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나 교회가 예배당을 선물로 받아 이곳에 이사 온 후, 어떤 성도가 넝쿨 장미를 교회 입구에 심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심겨진 장미는 몇 년이 가도 시들시들 합니다. 여름이 와서 꽃을 피우다가도 언젠가 싶에 자취를 감춥니다.
작년에 과감히 그 장미를 파서 파킹장 쪽 햇빝이 많은 화단에 옮겨 심었습니다.
금년 들어 얼마나 화창하게 꽃이 피었는지 모릅니다.
꽃을 피우는 화초에게 있어 햇빛은 이렇게도 중요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늘에 있던 장미가 햇빛 찬란한 화단에 옮겨 심기운 것만큼이나 놀라운 사건입니다.
우리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소중한 이유를 계속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창조의 주역이십니다.
[히1:10]
10.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인간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은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십니다.
(롬11: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오늘 히브리서 말씀은 본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창조의 주역이시다 선포함으로 그리스도의 주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태초에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의 주역이셨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습니다.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뭍이 드러났습니다.
하늘을 지으시고 그 하늘에 해와 달과 별들을 두셨습니다.
지으신 모든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으신 모든 것을 보셨을 때 보시기에 심히 좋으셨습니다.
'이 말씀이 우리 가운데 오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 독생자의 영광'이라 하셨습니다.
창세기 1장과 요한복음 1장 말씀이 이렇게 선포하고 계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께서 창조의 주역이셨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1] 모든 것이 변하나 오직 우리를 지으신 주님만은 변치 않으십니다.
[히1:11-12]
11.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12.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우리가 나를 구원할 것처럼 귀히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다 옷과 같이 낡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의복처럼 갈아 입을 것입니다.
옷이 바래고 변하는 것처럼 변할 것입니다.
그러나 오직 천지 창조의 주역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변하지 않으십니다.
2] 우리를 향한 그분의 언약과 사랑도 변치 않으십니다.
[사42:05]
5. 하늘을 창조하여 펴시고 땅과 그 소산을 베푸시며 땅 위의 백성에게 호흡을 주시며 땅에 행하는 자에게 신을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06 나 여호와가 의로 너를 불렀은즉 내가 네 손을 잡아 너를 보호하며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
천지창조의 기사 중에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는 된 것이 없습니다.그분이 없이는 이루어진 일이 없음을 따라 볼 때, 우리 인간이란 존재는 주인이 아니오, 피조물입니다. 피조물 중 하나님의 관리인입니다.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피조물을 잘 관리하라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시고 구원하실 때, 우리에게 향하신 사랑과 언약이 불변하십니다.
(사42:6)
"나 여호와가 의로 너를 불렀은즉 내가 네 손을 잡아 너를 보호하며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
주님께서 내 손을 잡아 나를 보호하십니다.
왜요?
주님께서 나를 창조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나를 낳으신 부모님께서 나의 손을 잡아 보호하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나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십니다.
다윗이 골리앗 앞에서 그토록 당당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의 손을 잡아 보호하시는 하나님이 크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언약과 사랑과 보호하심을 믿는 사람은 세상이 작게 보입니다.
2. 하나님께서 우편에 계신 주께 즐거움의 기름이 넘칩니다.
1] 주님의 나라는 공평하고 그분의 보좌가 영원하시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즐거움이십니다.
[히1:8]
8.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공평'의 헬라어 '유뒤테토스'(*)는 '막대기의 곧음'을 나타내는 말로서 '의(righteousness, NIV)를 의미합니다.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시는 나라의 홀 즉 막대기는 곧은 막대기로서 그리스도의 통치가 정의롭고 바른 것입니다. 이 공평은 그리스도 나라의 기초입니다(Bruce, Hewitt).
공평하신 주님의 나라와 공평하신 주님이 다스리는 백성들은 즐겁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지닌 '의'는 자기의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서 '공의'입니다. 공의로 판단하는 통치는 하나님의 즐거움입니다.
