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밤에 형제들이 곧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니 저희가 이르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니라 11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12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13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이 바울이 하나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케 하거늘 14 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어 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유하더라 15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바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을 받고 떠나니라
들어가는 말
오늘은 종교개혁주일입니다. 틴데일이란 분은 성경을 영국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번역했다가 사형당했습니다. 헨리 8세는 이 성경을 읽는 사람에게 한달 이상의 금고형을 선포했습니다. 루터는 이 성경을 독일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하려고 1년 동안을 Wartburg에 숨어서 작업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오늘이 할로윈이라 하여 어두움의 권세를 향해 아첨을 떨지만, 힘있게 들고 일어났던 믿음의 선진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우리들의 손에 들려주려고 목숨을 바쳤습니다. 오늘이 그 신앙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이 복된 주일에 베뢰아 사람들의 성경 중심적인 신앙을 묵상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베뢰아 사람들의 말씀에 대한 자세는 신사적이란 말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신사적 신앙이란 무엇입니까?
1.말씀을 간절한 마음으로 받는 신앙입니다.
베뢰아에도 유대인 회당이 있었습니다. 바울 일행은 늘 하는 습관대로 유대인 회당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 일은 바울이 가는 곳마다 있었던 일입니다. 그의 습관입니다. 확신에서 나온 것입니다.
롬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오늘 본문은 사도들이 전해준 이 구원의 진리를 받는 사람들의 자세입니다. 신사적입니다.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았습니다.
1] 간절한 마음으로 성경 말씀을 받는다는 것은 받아들일 준비가 된 마음입니다. 옥토와 같습니다.
세상 철학으로 말씀을 받지 않았습니다.
지식을 더하려고 말씀을 받지 않았습니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마시둣이, 목말라 죽어 가는 나그네가 생수를 받아 마시듯이 그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았습니다. 성경말씀 안에 자신들의 살 길, 곧 구원의 방도가 있는 것을 확신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았습니다.
곽선희 목사님의 글을 읽다 보니 설교말씀을 듣는 사람을 네가지로 분류해 놓은 재미있는 얘기가 있습니다.
1] 모래시계형(길가)
2] 스폰지형(돌밭)
3] 체형(나쁜 것만 골라 기억하는 형)
4] 정미기형(알곡만 받아들이는 형)
물론 4]형이 복받는 형입니다.
니콜라이 알렉산드렌코란 사람은 구소련의 공산 정권에서 잘나가는 사람이었습니다. 학교 성적도 좋아서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19세에 장교로 임관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러나 2차 대전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는 전쟁터에서 부상을 당하여 독일군의 포로가 되고 말았습니다. 1945년 전쟁은 끝났지만 그는 어느 곳에도 갈 수가 없었습니다. 고국 소련으로 가자니 책망이 두려웠습니다. 포로수용소에서 두려움 속에서 죽지못해 하루하루를 살던 어느날, 그는 휴지를 주어 불을 피우고 있을 때였습니다. 지저분한 휴지에 `그리스도!'라 쓰여진 전도지를 본 것입니다. 그 문구 중에는 `(마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 말씀을 읽는 순간부터 그는 하나님 말씀에 빨려 들어갔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그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으고 건너가 신학을 공부한 후,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루이지애나 대학의 니콜라이 교수입니다.
프랑스의 어느 눈먼 소녀의 이야기는 애처러울 만큼 간절합니다. 점자성경을 읽고 읽다가 손끝의 감각이 마비되고 끝내는 입술로 점자성경을 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두 팔짱을 끼고도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두발은 꼬고도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두 눈은 감고도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눈먼 소녀의 이야기는 이렇게 설교를 듣는 것과 너무나 다르지 않습니까? 이것이 간절한 마음입니다. 받아들일 준비가 된 마음입니다. 옥토와 같은 마음입니다. 말씀은 준비된 마음 밭에 떨어졌을 때 좋고 많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마13:3-8). 간절한 마음은 길가도 아닙니다. 돌짝 밭도 아닙니다. 가시떨기 밭도 아닙니다. 준비된 마음은 좋은 땅과 같습니다.
2] 간절한 마음으로 성경 말씀을 받는다는 것은 묵은 밭을 기경하는 마음입니다. 이런 사람은 복음을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이 말씀이 믿는 자 속에서 회개를 일으키고 간절하게 하는 것입니다. 역사하는 것입니다.
고후7:9 내가 지금 기뻐함은 너희로 근심하게 한 까닭이 아니요 도리어 너희가 근심함으로 회개함에 이른 까닭이라 너희가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하게 된 것은 우리에게서 아무 해(害)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10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11 보라 !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베뢰아 사람들은 모든 준비된 마음과 회개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받았습니다.
