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18 March 2015

디모데후서 1: 1- 9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들어가는 말]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이 말씀을 유언으로 받았다면 여러분에게는 어떤 생각이 드시겠습니까?

    "아멘!"
    "할렐루야!"

    응답할 수 있겠습니까?

우선 '고난을 받으라'는 말씀부터 좀 걸립니다.

    그러나 이 유언적 명령은 맛이 간 어떤 사람의 실언이 아닙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이 말씀은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사도된 분"의 말씀입니다.


    [1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분"의 말씀입니다.

    그의 달려갈 길, 곧 주 예수께 받은 사명 하나님의 은혜의 길을 마치면서 생애 마지막 부분에 선 사도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1/8) 위대한 사도가 남긴 충정입니다.

    복음 곧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난의 길을 기쁨으로 걸어가라는 말씀입니다.
    그 길이 비록 고되고 힘들더라도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진다면 좁은 길을 회피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이 말씀은

   2] 가장 사랑하는 디모데에게 남긴 유언입니다.


    [2절]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수신자 디모데는 "사랑하는 아들"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바울 사도에게는 아들이 없습니다. 이는 은유적 표현입니다.
나의 생명보다 소중한 아들 디모데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명합니다.
가장 사랑하는 후임 목회자 디모데에게 남긴 충정입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이 말씀은


    3] 위하여 밤낮 쉬지 않고 간구하는 분의 부탁입니다.

사랑하는 아들같이 소중한 디모데를 위하여 기도하는 분이 있습니다.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간구할 때마다 디모데가 저절로 생각납니다.
생명보다 더 소중한 아들 같은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디모데에게 마지막일 수 있는 편지를 적고 있습니다.
그가 말합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이 말씀은

    4]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있기를 소원하는 사람의 부탁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그에게 있"기를 진심으로 원하기에 전해주는 부탁입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이 말씀의 뜻은 무엇일까요?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유언적 말씀이 진리가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1. '청결한 양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입니다.

    [3절]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디모데는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 대대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선한 일에 열심하는 하나님의 친백성이었습니다.
악을 밥먹듯하는 세상에서 선한 일에 능한 청결한 양심의 사람이었습니다.
선악을 구별하는 정서가 청결하였습니다.

    [행16:2-3]

2. 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 받는 자니
3. 바울이 그를 데리고 떠나고자 할새


    바울 사도는 양심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이런 디모데와 함께 사역하기를 소원하였습니다.


   바울 사도 자신이 기독교인이 되기 이전에도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23:1]  

    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까지 나는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교회 직분자를 세울 때도 깨끗한 양심의 비밀을 힘써 강조하였습니다.

    [디모데전서 3:9]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따라서 사랑하는 디모데에게 '양심에 관하여는 파선'한 사람처럼 되지 말고 '착한 양심을 가지라' 권합니다.

    [디모데전서 1:19]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양심에 관하여는 파선'함으로 거짓말하는 불행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4:2]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양심의 거울이란 말이 있습니다. 양심에 화인을 맞았다 함은 양심의 거울이 깨어진 것이니 이 얼마나 무서운 표현입니까?

우리는 누구나 청결한 양심의 소유자를 좋아합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이요"

    청결한 양심의 소유자는 그 내면에 하나님을 모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을 좀 못하여도 양심적인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편합니다.
세상의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비양심적인 사람을 만나면 얼마나 힘이 드는 지 모릅니다.

    소수였지만 양심적인 독일 그리스도인들은 '고백교회 (Confessing Church)란 이름으로 기독교를 아리안 민족주의와 동일화한 공식 독일 교회와 결별했습니다.

    다음은 세상에서도 양심적인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을 알려주는 글입니다.


    내가 사는 동네에 자장면을 맛있게 잘하는 중국집이 있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유일하게 자장면만 맛있게 한다고 말하는 것이 옳은 표현이겠다.

