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성경 본문]
3.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4.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들어가는 말]
사랑하는 디모데에게 바울 사도는 무엇을 소개합니까?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골로새교회의 사역자였던 빌레몬의 아들 아킵보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였습니다.
[빌레몬서 1장 2절]
"우리와 함께 군사된 아킵보."
골로새교회의 초대 사역자였던 에바브로디도는 바울 사도와 함께 수고하고 군사된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였습니다.
[빌립보서 2장 25절]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된 자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는 마귀를 멸하는 군사이고, 마귀의 견고한 진을 파하는 군사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는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서 최전선에서 일하는 병사입니다.
[고후10:3-4]
"우리가 육체에 있어 행하나 육체대로 싸우지 아니하노니 4)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우리의 적은 영적존재이며 견고한 진을 갖춘 강력한 군대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합니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세상 병사들이 무장하듯이 그렇게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합니다.
이런“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상에 든든히 서게 합니다.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훈련되어져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신자다운 신자"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빚어져 가는 계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는
1. 예수님과 함께 고난을 받는 군사입니다.
[3절]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서신서에서는 군사란 말씀이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롬6:13,7:23,고전9:7,고후6:7,엡6:11-18)
우리 성도에게 맡긴 사명을 감당하려할 때, 강력하게 도전하고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온갖 궤계를 다 동원하고 나아가서 우는 사자와 같이 우리를 삼키려고 달려드는 대적 사탄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로마 시민권을 가진 자로서 당시 로마 군인의 강인하고 철저한 군인 정신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영적인 의미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의 특성이 군사의 특성과 공통되는 요소들이 있는데 구약은 이스라엘 백성의 타민족과의 싸움을 '거룩한 싸움'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신약 시대에는 영적 차원에서 기독교인은 악의 세력과 싸우는 영적인 군사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삶의 전투장에 서 있습니다.
신자들은 최후의 승리와 영원한 생명을 위하여 세상의 모든 유혹과 악의 세력과 싸우지 않으면 안됩니다.
사단은 끊임없이 우리를 공격하며 유혹해 오고 있습니다.
이단과 불건전한 사이비 종교운동이 많은 사람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단의 공격에 대항하여 싸워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우리 성도들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 십자가의 군사는 복음을 전파하며 많은 반대와 핍박을 견디며 악을 대적하며 싸우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신자가 세속의 모든 불의와 악과 아무런 구별이 없다면 신자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고된 훈련을 통과하지 않은 군인은 전쟁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없습니다.
농구 황제인 마이클 조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내 생애에서 나는 9,000개가 넘는 슛을 놓쳤고, 300번 넘게 시합에서 졌다. 26번 경기에서는 게임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결정적인 슛을 날렸지만 모두 놓쳤다. 나는 수도 없이 넘어지고 실패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나의 성공 요인이기도 하다.”
그리스도의 군사는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습니다.
군인은 의무감음 가지고 국방을 위하여 고난을 받습니다.
예수의 좋은 군사는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서 고난을 받아야 됩니다. 이것은 전도를 통하여 나타납니다.
바울은 본문 9절에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참된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위해 고난을 회피하지 않습니다. 그 어려움 때문에 타협주의자나 회피주의자가 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가 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2.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않고 충성합니다.
[4절]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여기 '자기 생활'은 자기 자신의 '일', '직업', '사업', 등을 뜻하는 말로 자신의 일상적인 삶을 가리킵니다.
군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에 전심전력하기 위해 자기의 사적이고 세상적인 일을 포기해야 합니다.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이 세상에 매이지 않아야 됩니다.
물론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생활을 위해 직업에 종사하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일로 인해 하나님께 대한 의무와 그리스도인으로서 지켜야 될 명령을 거절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될 수는 없습니다. 자기 육신에 얽매일수록 기도 생활, 봉사 생활, 감사 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이 하나님의 저주로 멸망을 받을 때, 하나님은 롯의 가족들에게 뒤를 돌아보지 말고 빨리 이 성에서 도망하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롯의 처는 하나님의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에 대한 미련에 얽매여 뒤를 돌아보다가 멸망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인 가룟 유다는 돈의 유혹의 끈에 묶여 스승인 예수님을 팔아넘겼습니다. 그러나 그 돈을 한 푼도 사용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사사였던 괴력의 소유자 삼손은 미모의 여인 들릴라의 유혹을 끊지 못하다가 블레셋 군대에게 붙잡혀 양 눈이 뽑혔고, 처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에 말씀하시기를“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하셨습니다. 사사로운 것에 얽매이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가 없습니다. 히브리서 12:1 말씀에“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의 군사는 결코 자기 중심의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군사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3.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합니다.
군인은 목적은 그를 모집한 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모집한 자를 만족시키는 것이 군인의 할 일입니다.
어떤 군인이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합니까?
1] 부르신 분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군인입니다.
명령하시는 분의 말씀에 복종할 때, 명령하시는 분의 뜻이 이루어집니다.
국왕이나 지휘관이 모집한 군사들은 그 지휘관에게 충성을 다하며 생명까지 바쳤습니다.
군대의 가장 엄한 규율은 상관 명령에 대한 절대 복종하는 것입니다.
군인이 만일 상관 명령에 불복한다면 그 사람은 감옥에 가야합니다. 전시 상황인 경우에는 사형입니다.
십자가의 군병인 하나님의 자녀들도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에 절대 복종해야 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에게 복종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시니 여호와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하리라”(신 30:20)하셨습니다.
나아가 우리를 인도하는 분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히13:17)하셨습니다.
