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28 February 2015

막1:35-45 사람을 살리는 법

들어가는 말

사람을 살리는 일,
그것은 예수님의 사명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관심사입니다. 사탄의 사명이 사람을 죽음 가운데로 몰아가는 것과 정반대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나를 따라 오너라 말씀하시고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어두움의 권세를 제어하셨습니다.
해가 어두워지자 안식일을 피하여 몰려드는 사람들로 가득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살리시는 사역에 전념하십니다. 사람을 살리시기 위해 기도와 전도와 치유 사역을 계속하십니다.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이 오늘 말씀을 통하여 사람을 살리시는 주님의 사역을 바로 이해할 뿐만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일에 쓰임을 받으시는 남은 생애가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1. 기도하셨습니다.

35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너무 잘 나가는 데
너무 할 일이 많은데
예수님은 기도하셨습니다.
그것도 새벽 오히려 미명에 기도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잘 나가지 못할 때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기도하겠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으면 주님으로부터 기도를 배우시기 바랍니다.
한번 따라 해봅시다.

너무 잘 나갈 때 기도합시다
너무 바쁠 때  기도합시다.

건강할 때, 운동해야 합니다. 아플 때에 가서 운동하겠다는 것은 안 하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지혜롭지는 못한 일입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음으로 영적 기능을 회복하게 되었을 때,
삶을 주님께 맞추어 살 때,
하나님으로 더불어 아이스댄싱을 하는 하나님의 동역자로 섰을 때,
하여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1] 하나님을 만나 교제하는 기도가 중요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켐벨 몰간 목사님은 매일 오후, 사랑하는 딸의 손을 잡고 공원 산책하는 일이 제일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성탄절이 가까워진 어느 날, 딸이 며칠 동안 함께 공원을 산책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의문점은 성탄절 아침에 풀렸습니다. 딸은 그 시간에 아버지께 드릴 성탄절 선물로 슬리퍼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 사실을 안 아버지는 고마웠지만 이렇게 말했습니다.
"딸아 참 수고가 많았다. 고맙다. 그러나 이 아빠는 어떤 선물보다 네가 나와 더불어 같이 손잡고 산책하는 것이 더 좋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 앞에 찾아와 함께 교제하는 것을 무엇보다 기뻐하십니다. 그것이 기도해야할 첫 번째 이유입니다.

2] 기도는 영적 재충전을 받는 영적 호흡입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옵니다.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하는 기도는 영적으로 풍성한 기쁨과 충만한 삶을 공급합니다.
나무가 그 뿌리를 물댄 동산에 내리고 있을 때, 충분한 영양분과 수분을 공급받을 수 있는 것처럼 성도가 주님 안에서 주님과 교제하며 기도할 때 영적 힘을 공급받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자원을 무시하지 않고 소중히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주파수를 맞추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나를 맞추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하루 일과를 시작하시기 전, 바로 새벽 미명에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인도하심을 구하였습니다.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갔습니다.(히4:16)
피터 대제는 선창에서 목수로 일할 때나
대장장이로 일할 때나
러시아 왕실에서 왕으로 살아갈 때나 변함없이 새벽 미명에 일어났습니다.
주님 일에 열심을 내는 것도 좋지만, 기도에 실패하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 기쁨과 위로와 안식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영혼이 파리하여지고 시험에 들게 됩니다.
주님께 기도가 필요한 것이었다면 우리에게 있어서는 얼마나 필요한 것일까요?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아말렉과 전쟁 중, 승리를 체험할 수 있었던 순간은 언제입니까?
모세가 손을 들어 기도하는 그 시간이었습니다.

베드로가 어떻게 고넬료 가정을 주님께 인도할 수 있었습니까?
지붕 위에 올라가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습니다.
할 일 많았던 베드로가 일에 파묻혀 살면서도 지붕 위에까지 올라가 기도할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늘 기도하시던 주님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스데반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돌을 맞으면서 무엇을 했습니까?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 가운데서 하늘이 열리는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를 위해 고난을 당하신 주님께서 하나님 우편에서 벌떡 일어서신 모습을 보았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언제 성령의 체험을 하였습니까?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120문도들이 전심으로 기도할 때였습니다.

