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25 February 2015

눅23:32-43 아름다운 졸업선물

들어가는 말

여기 두 사람이
인생의 졸업식을 갖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예수님 십자가 좌 우편에 매달린 강도들입니다.

저들은 참으로 곤고한 인생 길을 걸어왔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의 쓸모 없고 추한 독초를 잘라 십자가에 못박아 버렸습니다.

'저런 사람들이 없어야 우리는 살 수 있어!'

그것은 어찌보면, 졸업이 아니라 퇴출시킨 것일 수 있습니다.

1. 그러나 예수님은 저들을 위해 자신을 꺾으셨습니다.

샤론의 꽃, 예수님께서는 스스로를 꺾어
저들의 꽃병에 꽂히길 원하셨습니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自己)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34)

그리고 보면, 어느 시인의 말과 같이
'사랑이란
나 스스로를 꺾어서
상대방의 꽃병에 꽂히는 것입니다.'

이 시구를 들으면서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스스로를 꺾어 십자가에 고난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 말입니다.

(1) 예수님은 사형언도를 받으셨습니다.
(2)사형수인 또 다른 두 행악자와 함께 사형지로 끌려 가십니다(32절).
(3)해골이라는 골고다 언덕,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4) 사형을 집행했던 군병들이 예수님의 옷을 취하여 제비를 뽑아 나누어 가졌습니다(34절).
(5) 사람들은 예수를 조롱했습니다. 백성들은 서서 구경하며 관원들도 그들 사이에 서서 비웃어 예수를 희롱했습니다.(37절).
(6) 예수의 죄목을 밝혀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고 써 붙였습니다.

십자가 고난은 예수님께서 얼마나 스스로를 철저히 꺾으셨는지를 알려 주십니다. 쇠못으로 손과 발을 꺾으시고
창으로 옆구리를 꺾으셨습니다.
물과 피를 다 쏟으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스스로를 철저히 꺾이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류를 사랑하심으로 죄 없으신 자신을 꺾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도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여 죽으셨다.

죄인인 우리가 꺾여야 하는데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자신을 꺾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꺾으신 중심은 십자가 위에서 기도하신 예수님 말씀 가운데 생생하게 담겨있습니다.

이 놀라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음으로 붙들 때,
우리는 온 인류를 향해 소리칠 수 있습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다!"
"보라,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꺾으셨다!"



2. 그때, 한 강도는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을 비웃었습니다.

왼편 강도에게는 이 졸업식장이 자신들의 죄 값을 치르는 자리입니다.

모든 인간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
죄의 삯은 사망이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한 일이지만 그 후에 심판이 있다.

그는 골고다란 인생의 졸업식장에서 죄가 얼마나 무서운 댓가를 치루는가를 체험하게 됩니다. 한 강도는 죗값으로 죽어 가는 그에게 알려줍니다.

(41)우리는 우리의 행(行)한 일에 상당(相當)한 보응(報應)을 받는 것이다!

십자가 형은 그 인생의 결산입니다. 그가 죄 가운데 살았기 때문에 그들의 졸업장은 이처럼 처절합니다.
그가 십자가 형틀을 지는 까닭은 그들이 지은 그 죄에 대한 귀결입니다.

그의 죄로 인한 독초는 이내 잘리우고
기고만장한 인생도 억장처럼 무너졌습니다.
세상에 해를 주는 독풀을 사람들이 꺾어 짓밟거나 불속에 던지는 것처럼, 그 강도를 꺾어버렸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 가장 슬픈 사실은 이렇게 무서운 심판 아래서도 예수님의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찾기 보다 오히려 예수님을 비난합니다.

달린 행악자(行惡者) 중(中) 하나는 비방(誹謗)하여 가로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救援)하라(39)

사랑하셔서
스스로를 꺾으신 샤론의 꽃,
그 아름다운 꽃을 그의 화병에 꽂아주시기를 원하나
받아들일 필요조차 느끼지 못하는 인생
이것이 바로 불신자들의 비극입니다.


