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18 March 2015

디모데후서 4: 9-22 사도의 고난과 그의 힘이 되신 주

  [들어가는 말]

    금주는 2011년 고난 주간입니다.

    2천 년 전, 하나님의 아들이 당한 고난과 그 의미를 감사하며 묵상하는 기간입니다.

    하지만 얼마나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십자가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을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시대는 조화가 생화처럼 생각되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어떤 분과 함께 화단에 피어난 튜우립을 보았습니다.
그분이 꽃의 아름다움에 깊이 심취하여 순간적으로 감탄을 하십니다.

    "아휴, 조화같애!"

저는 이 짧은 말 속에서 우리 세대의 현상이 담겨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세대는 조화가 생화처럼 생각되는 세상입니다.
세상이 얼마나 교묘한지 모릅니다.
그래서 조화에 중독된 우리는 진짜 생화의 아름다움을 놓치고 삽니다.
비진리가 진리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온전히 사로잡아버렸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아무리 조미료가 발달하여도 음식의 참 맛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무리 조화가 아름다워도 조화를 근처에도 두지 않으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고난 주간이 시작되는 오늘,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다 만난 모진 겨울과 그 의미를 생각하면서 참 진리의 깊은 은혜를 누리실 수 있기 바랍니다.
    바울 사도의 마지막 신앙 경주 가운데 만나는 사람들과 하나님을 묵상하면서 고난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떤 분이신가를 깊이 생각할 수 있기 바랍니다.


    1. 조화와 같은 세상은 고난 중에 있는 성도에게 큰 힘이 되지 못합니다.

    [10절]

    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고난을 당할 때 고난을 당한 사람은 절실히 도움이 필요하지만, 조화와 같은 사람은 힘이 되지 않습니다.  그 안에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고난당하는 자의 힘을 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욥의 친구들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1] 그레스게 & 디도는 사도를 감옥 중에 두고 자기 길로 갔습니다.

    사도 바울의 인생에 겨울이 다가 왔습니다.
그는 하나님 나라와 그 복음을 위해 일하다가 로마 감옥에 죄수의 몸으로 갇혀 있습니다.
그는 자유만 없는 게 아닙니다.
이제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추위가 다가오지만 그 추위를 견딜 옷이 없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싶지만 성경책 한 권이 없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절박한 형편에 있습니다.

    이때는 누군가의 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왔습니다. 그레스게 & 디도는 이때를 위해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신 바로 그 소중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어떤 형태로든 사도 바울을 도와서 하나님의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레스게 & 디도는 사도를 감옥 중에 두고 자기 길로 갔습니다.
사도를 감옥 중에 두고 자기 길로 가버렸습니다.
그들에게는 할 일이 있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기적인 동기였든, 부득이한 일이었든 그들은 사도를 감옥 중에 두고 자기 길로 갔습니다.
감옥에서 겨울을 맞은 사도에게는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였지만, 도움이 될 수 있으려니 생각되는 그레스게와 디도는 사도를 감옥 중에 두고 자기 길로 갔습니다.
정말 그들의 도움이 필요한 때였는데 그들은 힘이 되지 않았습니다.
바울 사도의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힘을 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세상은 조화와 같아서 꽃과 같이 아름답게 보일 뿐이지 실제로 나비나 벌을 살릴 수 없습니다.
그 안에는 참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적용}

    하나님께서는 우리 곁에 연약한 자를 두십니다.
과부나 고아 나그네를 우리 곁에 두십니다.
우리는 그들을 위한 조화로 남을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생화와 같이 힘이 되어 줄 수 있기를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2]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사도를 버리고 갔습니다.

   사도 바울의 서신 가운데 이 '데마'에 관한 기사가 세 번 나옵니다.
1)빌레몬서 24절에 보면 사도 바울은 데마를 가리켜 '나의 동역자'라 했습니다.  데마는 사도 바울의 동역자였습니다.(몬24)

2) 골 4:14에서 데마는 바울 사도, 누가와 함께 골로새 편지를 함께 보낸 송신자로 거론될 만큼 소중한 사람입니다

    [골로새서 4:14]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런데

    3)오늘 본문에 보니까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
니가로 갔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첫 번째의 데마는 동역자인 데마이고 데마는 바울 사도 곁에 있었던 중요한 동역자 중의 한 사람입니다.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활발하게 전게 될 때, 그는 바울 사도와 함께 생활하며 복음 사역에 귀히 쓰임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소중한 데마의 중심 속에 세상 사랑하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반하여 데마가 보기에 사도 바울에게는 데마의 세상 사랑하는 마음을 이길 만한 매력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재물도 없었습니다.
명예도 없었습니다.
권세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데마는 세상으로 갔습니다.