"저희가 성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행1:42)

언제 세계 선교의 문이 열렸습니까?
안디옥 교회의 지도자들이 금식하며 기도할 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 하나님의 크고 비밀한 일을 보이십니까?
부르짖어 기도할 때입니다.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너희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보이리라"(렘33:3)

언제 귀신들린 아이에게서 병이 나았습니까?
기도하였을 때입니다. 기도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신 분"이십니다.(롬10:12)


사람을 낚는 어부로 이 땅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원하십니까? 열매 있는 일에 쓰임을 받기 원하십니까?
새벽 오히려 미명에, 하루 일과를 시작하시기 전에 기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주일을 시작하시기 전에 기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달을 시작하시기 전에 기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해를 시작하시기 전에 기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시간에 여쭈어보십시오.
주님,
제가 어떤 일을 하기 원하십니까?
이 일을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기를 원하십니까?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여쭈어 보지 않고 독자적으로 일을 추진하고 독자적인 방법으로 일을 저질러 놓고 하나님 원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명심하십시오.
"기도는 결코 우리들을 위하여 우리들의 일을 대신 해 주지는 않는다. 기도가 하는 것은 하지 않으면 안될 일을 위하여 우리에게 힘을 주는 것이다"(W. 바클레이)



2. 전도하셨습니다.

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사람을 낚는 어부이신 예수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올 때, 전도하러 나가셨습니다.
이를 두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이 계십니다. 어떤 사람들은 믿는 사람이 없을 때, 전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
전도는 충분히 많은 사람이 내 곁에 있다고 생각될 때 하는 것입니다.
고기는 몰려올 때 잡아야 합니다.
어부는 밤을 새워서라도 잡아야 합니다.
고기가 없을 때는 좀 쉬는 한이 있더라도 고기가 몰려올 때는 열심히 잡아야 합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본을 주님께서는 이렇게 보이셨습니다.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전도는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입니다.



지난주간에 윌리엄 존 매켄지 선교사님의 책을 읽었는데요. 그분이 제일 빨리 배운 조선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빨리빨리입니다.
110년전에 고국땅을 밟은 선교사님이 처음배운 단어가 빨리빨리 라니 참 놀랍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분의 전도열정입니다.

우리 고국에 선교사로 와서 1894년 소래에 교회를 세우고 약 10개월 정도 사역을 하다가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윌리엄 존 매켄지란 분이 있습니다.
그는 캐나다 노바스코샤의 케이프 브레튼에서 태어났습니다.
하나님께 선교사로서의 부르심을 받고 Korea를 향해 떠나던 어느날, 그는 대륙횡단 기차를 탔습니다. 기차가 록키 산맥 부근에 이르렀을 때는 토요일 밤이었습니다. 그는 깜깜한 밤에 주섬 주섬 짐을 챙기더니 기차에서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그와 함께 여행을 하던 사람들이 놀라서 말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일에는 절대로 여행하지 않겠다는 것이 그의 신앙신념이었습니다.
하지만 황량한 허허벌판에서 하룻밤 묵어갈 숙소를 찾는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가까스로 역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불빛이 반짝이는 것을 발견한 그는 찾아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곳은 그가 묵을 수 있는 유일한 숙박소였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는 술주정꾼들이 술과 도박으로 밤을 새우는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낯선 사람의 출현에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이 그의 주위에 나타나 이것저것을 묻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의 시간을 보낸 그는 그들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습니다. 자신이 취침 전에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습관이 있으니 그 기간동안 그들이 참여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놀랍게도 그 말을 들은 그들은 술과 도박을 중단하고 침묵을 지켜주었습니다. 그리고 이틑날 아침, 그러니까 주일 아침 11시에 예배를 드릴 것을 들은대로, 청중이 되어 나타났습니다. 성령께서 저들의 굳은 심령을 녹이셔서 눈물로 얼굴을 적시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마음으로 새롭게 되어 보다 나은 삶을 약속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음날 눈물로 따뜻이 배웅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39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저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어쫓으시더라

소명을 따라 사시는 주님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지 않습니까?

