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22 February 2015

욥기 28 장 고난 극복할 답이 있는 곳

    [들어가는 말]

    인생의 고난 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고난 극복을 갈망합니다.
인생에 찾아온 겨울은 어떻게 극복 되는 것일까요?


    1. 많은 사람들이 세상 보화에서 고난 극복의 답을 찾습니다.

    세상 보화를 구하기 위하여 힘을 기울입니다. 보화가 갖는 힘을 믿기 때문입니다.

    [3절]

    사람이 흑암을 파하고 끝까지 궁구하여 음예와 유암 중의 광석을 구하되
    [9절]

    사람이 굳은 바위에 손을 대고 산을 뿌리까지 무너뜨리며

    [11절] 시냇물을 막아 스미지 않게 하고 감취었던 것을 밝은 데로 내느니라

    보물을 얻음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 때문에 이 모든 고생을 목숨을 걸고 하는 것입니다.

    그 모진 고생을 하는 가운데 결국 사람들은 보물을 얻기도 합니다.

    [10절] 돌 가운데로 도랑을 파서 각종 보물을 눈으로 발견하고


    [1-2절]. 은은 나는 광이 있고 연단하는 금은 나는 곳이 있으며
철은 흙에서 취하고 동은 돌에서 녹여 얻느니라

     사람들은 보화가 있어야 고난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그러나 인생의 고난을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보화가 아니라 지혜입니다.


    [15-19절]

    정금으로도 바꿀 수 없고 은을 달아도 그 값을 당치 못하리니
16. 오빌의 금이나 귀한 수마노나 남보석으로도 그 값을 당치 못하겠고
17. 황금이나 유리라도 비교할 수 없고 정금 장식으로도 바꿀 수 없으며
18. 산호나 수정으로도 말할 수 없나니 지혜의 값은 홍보석보다 귀하구나
19. 구스의 황옥으로도 비교할 수 없고 순금으로도 그 값을 측량하지못하리니

    고난을 극복하는 비밀은 지혜에 담겨 있습니다.

    1] 칭찬은 고난을 극복하는 지혜 중 하나입니다.

    우리들에게 참 인색한 것이 칭찬입니다.
    자녀를 칭찬으로 길러 보세요. 자녀가 잘 자랍니다. 비온 후, 식물처럼 잘 자랍니다.
    친구나 이웃과도 늘 칭찬하는 문화를 즐거워하시기 바랍니다.

   코넬 대학의 켄 블랜차드(Kenneth Blanchard) 교수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Whale done)」는 책을 썼습니다.
    그의 저서에서 일을 맡기고 어떻게 하나 팔짱을 끼고 지켜보다가 그 동안 발견한 실수와 허점을 지적하는 관리 방식을 ‘뒤통수치기’ 라고 정의합니다. 진정한 리더로 성공하려면 뒤통수치기 방식을 버려야 합니다.

    이런 방식은 아주 똑똑한 것 같지만, 지혜로운 방법은 아닙니다.


    2] 비판을 잘 소화하는 것도 좋은 지혜입니다.

    사람들이 잘하는 것이 비판인데 그 비판을 듣지 못하는 존재가 또한 사람입니다.


    워필드 박사님은
   
[1] 적절한 비판은 들으라.

듣는 것이 적절할 때는 비판을 들으십시오. 잠언 15장 31~32절에 보면 “생명을 살리는 꾸지람(건설적인 비판)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들 가운데 있다. 훈계를 싫어하는 사람은 자기 영혼을 가볍게 여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비판은 실제로 유익하며 중요합니다. 때로 비판은 당신을 불쾌하게 할 위험을 무릅쓸 만큼 당신을 걱정해 주는 사람들에게서 옵니다. 상대의 동기가 순수하다고 믿어지면 그들의 말을 들으십시오. “자기들이 누구라고 나를 교정하는거야? 시대에 뒤떨어지고 율법주의적인 불평가들의 말을 내가 어째서 들어야 되지?”라고 반응하면 성장의 기회를 놓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비판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부터 나왔다면 기꺼이 귀담아 들으십시오. 성경은 설사 진실이 아프다 해도 듣는 것이 지혜롭다고 말합니다.