하나님의 상속자이신 주께서 공평하신 나라와 영원하신 공의로 다스리실 때 그 즐거움이 얼마나 크시겠습니까?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 성도들이 바로 공평과 정의로 다스리시는 그 나라에 있기에 즐거운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예수님을 닮아 공평과 정의로운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즐거움이 됩니다.
2] 하나님께서 즐거움의 기름을 부으심으로 구별하셨습니다.
[히1:9]
9. 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를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 하였고
'기름 부음'은 하나님께서 누군가에게 사명을 맡기실 때 행하는 의식입니다.(출 28:41, 삼상 10:1, 왕상19:16)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게 기름을 부으신 목적은 온 우주를 다스리는 권한을 부여하시기 위함입니다.
사람들은 엘리야나 세례 요한과 같은 선지자 정도로, 성인 중 한 분 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에게 즐거움의 기름을 부으셨습니다.
그 목적은 온 우주를 다스리는 권한을 부여하시기 위함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이를 알게 한 이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즐거움의 기름을 부으셨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온 우주를 공평과 정의로 다스리시는 것이 하나님께는 즐거움입니다.
3] 하나님 우편에 앉으셔서 원수를 굴복시키십니다.
[히1:13]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보좌'와 '규' 그리고 '나라'라는 표현은 '아들 하나님'의 왕적 권위와 통치력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통치하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시 103:19;애 5:19;마 25:31;계 4:2).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원수를 굴복시키는 통치는 하나님 아버지의 즐거움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친히 원수 사탄 머리를 상하신 예수님의 통치는 하나님으 즐거움입니다.
3. 천사들은 구원받을 성도들을 섬기는 영입니다.
[14절]
14.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입니다. 모든 천사들은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섬기라고 보내심을 받았습니다.
'구원 받을 상속자'들은 만유의 후사이신 그리스도(2절)께서 이루신 대속 사역을 의지함으로 그분과 함께 하늘나라를 기업으로 얻을 그리스도인들입니다(롬 8:17;딛 3:7). 천사들은 이렇게 아들이신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을 통해서 구원을 얻은 자들을 섬기도록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영입니다.
성경에는 천사란 말이 201번이나 나옵니다.
1] 출애굽시 천사를 보내셔서 애굽에서 그 백성을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민수기 20:16]
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우리 소리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나이다
2] 번아웃된 엘리야에게 물을 먹이고 음식을 먹여 일으시는 분이 바로 천사입니다.
[왕상19:5-7]
5.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6.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7.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8.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3] 미디안 광야 40년의 모세를 찾아와 사명을 새롭게 하신 분도 천사입니다.
[사도행전 7:30]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4] 고넬료와 베드로 사이를 오가며 일하신 분도 천사입니다.
[사도행전 10:4]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천사들은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존재하는 영적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천사들을 우리 곁에 보내셔서 크고 비밀하신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가십니다.
아름다운 화원 이면에는 화원을 아름답게 가꾸는 정원사들이 있습니다.
거름을 줍니다.
물을 줍니다.
햇빛이 잘 들도록 배려를 합니다.
잡초를 뽑아줍니다.
환경을 아름답게 돌봅니다.
아름다운 화원을 가꾸는 정원사들이 꽃들로 꽃답게 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들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꽃을 피우도록 섬기는 하나님의 영들입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천사들이 있는 것을 인정합니다.
하나님의 심부름꾼들인 천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가능합니다.
천사들이 구원받은 우리 성도들 곁에 있는 것을 좋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이 천사를 숭배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받아 온 일꾼들이 바로 천사들인데 일꾼을 숭배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위기 가운데서 천사들의 돌보심을 체험하고 감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쟁터에 나갔던 아들이 천사의 돌보심을 체험하고 신비해 합니다.
극한적 상황 속에서 천사의 돌보심을 체험하신 선교사님들이 많습니다.
[마무리하는 말]
1.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창조의 주역이십니다.
2. 하나님 우편에서 공평과 정의로 그 나라를 통치하시는 주께 즐거움의 기름이 넘칩니다.
3. 천사들은 하나님 나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서 구원받을 성도들을 섬기는 영입니다.
[성경본문]
8.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9. 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를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 하였고
10.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11.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12.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14.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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