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6 May 2015

좋은 선물


성탄절이 오면
송구스러운 일이 있다.

예수님의 생신인데
내가 선물을 받는 것!

금년도 예수님을 사랑하는 분들이
예수님 이름으로 정성껏 전해 준 선물을 보면서
자꾸만
'주님, 이걸 어떻게 제가 받습니까?'
하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어지럽다.

예수님 때문에 형제되고 자매된 분들로 부터 받은 선물이니
참으로 감사한 것은 사실이나,
조그만 스위스 쵸콜렛 하나 정도라면
그래도 달콤함을 누리겠으나,
정성을 들인 선물이고 보면
'내가 오히려 드려야 할 마땅한 분들인데.........  .'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기조차 죄송스러운 것이다.

아무튼
' 감사합니다'
마음을 드리며
그 동안 빚진 분들,
나보다 더 필요한 분들을 생각하며
선물을 정리한다.

사실,
우리에겐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선물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
바로 그분!
그리고
주 안에서 형제되고 자매된,
당신이 바로 나에게 더할 수 없이 귀한 선물이다.

우리는 선물을 서로 나누지 않아도

서로가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서로가 값진 선물

나 역시 당신에게 좋은 선물이 되고 싶다.
당신이 내게 좋은 선물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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