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에 일익을 담당한 것으로 보도된 나승원 대변인과 인터뷰 한 글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이번 대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면서 함께 쓰임을 받은 몇 분과 일하면서 그분들의 삶의 방식에 감명을 피력했습니다.
성공적인 사람들은 일치되는 점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 물어보고, 또 조언을 받아들일 줄 안다"
우리는 요즈음 너무 똑똑하여 잘 압니다. 잘 모르는 것이 없는 세대입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같은데 바로 물어보고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아는 척하고, 예수님에 대하여 알려고도 하지 않는 교만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식이 지나치면 나아가 쥐꼬리만한 지식으로 하나님을 무시하려 듭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어서 실패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자신이 잘 모르는 하나님에 대해서 바로 물어보고, 또 조언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얼마나 놀라운 생애가 펼쳐질른지............ .
히브리서는 하나님을 가장 잘 알다고 자부하는 히브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한 서신입니다.
[수신자] 히브리서는 서신을 받는 대상이 히브리인이기 때문에 히브리서입니다.
[특징] 로마서가 이방인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기 위해 기록되었다면 히브리서는 유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기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저자] 우리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으므로 히브리서 저자가 누구인지를 모릅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와 같이 하나님의 성령에 사로잡힌 바된 역량있고 믿음 깊은 사도에 의해서 기록되었다는 점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기록동기] 초기 기독교인들이 유대인들 가운데서 일어난 사실은 누구나 잘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 예수 그리스도께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남다른 장애가 생겨났습니다.
유대인들로부터 박해를 견뎌야 했습니다.
교리적 공격도 받아야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복음은 조상적부터 들어오지 못하던 새로운 가르침이었습니다. 율법을 준수하고 형식을 존중함을 본질로 하던 유대인들에게 낯선 점이 많았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하나님에 대하여 혹은 구약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논리적이고 논증적인 구조를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주려는 서신이 바로 히브리서입니다.
[히브리서의 핵심]은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구약에 익숙한 히브리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한 서신입니다. 히브리서는 구약을 인용해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로 우주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으신 그 하나님이심을 구약을 통해 증명하려 합니다.
[히브리서를 기록한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가를 분명히 알려 줌으로 배교의 위험에 빠져 있거나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이 약해져 가는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믿음을 회복하고 더욱 믿음을 강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말씀을 바로 들으면, 안다고 생각하지만 장식품으로 전락한 신앙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보석 중의 보석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하여 확신을 가지고 세상에서 승리할 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가 말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십니까?
1. 하나님 본체요 영광이십니다.
[히1:3]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십니까?
1]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십니다.
[히1:3a]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히1:8]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적 속성은 [영광의 광채]이십니다. 그 [자체가 빛]을 발하는 [참빛], 곧 새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신 참빛이십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하나님 아버지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말씀하셨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는 "그 [본체의 형상]이시'기 때문입니다.
(본체의) 형상이란 '원형(하나님 본질=본체)을 그대로 묘사한 초상'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아들 하나님]이시니, [본질에 있어 성부 하나님과 완전히 일치하는 분]이십니다.
유전 인자가 같으신 분입니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10:30)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요14:9)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는 성부 하나님과 하나이시기 때문에 그분은 참빛이요, 아버지 독생자의 영광인 것입니다.
그 본체의 형상이시'기에 영광스럽습니다.
[일화]
로마의 트라얀 황제는 유대인 학자 여수아에게 하나님을 보여달라 억지를 부립니다.
여수아는 황제를 모시고 밖에 나갑니다. 정오의 태양을 바라보게 합니다.
그리고 눈이 부셔 똑바로 바라볼 수 없다는 황제에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피조물인 태양조차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인간이 어떻게 태양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뵈올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찬송가 중 (32장)에 (만유의 주재)란 찬송이 있습니다.
"광명한 해와 명랑한 저 달빛 수 많은 별들 빛나나
주 예수 빛은 더 찬란하여 참 비교할 수 없도다
2. 하나님은 아들을 통해 세상을 창조하시고 상속자로 세우셨습니다.
[히1:2]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1] 모든 세계를 지으셨습니다.
