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비밀한 일을 기대하던 나에게
가난한 할머니가 손에 쥐어 주시는 작은 물질
성전 건축 헌금!
백 수십 만 불을 손에 쥐고도 망설이고만 있는 교회가 있는데
맨손과 다를 바 없는 우리에게
이 작은 헌금은 무얼까?
가슴을 두드린다.
헌금을 많이 한 부자도 있고
넘치게 바치는 재물이 있지만
오병이어가 어린 아이 가진 전부였던 것처럼
두 렙돈은 그 여인의 생활비 전부
사렙다 과부가 가진 양식의 전부
사도들의 발 앞에 놓은 바나바의 재물 전부
값진 향유가 마리아의 전 재산이었던 것처럼
사무엘이 한나의 전부였던 것처럼
이삭이 아브라함의 전부였던 것처럼
그렇다.
구차한 중에서 자기 생활비 전부를 쥐어 준
할머니의 작은 헌금은
새로운 시작
자기 힘만으로 살던
우리 인생은 막을 내리고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 일구어 가시는
성전의 시작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