순종이란 이해하고 따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복종이란 이해가 되어서 따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어디로 가는지, 왜 가야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따라갑니다. 이것이 복종입니다. 일반 병사들이 지휘관의 뜻을 다 알 수 없습니다. 일반 병사는 전쟁 상황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지휘관은 고성능 장비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전쟁을 지휘합니다. 그러므로 군인은 지휘관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는 명령에 복종합니다.
성도들의 사령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주님의 명령을 따르는 자에게는 실패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단순한 사람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은 인류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 십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복종하면 영광된 좋은 날이 있습니다. 신명기 10:12-13에 말씀하시기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하셨습니다.
우리 나이든 어른의 시대는 어떤 명령이 주어지면 '어떻게'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이 힘있게 추진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젊은 세대는 '왜'를 생각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상당히 더딥니다.
'어떻게'든 '왜'든 우리가 주님께 순종할 때,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 삶의 승리를 얻는 지혜입니다.“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전 1:25)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에게는 마땅히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삶이 있어야 합니다. 이 명령은 곧 성경에 다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지 않고, 성경을 알지 못하는 자는 말씀을 통해서 명령하시는 우리의 사령관이신 예수의 말씀에 복종할 수가 없습니다.
대신 그리스도를 위해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를 포기하며 살아가는 삶이었습니다.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로 존귀케 하려는 정신! 이것이 곧 예수의 좋은 군사의 모습입니다.
잘 훈련됨은 좋은 군사의 조건입니다.
2] 잘 훈련된 군사입니다.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는 군사는 잘 훈련된 군사입니다.
군대에서 쓰는 말 가운데“훈련에 땀을 많이 흘린 군사는 전쟁에서 피를 적게 흘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훈련을 잘 받은 군사는 적을 이기고 생명을 지키게 됩니다.
우리 성도를 부르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우리가 인정할 때, 우리 성도들의 총사령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하려는 중심을 가져야 합니다. 신자의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목적으로 사는 삶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나를 나 되게 하고 천국 시민으로 삼으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군사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 훈련을 잘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잠 17:3)하셨습니다. 용광로를 거치지 아니한 광석은 아직 보석이 아닙니다. 뜨거운 용광로에서 불순물이 제거된 후 제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들을 고난으로 훈련시키십니다. 여기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요셉도, 다윗도, 다니엘도 고난으로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 훈련에 통과한 후 풍성한 은혜를 받아 누렸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까지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히 5:7-9)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훈련입니다.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디모데전서 4장 7절)
경건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다윗은 물맷돌의 대가였습니다. 다윗은 양을 돌볼 때에 사자를 대적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훈련된 능력을 가지고 골리앗 앞에 서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물맷돌을 날렸습니다.
[마무리하는 말]
어느날 아침, 칭기즈 칸은 사냥을 하기 위해 숲속으로 말을 달렸습니다. 그의 뒤를 많은 신하들이 줄을 이어 따랐습니다. 팔목에는 그가 유난히도 아끼는 매가 앉아 있었습니다. 매는 사냥을 할 때 꼭 필요한 새입니다.
칭기즈 칸 일행은 종일토록 숲속을 헤매다녔지만 사냥의 결과는 별로 신통치 못했습니다. 해가 질 무렵이 되어 그들은 하는 수 없이 궁전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왕은 숲의 지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던 터라 지름길을 선택했습니다. 한참을 달리다가 심한 갈증을 참을 수 없어 샘물을 찾았지만, 왠일인지 언제나 넘쳐 흐르던 샘이 말라 있었습니다. 혼자 너무 빨리 달려왔기 때문에 주변에는 신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매도 어디론가 날아가고 없었습니다.
문득 바위 틈에서 맑은 물이 한방울 두방울씩 떨어지는 게 눈에 띄였습니다. 왕은 물잔을 꺼내 물방울을 받았습니다. 한참 후 물잔에 거의 물이 차자 왕은 물잔을 입으로 가져 갔습니다. 그 순간 어디선가 매가 날아와 물잔을 주둥이로 치고는 날아가 버렸습니다. 왕은 하는 수 없이 물잔을 주워 들고 다시 물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물이 반쯤 채워졌을 때 그는 다시 물을 마시려 했습니다. 그 순간 또 다시 매가 날아와 물잔을 엎질러 버렸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뻗쳐 올랐지만 하는 수 없이 다시 또 물방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매는 기다렸다는 듯 왕이 마시려는 순간에 어김없이 물잔을 엎질러 버렸습니다.
그쯤 했으면 그토록 훈련 잘된 매가 왜 그런 짓을 하는지 의아하게 생각해 볼 수도 있을 터였지만 화가 치민 왕은 분별력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다시 또 매가 물잔을 채뜨리자 왕은 단칼에 매를 찔러 죽여 버렸습니다.
그러는 사이 물잔까지 잃어버린 왕은 하는 수없이 물줄기를 따라 바위 위로 기어 올라갔습니다. 바위 위에는 과연 고인 물이 있었습니다. 그는 털썩 엎드려 물을 마시려 했습니다. 그러다 순간 고인 물 속에 굉장히 큰 독사 한 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제서야 그는 매가 독이 들어 있을 그 물을 못 마시도록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그는 바위 밑으로 내려가 죽은 매를 어루만지면서 맹세했습니다."오늘 나는 매우 쓰라린 교훈을 얻었다. 앞으로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홧김에 결정을 내리지는 않겠다
그리스도의 군사는 모름지기 강력한 믿음의 전신갑주로 무장되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으로 무장되어 있지 못할 때에는 축복의 땅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도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던 이스라엘은 물이 넘실거리던 요단강을 건넜고, 여리고성을 화살 한 개 쏘지 아니하고 무혈로 점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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