    가룟 유다가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예수님을 은 30에 팔고 주님을 떠나간 것처럼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사도를 버리고 떠나갔습니다.

    [예수님의 경우]

    예수님께서 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 이상을 먹이실 때,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곁으로 모여 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관원들에게 잡혀서 재판 받을 때는 그들 대부분이 곁을 떠나갔습니다.
그들 가운데 다수가 예수님을 못박으라고 고함치는 무리 가운데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실 때는 수제자 베드로마저 멀찌기 따라오다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던 골고다에서는 베드로마저 떠나가고 오직 한 제자 요한만 남아 있었습니다.

    {적용]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을 믿을 때,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을 사랑하면 그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없습니다.

    오직 주님의 사랑에 매여 하나님을 사랑할 때,
하나님의 무게가 세상보다 값지고 중요하게 느껴짐으로 어떤 세상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우리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알렉산더는 그보다 더 나아가 사도에게 해를 많이 입혔습니다.(14절)
알렉산더는 사도의 말을 심히 많이 대적하였습니다(15절)

    하나님의 사도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입고 크고 비밀한 하나님의 꿈을 성취하여 갈 때, 알렉산더는 잠잠했습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가 감옥에 갇히고,
로마 정부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으면서 곤고함에 처했을 때, 알렉산더는 이 기회를 타고 일어섰습니다.
알렉산더는 사도에게 해를 많이 입혔습니다.(14절)
알렉산더는 사도의 말을 심히 많이 대적하였습니다(15절)


    그러나 이에 대한 바울 사도의 중심은 매우 성숙한 신앙인 것을 알게 됩니다.

    [16절]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그들의 허물을 그들에게 돌리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특별한 뜻이 있어서 주신 것으로 받는 마음입니다.


    이런 바울 사도 신앙의 성숙함은 빌립보 교회에서 발생했던 일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가 감옥에 갇혔을 때, 바울 사도와 함께 신앙 생활을 하던 빌립보 교인 가운데서는 더 힘써 복음을 전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전하는 동기가 매우 불량하였습니다.


    [빌립보서1:15+17]

    15.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니
    17. 이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이렇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그에게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였다니 얼마나 서글픈 일입니까? 알렉산더는 바로 이런 부류를 대표하는 사람이었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그 때에도  그들의 허물을 그들에게 돌리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빌1: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하나님께서 이런 사람들을 곁에 두신 까닭은 사도 바울로 하여금 세상이나 세상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사람들을 곁에 두신 까닭은 사도 바울로 하여금 교만하지 않고 겸비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옳은 일을 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의 중심은 복음이 힘있게 전파될 수 있다면 감사하고 기쁩니다.
그리스도께서 존귀히만 여김 받으실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허물을 탓할 일이 아닙니다.



    [빌1:20-21]

    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바울 사도는 가장 귀하고 믿음이 깊은 사도였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도 감옥에 갇히는 고난이 있었습니다.

    복음의 역사가 왕성하던 시절에 구름처럼 몰려들던 사람들이 떠나갔습니다.
몸에는 병이 찾아들었습니다.
사형 선고를 받아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재물도 떠나갔습니다.
환경도 열악해졌습니다.

    그의 곁에 머물던 수족 같은 사람들이 등을 돌리고 그를 떠났습니다.
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던 그런 사람들이 떠나갔습니다.

    떠날 뿐만 아니라 그에게 해를 입혔습니다.
그가 왕성하게 쓰임받을 때
잠잠하던 알렉산더 같은 사람은 일어나서 대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노년 인생의 겨울이 매서운 추위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이사야 2:22]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



    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힘이 되는 사람을 또한 곁에 두셨습니다.

