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5병2어로 5천명을 먹이신 사건은 팔레스타인 지역을 강타한 메가톤급 뉴-스였을 것입니다. 당시는 식량문제가 절실한 시대이고 보면, 5병2어로 5천명을 먹이신 일은 흥분할만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전하셨습니다. 남은 자 위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는 일이었습니다.
이 일을 위해 예수님께서는 따로 기도하셨습니다.(눅 9:18 )
18 예수께서 따로 기도하실 때에 제자들이 주와 함께 있더니
예수님께서는 그 생애의 중요한 고비마다 기도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늘 중요한 시점에서 기도하셨습니
다. ( 3:21 ; 5:16 ; 6:12 ; 11:1 ; 22:44).
제자들을 선택하실 때,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 왕국의 장관들을 뽑으실 때, 기도하셨습니다.
눅6:12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맞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13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 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십자가를 앞에 두고서 예수님은 기도하셨습니다.
눅22: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
근본 하나님이신데, 기도하실 필요가 있습니까?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모든 하나님의 일을 추진함에 있어 기도란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하나님 왕국 사역을 추진하는 심장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본문에서 알려주고 싶으신 중요한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주제는 예수님은 누구신가 하는 주제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해주신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에서 어떤 위치에 있으시며 하나님의 어떤 사역을 감당하실 것이가에 관한 답을 알려주시고 싶으신 것입니다. 예
수님의 하나님 나라에서의 신분과 그 사역을 알 때, 제자들이 그 나라에서 어떤 존재들인가를 아는 것이요, 제자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알 때,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게 되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일 때문에 기도하지 않을 수 없으셨던 것입니다.
1. 예수님은 과연 누구십니까?
'무리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
예수님께서 물으십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누구라 하는지 몰라서 예수님께서 물으셨을까요? 제자들이 모를까 봐 이렇게 말씀 하셨을까요? 아닙니다. 주의를 그리스도께 모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중요
한 것을 가르치시는 교육 방법이십니다.
어떤 백성들은 이스라엘 역사상 최고의 선지자 엘리야를 예수님의 사역 안에서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오병이어로 5천명을 먹이시는 예수님 안에서 사렙다 과부의 양식을 책임지시는 엘리야 선지자를 체험하고 있었습
니다.
채찍을 들어 성전을 정화시키시는 예수님 안에서 얼마 전, 세상을 충격 속에 몰아넣었던 세례 요한을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천국복음을 끊임없이 공급하시는 예수님 안에서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선지자를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점검]
물은 많은데 옛날에 비해 마실 물이 없다는 세상이 왔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 안에서 무엇을 체험하십니까?
엘리야 선지자가 훌륭합니다. 세례 요한이 귀합니다. 선지자들이 그 시대의 하나님 나라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실 때는 선지자 사역, 제사장 사역, 왕의 사역에 이르기까지의 전 분야를 망라한 방대한 하나님의 그리스도 사역을 하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다만 무리들은 예수님을 제한적으로 체험했기 때문에 그 정도밖에 알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다시 묻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눅 9:20)?
그 때, 베드로가 대답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니이다
예수님을 하나님 나라의 메시야로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왕이라 고백한 것입니다. 수제자 베드로의 진가가 가장 선명하게 나타난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권세를 가장 가까운데서 체험한 수제자
만 할 수 있는 고백이었습니다(마16:16).
예수님이 누구십니까?
하나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신앙고백을 귀히 여기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의 그리스도께서 어떤 일을 행하실 것인가!
로마제국을 물리치고 정치적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온 지구상에 만연되어 있는 병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빈곤에 찌들린 가난한 백성을 구제할 것인가?
세계를 위협하는 경제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하나님의 그리스도는 환경문제, 분쟁문제, 가정문제, 자녀문제, 사회복지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온 우주가 숨을 죽이고 있는 순간입니다. 세상은 그런 메시야를 수 천년 동안 기다려 왔습니다.
하나님의 그리스도가 어떤 일을 행할 것인지를 말씀해 주기 원하십니다.
이는 그리스도를 하나님 나라의 그리스도로 파송하신 하나님께나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나 우리 온 인류에게 가장 중대한 메시지입니다.
놀라웁게도 주님은 이런 말씀으로 답하셨습니다.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22)
2. 고난을 받고, 죽임 당하고 그러나 마침내는 부활하실 하나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여러분이 대통령을 뽑는다면 어떤 인물에 표를 던지겠습니다.
요즈음 많은 사람들은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물에게 리더쉽을 줍니다. 부를 가져올 수 있는 왕을 그 당시에도 사람들은 기대하였습니다.
요즈음 고국에는 많은 사람들이 김 대통령에게서 경제문제 해결을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경제대통령이란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그러나 기대한 경제문제가 얼른 풀리지 않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사람들이 클린톤 전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상당했습니다. 그가 도덕적으로 카터보다 우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경제 문제를 잘 감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를 변함없이 지지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도 갈망하는 왕은 어떤 분이십니까?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눅 9:22 )
이 답을 들으신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한가지만 묻겠습니다. 가룟 유다가 이 말씀을 들었을 때, 어떤 말이 속에서 솟구쳐나왔으리라 생각하십니까? 정답은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가 요즈음 영어를 알았다면, 'Oh, my God.'이라 하
지 않았을까 하구요.
