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 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농사를 하는 분이나, 뜰에 채소를 가꾸시는 분들은 푸릇푸릇 살아나는 곡식이나 채소를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비를 통해서 생명을 풍성케 하시는 하나님, 생명을 소생시키시는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가 오면, 저는 깨끗함을 생각합니다. 공기도 깨끗해지고, 거리도 깨끗해지고, 차도 깨끗해집니다. 비를 통해 깨끗하게 씻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오늘 중풍병자가 주님께 나아왔을 때, 주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주님께서 중풍병자를 깨끗케 하심을 봅니다.
오늘 말씀을 받으시면서 우리도 '하나님의 용서'란 위대한 선물을 받아 누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사55:6,7).
1. 예수님께는 용서하시는 능력이 있습니다.
(6)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6)But that you may know that the Son of man has authority on earth to forgive sins"
우리는 이 복음의 초점을 중풍병자에 두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왕 예수 그리스도께서 한 연약한 중풍병자에게 용서를 선물하셨다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중풍병자의 절망적인 병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영적인 내면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가 하나님 앞에 죄인으로 살다가 심판 앞에 멸망할 수밖에 없는 절망적 처지에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무관심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의 내면에 하나님의 용서가 없는 것이 더 절급함을 아셨습니다.
어떤 사형수가 있습니다. 그는 교수형을 받으러 갑니다. 그런데 누군가 그에게 먹을 것을 줍니다. 좋은 옷을 입혀 줍니다. 꽃다발을 줍니다. 이 모든 일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런데 왕의 사면장을 가진 사람이 그에게 달려옵니다. 그리고 안심하라 합니다. 왕이 그를 용서하는 사면장을 내렸다 합니다. 그는 엄청난 위로를 받을 것입니다. 죄에 대한 사면장을 받은 후에 먹을 것도 입을 것도 아름다운 꽃도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인간들은 자주 이 사실을 망각합니다.
그가 영적으로 죄 아래 팔린 사형수라는 사실을 잊습니다.
중풍병자라는 사실에 안타까워합니다.
주리는 모습을 안타까워합니다.
목말라 하는 모습을 안타까워합니다.
고독한 모습을 안타까워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가 사형수라는 사실을 먼저 안타까워하십니다. 그래서 그에게 중풍병이란 절실한 병의 치료 이전에 죄의 용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던 것입니다.
그가 힘을 쓰고 애를 써도 얻을 수 없고, 금과 은을 주고도 살 수 없는 하나님의 용서를 예수님께서는 주시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죄란 무엇입니까? 화살이 과녁을 벗어나는 것처럼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는 일이 죄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의도적인 반역이지요. 이런 죄악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파괴하고 영과 육의 모든 기능에 죽음을 가져옵니다.
이렇게 보면, 죄는 인간을 지옥이라는 사망의 바다에 인도하는 끔찍한 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독생자의 보혈의 공로로 그 영혼에 단비를 내리셔서 더러운 죄들을 깨끗케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죄 용서'를 선물하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1] 하나님 아버지께는 용서 할 마음이 있습니다.
죄 용서는 아버지의 특권입니다. 탕자는 이 세상에서 용서를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세상에서 그가 행한 대로 값을 치렀습니다. 방탕하였으므로 가진 것을 잃었습니다. 아무도 그의 잘못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국이 돼지우리입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집에 돌아왔을 때, 제일 먼저 죄 용서함을 받았습니다. 아버지에게는 용서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릅니다. 이는 용서가 풍성하신 분이란 의미이기도 합니다.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사43:25).
주님께서는 마지막까지 용서를 남기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소서!"
하나님 아버지는 긍휼에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반포하시되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다 (출34:6).
내가 저희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저희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8:12)
3]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용서입니다.
'인자의 권세가 오늘 죄 사하는 권세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 중풍병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그가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이 죄 용서였습니다.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시 32:5)
많은 사람들은 오늘 이 중풍병자에게 필요한 것은 병고침일 것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눈에는 죄 용서함이 필요하였습니다. 죄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다른 문제는 이어서 풀릴 것이었습니다.
성경에는 당당히 기도하는 바리새인의 모습이 나옵니다.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러나이다 하고
바리새인의 결정적 실수는 자기에게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용서임을 깨닫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자기가 하나님께 행한 종교 행위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세리는 하나님의 용서가 필요한 존재임을 알고 하나님의 용서를 그리워하면 나아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풍성한 하나님의 용서를 구했습니다.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이 때, 주님께서는 용서를 갈망하는 세리를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의롭다 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사람이 저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이에 내려 갔느니라 (눅 18:11-1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 아버지께 돌아와서 죄용서함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내 죄사함 받고서 예수를 안 뒤 나의 모든 것이 변했네
지금 나의 가는 길 생명 길이요 그 피로 내 죄를 씻었네
2. 친구들의 공로는 그 절망적인 사람을 하나님의 용서 가운데 인도한 일입니다.
(2)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2)And behold, they brought to him a paralytic, lying on his bed; and when Jesus saw their faith he said to the paralytic, "Take heart, my son; your sins are forgiven."
그의 병은, 스스로는 그리스도께 갈 수 없고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그리스도에게 갈 수 있는 그런 병이었습니다.
그 중풍병자를 '침상에 뉘어' 그리스도에게 데려 오는 일은 많은 수고를 들이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믿음이 있는 네 친구가 그 병자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이 중풍 병자는 그 집이 무리들로 밀집해 있기 때문에, 네 명의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지붕을 뚫고 예수 앞에 내려졌습니다
1]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중풍병자 자신의 믿음만 보신 것이 아닙니다. 그를 데려온 자들의 믿음도 보셨습니다.
