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감사한 일들(thanks)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는(giving) 주일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조상 신 앞에 음식상을 차려두고 제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천지 창조주시요, 구원의 주이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행하신 일들이 너무도 고귀하고 중하기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일을 행하셨습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베푸신 놀라운 사랑은 무엇입니까?
왜 우리는 이런 특별한 주일을 정하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까?
1. 주의 살과 피를 받는 자에게 생명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51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아들을 내놓으셨습니다.
천하보다 소중한 외아들의 살과 피를 모두 쏟으셨습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화]
부산, 청학 모자원 근처에서 며칠 전 일어난 사건이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조카와 아들(8)을 차에 태운 천 씨는 여동생에게 줄 선물 꾸러미를 싣기 위해 차 뒤로 가서 트렁크를 열었다.
순간 차가 경사를 따라 뒤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들이 뒤에 앉았다가 엄마랑 나란히 가겠다며 앞자리로 가면서 핸드브레이크를 건드린 것.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에 있는 힘을 다해 차량을 밀었다. 하지만 차는 계속해서 5∼10도의 경사 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다.
차가 그대로 내려가면 가속도 때문에 철망을 뚫고 아파트 옹벽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급박한 순간이었다.
천 씨는 죽을힘을 다해 버텼다. 차량 무게만 약 800kg. 아들과 조카 생각에 초인적인 힘으로 버티면서 16m쯤 뒤로 밀려왔다. 2m 뒤에는 철조망이 있었다.
하지만 탈진한 천 씨는 철조망을 2m 뒤에 두고 오른쪽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차가 그녀의 몸 위를 넘어 뒷쪽 철망에 가까스로 걸렸습니다. 차 바퀴에 깔린 그녀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두 아이들만 남긴 채.
자녀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바친 어머니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희생하셨습니다.
이로 인해서 우리가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우리 성도들은 감사합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성도 안에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1] 생명에 연결됩니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주님의 몸이 되고 주님의 언약이 되어 살아갑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내 안에 거하고 내가 주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 나라
2] 생명으로 인하여 삽니다.
57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
세상이 주는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세상에서 고난을 만납니다. 아픔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 있으므로 주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예화]
고정원 씨는 지난 84년,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자신이 직접 설계하고 건축한 집에 노모(당시 85세)를 모시고 아내와 아들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내가 그토록 아끼던 보금자리의 20번째 생일이 되기 전인, 2003년 10월 9일 유 씨가 휘두른 흉기에 의해 가족이 무참히 살해됐습니다. 너무 기가 막힌 고정원 씨는 한 때, 자살을 결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고정원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재판부 앞으로 각각 편지를 보내 “사형만은 면하게 해 달라”고 유영철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위대한 신앙의 힘이 그를 용서의 천사로 변화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나아가 “내 가족과 아들을 죽였어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의 자녀들을 내 양자로 삼고 싶다”했습니다. 그는 유 씨의 아들과 딸을 친손자, 손녀처럼 돌봐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승리한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고정원 씨에게 원수를 사랑하기까지 승리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3] 영원히 삽니다.
58 이것은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주먹을 꽉 쥐고만 있으면 세상에서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
그러나 주먹을 확 펴면 온 세상을 거머쥘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아를 틀어쥐면 쥘수록 하나님을 놓칠 수 있습니다.
자아를 내려 놓고 주먹을 펴십시오.
하늘로서 내려오신 영원한 만나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순간을 놓으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나라에 풍성한 영원을 주실 것입니다.
왜 우리는 이런 특별한 주일을 정하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까?
2. 주의 생명을 거절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60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대
주님의 살을 먹고 주님의 피를 마시라는 말씀은 복되지만 영접하고 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들을 수 없는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떠납니다.
분명 예수님이 생명되심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평화가오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관심합니다.
그래서 이런 절기를 정해주시고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행하신 일을 기억하게 합니다.
[예화]
1차 대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었습니다. 영국도 프랑스도 독일도 모두 기독교 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목숨을 바쳐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 살벌한 전쟁터에 성탄절이 왔습니다.
총부리를 겨누고 있던 양편의 군사들 사이에 성탄의 노래가 울려퍼졌습니다.
