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2 March 2015

요19:1-16 그 사랑 때문에 우리 가을 이렇게 풍성해요

[들어가는 말]

    여름 내내 소담스럽게 자라던 해바라기가 결실을 몇 주 앞 둔 지난 주간에 목이 부러졌습니다.
사람 키를 훌쩍 넘기까지 잘 자라던 해바라기,
현란하게 아름다웠던 꽃,
수많은 벌들을 그렇게도 행복하게 모으던 해바라기가 다람쥐의 무대보적인 공격 앞에 목이 꺾인 것입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익어가는 해바라기씨를 탐내 올라가 파먹기 시작하더니 그 무지막지한 몸무게로 고개를 이기지 못한 해바라기 목을 부러지게 한 것입니다.
    다람쥐에게 파먹히고, 마침내 목까지 꺾인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서 산다는 보장도 없고, 제대로 살 것 같지도 않지만 저는 보조대를 만들어 세워주었습니다. 그래도 한 해 동안 정성들여 가꾼 해바라기니 꺾였다고 냉큼 잘라 버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죽은 개의 장례를 치루고 한 나절을 애도했다는 어떤 분의 이야기를 들을 때 웃었는데, 아끼던 해바라기가 꺾인 모습을 보니 여간 마음이 안타까운 것이 아닙니다.

     이 해바라기 보조대를 만들어 주면서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악한 사탄에게 조롱당하며, 죄에 수없이 꺾인 그분의 자녀들을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분이 외아들을 보내셔서 그분을 꺾으셔서 우리에게 바쳐주신 그 놀라운 십자가 사랑을 생각하였습니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당하시는 모습을 묵상하면서 꺾여진 우리 인생을 회복하시려고 대신 꺾이신 하나님 사랑의 높이와 깊이와 넓이를 새롭게 만날 수 있기 바랍니다.


1. 인간은 죄로 꺾여진 존재입니다.

   신체적으로 꺾여진 사람들을 우리는 장애인이라고 합니다. 약 10%의 사람들이
시각 장애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청각장애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언어장애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행 장애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신 장애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신체나 정신 장애로 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약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당하는 아픔은 특별합니다.

    다음 주 수요일 아브라함 선교회는 토론토 장애인 선교회인 밀알을 초청하여 예배를 드립니다. 이에 앞서 아브라함 선교회장은 장애인 모임에 미리 방문을 한 후, 돌아와서 가슴 아픈 보고를 합니다.

    환갑이 넘은 어른에게 다가와 네 이름이 뭐니? 묻는 아이들을 만나면서
아픈 사람들끼리 서로 안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찬양하는 입이 제대로 발음을 내주지 못하는 것을 볼 때.
이런 저런 형태로 가슴이 아팠다고 했습니다.

    장애인만 꺾여진 것이 아닙니다. 종교도 꺾여진 종교가 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왠만하면 이해하려고 해보지만 탈레반 같은 종교는 너무 많이 꺾여졌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사람 생명을 파리목숨처럼 생각하고, 돈에 눈이 멀어 인간이기를 포기한 저들의 행태는 잘못된 종교의 전형을 보게 됩니다. 다음은 9/1일자 조선일보 인터넷 신문에서 따온 것입니다.

    "한국정부가 한국인 인질 석방의 대가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게 몸값을  2000만달러(약 188억원) 이상 제공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탈레반 고위인사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고위 인사는 “우리는 한국정부로부터 2000만달러 이상을 받았다”며 “이 돈으로 우리는 무기를 더 구입하고,통신망을 재정비하고,더 많은 자살테러공격을 수행하기 위한 차량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동족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과 북이 꺾여있는 사실입니다. 꺾인 북쪽에는 말할 수 없는 고통과 기근과 아픔이 있습니다. 남으로부터 조금만 사랑이 공급이 되고 있다고 하지만 그들이 당하는 부족한 부분에 비하연 말할 수 없이 미세합니다.

    영적으로도 꺾여진 인간의 모습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밖에서 얼마나 비참하게 살았습니까? 겉으로는 멋들어진 것 같았고 화려하였고, 자유한 것 같았지만 실상은 영원한 탄식과 허탄한 삶에서 오는 공허함으로 몸부림을 칠 수밖에 없었던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습니다.

