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28 April 2015

헤아릴 길이 없는 그 사람의 깊이 / 노하덕칼럼


뻐언 - 히 그 배반이 보이셨으련만
열두 제자로 부르신
헤아릴 길이 없는 그 사람의 깊이

그는 도적이라던데
재정을 맡기시기까지 신뢰하신
헤아릴 길이 없는 그 사람의 깊이

고양이에게 고기를 맡기랴 싶은데
능력으로 옷입히시고
이내 짝지어 사도로 파송하신
헤아릴 길이 없는 그 사람의 깊이

그것도 부족하여
이는 내 살이라시며 떡을 떼어주시고
언약의 피라시며 잔을 주시던
헤아릴 길이 없는 그 사람의 깊이

배반의 길에 분주하여 더럽혀진 그의 발을 씻기시고
끝까지
발끝까지
그의 부끄러운 그곳까지
씻기시던

헤아릴 길이 없는 그 사랑의 깊이

그것을 사람들은 위대한 겸손라지만
아니야
그 떡을 먹은 가룟 유다 발꿈치에 매어침 당한
그 사람은
오늘 나의 십자가에 붉게 달리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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