그동안 자장면외에 식사류와 탕수육을 비롯한 요리류, 몇 가지를 시켜 먹어 보았지만 자장면의 맛을 앞서가지 못하는 그저 그런 맛이었다.

특히 탕수육은 약간 느끼한 맛에 바삭하지 않은 튀김옷과 튀김옷에 묻은 거뭇거뭇한 기름찌꺼기로 인해 지인 대접을 위해 한 두번 시켜먹었을 뿐 그 뒤론 지금까지 굿바이였다.

그래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음식을 하나를 시키던, 두개를 시키던, 늘 즐겁게 미소띤 얼굴로 배달을 해 주시는 사장님이 좋고 내 입맛에 맞는 자장면이 있기에,    꼭 이 집에서 시켜 먹는다.

며칠 전 그 날도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와 식사 챙기는 것이 귀찮아서  여느 때와 같이 그 중국집에 자장면 곱빼기를 시켰다.

얼마 후 "식사 왔습니다." 하는 한결같은 사장님의 우렁찬 목소리에 문을 열었다.

"어이쿠! 안녕하십니까?" 오늘 어찌 좀 피곤해 보이시네요?"

"아, 예... 회사일이 오늘 좀 힘들었습니다."

"자장면 여기 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예, 수고하시구요."

하고 돈을 지불하고 출입문을 닫으려는 찰나!

사장님이 조그만 접시 하나를 철가방에서 꺼내 나에게 불쑥 내민다.

"어, 이게 뭐죠? 사장님?"

"탕수육 조금 만들어 와 봤습니다, 한번 드셔 보시라구요."

중국집에서 시켜먹는 양의 절반 정도 돼 보이는 접시에 씌운 랩에 김이 살짝 서린 먹음직한 탕수육을 뜬금없이 내미시는 것이었다.

"전 탕수육 시킨 적 없는데요?"

"아, 예, 심기일전해서 튀김 요리류 몇가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개선해서 한번 만들어 봤는데  단골분들 조금씩 잡숴 보시라고 드리는 겁니다."

"아 ~ 예... 암튼 감사합니다."

이 후의 대화는 그냥 설명 글로 대체 하겠다.

사장님 말의 요지인 즉슨,

나를 비롯한 많은 수의 사람들이 탕수육 및 튀김 요리류를 한 두번 시켜 먹어 보고는 이후로는 주문을 잘 하지 않는다는 것이엇다.

자신도 문제점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알고 있는 것이라 했다.

저급의 돼지고기, 싸구려 기름, 원가절감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인정했다.

튀김요리의 생명은 좋은 기름과 주재료라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자장면도 같은 기름을 쓰지만 소량이고 자신의 주종목인 자장의 맛으로 싸구려 기름의 맛을 커버할 수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솔직히 고백 하시고...

앞으론 돼지고기도 좀 더 나은 등급의 것을 쓰고 기름도 최상위 품질의 것까진 아니지만 품질이 대폭 향상된 더 나은 기름을 쓰고 찌꺼기가 생기지 않도록 주문양에 따라 새 기름으로 수시 교체 하시겠단다.

이런 의지를 담아 그 전보다 좋은 재료로 만든 탕수육을 시식 차 가져 오신 것이다.

맛을 보고 다시 재 평가를 해달라고, 그래서 재 신임을 받겠다고...  

그리곤 사장님 갑자기 내 앞에서 살짝 손을 들고 선서하는 듯한 시늉을 하며 말씀 하신다.

"앞으로는 원가절감을 위해 싸구려 재료...절 대 안쓰겠습니다.

"예, 사장님 의지 잘 알겠습니다." 그만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내가 황급히 손사래를 치며 사장님의 입을 막았다.

사장님은 수줍게 얼굴을 붉히고 쑥스러워 하시며 얼른 발길을 돌리셨다.