    1] 오랫동안 모든 죄가운데 빠져 더럽기가 한량없던 우리들
       아무공로 없이 구원함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 지금되었네
    2] 죄의 깊은 잠과 뜬세상의 꿈을 어서깰지어다 나의 친구여
       은혜받을 날과 구원얻을 때가 지금 온세상에 선포되었네


2. 예수님께서는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당하심으로 꺾이셨습니다.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1 이에 빌라도가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하더라

    1]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빌라도에게 꺾이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만납니다.
    빌라도는 세상에서 많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진리가 무엇인지를 몰랐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높은지를 몰랐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를 몰랐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넓은지를 몰랐습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진리가 무엇이냐?"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 진리를 아시기 바랍니다.
십자가를 바라보세요.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높은지를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를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넓은지를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진리를 모르는 빌라도는 세상 바람 앞에 흔들립니다.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노라(18:38)"

    죄가 없는 것을 알면 풀어주어야지요. 그러나 진리에 인생의 뿌리를 내리지 못한 그는 머리만 돌리고 있습니다.

    "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왕을 너희에게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있으면 놓아주면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묻기는 왜 묻습니까?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이 뭐라 대답하겠습니까?
고소한 사람들이 뻔한 대답을 할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왜 사람들에게 속들여야 보이는 질문을 하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사랑이 세상의 무엇보다 높고 깊고 넓다는 이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시기 700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는 그 깊은 진리를 깨닫고 외쳤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을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대신 찔리시고 상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높이와 깊이와 넓이를 깨달을 때, 그는 몸에 톱날이 박혀도 진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빌라도가 반드시 알았어야 할 진리를 알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는 흔들리고 흔들리다가 해서는 안될 큰 낭패를 당하고 말았던 그 진리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고난이 바로 내 대신 죄와 허물을 감당하시기 위함이라는 진리입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왜 채찍질을 당합니까?
19:1은 예수님께서 열사람이 맞으면 한 사람이 죽어나간다는 그 무서운 채찍에 맞으십니까?

죄없으신 예수님의 온 몸이 왜 피투성이가 되어야 합니까?
왜 살점이 뚝뚝 떨어져 나가는 그 무서운 태형을 당해야만 합니까?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을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빌라도는 세상에서 잡다한 것들을 많이 알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얼마나 크신 분이시며 그 진리의 위대함에 대하여 몰랐습니다.

    저는 우리가 빌라도와 같은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예수님께서 나의 죄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서 죽으셨다는 진리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8)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 높아서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 깊어서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 높아서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 커서
우리는 확증된 그 진리를 모르고 살지 않습니까?


그래서
    - 예수님께서는 군병들에게 면류관을 씌움 당하시고 머리가 꺾이십니다.

    2 군병들이 가시로 면류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3 앞에 와서 가로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찌어다 하며 손바닥으로 때리더라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이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 사랑의 높이와 깊이와 넓이와 크기를 알려주는 대 사건임을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138장으로 함께 찬양하시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해 보실 수 있기 바랍니다.

1]만왕의 왕 내 주께서 왜 고초 당했나 이 벌레 같은 나위해 그 보혈 흘렸네
2] 주 십자가 못 박힘은 속죄함 아닌가 그 긍휼함과 큰 은혜 말할수 없도다
3] 늘 울어도 그 큰은혜 다 갚을수 없네 나 주님께 몸 바쳐서 주의 일 힘쓰리

[후렴] 십자가 십자가 내가 처음 볼때에 나의 맘에 큰 고통사라져 오늘 믿고서 내눈 밝았네 참내기쁨 영원하도다


       
3.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로 하여금 섬김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오늘 본문의 큰 주제는 예수님을 '왕'이라고 선포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 사형당해야 하는 이유는 사람들은 '왕'에 두고 있습니다.

    1]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왕'이라 하였다면서 로마법을 따라 사형시키라 빌라도를 압박합니다.

    12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가로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2] 군인들도 예수님을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조롱하고 있습니다.

    2 군병들이 가시로 면류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3 앞에 와서 가로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찌어다 하며 손바닥으로 때리더라

    3] 빌라도는 유대인들에게 '너희 왕'이라 소개합니다.

    14 이 날은 유월절의 예비일이요 때는 제 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15 저희가 소리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저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가로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예수님은 사실 왕 중 왕이십니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왕 중 왕이신 예수님은 '섬기러오신 왕'이라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0:37-45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왕에 관한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십니다.

    "여짜오되 주의 영광 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가 나의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나의 받는 세례를 받을 수 있느냐

..........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소위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야고보와 요한 역시 왕으로 오시는 예수님으로 이해하고 그분의 좌우편에 앉게 해주실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이 왕은 세속적인 왕이 아니라 바로 섬기는 왕, 목숨을 대속제물로 주시기까지 섬기시는 왕을 답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 사랑의 높이와 깊이와 넓이와 크기를 우리는 왕으로 오신 예수님 안에서 다시 만납니다.