[2] 현명하게 답하라.

도울 목적도 없으면서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당신이 비판에 답변해야 합니다. 반응을 보여서 비판자가 당신의 입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때에는 답변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반응일 수 있습니다. 단, 단순히 답변만 하려던 것이 자칫 방어로 둔갑하기 쉬우므로 태도를 조심해야 합니다.
부드럽고 지혜로운 답변은 비판자들을 침묵하게 만듭니다. 온유하고 유익한 답변은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에게 의미가 통합니다. 상대방이 솔직히 확인을 구하거나 단순히 혼란에 빠져 있다면 이해를 돕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내 비판자가 들을 마음이 없다면, 그에게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3] 비판을 초월하라.

부당한 비판에 대한 또 한 가지 적절한 반응은 단순히 무시하는 것입니다. 매사에 나쁜 쪽만 보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습니다. 만족을 모르는 사람을 만나거든 그들의 부당한 비판을 무시하십시오.
칭찬과 비판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비판적인 사람을 대할 때는 화살만 보지 말고 그 화살을 쏘아 낸 이면의 문제들을 잘 보십시오. 저자는 이렇게 간증합니다.

언젠가 지나치게 비판적인 사람들로 이루어진 무리를 상대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그와는 무관한 다른 일로 새벽 비행기로 출타할 일이 생겼다. 내가 탄 비행기는 새벽 6시 42분에 활주로를 이륙했다. 해돋이 속으로 비상한 비행기는 자꾸만 더 높이 날아올랐다. 창 밖을 내다보니 지상의 모든 것이 점점 더 작아졌고, 하나님이 얼마나 크신 분인지 더 실감하게 되었다.
그분께 비하니 갑자기 내 문제들이 모든 것을 삼킬 것처럼 커 보이지 않았다. 비행기의 고도는 실생활의 은유가 되어 내 최고의 반응을 예시해 주었다. 시야가 바뀐 것뿐인데 이미 문제들을 다 해결한 기분이었다.

누군가 당신을 비난하며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있습니까? 비판을 초월해 위로하시고 인도하시는 성령의 바람에 실려 일시적인 문제 위로 비상하십시오. 비판의 출처를 생각하십시오. 그 비판이 상처 받은 마음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하십시오. 비판을 무시하고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싫어하는 바로 그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4] 끝까지 참으라.

비판적인 사람들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을 때, 권해 줄 수 있는 길은 하나뿐입니다. 견디는 것입니다. 지금껏 다니던 길을 벗어나서 새 길을 낼 때마다 비판은 있게 마련입니다. 선구자는 늘 등에 박힌 화살을 보아 알아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당신이 선구자이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렇게 하실 때 생각보다 많은 비판과 고통을 각오해야 합니다. 성공하려면 고생을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껏 순종하는 모험가들이 부딪혀 온 가장 흔한 아픔의 하나는 바로 비판의 아픔이었습니다.