지난 8월 시카고 빌리그레험 센터에 갔다가 빌리 선데이의 유품을 보았습니다. 미국 부흥을 주도한 영적 거장의 대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놓고 그가 사용하던 야구방망이와 공, 그가 남긴 설교까지 생생하게 보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 날, 목사님으로부터 말씀을 듣다가 단순한 결심을 한 사람입니다.
매일 15분 성경 읽기
매일 15분 기도하기
매일 15분 전도하기
이 일을 평생 실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하여 그는 당대에 영적 거장이 되었습니다

고든 맥도널드란 분은 현대인의 두 유형을 말했습니다.
하나는 충동적인 삶, 곧 끌려 다니는 삶이요
다른 하나는 소명을 따라 사는 삶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충동적인 삶을 살다가 많은 시간과 인생을 소모합니다. 그냥 바쁘게만 살아갑니다.



3. 병든 자를 치유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민망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안식일은 하늘에 별이 세 개쯤 나타나기 시작하는 오후 6시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버나움 사람들은 해가 지고 별이 나타나는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병자를 데리고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그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분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 가운데 매우 담대한 문둥병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문둥병만큼 인간을 장기간에 걸쳐 쇠약하게 만들고 이처럼 끔찍하게 인간을 파괴하는 병은 없다(E.W.G Mastermann)
악취가 납니다.
병에 오염된 부분은 감각을 잃게 됩니다.
눈섭이 떨어집니다.
손가락 발가락이 떨어져 나가다 손발 전체를 잃습니다.
목소리가 변합니다.
부분에서 전신으로 번져갑니다.
결국 인간다운 모습은 상실됩니다.
무섭게 커진 궤양 덩어리 같이 보입니다.
그래서 혐오감을 일으킵니다.
따뜻한 간호와 동정을 필요로 하는 환자였으나 오히려 어떤 사람들이 자신에게 가까이 올 때는 '부정하다' 외침으로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해야만 했습니다.
가장 비참한 사실은 율법적으로도 죄인으로 정죄 되었기 때문에 신앙공동체에서도 분리되어 살아야 했다는 것입니다.
인도의 어떤 지방에서는 문둥병에 걸린 과부와 어린이들을 생매장해버리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기가 막힌 문둥병자가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주님 앞에 꿇어 엎드려 간구하였습니다.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문둥병자가 가까이 오는 것만 보아도 부정하다 하여 돌을 던졌습니다.
율법도 그것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문둥병이 어떤 병인 줄 알고 계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율법이 문둥병자에게 어떻게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그를 보셨을 때, 민망히 여기는 마음이 드셨습니다.
고통을 그와 함께 나누기 원하는 마음(compassion)이 드셨습니다.
그의 아픔이 주님의 아픔처럼 느껴지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그의 아픔에 동참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그에게 다가가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손을 내밀어 대셨습니다.
그리고 문둥병자의 몸에 손을 대셨습니다.
만져주시는 예수님의 손을 느끼며 살 수 있는 병자는 복이 있습니다.
문둥병자를 만지시는 것은 하나님의 관용과 동정심이 온전히 버림받은 인간을 용납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아무도 만져주지 않는 사람을 만져주시는 주님의 모습은 우리에게 참된 치유하심이 어디에서 올 수 있는가를 알려주시는 치유의 모델입니다.
문둥병자의 절박함과 고통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이런 주님의 모습을 보시고 윌리엄 바클레이는 그의 책에 이런 주님께서 결코 분리시키지 않으시는 세 짝이란 표현을 했습니다.
말과 행동을 결코 분리시키지 않으셨습니다.
영혼과 육신을 결코 분리시키지 않으셨습니다.
땅과 하늘을 결코 분리시키지 않으셨습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문둥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졌습니다.
남자가 나았습니다. 여자도 나았습니다.
어떤 환경 어떤 종류의 사람을 만나든지 예수님께서는 병을 고치실 수 있으셨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마무리하는 말

오늘 주님으로부터 치유함을 받은 문둥병환자를 통해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주십니까?

