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28 April 2015

거절은 강한 사랑의 표현일 수 있다. / 노하덕칼럼


거절을 버림이라고만 생각하지 말자.
거절은 강한 사랑의 표현일 수 있으니까.
어머니가 어린 자녀의 요청을 거절할 때, 그것은 분명 버림이 아닌 강한 사랑의 표현이다.
그러나 그 거절을 버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아이다.
이경우 거절은 강한 사랑의 표현일 수 있다.
평생을 우상 숭배와 세상 죄에 빠져 살아왔던 가나안 여인이 기도한 번 했다고 당장 딸의 병을 고쳐주시길 바라는 것은 너무 짧은 생각이다.
그녀가 개처럼 살아온 자신의 삶을 인정하기까지 주님은 응답을 지체하셨다.

가장 좋은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덜 좋은 것을 지우자

우리 집에 상당히 오래된 컴퓨터가 있다.
팬티엄 맨 초기에 나온 것인데 용량이 6기가 바이트짜리다.
기본적인 작업을 하기엔 충분하고, 불편도 별로 없다.
그런데 어느날 책상 앞에 읹아 컴퓨터를 켜니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는다.
한 없이 느려진 컴퓨터  앞에 얼마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서고 말았다.
아들 위로가 몇 가지 프로그람을 다운로드 해 놓은 것을 알았다.
위로에게는 미안하지만 모조리 쓰레기통에 넣어버렸다.
컴퓨터가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

거절하시는 사랑의 의미가 여기에 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 죄를 먹고 마시며 사는 사람들이다.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하나님 형상이란 기능이 마비된 상태다. 그런데 내 안에 가득한 쓰레기들을 치울 생각은 하지 않고 주여 내 안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덜컥 깨끗하게 회복시켜주길 원하는가?
이러한 때에 하나님께서는 거절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신다
죄를 치우기 원하신다.
회개를 원하신다.

가장 좋은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덜 좋은 것을 지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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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히 말하지요.

세상을 살아가려면

사자처럼 힘을 길러야 한대요.
독수리처럼 통찰력이 있어야 산대요.
여우처럼 꾀가 있어야 승리할 수 있대요.

하지만 저는 힘이 없습니다.
사슴이 가진 뿔하나 없어요.
눈도 나쁩니다.
통찰력은 커녕 1m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해요.
머리도 나빠 꾀를 부릴 줄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사자보다 더 많은 자손을 거느리고
독수리보다 더 안전히 거하며
여우보다 더 좋은 집에 삽니다.

좋은 목자를 만났기 때문이지요.

젖을 짜서 주린 자에게 나누어주고
떨을 깎아 헐벗은 자에게 입혀주고
죽을 때는 살까지 나 이웃에게 나누어 줍니다.

인생이란
이렇게 사는 것
저는 양입니다.
주님의 행복한 어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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