이야기를 듣는 몇 분동안 이미 탱탱 불어버린 자장면을 비비며 사장님의 새로운 의지가 담긴 탕수육을 소스에 찍어 맛을 보았다. 이제 튀김옷에 끼여 있던 기름 찌꺼기는 사라진 듯 했지만 맛이라는 건...

사장님께 참으로 미안한 말이지만 과히 달라졌다는 것을 내 입의 미각은 아직 느낄 수가 없었다.

하지만 한가지 내 마음의 미각만큼은 어떤 산해진미보다 더 진한 감동 받았음을 뭉클한 감정으로 확인하고 확신할 수 있었다.

이익 창출과 증대를 위한 개인적인 목적이든,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음식점들의 재료 위생과 양심에 대한 공익적인 이유인든 자신의 약점과 치부를 드러내고 인정하는 것이 사장님의 입장에서는 분명 쉽지 않은 결단이었을 것이다.

이윤의 유혹을 이겨낸 양심적이고 용기있는 결단에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다.      

하지만 맛이 조금 덜하면 어떤가?

그 맛보다 더 소중한 사장님의 정성과 진실된 마음을 확인할 걸로 충분하다.

난 앞으로도 이 집을 애용할 것이다.

입의 맛은 조금 덜하겠지만 마음의 맛 만큼은 내게 가장 맛있고 행복한 포만감으로 다가 올 것이므로...  

변명이나 핑계치 않으며 당당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 평가와 재 신임을 바라며 확신에 찬 모습으로 돌아서는 양심적이고 진솔한 사장님의 오늘 모습에서 내가 흠모했고 영원히 기억해야 하는 예전 바보같던 그 분의 모습이 오버랩 되는 것은 특정 상황에 편중된 나만의 착각일까?

    사업을 하는 분들이 청결한 양심을 유지하는 것은 분명 고난입니다.
재료 값이 더 들어야 하고, 이윤이 떨어지는 고난을 당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청결한 양심을 가진 사람을 기다립니다.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청결한 양심을 유지할 때, 세상에서는고난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요,
우리 신앙생활에서는 한없는 은혜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보여주고 있는 많은 행태들이 비판을 듣습니다.
청결한 양심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지향하는 청결한 양심으로부터 멀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대해 당당하고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원하십니까?
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참모습을 되찾기 원하십니까?
사회 문제와 기독교 윤리 실천에 양심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값싼 은혜를 받았다는 쓴소리를 듣습니다.

청결한  양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김으로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는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2. 거짓이 없는 믿음을 지키는 일입니다.

    [5절]

    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1] 거짓은 마귀의 속성입니다.

    (요한복음 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2] 믿음 속에도 거짓이 침투합니다.

    모든 사람이 이 거짓의 죄에 떨어집니다.

에덴에 찾아온 뱀이 첫사람을 거짓말로 속였습니다.
첫사람 안에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 금이 갔습니다.

그 이후로 오는 모든 사람이 이 거짓 영에 농락을 당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이 사라가 누이동생이라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야곱이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아나니야와 삽비라가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사탄의 통치 아래 있는 사람의 특성은 거짓말을 자기 말 하는 것처럼 합니다.

    성경에는 자기 말을 하나님 말씀처럼 전하는 거짓 선지자가 많습니다.

    말세에는 거짓 영을 경계해야 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24: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3] 거짓을 버리는 믿음을 지키려면 순교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김남준 목사님의 책(게으름)에 보면 이런 따끔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성도들의 삶을 들여다 보면 구원은 10원보다 못한 것으로 취급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구구절절 옳은 말을 자 늘어놓지만, 귀를 막고 눈으로 그들의 삶을 보면 하나도 특별한 것이 없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을 꼭 있어야 할 존재로 생각하지 않는다. "

    왜 이런 서글픈 모습이 나올까요?

    믿음에 거짓이 들어가면 가짜 믿음이 되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4: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요한일서 4:20]  

    ○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거짓이 없는 믿음을 간직하려는 사람은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습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3.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입니다.

    [7절]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1]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닙니다.