1] 치유함을 받기 전, 그의 삶에 기도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한 문둥병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리어 간구하여 가로되"

2] 치유함을 받은 후, 그의 삶에 전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

삼가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오직 제사장에게만 가서 몸을 보이고 깨끗함을 받았음을 알리라고 하였건만 그는 그 일로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전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전도입니다.
주님께 받은 은혜를 도무지 자신의 가슴에 담아둘 수 없어서 사람들에게 전할 수밖에 없는 것이 전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할 사람, 전도할 사람을 부르시고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사람을 살리는 사역에 쓰십니다.

기도자
전도자
치유자
예수 그리스도
그분 안에서 우리는 사람을 살리는 비법을 만납니다.

우리는 절망과 희망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아가고
예수님께서는 능력과 사랑을 가지고 우리에게 나아오십니다.


======
성경본문
======

막1:32-45

32 저물어 해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 33 온 동네가 문 앞에 모였더라 34 예수께서 각색 병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어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시니라
35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36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37 만나서 가로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39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저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어쫓으시더라
40 한 문둥병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리어 간구하여 가로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41 예수께서 민망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께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42 곧 문둥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 43 엄히 경계하사 곧 보내시며 44 가라사대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 깨끗케 됨을 인하여 모세의 명한 것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 하셨더니 45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그에게로 나아오더라

=================================
=======
고 양권사님장례설교
=======

들어가는 말

저는 양권사님께서 가장 사랑하는 성경구절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로마서 8장입니다.

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많은 목사님들이 이런 중요한 시간을 당할 때마다 어떤 성경으로 설교를 감당해야 하는가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그러나 오늘 저는 가벼운 마음으로 오늘 본문을 선택하였습니다. 이 성경 본문을 양권사님께서 평소에 암송하기를 즐겨하시는 성경 본문이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 말씀 안에 사셨습니다.

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양권사님께서 하나님을 사랑하시는 것은 그분의 생애를 잠시만 돌아보고, 그분과 잠깐 동안만 지내보아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하나님을 사랑하신 양권사님을 통해서 합력하여 선을 이룬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년 전 양권사님께는 불면증으로 고통을 당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여러분, 불면증이란 것이 얼마나 사람을 어렵게 합니까? 양권사님께서는 이 불면증으로 오랜 기간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마음이 여리신 권사님께서는 어떤 사람이 가볍에 던진 조크 한 마디에도 많은 묵상을 하면서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권사님께서는 로마서 8장을 암송하기 시작했고 이 말씀을 암송하는 가운데 불면증이 깨끗이 치료되었습니다.
이것이 체험이 되어서 양권사님께서는 평생 시간만 있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였습니다. 그리고 성경공부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성경을 암송하도록 훈련하셨습니다.
권사님께서는 성경을 암송하심으로 병을 이기셨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따로 다른 성경말씀을 고를 필요가 없습니다. 권사님에게서 고통을 다 극복할 수 있게 하였던 이 말씀을 그대로 전해드리면 되기 때문입니다. '누가 (양 권사님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누구도 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양권사님을 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 또한 끊을 수 없음을 믿습니다.


2. 기도 안에 사셨습니다.

33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권사님의 가장 큰 소원은 교회당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마음껏 기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무 때나 기도하고 싶은 때, 예배당에 나아와 기도하고 철야하고 싶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 서머나 교회에 하나님께서 권사님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그런 교회당을 주셨습니다.