    최만리는 한글 창제 반포의 부당함을 고하는 상소문을 세종대왕에게 올리면서 "어찌 예로부터 시행하던 폐단 없는 글을 고쳐서 따로 야비하고 상스럽고 무익한 글짜를 창조하시나이까......아무리 생각하여도 그 옳은 점을 찾아볼 수 없사옵나이다"라며 자신의 감정이나 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할 정도였습니다. 이 상소문에 의하면 세종대왕이 하는 일은 야비하고 상스럽고 무익한 일이었고, 그것은 곧 임금에 대한 모독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런 상소를 대하는 세종대왕의 태도입니다. 물론 세종대왕의 마음이 마냥 좋을 리는 없었습니다. 세종대왕은 최만리를 불러서 크게 호통하며 한글을 창제하게 된 자신의 마음과 동기를 몰라주는 신하를 꾸짖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었습니다. 세종대왕은 감히 임금을 모욕하는 것과 같은 상소문을 올린 신하를 임금의 권위나 권력으로 억누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자신과 생각이 다른 신하와 끝까지 논쟁하면서 최만리에게 자신의 의지와 마음을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때론 논쟁이 너무 격렬하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저러다 최만리가 무슨 봉변을 당하지나 않을까' 두려워할 정도였습니다. 이처럼 절대 권력을 가진 자 앞에서 자신의 주장을 끝까지 굽히지 않는 최만리도 대단하지만, 그런 신하에게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고 끝까지 논쟁하며 기회를 준 세종 대왕의 인내심도 대단하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국 세종대왕과 최만리의 논쟁은 끝내 최만리가 스스로 관직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놀라운 것은 세종대왕이 최만리를 내쫓은 것이 아니라, 최만리 스스로 임금의 뜻을 받들 수 없어서 신하의 자리를 떠났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 또한 불충한 태도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종대왕은 그런 최만리에 대해 조금도 불이익을 주거나 징계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최만리가 관직에서 떠난 후, 세종은 3년이나 집현전 부제학의 자리를 공석으로 두면서 최만리를 그리워했습니다.


    3] 그러나 이런 지혜는 아무데서나 얻을 수 없습니다.

   [12-14절] 그러나 지혜는 어디서 얻으며 명철의 곳은 어디인고
13. 그 값을 사람이 알지 못하나니 사람 사는 땅에서 찾을 수 없구나
14. 깊은 물이 이르기를 내 속에 있지 아니하다 하며 바다가 이르기를 나와 함께 있지 아니하다 하느니라

    [20-22절] 그런즉 지혜는 어디서 오며 명철의 곳은 어디인고
21. 모든 생물의 눈에 숨겨졌고 공중의 새에게 가리워졌으며
22. 멸망과 사망도 이르기를 우리가 귀로 그 소문은 들었다 하느니라
    어떤 보화로도 구할 수 없는 것이 지혜입니다.


    엘빈 토플러는 제 4물결이란 책에서
농업, 산업, 정보, 생명공학에 의한 게놈 혁명을 말하고 있습니다.

    정보가 넘치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사람을 살리는 정보는 매우 한정되어 있습니다. 불확실합니다.
   그러나 과도한 정보는 두려움, 불신, 왜곡, 무관심을 낳습니다.

    그러면 어디에서 참 지혜를 만날 수 있습니까?



    3. 참 지혜는 여호와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23-27절]

    하나님이 그 길을 깨달으시며 있는 곳을 아시나니
24. 이는 그가 땅 끝까지 감찰하시며 온 천하를 두루 보시며
25. 바람의 경중을 정하시며 물을 되어 그 분량을 정하시며
26. 비를 위하여 명령하시고 우뢰의 번개를 위하여 길을 정하셨음이라
27. 그 때에 지혜를 보시고 선포하시며 굳게 세우시며 궁구하셨고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게티즈버그 전투에서 마이드 장군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 한 통의 편지를 보냈습니다.“존경하는 마이드 장군! 이 작전이 성공한다면 그것은 모두 당신의 공로입니다. 그러나 만약 실패한다면 그 책임은 내게 있으며 장군은 모든 것이 링컨 대통령의 명령이었다고 말하십시오. 그리고 이 편지를 모두에게 공개하십시오!”

    링컨 대통령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적 전쟁터에 나와 있는 우리들의 모든 죄를 대신 져 주셨습니다.
우리를 위하십니다.
우리를 변호하십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습니다.


    [다니엘]은 BC 606년에 바벨론에 사로 잡혀 갔습니다. 그리고 두 왕조가 바뀌는 난세를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그분의 지혜를 통해 느부갓네살, 벨사살, 메대 바사의 다리오왕, 고레스왕 네 왕을 거치며 90세가 되도록 승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28절]

    또 사람에게 이르시기를 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라 하셨느니라
     그러면 그 지혜는 어디에서 얻을 수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하나님의 지혜가 종합되어 있습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지혜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곳이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입니다.