2.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였습니다
'상고하다'의 헬라어 '아나크리노'(*)는 '자세하게 골라내다', '체를 쳐서 가려내다', '탐색하다', '조사하다'는 등의 뜻입니다. `hmeran anakrinonteV taV grafaV eiecoi tauta outwV.'(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이는 종종 사법적 심문(審問)과 관계되어 사용되었으나 여기서는 베뢰아 사람들이 바울의 설교를 듣고 열심을 다해 구약성경을 자세히 읽고 살펴 그 본의를 다시금 잘 새겼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이 그러한가? 성경공부를 한 것입니다. 이들은 헬라의 철학사상, 그리고 그들의 생활체험 등을 통해 깨달을 수 없는 진리를 바울의 설교를 간절히 듣고 성경공부를 통하여 비고 검토하여 복음을 진리로서 받아들였습니다.
-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는가?
- 고난 받는 것이 (참으로)유익한가?
- `십자가의 도가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인가? 이것이 과연 그러한가? 상고합니다.
- 믿음은 과연 영생과 구원!을 줄 수 있는가? ..
요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벧전1:10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 상고하니라
14년간 불교교리를 가르치던 불교 법사가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여대생에게 불교에는 구원이 없다더란 말을 듣고 기독교를 연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식음을 절제하며 성경을 70독한 그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후, 신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익히 알려진 이야기] 변호사로부터 소장, 주지사에 이르기까지 세상적으로 명성을 날리던 루 월레스가 벤허란 명저를 남긴 일화도 사실은 성경 연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성경을 상고하는 것은 마치 좋은 땅에 씨를 뿌리는 것하고 같습니다. 씨를 뿌리는 일이 비록 힘들지만, 심어두면 언젠가 싹이 나지요.
서머나교회는 성경을 상고하는 교회입니다.
매일성경으로 나의 삶을 점검합니다.
성경공부와 성경 읽기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성경을 상고하고 있습니까?
3.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베뢰아 성도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바로 받고, 날마다 성경을 상고한 결과가 무엇입니까? 땅을 일구고, 씨를 뿌린 결과가 무엇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믿게 된 것입니다. 믿음의 씨가 자란 것입니다.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갖게 된 것입니다.
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4...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롬10:13-15)
는 말씀과 같습니다.
바울과 같이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이 있어야 말씀은 전파되게 마련입니다. 전파된 말씀을 간절히 받고, 전파된 말씀에 대한 상고함이 있어야 믿음이 생깁니다.
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쉽게 얻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파하는 자가 없이 믿음을 가질 수 있다 생각합니다. - 간절한 마음으로 받지 않고도 믿음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지 않고도 믿음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파하는 자가 없이 직통으로 얻는다(?)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지 않고도 믿음이 있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경을 상고하지 않고도 믿음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위험한 신앙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직통으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649 복권으로도 부자가 되는 사람이 있을른지 모릅니다. 그러나 나는 그런 사람을 부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둑의 심리요, 사행심리입니다.
베뢰아 성도들은
1] 전파하는 자를 존중했습니다.
2]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았습니다.
3]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였습니다.
이렇게 세워진 믿음이 견고한 것입니다. 이런 믿음이 신사적인 믿음입니다.
맺는 말
신사 얘기가 나왔으니 복음의 신사 얘기를 하나 전해드리고 말씀을 맺겠습니다.
어떤 선교사가 여행을 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비행기 바로 옆자리에 한 소녀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보아도 좀 부족해 보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해하기 힘든 질문을 해옵니다.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답해 주기로 했습니다.
"아저씨, 이빨 닦으셨어요?"
"그래, 이를 닦았다."
"아저씨, 너무 착하다."
"아저씨, 담배 피우세요?"
"아니,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아저씨, 너무 착한 아저씨다."
"아저씨,예수님 믿으세요?"
" 그래, 예수님 믿는다."
"아저씨, 너무 좋은 아저씨다. 아저씨, 아저씨 옆에 계신 분께 내가 물어본 질문을 그대로 해 주시겠어요?"
당혹스런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20년 이상 선교를 한 베테랑 선교사인데요. 이 정도를 못해서 되겠습니까? 마음을 다부지게 먹고 아이가 준 질문을 되풀이 했습니다.
"실례합니다. 이 소녀가 하는 부탁인데 거절할 수가 없어 묻는 것이니 양해를 바랍니다. 아저씨, 이빨 닦으셨습니까?"
"예, 이를 닦았습니다."
곁에 있는 아이가 끼어들었습니다. "아저씨도 착하다."
"아저씨, 담배 피우십니까?"
"예, 피웁니다."
곁에 있는 아이가 다시 끼어들었습니다. "아저씨, 나쁜 아저씨다."
"예수님 믿으십니까?"
"사실 어릴 때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나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 소녀의 질문을 생각하면서 앞으로는 예수님 믿고 교회에 잘 믿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 있습니다. 전하는 자가 있으면,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중에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똑똑한 나머지 전하지 않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지 않습니다.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지 않습니다. 세상사람들은 신사라 할른지 모르나, 하나님 나라의 신사는 아닙니다. 우리는 전하지 않음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지 않음으로,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지 않음으로, 신사적인 신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살아온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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