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의인이 목이잘려 죽는 시대,
빈 들,
주린 배,
기울어 가는 석양,
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배는 고플지라도 채울 음식조차 없는 이런 상황을 피하고 싶어합니다.
헐벗고 굶주리고 현실에 지친 단순한 사람들이기 때문이지요
사람들은 이런 경우, 우리가 서 있는 현실이 먹을 것, 마실 것도 없는 광야니 백성들을 돌려보내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참 편합니다. 책임도 벗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광야에서
인간이 한계 상황에 봉착한 바로 그 빈들에서,
주리고 있었던 바로 그 사람들 가운데서
하실 일이 있으셨습니다.
우리가 서 있는 상황은 어떻습니까?
의인이 목이잘려 죽는 시대,
빈 들,
주린 배,
기울어 가는 석양,
이런 상황이 아닙니까?
오늘, 광야와 같은 이 시대에 부름을 받은 우리가
온 우주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우리가 이 시대에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답을 찾을 수 있기 바랍니다.
1. 주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일하기 원하십니다
15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가로되 이 곳은 빈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16 예수께서 가라사대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에 급급합니다.
무리들은 자신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면 되었습니다.
그러나 광야에 있는 제자들은 중요한 존재들입니다.
이 곳은 빈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본문에서 제자들의 문제점은 무엇이었습니까? 온 우주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모시고 살면서도, 가장 절박한 문제의 순간에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는 상관없는 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해결자로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외합니다.
우리 또한,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가질 때 주님을 열외시키고 혼자 그 짐을 짊어지려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하십니다.
광야에서 무리들의 필요를 붙들고 주님께 나아가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은 복된 주님의 제자입니다.
모세는 광야 40년을 그 백성의 필요를 붙들고 늘 기도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소돔을 붙들고 기도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40일간 인류의 근본문제를 안고 기도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지금 우리의 기도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 사랑하는 자녀의 문제를 안고 나아오기를 원하십니다.
믿음 없이 기도하는 제자들에게 주님께서 주신 응답은 무엇입니까?
16 예수께서 가라사대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엉뚱한 기도 응답을 주님께서는 주셨습니다.
제자들이 뭐가 있겠습니까?
5병 2어뿐입니다.
그것은 나눌 수 있는 양이 못됩니다.
따라서 주님께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그들이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저는 중국에 있는 가정 교회를 방문하면서 느끼고 깨닫는 것이 많았습니다.
믿음의 길에 들어선지 몇 년 되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 하나씩을 맡아 충성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에게 주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겠습니까?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는 말씀일 것입니다.
우리 교회 다락방에서 평신도들이 진리에 대해 말씀을 나눕니다.
그들에게 주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겠습니까?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는 말씀일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일하실 그 기회를 찾고 계심을 알려주시는 말씀입니다.
너희가 이 일을 위해 나서라는 말씀입니다.
그 이후를 책임지실 준비를 하고 계신 말씀입니다.
내가 책임지마, 내가 역사하마 하시는 말씀입니다.
가나의 결혼식장에서 채워야 할 물이 있다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항아리 물을 채우라.
하인들은 아구까지 물을 채웠습니다.
이것을 연회장에게 가져다주어라!
그런데 주님께서는 하인들에게 퍼다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허탄한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물이 포도주로 바뀌었습니다.
베드로가 내려야 할 그물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깊은 곳에 그물을 내려라
밤이 새도록 단 한 마리의 고기를 잡지 못한 베드로에게 그물을 배 오른 편 깊은 곳으로 던져라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도 바로 일꾼들을 통해 일할 기회를 찾고 계십니다.
북한 동족을 위해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말씀하십니다.
주님, 제가 무엇을 가졌다고 그런 말씀을 해마다 하십니까? 그쪽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완악한데 지금도 그말씀입니까? 하실 말씀이 많을 것입니다.
내가 선 땅이 너무 열악하여서 (광야이기 때문에)
내가 가진 것이 너무나 적어서 (오병이어)
저들의 상황은 너무 열악해서(너무 깊은 곳이기 때문)
비이성적 행위(항아리에 맹물이 무슨 소용인가 싶어)
머뭇거리고 있지 않습니까?
나는 아닙니다 고집하고 있지 않습니까?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순종할 수 있을 것인가!
2. 주님은 오병이어를 가져 오라 하십니다.
18 가라사대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19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18 가라사대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우리가 가져오는 것이 5병2어든, 7병2어든 아무 것이나 좋습니다.
중요한 일은
18 가라사대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베드로는 욥바에서 기도할 떼였습니다. 그는 비몽 사몽간에 한 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일어나 잡아먹으라.
그는 이방인 고넬료의 집을 향해 나아가고 복음은 이방인들에게 전파되기 시작했습니다.
행10:34 베드로가 입을 열어 가로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시고 35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베드로조차도 이방인들에게 성령 부어주심을 인하여 놀랐습니다.
행10:44 베드로가 이 말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45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을 인하여 놀라니
주님께서 아나니아의 오병이어를 가져오라 하셨습니다.
행9:10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가라사대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11 주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자를 찾으라 저가 기도하는 중이다
12 저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보았느니라 하시거늘
13 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14 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를 결박할 권세를 대제사장들에게 받았나이다 하거늘
15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안디옥 교회에 찾아오신 주님께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게 하시고 그들을 선교사로 보내게 하셨습니다.
행13:1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3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그들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순종하여 갔을 때, 세계 선교의 장이 열립니다.
