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눈동자처럼
새벽달이 둥글게 떠 있네.
온밤을 초롱초롱
졸지도 않고
잠든 나를 지켜 보고 있었나 봐.
잘 알면서도
약한 부분은 밤 이불로 덮어 주고
나의 좋은 부분을
하얀 달빛에 펼쳐 보이네.
“그 사람 그건 틀렸을지 모르지만,
참 귀한 사람이야!”
끝까지 신뢰해 준 그분의 마음처럼
두고두고 따라오네.
빠알-간 신호등 앞에 차를 멈추고
‘오늘이 무슨 날인가?’
생각하노라니
반기는 하이얀 미소
새벽 하늘 가득하고
어디선가 본 듯한 저 모습은
늘 그리운
그분의 얼굴을 닮은 것만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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