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그 소식을 듣고 가장 기뻐하신 분이 바로 양권사님입니다.
자동차가 없는 사람으로 TTC를 타고 제일 먼저 교회당을 찾아오신 분이 바로 양권사님입니다.
교회당을 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감격하여 우시면서 기도하시던 일을 기억합니다.
단지 마음껏 기도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원할 때, 밤새워 철야기도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격하시던 양권사님!
하나님께서는 양권사님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선교관을 덤으로 가진 교회당을 주신 줄 압니다.

양권사님은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토론토에 온 후, 양권사님을 거의 날마다 뵈올 수 있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교회당입니다. 권사님께서는 새벽마다 예배에 참석하셨기 때문입니다.

새벽 예배부터 모든 집회에 이르기까지 기도모임이 있는 곳에는 양권사님이 늘 참석하셨습니다.
권사님은 기도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의 사랑 안에 사셨습니다.

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권사님께서는 생명이 다하는 그 시간까지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였습니다.
아기가 엄마의 모태 안에서 사랑을 받으며 거하는 것처럼 양권사님께서는 이세상에 계시던 72년 동안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했습니다.
그러다 아기가 어머니의 모태에서 언제까지나 있을 수 없는 것 같이 양권사님께서는 또 다른 이 세상 밖으로 떠나셨습니다.
어머니의 몸에서 먼저 세상에 나오는 아기가 있듯이 양 권사님께서는 우리보다 조금 먼저 저 세상으로 가셨습니다.
우리들도 모두 하나님 나라에 갈 날을 받아놓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다만 양권사님께서 가실 날을 하나님만 아셨듯이 우리의 갈 날도 하나님만 알고 계실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세상에 계실 때부터 양권사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온전히 거하기 위해 이 세상을 떠나셨다는 것입니다.

저는 며칠 전, 양권사님께서 3-40년 전에 개척하였고 사역하셨던 교회 담임목사님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한국에 있는 경기도 하남시 소재 하남교회 입니다.
하남 교회는 양영숙 권사님께서 부군 김인안 전도사님과 함께 개척하신 교회입니다.  직접 찾아가 위로의 말씀을 전해야 하지만 여건이 여의치 않아 서면으로 나마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적은 액수지만 부의금을 전달하려고 하오니 상주되시는 분의 계좌번호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남교회 담임목사 이성봉 드림.

참 아름답지 않습니까? 양권사님께선 이 교회를 약 40년 전에 부군과 함께 개척하시고 그곳을 떠나신지 35년간 일체 기도만 하셨을 뿐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그 교회에서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 전해오고 있습니다.

65억의 인구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세상을 따나가고 있지만, 그 가운데 이런 축복을 받을 분이 몇 사람이나 있겠습니까? 정말 부럽지 않습니까?
양권사님 사역의 열매는 3-40년 전에 있었던 과거만은 아니었습니다. 돌아가신 바로 전날, 그분의 사랑을 받던 사람들은 양권사님의 심방을 받았습니다.
저는 양권사님으로부터 자주 하나님 말씀 안에서 만나는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해주도록 요청을 받았습니다.
양권사님께서 세상을 떠나셨을 때, 저는 그분들을 한 번도 뵙지 못했지만 그분들의 이름을 외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이름이 양권사님 수첩에 적혀 있는가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전화번호를 얻을 수 있었고, 그분들에게 '양권사님께서 먼저 하나님 나라에 가신' 사실을 전해 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소식을 전해주면서 눈물에 적셔지는 그분들의 떨리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저는 그분들의 애통해하시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양권사님께서 얼마나 아름다운 사역을 하셨는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은 오늘 장례식 장에서 그분들을 처음 뵈었지만 양권사님의 사역의 현장에서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지기지우와 같은 친밀함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그분들 안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사역이 계속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는 양권사님의 죽음이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신 무대에서 아름다운 작품을 올려드리고 무대를 내려오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한 한 편의 감동적인 드라마였어요.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해준 드라마는 아니었을지 모르지만, 자신에게 맡겨진 배역을 훌륭하게 감당하였습니다.
총 감독이신 하나님의 흡족한 웃음을 생각해봅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