고난을 받으라 명령을 받은 사람이 두려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말씀이니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2]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베트남에 꽃도시(달랏市) 일군 '코리안 파파'달랏(베트남)=이항수 특파원

    김진국 달랏大 교수… 90년대 제2의 인생 살고자 '해외 화훼 최적지'로 택해
    이웃들, 선진 농법 배워가 年4차례 수확… 부유해져… 신품종 개발·수출도 도와

    베트남 남부 휴양도시 달랏(Da Lat) 사람들은 김진국(金振國·75) 교수를 '파파'라고 부른다. 베트남 명문 달랏대학교의 레바동(Le Ba Dung) 총장도 "나는 파파가 둘이다. 한 분은 나를 낳아주신 아버지고 다른 한 분은 파파 킴이다"고 말한다. 총장뿐만 아니라 동양학부 교수들도, 대학생들도 그를 보면 "파파"라고 부른다.

    대구효성여대에서 화훼장식학을 가르치던 그는 1990년대 초반 '제2의 정착지'를 찾아 동남아 10개국을 2년간 돌다가 1994년 달랏을 찾았다. 현지 관공서와 담판을 지어 산비탈 돌산 개간을 허가받았다. 움막을 짓고 삽과 괭이로 바위를 깨고 돌을 날랐다. 8년 동안 어깨가 으스러지고 손바닥이 까지는 험난한 작업으로 5000평을 계단식 밭으로 개간했다.

    첫해 한국에서 가져다 심은 난(蘭)과 장미 2만주는 대부분 도둑맞았다. 다음해엔 비닐하우스를 세우고 안개꽃을 심었다. 해발 1500~1700m 고랭지라 품질이 최고였고, 5~11월 우기(雨期)에도 비닐하우스 '비 가림 재배'로 연중 생산하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1년에 한두 번만 수확하던 현지인들은 연간 네 차례나 수확하는 김 교수를 보고 따라 했다. 해가 갈수록 비닐하우스가 달랏의 들판을 채웠고, '비닐하우스 바다'는 달랏의 상징이 됐다. 밤에는 비닐하우스 불빛으로 장관을 이루었다. 전깃불로 꽃들의 개화기를 조절하는 선진 농법이 보급된 것이다.

    '한국에서 온 미친 노인'은 점점 '달랏의 보배'가 됐다. 김 교수는 회사를 만들어 자신이 생산한 화훼·채소는 물론 이웃이 생산한 농작물도 사들여 대도시에 출하해줬다. 국화와 카네이션의 일본·싱가포르 수출길도 열었다.

    그러는 사이 달랏의 화훼·채소 농가는 부유해졌고, 집들은 그림엽서처럼 예쁘게 변해갔다. 베트남 1인당 GDP가 1000달러 정도지만 달랏의 농가 수입은 4000~5000달러에 이른다.

    그의 도움으로 달랏대에는 2005년 농과대학, 2006년 난(蘭)연구센터가 만들어졌다. 2004년엔 한국어학과를 개설해 작년 봄까지 졸업생 220여명을 배출했다. 달랏대는 지금 한국의 26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하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요. 지금 한국에 가면 노인 취급을 받겠지만 여기선 내가 필요한 사람들과 할 일이 아직도 많아요." 그는 제2의 고향 달랏에 뼈를 묻을 생각이라고 했다.

     두려움 없이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으로 나아갔을 때,
그곳에 분명히 고난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복음과 함께 받은 고난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가 헌신한 도시 전반이 살아나고 복을 받은 것입니다.

    [마무리하는 말]

    청결한 양심
    거짓없는 믿음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기독교인들에게는 고난입니다.
그러나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담겨 있습니다.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는 자를 하나님께서는 복되게 하십니다.

    청결한 양심
    거짓없는 믿음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
이런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은혜를 받는 축복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기도를 드립니다.


    [설교 성경 본문]

  제1장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2.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3.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4.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6.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8.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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