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26 February 2015

눅8:26-39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시다

들어가는 말

예수님게서 오신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하심입니다. 예수님 일행이 풍랑을 헤치고 도달한
호수 저편에는 인생을 잃어버린 한 사람이 고통 당하고 있습니다. 악한 영이 그의 인생을 강탈해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후, 거라사인은 그의 인생을 찾았습니다. 그가 찾은 것은 무엇입니까?

1. 인간의 정체성 회복입니다.

이 사람은 오래 옷을 입지 아니하며

그는 옷을 잃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악한 영이 그의 옷을 빼앗아버린 것입니다.
옷은 그 사람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은 존재'로서의 삶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옷을 입음으로 사람들은 자기 신분을 표현합니다. 왕은 왕복이란 옷을 입음으로 자신이 왕임을 표현합니
다. 사람들에게 왕임을 알리고 싶지 않을 때는 왕복을 벗습니다. 귀족은 귀족 신분에 어울리는 옷을 입습니다.
군인은 군복을 입습니다. 학생은 교복을 입습니다. 의복이 날개란 말이 있듯이 옷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정체성
을 표현합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 말씀을 보니까, 악한 영이 그 옷을 벗겨 버렸습니다. 그의 정체성을 벗겨버렸음을 의미
합니다. 이는 치욕적인 사건입니다. 왕조시대에 왕의 옷을 벗겨버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광해군이나 연산군이 바
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얼마나 수치스런 일인지 모릅니다. 그들의 왕복이 벗겨진 순간 그들의 삶은 끝난 것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자랑스런 군인이 구테타를 일으킨 세력이 일어나 옷을 벗으라 할 때, 그 수치를 무엇으로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악한 사탄이 거라사인을 찾아와서 바로 이런 일을 행하였던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를 보내신 사
람의 아름다운 정체성을 모두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렸습니다. 사명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찾아 오심으로 그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35 사람들이 그 된 것을 보러 나와서 예수께 이르러 귀신 나간 사람이 옷을 입고

회복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왕자다운 정체성, 하나님 나라의 대사다운 정체성이 일어난 것입
니다.
우리 세대에 옷을 벗고 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정체성을 잃고 삽니다. 하나님
나라의 왕자다운 정체성, 하나님 나라의 대사다운 정체성을 잃고 삽니다.
찬송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 능력되신 하나님께 높이 노래하며(shout aloud) 야곱의 하나님께 즐거이 소리할지어다."(시81:1)
찬송의 원어인 '할랄'은 큰소리로 부르짖음을 의미합니다. 좀 시끄러울 만큼 하나님께 높이 노래하는 것
을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이사야 61장 3절을 보면,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고' 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
는 헤아릴 수 없이 좋은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벗고 사는 거라사인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사
64:6의 말씀처럼 '더러운 옷'과 같은 '우리의 의'를 입고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기도를 잃어버리고 살고 있습니다. 영적 호흡을 잃고 사는 자녀는 불행한 자녀입니다.
감사를 잃고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쁨을 잃고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아름다운 옷을 입혀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옷을 잃었습니다. 제비 뽑힘을 당
하고 벌거벗기운 채 십자가에 매달려 조롱을 받으셨습니다.
우리가 온전히 입지 못한 옷은 무엇입니까? 벗어버려할 옷은 무엇입니까? 입어야 할 옷은 무엇입니까?
옛사람 안에서 더덕더덕 끼어 입은 원망, 불평, 근심의 누더기들을 벗어버리고 항상 기뻐하는 옷, 쉬지 않고 기
도하는 옷, 범사에 감사하는 옷, 큰소리로 찬송하는 옷, 이런 복된 옷들로 잘 입고 하나님 백성다운 정체성이 빛
나는 하나님의 대사들이 되시기를 충심으로 축원합니다.

2. 가정의 회복입니다.

집에 거하지도 아니하고

그는 집이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부모가 있고, 처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정은 그 사람의 부모요, 형제
요, 자녀입니다. 악한 영이 거라사인에게서 그 가정을 빼앗아버렸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그 집에 거하지 않습니
다. 악한 영이 그의 가정을 빼앗아버린 것입니다.
사탄은 아담에게서 가정을 빼앗아 버렸습니다. 사탄이 아담의 가정에 침투하자 살 중의 살이요, 뼈 중의
뼈로 노래되던 이브가 원망의 대상으로 바꾸어집니다.
많은 현대인들이 가정을 상실한 불행을 당하고 있습니다. 사탄에게 가정을 빼앗겨버린 채 고통하는 것입
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악한 영으로부터 그 거라사인을 빼앗아서 가정으로 돌려보냅니다. 예수님은 아담이 잃
어버린 정상적인 가정 회복을 위해 십자가에서 희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38 귀신 나간 사람이 함께 있기를 구하였으나
예수께서 저를 보내시며 가라사대 39 `집으로 돌아가(라)!