[히1:10-12]
10.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11.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12.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이 모든 날 마지막’을 두 글자로 줄이면 ‘말세’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말세는 메시아가 오심으로 이룩된 새로운 시대, 곧 초림에서 재림까지의 모든 날이니 바로 신약시대입니다.
2]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를 세우셨습니다.
[히1:2]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3] 하나님의 아들이 메시아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히1: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시2:7에 기록된 이 말씀은 왕위 즉위식 때 낭송되었습니다. 다윗의 왕위를 계승할 자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표시합니다.
오실 메시아에 관한 예언인데요. 이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 것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아들된 메시아와 그 아버지 되신 하나님의 친밀한 관계를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왕으로 즉위하신 것입니다.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때, 하늘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마가복음 1: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우리는 왕으로 즉위하신 메시아의 통치 아래 있어야 합니다.
[마가복음 9:7]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4]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에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히1:1-2]
1.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1]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는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1:1-2의 주어는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받는 술어는 ‘말씀하셨으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 시대에 선지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신약시대 말씀의 통로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2] 신약시대에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히1:2a]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5]그분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십니다.
[히1:3a]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을 붙드시는 자, 곧 만물의 주관자이십니다.
그리스도의 통치 영역을 벗어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나 성도 곁에만 머물러 있는 분이 아닙니다.
교회와 성도 안에서만 통치하시고, 세상에서는 무능하신 분이 아닙니다.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나이다’(시 31:15)
우리의 시대가 주님의 손에 있습니다.
3.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십니다.
[히1:3]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1] 모든 사람이 죄인입니다.
성경은 세상 사람들의 선행을 존중하지만 그 가치에 대해 엄격합니다.
인간에게 진정한 의미의 선을 행할 능력이 없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선한 일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선이 사람들이 보기에는 선이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도 선인가는 다른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롬 3:10∼12)라고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사람 인(人)자 옆에 할 위(爲)자를 쓰면 거짓 위(僞)자가 됩니다. 결국 사람이 행하는 선은 위선(僞善), 즉 거짓 선이라는 것이지요. 선은 선인데 죄(罪)가 묻어있는 선입니다.
사람이 행하는 선은 꾸미는 위선이고 가식(假飾)일 경우가 많습니다.
"선을 행하고 죄를 범치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아주 없느니라"(전도서 7장 20절)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로마서 3장 10∼12절)
의인도, 선을 행하는 자도 없다는 말씀은 결국 하나님 보시기에 완전한 선, 곧 하나님의 표준에 도달할 수 있는 선을 행하는 의인이 없다는 뜻의 말씀이지요.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쇠패(衰敗)함이 잎사귀 같으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이사야 64장 6절)
「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다」(시 40:1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이사야 59장 2절)
우리는 먼저 나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너무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할 때 결국은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도, 죄사함을 받을 수도, 구원(救援)에 이를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로마서 6장 23절)
우리 모두는 죄라는 중병에 걸려 있는 환자들입니다.
이 병을 치유할 수 없다면 결국 우리는 이 죄로 인해서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을 수밖에는 없겠지요.
그러기에 우리는 이 죄라는 암덩어리를 치료해 줄 분을 반드시 찾아야 하고 만나야 하는 것입니다.
2] 예수님께서는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십니다.
왜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흉악한 살인범보다도 더한 죄인으로 취급을 당하시면서 가시에 찔리시고 채찍질 당하시며 십자가에 처참히 못 박혀야 했습니까?
그것은 마땅히 형벌 받아야 할 우리의 죄악과 허물 때문이지요.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이사야 53장 5∼6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누가복음 5장 32절)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球速) 곧 죄사함을 받았으니"(에베소서 1장 7절)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은 그리스도가 아닌 죄인된 우리가 받아야 할 당연한 몫이고 형벌이라는 사실을 절대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한복음 5장 24절)
죄인된 우리를 대신해 자신의 생명까지도 기꺼이 내어주신 예수님의 그 거룩하신 희생과 사랑을 결코 잊지 않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마무리하는 말]
하나님의 본체요 영광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을 상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주시요
말씀으로 이 세상을 주관하십니다.
참빛이 되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 세상을 지으시고 주관하심을 믿고, 주 안에 인생을 접목시킴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삶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설교 본문]
1.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6.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7.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
8.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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