    [골2:2-3]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


    [마무리하는 말]


   사람은 누구나 연약합니다. 단5:27절에 하나님께서 왕을 저울에 달아볼 때, 부족했던 것(데겔)처럼 인간은 부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이날 2004년 탈북한 시인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총애를 받던 장진성 씨의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라는 시가 낭독되면서 장내는 숙연해지기도 했다. 북한의 어느 시장에서 실제로 목격한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이 시는 굶주림 속에 딸을 100원에 판다는 종이를 목에 걸어야 했던 한 어머니의 사연이다.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그는 초췌했다.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그 종이를 목에 건 채

어린 딸 옆에 세운 채

시장에 서 있던 그 여인은



그는 벙어리였다.

팔리는 딸애와

팔고있는 모성을 보며

사람들이 던지는 저주에도

땅바닥만 바라보던 그 여인은



그는 눈물도 없었다

제 엄마가 죽을병에 걸렸다고

고함치며 울음 터치며

딸애가 치마 폭에 안길 때도

입술만 파르르 떨고 있던 그 여인은



그는 감사할 줄도 몰랐다

당신 딸이 아니라

모성애를 산다며

한 군인이 백원을 쥐어주자

그 돈 들고 어디론가 뛰어가던 그 여인은



그는 어머니였다

딸을 판 백원으로

밀가루빵 사 들고 어둥지둥 달려와

이별하는 딸애의 입술에 넣어주며

-용서해라 통곡하던 그 여인은.


    북한의 어느 시장에서 실제로 목격한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이 시는 굶주림 속에 딸을 100원에 판다는 종이를 목에 걸어야 했던 한 어머니의 사연이다.

    김은주씨가 자세히 적은 내용을 올립니다.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내 주머니에는 백원이 들어있었다.


"이 돈이 그 때도 있었더라면 그들을 그렇게 보내지 않았을텐데..."
시장에 나올 때마다 굶어죽은 아내와 딸 생각이 더욱더 간절해졌다.


시장 한 복판, 사람들이 빼곡이 둘러서서 무언가를 구경하고 있었다.
인파를 뚫고 들어가보니 6살쯤 보이는 처녀애가 앉아 있고

초췌한 여인이 옆에 서 있었다.


그녀의 목에 걸려있는 종이를 보고 나는 굳어지고 말았다.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저 년 완전히 미쳤구만 아무리 먹고 살기 힘들어도 자식을 어떻게 팔아?"
"이 쌍년아 아이를 팔겠으면 제대로 팔아라.

백원이 뭐냐. 개도 삼천 원인데 딸이 개 값도 안 되냐!"
"백 원으로 부자 되겠냐 미친년아!"
여인은 벙어리인지 아무 말이 없었다.


아이가 갑자기 머리를 들며 또릿또릿한 음성으로 소리쳤다.
"우리 엄마 욕하지 마세요. 울 엄마 지금 암에 걸려서 죽으려고 해요."
비명처럼 들리는 아이의 그 소리는 사람들의 심장을 찌르는 창 같았다.


"엄마도 살고 애도 살면 얼마나 좋을까"
"친척 중에 기를 사람이 없나?"
"에구 저거 불쌍해서 어쩌노"

비난의 목소리들은 동정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다 같이 먹고살기 힘든 처지에 선뜻 나서서 데려가겠다는 사람은 없었다.

"비켜! 비켜!"

날카로운 목소리와 함께 안전원이 나타났다.


"이 년이 미쳤어! 여기가 사람을 노예처럼 사고파는
썩어빠진 자본주의인줄 알어?!"
그는 목에 걸린 종이장을 잡아채어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웅성거리던 사람들은 안전원에게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다.

분노로 얼굴이 일그러진 안전원은 여인에게 화풀이를 했다.


"인간중심의 사회주의에서 이런 짓은 체제 모독이다.
네 새끼랑 같이 정치범 수용소에 가봐라!"


엄마가 끌려 가자 아이가 울음반 애걸반 사정하기 시작했다.
"아저씨, 우리 엄마 아파서 그래요. 제발 놔주세요.
엄마 가자, 엄마 죽을 때 나도 같이 죽으면 되잖어."