    1] 누가는 의사입니다. 그러나 누가는 특별한 의사입니다. 그는 그의 생애를 하나님 나라와 그 나라에 충성하는 한 사람, 사도 바울을 위해 내놓았습니다.
사도와 선교 여행을 같이 하였고, 사도 바울과 늘 함께 있으면서 사도와 그의 연약한 건강을 돌보았습니다.
그리고 과학자 적인 그의 재능을 발휘하여 그가 전하는 복음을 잘 정리하여 적어갔습니다.
우리는 그를 통해서 누가 복음과 사도행전이 기록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적용]

    알렉산더처럼 약점을 즐거워하고 공격하는 재미로 살아가는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가와 같이 그의 연약함을 담당하면서 그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적어가며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가는 동역자도 두십니다.


    2] 유약함으로 인하여 배척할 수밖에 없던 마가를 유익하게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1] 오늘 우리가 묵상한 '막 14:51-52' 말씀을 보면, 가룟 유다가 환도와 몽치 가진 무리를 데리고 예수님을 향해 나아 옵니다.
    마가는 예수님을 체포하기 위해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는 군인들을 보고, 그 소식을 예수님께 알리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아무튼 옷입을 사이도 없이 덮고 자던 베 홑이불을 두르고 겟세마네 동산의 예수님 계신 곳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벌써 가룟 유다와 환도와 몽치 가진 무리가 와서 예수님을 체포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너무 놀란 나머지 베 홑이불이 벗어지는 것도 모르고 벗은 몸으로 도망쳤습니다.
마가는 참으로 겁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2] 자기 중심적인 유약함으로 인하여 2차 선교 여행에서 배척을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행 15:39]

       바나바와 바울은 마가의 일로 심히 다투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마가는 싸움의 원을 제공한 자였습니다.
바울 사도에게 그는 무익한 자처럼 생각되었습니다.

       [3] 그는 성장해 감에 따라 주 안에서 힘을 얻었고, 바나바 와 같은 좋은 맨토를 만나 자기 중심적인 유약함을 극복하였습니다.(11절)

       [4] 바울 사도가 유익한 사람으로 인정할 만큼 믿음의 진보를 이루었습니다.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5] 바울 사도의 부름 속에는 지난 3차 여행에서 금이 갔던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적용}

       믿는 성도들이 사역을 감당하는 가운데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로 인한 상처들을 영원히 품고 사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예물을 드리기 전에 먼저 형제와 화목할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마5:23-24]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려라.


    3] 브리스가와 아굴라는 지근거리에서 복음 사역에 있어서나 경제적으로 힘을 보태 주는 동역자 부부였습니다.

    이 부부는 글라우디오 황제가 로마에 거주하던 유대인을 추방할 때 고린도로 삶의 터전을 옮겼습니다. 그곳에서 텐트를 만드는 작업장에서 바울 사도와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장막 만드는 일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복음 전하는 일에 귀히 쓰임을 받았습니다. 그들 안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특별한 중심이 뜨거웠습니다.
    그들은 바울 사도를 따라 에베소 지역으로 사역지를 옮겼지만, 바울 사도가 예루살렘으로 떠난 후에도 아볼로에게 복음을 깊이 가르쳐 주는 등, 어느 누구보다 뜨거운 주님을 향한 열정과 감격으로 복음 전하는 일에 저들의 생애를 쏟아 부었습니다.
    이런 복된 부부를 하나님께서는 바울 사도를 돕는 자로 두셨습니다.

    4] 디모데는 바울 사도에게는 아들과 같은 존재입니다.
바울 사도는 선교지에서 그를 만나서 그 안에 믿음 있음을 소중히 여겼습니다.
디모데는 바울 사도를 스승으로 섬기면서 바울 사도가 필요한 것들을 필요한 때마다 채워주면서 복음 사역을 함께 하였던 동역자였습니다.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바울은 제자 디모데를 향하여 빨리 와서 도와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바울이 몹시 약하니 와서 도와 달라는 S.O.S.를 보냅니다.
바울 같은 대 스승도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바울과 같이 훌륭한 사도라도 뒤에서 받쳐 주고 협력하는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더구나 연약한 목회자에게는 디모데와 같이 채워주고 협력하는 동역자가 더운 필요합니다.