3. 그러나 또다른 한  강도는
자신의 독초가 잘리운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그 처절한 십자가 위에서 자신을 꺾으신 예수님께서는 그 꺾으신 꽃을 죄인의 꽃병에 꽂아주셨습니다.

오른편 강도가 제일 먼저 그 축복을 받았습니다.

예수여 당신(當身)의 나라에 임(臨)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42)

한 강도는 십자가 위에서 꺾이신 샤론의 꽃 예수님의 죽음을 자기와 같은 독초가 끝장난 것처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는 꺾여지는 샤론의 꽃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자기와 같은 독초가 꺾여진 그 자리에서  주님의 은혜를 바라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기억해 주시길 원합니다.
샤론의 꽃 예수님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겸손히 기도합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42)

그를 위해 잘리운 예수
그는 그리스도를 그의 인생에 접목시켰습니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꺾이심으로, 하나님께서는 그 의를 영접한 우리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18)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辯論)하자 너희 죄(罪)가 주홍(朱紅) 같을 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眞紅) 같이 붉을지라도 양(羊)털 같이 되리라(사 1:18)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는 인류의 죄문제에 있어 귀중한 졸업식장이 됩니다.

그는 놀라운 음성을 듣습니다.

내가 진실(眞實)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이 말씀을 누구에게 주셨습니까?
회개한 강도에게 주셨습니다.
그리스도 자신은 지금 말할 수 없는 고통 중에 자신을 꺾으셔서 회개한 강도의 부끄러운 꽃병에 꽃아주신 것입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하여 귀중한 진리를 만납니다. 우리가 아무리 악한 죄인일지라도 진실로 회개한다면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위해 꺾으신 당신의 향기로운 샤론의 꽃을 회개하고 주님을 갈망하는 우리의 꽃병에 꽂아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통하여 우리는 죄사함을 얻게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계신 낙원에서 영원히 함께 살게 될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누가 이 말씀을 하셨습니까?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께서, 죄사함과 영생을 얻게 하시려고 돌아가신 하나님 나라의 왕께서 중보자의 자격으로 이 약속증서를 수여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꽂아 주신 샤론의 꽃을 바라보면서 붙들고 외칠 수 있습니다.

     "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새 것이 되었도다."

꺾여진 독초의 가지에 샤론의 향기로운 가지를 접붙여 주신 것입니다. 이 강도는 불 속에서 타는 나무 조각을 건져내듯 구원받았으며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로 인한 불후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의 초라한 꽃병에 향기로운 샤론의 꽃을 꽂아주신 것입니다.


















마무리하는 말

여름 수련회에 감동적인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 모습을 오늘 예배 후, 친교 시간에 프로젝터로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 중 가장 아름다운 장면은 마지막 날, 아침 식탁에 꽂힌 풍성한 들꽃이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 이 꽃들이 우리 서머나 교회의 소망입니다. 나의 꽃을 당신의 병에 꽂아주어 당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 모습 말입니다.

이렇게 보면, 골고다라는 졸업식장은 인생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이 움트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의 인생 화병에는 이내 예수님께서 꽂아주신 꽃이 꽂히고
마치 그의 인생인 냥 샤론의 꽃은 피어납니다.

사람들은 그의 인생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를 닮았다며 고개를 갸웃합니다.

그도 역시 추한 인생을 살았었는데
그가 피운 꽃이래야 독초일 뿐이었는데
사람들은 그의 초라한 화병에서 독초 아닌 아름다운 꽃을 보았습니다.

그의 외로운 가지에서 샤론의 꽃 예수님을 본 것이지요.

사랑하는 서머나 교우 여러분
예수님께서 우리의 꽃이 되어주신 것처럼 우리도  자신을 꺾어 세상에 아름다움을 주는 복된 꽃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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