    목숨을 대속제물로 주시기까지 섬기시는 왕!

    이분이 바로 우리 모든 성도들의 왕이심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세상은 섬기러오신 예수님을 못박았습니다. 지금도 섬기는 지도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이 섬기러 오신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기에 섬김 속에서 하나님 사랑의 높이와 깊이와 넓이와 크기를 세상에 드러내야 하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을 섬기기 위해 지음받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을 섬기기 위해 구원받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을 섬기기 위해 부름받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을 섬기기 위해 명령받았습니다.

    섬김은 우리 섬기시는 왕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고 사는 모든 기독교인 삶의 핵심입니다.

    섬기시는 왕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고 사는 모든 기독교인들은 나의 필요를 채워주는 교회를 찾아 이곳저곳을 헤매는 존재들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을까를 찾아다니는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각양 은사와 능력과 지혜를 주신 목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섬기게 하심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지으셨든지 하나님께서 지은 모습 그대로 섬기며 사는 것이 인생의 근본 목적을 이루는 것입니다.
진실한 종은 자신을 섬기는 일에 기쁘게 내어드립니다.

진실한 종은 생각이 다릅니다.
종의 마음으로 생각합니다.
하나님 중심, 타인 중심으로 생각을 합니다.
평범한 일이라 할지라도 섬기는 일을 힘씁니다. 위대한 일이 아니어도 섬기는 일을 가장 위대하게 생각합니다.

자신을 종으로 생각하기에 다른 사람에게 초점을 맞춥니다.
자신은 주인의 소유를 맡아 다스리는 청지기로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에 대하여 적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더 많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진실한 종은 사역을 의무가 아닌 기회로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며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는 존재입니다.

    이런 섬기는 생각과 섬기는 종을 하나님께서는 한없이 존귀하게 만드십니다.

    존 러스킨은 그의 저서 '진흙의 윤리학'에서 이런 질문과 답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손에 진흙을 잡으시면 그것으로 무엇을 하실 수 있겠습니까?

    진흙은 흙과 모래와 유연과 물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흙을 손에 드셨을 때 그분은 흙을 사파이어로 만드십니다. 사파이어는 바로 흙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래를 오팔로 바꾸십니다, 모래는 오팔을 구성하고 있으니까요.
또 유연을 다이아몬드로 바꾸십니다. 다이아몬드는 하나님께서 변형시키신 탄소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더러운 물을 빛나고 깨끗한 수정으로 만드십니다. 하ㅏㄴ님께서 물을 하늘로 들어올리셔서 다시 되돌려 봰셨을 때 그것은 수정이라는 것이지요."

    D.L. 무디는 이렇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인생을 올려 드신다면 당신의 삶은 그분의 손에서 다른 존재로 변화되어 내려올 것입니다.



    [마무리하는 말]

    조지 B. 셰어(주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의 작곡가)에게 어떤 분이 물었습니다.
    "선생님이 그토록 열렬히 찬양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나의 삶을 변화시키신 분이십니다."

    죄로 꺾인 내 인생을 십자가에서 대신 꺾이심으로
신분을 변화시켜주셔씁니다.
인생의 목적을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생활을 변화시켜주셨습니다.


[설교할 성경 본문]

1 이에 빌라도가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하더라
2 군병들이 가시로 면류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3 앞에 와서 가로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찌어다 하며 손바닥으로 때리더라
4 빌라도가 다시 밖에 나가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을 데리고 너희에게 나오나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 하더라
5 이에 예수께서 가시 면류관을 쓰고 자색 옷을 입고 나오시니 빌라도가 저희에게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이로다 하매
6 대제사장들과 하속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질러 가로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가로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노라
7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우리에게 법이 있으니 그 법대로 하면 저가 당연히 죽을 것은 저가 자기를 하나님 아들이라 함이니이다
8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하여
9 다시 관정에 들어가서 예수께 말하되 너는 어디로서냐 하되 예수께서 대답하여 주지 아니하시는지라
10 빌라도가 가로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세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세도 있는줄 알지 못하느냐
1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면 나를 해할 권세가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니라 하시니
12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가로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13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와서 박석(히브리 말로 가바다)이란 곳에서 재판석에 앉았더라
14 이 날은 유월절의 예비일이요 때는 제 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15 저희가 소리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저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가로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16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히게 저희에게 넘겨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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