할 일이 아닙니다. 아무런 상관이 없는 듯한 우리 모두가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야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2. 회개의 열매는 답니다.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는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그 땅이 버려진 땅이 아니라 좋은 땅이라는 사실입니다. 주인이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좋은 땅에 심었다는 사실입니다. 무화과의 열매가 꼭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가나안 땅에 심으실 때, 그를 통하여 하실 일이 있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키셔서 가나안 땅에 심으셨을 때, 하나님의 목적이 있으셨습니다. 열매를 기대하신 것입니다.
오늘날도 복음을 받은 우리 성도 안에서 하나님께서는 열매를 기대하십니다.
믿음의 열매를 기대하십니다.
입술의 감사와 찬양의 열매를 기대하십니다.
순종의 열매를 기대하십니다.
끝까지 섬기는 인내의 열매를 기대하십니다.
이런 주님의 뜻을 알 때, 하나님의 꿈은 이루어집니다.
한 가난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학교에 갈 학비도, 공장에 들어갈 기술도 없는 가난한 소년이었습니다.
사진 기술을 배워 생계를 꾸려나갈까 하여 어느 날, 사진술에 관한 책을 주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웬일입니까? '발성법'에 관한 책이 도착한 것입니다. 그에게는 돌려보낼 우송료도 없었거니와 반송하는 법도 알 수 없었습니다. 낙심천만이었습니다. 다만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그는 그 책을 열고 발성법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는 세계적인 성악가로 알려진 찰리 멕카시의 일화입니다.
하나님은 심으시는 분이십니다. 민족으로 심으십니다. 가정으로 심으십니다. 개인으로 심으십니다. 꿈을 심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심으신 곳마다 열매가 맺힙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나를 심으신 목적을 잘 모를 때, 열매를 맺지 못함으로 주인을 실망시켜드릴 수 있습니다. 안쓰러움이 있습니다.
07 과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실과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 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느냐?
하나님께서 우리 믿는 자들을 이 세상에 두실 때.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마3:8)
1]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할 때
2] 땅만 버리고 있을 때
'찍어 버리라' 명하십니다.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회개제목은?
땅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토양의 양분만 허비하고 있습니다.
사무엘 메들리를 아십니까? 그는 1759년 포르투갈 해군으로 프랑스군과의 전투에 참여했습니다. 그는 이 전투에서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배는 침몰했습니다. 그는 깊은 바다 속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극적으로 구조되었고 병원선으로 옮겨졌습니다. 의사는 그의 심한 부상을 보고 수족을 절단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날을 앞둔 그의 눈에는 하염없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지난 과거가 스쳐갔습니다.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 신앙깊은 부모님으로부터 사랑과 교육을 잘 받았던 어린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그 좋은 가정을 뛰쳐나와 몸과 마음을 방탕한 생활로 더럽히며 살다 해군에 입대해버린 때가 생각났습니다. 하나님과 그 좋은 부모님의 품을 떠난 비참함이 뼈가 저리가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는 오랜만에 하나님을 불러보았습니다.
"주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음날 아침이 되었을 때, 전에 알지 못하던 평화가 몰려왔습니다. 그는 그 평화로운 마음을 가지고 수술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절단해야할 수족이 깨끗이 나았더라는 것입니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평생 전하다 하나님께 갔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었습니까? 여기 우리를 위한 대언자가 있습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한 해만 더 비를 맞게 하여 주십시오.
한 해만 더 햇빛을 쬐도록 해 주십시오.
내가 마음을 다해 보살피겠습니다. 열매맺지 못하는 원인을 찾아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그 후에 주인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겠습니다.
이 대언자 예수 그리스도의 인내와 사랑이 이 사람 안에서 놀라운 일을 일으킨 것입니다.
우리에겐 '두루 파고 거름을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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