바울을 도우며 바울과 함께 일하던 많은 사람들이 바울을 버리고 비난하고 떨어져 나간 그 때에(10절, 16절 참조) 바울은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를 속히 오라고 하였습니다.

    평소 바울 사도는 에베소 교회 등 그가 갈 수 없는 사역지가 있으면 디모데를 파송하여 사역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속히 자신에게 오도록 하여 그의 마지막 유지를 이어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필요하면 언제 어디든지 보낼 수도 있고 부를 수도 있는 그런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특히, 성경을 가져오도록 부탁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올 때에 겉옷 이외에 특별한 한 가지 가죽 종이에 쓴 책을 가져오도록 부탁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 종이에 쓴 책이란 두루마리 성경책을 의미합니다. 로마의 겨울은 지하 감방 안에는 냉기가 뼛속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지하의 눅눅한 습기, 사형수를 향한 간수들의 소리, 이 모든 것들로 인해 감옥 안은 온통 죽음의 기운이 감돌고 있었을 것입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사도 바울은 감옥 안에서 이제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갈급함으로 양피지에 기록된 말씀의 책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인생의 겨울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말씀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아무리 살기가 어렵고 힘들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고난과 환란중에서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로마의 감옥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가죽으로 된 책을 가져오라고 하였습니다. 따뜻한 이불보다, 어떤 음식이나 돈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책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그곳에 영생의 길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바울 사도가 가장 어려웠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던 시기에 누가, 마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디모데 등을 주님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준비해 두셨습니다.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럼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갔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마음속에는 이처럼 잊을 수 없는 고마움으로 남는 자는 주님 앞에서도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와 같은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충성하는 사람들을 동역자로 채워주십니다.



    3. 생명이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힘이 되십니다.

    1] 주께서 바울 사도 곁에 서서 그에게 힘을 주셨습니다.(현재)

      [17절]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복음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

      주께서 심령에 함께 계시는 상태가 바로 성령 충만의 상태입니다.

      [힘을 주시는 목적]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복음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고

     WEC 창설자 스터드 목사님의 예를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그분의 꿈을 이루시려고 우리 곁에 계시며 힘이 되어 주십니다.

    2]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실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오늘 17절 말씀에서 이렇게 고백하십니다.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17b절)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신 것입니다.

     탁구를 잘하시는 분이 조언을 해줍니다.

    "팔에 힘을 좀 빼고 하시면 어떻겠습니까?"

    힘으로 하는 운동 같은데 힘을 좀 빼면 좋을 때가 많은가 봐요.

    모든 일이 힘이 없으면 안 된다고 하는 세상이지만, 힘만 가지고 되는 것도 아닌 모양입니다.

    고난 가운데서 승리할 수 있는 비밀은 내 힘으로만 될 수 없습니다.
내 힘을 빼고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는 것이 훨씬 강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는 말]


    그래요.
인생의 겨울이 오면
조화는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조화같은 인생들도 본색을 드러냅니다.
아 여기에 조화가 있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힘이 되는 생명 있는 분들을 준비해 두셨습니다.
그 일로 인하여 감사하시고 마지막까지 믿음의 경주를 잘 합시다.

    [17절]  말씀처럼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십니다.
주께서 우리 심령에 함께 계십니다.
주님이 이렇게 좋으신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화와 같은 이 세상이 영구한 것인 것처럼 살지 말고 천국으로 여행 떠나감을 준비합시다.

    '겨울 전에 어서 오라'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다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설교 성경 본문]

9.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11.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12. 두기고는 에베소로 보내었노라
13.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14.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입혔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시리니
15. 너도 그를 주의하라 그가 우리 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
16.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17.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
18.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19.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및 오네시보로의 집에 문안하라
20. 에라스도는 고린도에 머물러 있고 드로비모는 병들어서 밀레도에 두었노니
21. 너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 으불로와 부데와 리노와 글라우디아와 모든 형제가 다 네게 문안하느니라
22. ○나는 주께서 네 심령에 함께 계시기를 바라노니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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