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30 April 2015

기다려지는 분 / 노하덕칼럼



그분이 기다려지고,
그분이 보고 싶고,
그분과 이야기 하고 싶고,
그 분만 함께 있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그분만 생각해도 행복한
그런 왕을 모시고 있습니까?

그분이 원하신다면 그 무엇도 아깝지 않은
그분이라면 무엇인가 헌신하고 싶은
새끼가 어미로부터 떨어지지 않자 어미 나귀까지 내놓고 싶은
그분이라면 목숨까지도 바치고 싶은
이런 왕을 모시고 있습니까?

메주는 원래 콩으로 쑤는데요,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그분께서 하시는 말씀이라면
그대로 믿고 싶은
어떤 말씀도 순종하고 싶은
그런 왕을 모시고 있습니까?

오늘 그런 왕께 당신을 초대합니다.
그분은 당신을 위해 생명까지 아낌없이 내놓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

      1630년, 영국 청교도들은 그런 왕을 섬기러 아메리카 땅으로 향하였습니다.  1000여명의 청교도들이 이 나무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마음껏 그 왕을 섬길 수 있는 자유를 찾아갑니다. 그때는 배를 탔다고 미국에 반드시 도착할 기약이 없는 때입니다.
   그때 청교도 지도자는 미국을 향해 출발하는 배 선상에서 왕  앞에서 언약 신앙을 선포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왕, 하나님과 언약에 들어갑니다
우리는 우리의 왕, 하나님으로 부터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왕,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미국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겠다는 우리의 목표 위에 행동을 취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언약에 맞게 살면, 하나님께서 축복해주실 것입니다.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 땅, 피츠버그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왕 앞에서 선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약속 지켰음을 선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언약을 지키셨습니다. 이 일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슴에 인치신 줄 알고 우리도 하나님의 언약에 참여할 것입니다. 만일 언약에 맞지 않게 살면 이제부터는 우리 책임입니다. 그릇된 길로 나아갈 때,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노를 내리실 것입니다.”

그들은 그 왕이신 하나님께서 언약을 지키신 기초 위에 그 백성들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라를 이루어 감으로 언약을 지켜야 함을 선포했습니다.    
언약의 피를 나누는 성찬을 나누면서 언약을 세롭게 하였습니다.

이것이 초기 미국을 세우는 기초가 되었습니다.


코리 텐 붐과 벳시  두 자매는 유태인 수용소에 들어가서도 이런 왕을  모시고 살았습니다.

수용소 간수가 사정없이 내리치는 채찍이 동생의 목과 등을 할퀴고
새빨간 핏자욱이 동생 뱃시의 옷에 번지는 것을 보면서
언니 코리는 순간적으로 정신을 놓았습니다.
자신이 라벤스부롴 유태인 포로 수용소에 있다는 것도 잊은양
일하던 부삽을 들고 동생을 가격하는 간수를 향해 달려갑니다.
이 절대 절명의 위기를 직감적으로 알아챈 동생 뱃시는
언니 코리를 결사적으로 껴 안는다.

"언니, 주님만 바라 봐. 내 상처를 보지 말고."

내 상처,
사랑하는 사람의 상처를 바라볼 때
우리에게는 말할 수 없는 분노와 아픔을 느낍니다.
그러나 우리를 대신하여 맞으신 우리 왕의 상처를 바라볼 때,
우리는 한없는 위로와 치유함을 체험합니다.

무엇을 위한 신체검사였을까요?
돌보지 않은 인간의 발가벗겨진 몸을 보는 것보다 더 비참한 일은 없습니다.
코리 언니는 그 비참한 순간에 대신  수치를 당하셨던 왕을 생각합니다.
"뱃시야, 그들은 예수님 옷도 볏겼단다"
살아계신 왕의 고난에 연결된 인생은 이렇게 복이 있습니다.

누가 이런 성도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그 왕,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겠습니까?

볼티모어의 한 호텔에 허름한 옷을 입은 고객이 찾아왔습니다.
호텔 측은 그 허름한 고객을 받아들이지 않고 돌려보냈습니다.
'우리는 일류 호텔에 걸맞는 손님만 받습니다'
그 다음날 신문에서 그 호텔측은 놀라운 소식을 읽었습니다.
허름한 차림으로 그 호텔을 찾은 분이 바로 미국의 부통령이었던 것입니다.
귀한 부통령이 오셨으니 그분을 잘 맞아 좋은 교제도 나누고, 그분이 묵어간 간 방이라고 사진도 하나 걸어놓고 그랬더라면 그 호텔이 얼마나 더 빛이 났을까요?

왕이 오셔도 살아계신 주님으로부터 모시지 못한 채 하나님으로부터 단절된 인생도 이렇게 서글픕니다.

오늘 그런 왕께서 당신을 초대합니다.
그분은 당신을 위해 생명까지 아낌없이 내놓은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