순간, 나는 아내와 딸의 죽음을 보는 착각과 함께
온 몸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이보시오. 내가 아이를 데리고 가겠소. 나에게 돈 백원이 있소"
"뭐야?" 하면서 돌아보던 안전원은 내 군복을 보고 굳어졌다.

나는 아이 엄마에게 백원을 쥐어주면서 말했다.
"이 돈으로 당신 딸을 사는 것이 아니라
당신 모성애를 사는 것이니 그리 아시오."

돈을 받고 망설이던 여인은 갑자기 인파를 헤치고 사라져버렸다.

내가 마음을 바꿀까봐 아이를 버리고 도망가는 것일까.

갑작스런 행동에 당황한 나는 아이의 얼굴을 보았다.
아이도 놀란 표정이었다.

성급한 결정을 한 것 같아 순간 긴장이 되었다.


잠시 후 여인이 펑펑 울면서 돌아왔다.
그녀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마지막으로 딸에게 줄
백원짜리 밀가루 빵 한봉지였다.



2006년 7월
김은주



출처 : 탈북자 동지회 게시판


     [성경본문]

욥기 28장

1. 은은 나는 광이 있고 연단하는 금은 나는 곳이 있으며
2. 철은 흙에서 취하고 동은 돌에서 녹여 얻느니라
3. 사람이 흑암을 파하고 끝까지 궁구하여 음예와 유암 중의 광석을 구하되
4. 사람 사는 곳에서 멀리 떠나 구멍을 깊이 뚫고 발이 땅에 닿지 않게 달려 내리니 멀리 사람과 격절되고 흔들흔들 하느니라
5. 지면은 식물을 내나 지하는 불로 뒤집는 것같고
6. 그 돌 가운데에는 남보석이 있고 사금도 있으며
7. 그 길은 솔개도 알지 못하고 매의 눈도 보지 못하며
8. 위엄스러운 짐승도 밟지 못하였고 사나운 사자도 그리로 지나가지 못하였느니라
9. 사람이 굳은 바위에 손을 대고 산을 뿌리까지 무너뜨리며
10. 돌 가운데로 도랑을 파서 각종 보물을 눈으로 발견하고
11. 시냇물을 막아 스미지 않게 하고 감취었던 것을 밝은 데로 내느니라
12. 그러나 지혜는 어디서 얻으며 명철의 곳은 어디인고
13. 그 값을 사람이 알지 못하나니 사람 사는 땅에서 찾을 수 없구나
14. 깊은 물이 이르기를 내 속에 있지 아니하다 하며 바다가 이르기를 나와 함께 있지 아니하다 하느니라
15. 정금으로도 바꿀 수 없고 은을 달아도 그 값을 당치 못하리니
16. 오빌의 금이나 귀한 수마노나 남보석으로도 그 값을 당치 못하겠고
17. 황금이나 유리라도 비교할 수 없고 정금 장식으로도 바꿀 수 없으며
18. 산호나 수정으로도 말할 수 없나니 지혜의 값은 홍보석보다 귀하구나
19. 구스의 황옥으로도 비교할 수 없고 순금으로도 그 값을 측량하지못하리니
20. 그런즉 지혜는 어디서 오며 명철의 곳은 어디인고
21. 모든 생물의 눈에 숨겨졌고 공중의 새에게 가리워졌으며
22. 멸망과 사망도 이르기를 우리가 귀로 그 소문은 들었다 하느니라

23. 하나님이 그 길을 깨달으시며 있는 곳을 아시나니
24. 이는 그가 땅 끝까지 감찰하시며 온 천하를 두루 보시며
25. 바람의 경중을 정하시며 물을 되어 그 분량을 정하시며
26. 비를 위하여 명령하시고 우뢰의 번개를 위하여 길을 정하셨음이라
27. 그 때에 지혜를 보시고 선포하시며 굳게 세우시며 궁구하셨고
28. 또 사람에게 이르시기를 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라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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