놀랍게도 양편 군사들은 무기를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울려퍼지는 성탄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그 한 날을 싸움이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생명에 접목되어 세상을 이기며 사는 것이 마땅하지만, 오늘 같은 특별한 날, 감사제목을 적어보면서 감사해보는 것은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 새벽기도를 나오시는 분 가운데 강화국 집사님이란 분이 계시는데요. 이분은 간 이식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이로 인하여 집사님은 목숨이 많이 연장된 줄 압니다.
우리가 생명이식 수술을 받으면, 하나님의 생명을 이식 받으면 영생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그러니 감사할 수밖에 없지요.
간만 이식 받아도 너무나 감사한 일인데요.
하나님의 생명을 이식 받았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왜 우리는 이런 특별한 추수감사 주일을 정하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까?
3. 생명이식을 받은 사람은 세상에서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69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 줄 믿고 알았삽나이다
영생의 말씀, 그것은 바로 생명의 떡입니다.
하늘로서 내려온 떡입니다.
먹으면 죽지 않고 영생하는 바로 그 생명의 떡입니다.
그 생명의 떡에만 접목되어 있으면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얼마나 확신있는 베드로의 소신입니까?
그가 붙든 영생의 말씀은 그를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일개 어부로 이름없이 사라졌을 그의 생애가 예수님을 만난 후, 그처럼 찬란하게 아름다운 까닭은 그가 붙든 영생의 말씀 때문입니다.
썬다싱은 기차에서 요한복음만 있는 쪽복음을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고약한 사람이 그걸 받자마자 그걸 갈기갈기 찢어서 차창 밖으로 던져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이 황당한 거절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찢어져 날아다니는 쪽지를 하나 주어 읽어보았습니다. '생명의 떡'이란 말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생명의 떡'이란 어디에서 만날 수 있는 책일까? 그는 드디어 그 내용이 성경에 기록된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사서 처음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생명의 떡이 있는 곳을 알고 싶어서 입니다.
마침내 그는 성경에서 그 말씀을 찾게 되었고 예수님을 생명의 구주로 영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인도 땅에 확장하는데 귀히 쓰임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 복된 추수감사주일에는 베드로의 확신이 넘치는 신앙고백으로 인하여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69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 줄 믿고 알았삽나이다
그렇습니다.
생명의 말씀이 계시는데 우리가 누구에게 내 인생을 맡길 수 있단 말입니까?
우리는 예수님만이 하나님의 거룩하신 아들이심을 확신압니다.
[마무리하는 말]
어떤 사람이 능력과 폭력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생명이 없고, 사랑과 정의가 없는 힘은 폭력이 됩니다.
힘이라고 다 좋은 것이 아닙니다.
생명이 담긴 힘은 능력이 되는 줄 믿습니다.
생명있는 성도는 이런 능력을 체험하고 삽니다.
하나님 생명이 담긴 능력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번 주간은 특히 하나님께서 심재욱 선교사님을 우리 가운데 보내셔서 은혜를 함께 나누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생명 안에서 그 능력에 붙잡혀 헌신한 선교사님의 감동적 생애 속에 우리 교우들이 한 번 잠겨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하나님의사랑에 감복하여 헌신한 선교사님의 믿음을 우리가 소유할 때,
우리들는 건강하게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품고 있습니다
영생의 말씀이 내게 있으매 내가 어디로 가겠습니까? 외치는 베드로의 신앙이 나의 신앙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생명은 우리를 하나님의 능력에 접목시켜주는 비밀입니다.
[설교본문]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57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
58 이것은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59 이 말씀은 예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셨느니라
60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대
61 예수께서 스스로 제자들이 이 말씀에 대하여 수군거리는 줄 아시고 가라사대 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
62 그러면 너희가 인자의 이전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볼것 같으면 어찌 하려느냐
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64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군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
65 또 가라사대 이러하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
66 이러므로 제자 중에 많이 물러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67 예수께서 열 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69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줄 믿고 알았삽나이다
7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 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71 이 말씀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키심이라 저는 열 둘 중의 하나로 예수를 팔 자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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