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6 February 2015

아버지와 헤어지게 된 이유

아버지와 헤어지게 된 이유를 
장군은 타냐에게 묻는다. 
타냐는 말하고 싶지 않았지만 
마지못해 입을 연다. 
“혁명의 와중이고 
거리는 불타고 복잡해서 
도망하다…….” 
그러나 장군은 한사코 진짜 이유를 묻는다. 

“사실은 아버지가 내 손을 놓아 버렸어요.” 

“내가 사실을 가르쳐 주마. 
코마로프는 네 친아버지가 아냐. 
너의 아버지는 바로 닥터 지바고 
만일 그가 네 친아버지라면 
네 손을 절대 놓지 않았을 게다.
아무리 전쟁 와중이라도” 

그렇다. 
우리의 하나님은 결코 손을 놓지 않으시는 친아버지

디베랴 바닷가에라도
엠마오로 가는 길목이라도
다메섹 어귀까지라도 찾아
결국 구원을 이루시는 
친아버지

의붓아버지 같은 세상 것
사랑하기보다 
친 백성이여
하나님 아버지의 손을 붙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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