명하십니다.
고 장기려 박사는 해방 후, 북한에서 김일성의 주치의로 뽑힐만큼 유능한 의사입니다. 그는 6.25 때, 부상
당한 군인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치료하기 위해 자기 가족을 남겨두고 부상자를 싣고 트럭으로 월남했습니다.
그의 곁에는 그의 치료를 돕는 아들 하나만 타고 있었습니다. 그는 아내와 4남매는 북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는 하루에 40여명씩 무료진료를 해 주었습니다. 그는 선을 행하는 마음 속에는 북한 가족을 하나님께
서 도와주실 것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재혼을 권하는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땅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삽니다."

그는 결혼을 사후까지 연결시켜 보면서 살았습니다.

"내 나이 80이 넘었지만 가능하면 살아생전에 아내 보기를 원한다. 하지만 보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의 사랑은 저 본향,
저 천국의 세계까지 영원할 것이다."

그에게 있어 신앙이란 가정 회복을 위한 소망 속에 있습니다.

3. 사명의 회복입니다.

무덤 사이에 거하는 자라

영어성경에 보니까,
'He spent his time in the burial caves.'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에게 주어진 시간을 무덤 사이
에서 허비하고 있었습니다. 죽음의 권세 아래서 인생을 소모하고 있습니다.
세상 무의미한 일들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을 대수롭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오늘 성경에 나오는 거라사인
은 귀신에 사로잡혀서 시간을 무덤 사이에서 허비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귀신을 쫓아내었을 때, 그는 사명을 회복했습니다.

39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네게 어떻게 큰 일 행하신 것을 일일이 고하라' 하시니 저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하신 것을 온 성내에 전파하니라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그는 온 성 안을 돌아다니면서 '하나님이 어떻게 큰 일 행하신 것'을 전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사람인데 귀신에 사로잡혀 있을 때는 자신의 모든 것을 소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만나 사명을 회복
하였을 때는 이토록 놀라운 일을 행하는 것입니다.
폴 레스먼이란 사람은 1972년도 달라스 엑스폴로 대회에서 '예수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히피들이 벌 떼
처럼 일어나던 시절, 마약과 성적 음란이 팽배하던 70년대 초반에 그는 젊은 이들 가운데 '예수 혁명'을 일으켰
습니다. 그 대회에는 무려 8만 5천 명이 등록을 하였습니다. 달라스 전 도시의 숙박시설을 뒤져보아도 5만명 밖
에 수용할 수 없었습니다. 남은 3만 5천명을 수용할 시설이 없었습니다. 오직 한 가지 가능성이 있었는데 그건
아직 미분양 아파트가 5천동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믿을 만한 보험회사의 보증이 필요했습니다. 그는
가장 큰 보험회사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회장을 로비에서 만나 그 형편을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회장을
즉석에서 허락했습니다. 그 회장의 막내 딸이 바로 그 대회에 참가할 예정으로 되어 있었는데 화학실험 중 눈을
실명할 위기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폴 레스먼이란 사람을 만났을 때, '이것이 하나님의 음성이구나 생각했다
는  것입니다.
그가 왜 큰 모험을 하면서 이 엑스폴로 대회를 후원하기로 결단했을까요? 복음의 위대함은 그의 결단을
축복해 주었습니다. 무려 2만명이 회심을 했습니다. 천명 이상이 목회자와 선교사로 헌신했다는 말을 들었습니
다.
히피들이 변하여 하나님의 복음 전파자로 바꾸어진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많은 시간을 컴퓨터 속에 몰두해 지냅니다. T.V. 보는 일에 낭비합니다. 이를 가볍게 생
각해서는 안됩니다. 그에게는 그 시간에 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4, 영적인 회복입니다.

28 예수를 보고 부르짖으며 그 앞에 엎드리어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과 무슨 상
관이 있나이까 ? 당신께 구하노니 나를 괴롭게 마옵소서 하니

거라사인은 원래 예수님과 상관이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생각하면 괴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예
수님이 그를 어서 빨리 떠나기를 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예수님의 발아래 앉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있기를 구합니다.

귀신 나간 사람이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예수의 발아래 앉은 것을 보고
37 거라사인의 땅 근방 모든 백성이 크게 두려워하여 떠나가시기를 구하더라 예수께서 배에 올라 돌아가실새 38 귀신 나간 사람
이 함께 있기를 구하였으나

이는 놀라운 변화입니다. 예수님과 남남이기를 원하는 삶이 변하여 예수님과 함께이기를 원하는 사이로
변화된 것입니다.
우리 시대를 휩쓸고 있는 중요한 사상 중 하나는 포스트모더니즘이란 것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틀림없
는 진리를 부정하는 사상'입니다. 예수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뉴에이
지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인데요 '누구나 신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진
리를 알고, 진리 안에서 자유함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합니다.
거라사인도 바로 그런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예수님과 상관없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통하여 악한 귀신이 떠나고 진리를 만났을 때, 예수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
습니다.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

영적인 회복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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