"한 왕이 화려한 궁전에 방 하나를 마련하고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가끔 왕은 그 방안에 들어가서 한참을 있다 나오곤 했습니다. 어느 날 한 신하가 우연찮게 그 방을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그 방에는 오직 목동의 남루한 옷 한 벌만이 걸려있었습니다."
다윗은 과거 목동이었던 자신을 주님께 올려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작은 자를 축복하셔서 크게 하셨습니다. 자신을 왕으로 세워주신 하나님의 뜻과 은혜를 잊지 않았습니다. 시로 노래하여 전했습니다.
주님께 올려질 때, 주님께서 그것을 받아 축사하시길 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왜요?
고전1:27-29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기드온과 300 용사란 보리떡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오병이어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오리까.
내 집은 므낫세 지파 중에서도 지극히 작습니다.'(삿6:15)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보리떡을 미디안 진영에 굴려 보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원하셨습니다.
작은 자로 말미암아 온 민족이 구원받을 길이 열립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믿음이 작고, 내가 가지고 있는 사랑이 작고,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작지만, 여러분의 건강이, 재능이, 재물이, 여러분의 삶이 주님께 드려지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이런 5병 2어를 받아 축복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믿음은 사람들이 믿음이라고 생각하곤 하는 인간적인 망상이나 꿈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행위인데, 이것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하나님에게서 새롭게 태어나게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살아 있고 과감한 신뢰입니다”(루터의 로마서 서문 중).
약한 나를 들어 쓰시어 주님의 나라를 위해 봉사하게 하시고, 죄인된 나를 의인된 자로 바꾸어 주시는 오병이어는 오늘 우리 가운데 존재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십니다.
내가 하나님께 드릴 오병이어는 무엇인가?
내가 하나님께 드릴 나의 가진 재능은?
수능을 본 학생들이 자살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5병2어를 가지고 주님께 나아갈 줄 아는 믿음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귀히 쓰임 받을 학생들인데 너무 아깝습니다
그들이 가진 오병이어를 가지고 주님 앞에 갔더라면 얼마나 축복하셨을까 생각해 봅니다.
3. 주님께서는 오병이어를 축복하셨습니다
18 가라사대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19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자그마한 어린아이의 도시락,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가 주님께 드려질 때에 주님께서는 이를 통하여 5천 명을 먹이고도 12광주리를 남게 하시는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축사하지지 않은 것들에게서 어떤 역사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부인 프란체스크 여사와 교회에서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 영부인을 통하여 우비를 군납하기로 하였답니다. 군납을 시작하게 되면 많은 돈을 모으는 것이 시간문제였습니다.
그런데, 4.19 혁명으로 자유당 정권이 붕괴되는 바람에 군납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효심이 아주 지극한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의 가정은 아주 가난했습니다. 그 어머니는 매일 가방에 물건을 가득 담아 상점에 배달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어머니를 도울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종이쪽지로 가방을 접어 보았습니다. 밑바닥이 네모난 종이쇼핑백이 만들어졌습니다. 아주 편리하고 가벼운 종이쇼핑백. 이 종이쇼핑백은 순식간에 전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그래서 그의 가정은 큰 부자가 됐습니다. 그 때가 1887년이었고 그 소년의 이름은 바로 찰스 스틸웰이었습니다. 그는 종이쇼핑백의 첫 발명자로 기록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올려진 오병이어를 축복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배 오른편 깊은 곳에 던질 때, 내 생각, 내 경험, 내 판단, 내 상식으로 결정하지 않고, 순종하여 그물을 깊은 곳에 던질 때,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말씀에 의지하여 하인이 물을 떠다 드렸을 때 물이 포도주로 변했습니다.
그러므로 순종하는 자에게 자아가 변합니다.
마무리하는 말
계모 밑에서 불행하게 자란 링컨이지만, 오병이어를 주님께 바쳤을 때 주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 때 그는 큰 인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알렉산더 와이트 목사님은 강단에 설 때마다 항상 감사기도로 시작했습니다. 많은 경우 날씨와 관련하여 감사기도를 하곤 했습니다. 어느 주일은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성도들은 "우리 목사님이 오늘은 어떻게 감사기도를 하실까?" 궁금해하며 목사님의 기도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드디어 목사님의 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오! 사랑의 하나님, 다른 날들은 오늘과 같은 날씨가 아닌 것을 감사드립니다."
어떤 분은 감사는 체질이란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불평하는 우리의 체질을 오병이어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감사하는 체질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한 소년이 자신의 친구가 자기 아버지의 비밀스러운 서랍을 열어보고 그 속에 품격 없는 잡지를 발견했다고 자랑거리처럼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친구의 말을 들은 소년은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아버지의 서랍안에는 무엇이 들어있는지 열어보았습니다. 그곳에는 아버지의 "기도일기"가 들어있었습니다. 매일매일의 감사제목과 기도제목이 기록되어 있었는데 기도제목에는 자신의 이름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기록되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소년은 '우리 아버지의 마음속에 항상 감사가 있고 내가 있구나' 생각하며 뜨거운 감동을 느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금년도 한 해가 기울어져 갑니다. 금년 한 해 동안 이 빈들에서 무엇을 얻자고 달려오셨습니까?
내가 가진 오병이어는 무엇입니까?
금년 한 해 여러분은 그 오병이어를 어떻게 사용하셨습니까?
생각하시고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남은 생애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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