그들이 가진 믿음 역시 겨자씨만큼 작은 믿음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를 고칠 수 있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친구들의 믿음 속에는 친구를 위한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 친구의 사랑이 담긴 믿음은 하나님의 위대한 용서 가운데로 인도하였습니다.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your sins are forgiven.)
그의 죄들(sins)은 모두 용서를 받았습니다.
주홍같이 붉은 죄도 눈과 같이 희어졌습니다.
진홍같이 붉은 죄도 양털 같이 희어졌습니다.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셔서 저희 모든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치료방법은 죄사함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질병의 뿌리를 즉시 제거하심으로써 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중대한 목적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중풍은 단지 죄라는 뿌리의 한 가지였습니다.
영혼이 잘되자 강건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마음이었습니다.
(6)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마6)But that you may know that the Son of man has authority on earth to forgive sins"--he then said to the paralytic --"Rise, take up your bed and go home."
죄 용서함을 받은 사람은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는 말씀이 얼마나 귀한 복음인 것을 압니다.
죄로부터 자유함을 얻고 기능을 회복하여 내 침상을 지고 집으로 가는 그 기쁨을, 진리를 만나 자유함을 느낀 사람은 압니다.
3. 그 풍성한 주님의 용서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3)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참람하도다 (3)And behold, some of the scribes said to themselves, "This man is blaspheming." (4)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가라사대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4)But Jesus, knowing their thoughts, said, "Why do you think evil in your hearts?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메시아로서의 왕적 권능을 지니신 분입니다. 이 풍성한 하나님 용서를 만난 중풍병자는 죄사함을 얻고 건강한 몸으로 집에 돌아갔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의 죄를 능히 사하실 수 있는 권세를 지니신 메시아라는 사실을 온 세상에 증거하면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종교 지도자였던 서기관들은 이런 축복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의 용서 대신 신성모독이란 단어만 맴돌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참람하도다
참람하다는 말은 하나님을 훼방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불경건한 죄를 짓는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용서를 언급하는 조차 불경하다 생각'합니다. 태초부터 계셨으며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고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내려오신 하나님이심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을 해치고 멸하려는 악한 동기'가 있었습니다(Lenski). 하나님의 용서를 예수님께서 행사하시는 것을 보고 정죄 가운데 빠져들었습니다.
이후 종교 지도자들의 예수님께 대한 반감을 증폭시켰습니다. 죄 용서가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임과 왕의 사역은 바로 이 죄 문제를 용서하시기 위해 오신 분이심을 그들이 듣게 되었을 때, 그들은 분노하였습니다. 문제의 본질인 죄용서는 하나님께 속한다는 사실만을 알았을 뿐, 예수님께서 바로 그분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무리들도 놀랐기만 했지 죄 용서함을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하사엘은 그를 보고 우는 엘리사 앞에서 놀랍니다. 자신의 죄악된 마음을 정확히 꿰뚫어보는 엘리사 앞에서 놀랍니다. 그러나 회개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이 섬기는 왕 벤하닷을 죽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보고 우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회개하지 않고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합니다.
(죄를 자복하지 않는 자)
1.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김 (요일 1:6-10).
2. 기도가 응답되지 않음 (시 66:18).
3. 하나님과 분리됨 (사59:2).
4. .마음이 강퍅해짐 (히 3:13).
5.하나님의 보응을 받음 (암3:2).
결국 그들은 심판을 받게 됩니다.
마무리하는 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중풍병자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침상을 들고 걸어갔습니다.
하나님의 용서를 받은 인생이 얼마나 자유로운가를 세상에 선포하듯이 그렇게 걸어갔습니다. 전에 있을 수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오, 주님께서 나를 살리셨네
십자가의 피로 구원하셨네
오 주님께서 나를 살리셨네
전에 알지못했던 기쁨일세
오 이제 주님 만을 사랑하리라
진정 놓지 않으리
오 주님께서 나를 살리셨네 전에 알지 못했던 기쁨일세
오늘 말씀은 우리를 하나님의 용서가운데 초대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죄용서를 받아들이십시오.
저는 비온 후, 차를 닦아줄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차가 훨씬 깨끗해지거든요. 주님의 용서를 체험한 후, 그 용서를 형제에게 나누어주면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마6:14,15).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하시리라 (마 18:35).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셨더라 (막11:25).
하나님의 용서를 우리가 풍성히 받아 나누어주면서 살 수 있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죄중에 빠져 하나님과의 교제를 잃은 인간은 가장 시급한 과제가 무엇입니까? 무죄선고를 받는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화목하는 일입니다. 나아가 아직도 이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사는 형제들과 받은 이 용서를 나누는 것입니다. 용서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죄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손수 제거해 주심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의한 속죄에 의해, 하나님 스스로 값을 지불하여 사면하시고, 죄인을 자유롭게 하셨을 뿐 아니라,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하심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 무조건의 사랑에 의한 용서에 참여한 자는 이웃을 용서함이 마땅합니다
인간에게는 6천 가지가 넘는 병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마음의 병도 많습니다.
얼른 우리는 상처를 받는 사람만 상처를 받는 줄 압니다. 그러나 상처를 주는 사람도 상처를 받습니다.
치료의 지름길은 용서를 받는 체질로 바꾸는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받은 용서를 나누어주십시오.
나의 건강의 근원이 용서에서 나옵니다. 용서의 바다에 남은 인생을 항해하심으로 영육간에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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