예수님은 백성들이 열망하는 그런 왕이 전혀 아닙니다.
경제문제를 해결해주는 왕이 아닙니다.
정치문제를 해결해주는 왕이 아닙니다.
많은 고난을 받는 왕!
죽기까지 고난받으신 왕!
가장 비참한 십자가에 사형을 당하시는 왕!
그리고 마침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왕입니다.
23 그가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어 못 박아 죽였으나 24 하나님께서 사망의 고통을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게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행 2:23, 24)
그래서 온 인류의 죄 문제를 온전히 감당하신 왕이십니다. 그리스도는 성경에 계시된 바로 이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러 오셨습니다. 예수의 죽기까지 고난 당하심으로 하나님의 구속을 성취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이와 같이 세상의 생각과 다릅니다. 전혀 다릅니다. 이제 제자들은 중대한 결단을 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하는 일반적인 생각을 가지고 예수님을 따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중
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3.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좇으라 하십니다.
아무든지 주를 따라 가려면(눅 9:23)
1] 자기를 부인(否認)해야 합니다.
He must leave self behind.(자아를 뒷전에 주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제자들이 주님의 첫 부르심을 따랐을 때, 그들은 더 나은 자기를 성취하기 위하여 따랐습니다.
어떤 사람은 압제로부터 해방되기를 원했습니다.
물질적인 부요함을 얻고 싶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더 나은 지위를 위해 예수님을 따른 이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 안에서 자신들이 정상적으로는 이루기 힘든 자아를 성취하고 싶어하였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따를 때, 이런 소망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제자들의 이런 꿈을 이루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이는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있습니다. 제자들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부
름 받은 일꾼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제자들의 꿈은 내려놓아야 합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의를 이루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하나님의 의를 이루시는데 자아를 뒷전에 두셨습니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다른 길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를 이루신 예수님께서 자아를 뒷전에 두시는 일은 예수님께는 고통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고난을 능동적으로 수용하였습니다.
이와같이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 사람들은 자아를 뒷전에 놓으라 하십니다.
예화]
곽선희 목사님이 쓴 책(교회의 권세1 427쪽)을 읽다보니 선배목사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곽목사님이 두 살이었을 때, 그를 안고 사진을 찍었던 목사님으로 참 훌륭하신 목사님이신데, 남쪽에 있어야 할 분이 어디에도 없더라는 것입니다. 가까스로 수소문하여 찾고보니 그분은 문둥병 환자 촌에 들어가서 목회활동을 하고 계시더랍니다. 집회 차 그곳에 갔던 길에 그분을 만나 그 사연을 물어보았더니 이렇게 말했답니다.
왜정 말년에 그는 신사참배를 했습니다. 끌려가 죽을까 두려웠던 것입니다. 해방 후, 감옥에서 고생하던 사람들이 나와 힘있게 일하는데, 그는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었습니다. 그는 아무도 가고 싶어하지 않는 문둥병환자들의 마을로 갔습니다. 죽어야 할 때, 죽지 못한 죄로 아무도 오기를 원하지 않는 그곳에서 일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는 자신들만이 져야할 십자가가 있습니다.
[2] 날마다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Day after day he take up his cross.
제 십자가를 지고 사십니까? 십자가는 누구에게나 버겁습니다. 두 번 다시 지고 싶지 않은 것이 십자가입니다. 하루, 십자가를 져 본 사람은 다음 날 지고 싶지 않은 것이 십자가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Day after day' 그 다음날도, 또 '날마다'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하루만 지면 참을 만한데, 자꾸만 져야 합니다. 그 짐은 한번 져버리고 내려놓을 수 있는 그런 짐이 아닙니다. 가고 또 오는 나날, 어쩌면 평생! 감당해야만 하는 짐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국민으로서의 긍지가 영원히 그 백성의 것이듯이 이 세상에서의 의무도 날마다(Day after day) 감당해야 합니다. 십자가는 하나님 백성이 짊어진 책임이요 의무입니다. 그 나라에 속한 국민들에게는 국민이기에 감당해야만 하는 의무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내가 죽을 때까지 지는 것입니다. 벗어버리려고 하지 마세요. 벗어버린 순간 그것은 이미 십자가가 아닙니다. 원망하지 마세요. 당신은 그 십자가로 인하여 주님 앞에
서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3] 예수님을 좇아야 합니다.
Follow me. 왕을 좇아야 합니다. Self를 주님 뒤에 둔 사람은 주님보다 앞서가면 안됩니다. 'Follow me.' 주님을 따르든지, 'Come with me.'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과 의합(意合:뜻이 합)하는 길입니다. 헬라어는 이런 행동을 계속하라는 명령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 따르는 일, 예수님과 함께 하는 일을 계속하라"는 말씀입니다.
몇 십년 했으면 독립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목사가 되면 그만해도 된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생명이 있는 한 주님 앞에 가는 날까지 자기를 부인하고 계속 예수님을 따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날 밤, 동방으로부터 온 박사들은 별을 보고 먼 길을 여행하였습니다. 말구유에 누워 계신 예수님을 베들레헴 말구유에서 만나기까지 예수님 따르는 일을 계속하였습니다. 보배를 바치러 가는 길
이었지만,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별을 따라 가는 일은 버거운 일이었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일은 그들에게 가장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할 것입니다(눅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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