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6 May 2015

주님 보시기에 좋은 일 / 노하덕 칼럼


           요즈음 시대는 내가 좋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시대입니다. 좋은 게 좋다! 남이야 죽거나 말거나 내가 좋으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로 넘치고 있는 시대입니다.
동성연애뿐만 아니라, 이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개인 이기주의가 이제는 집단 이기주의로까지 번져갑니다.

캐나다 M도시에서 목회 하시는  어떤 목사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동성연애로 고통 당하는 가정이 있었습니다. 결혼하여 살면서도 남편이 동성을 너무 좋아합니다. 아내보다 훨씬 더 좋아합니다. 남편이 가정을 지키고 얼마동안 잘 사는가 싶다가도 좋은 상대만 나타나면 가정을 떠나버립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사는 것입니다.
어느 날은 슈퍼에 장보러 가는 데, 아이를 딸려 보냈답니다. 아무리 동성이 좋기로 어린아이까지 어떻게 하랴 싶어서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를 찾아가라는 전화였습니다. 좋은 동성을 만나자 아이를 슈퍼마켓에 혼자 두고 그 좋은 사람과 함께 가버렸다는 것입니다.
동성을 좋아하는 그 형제의 형편을 다 이해해 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그러나 본인에게는 좋은 일일 수 있겠지만 내가 좋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정말 좋은 일이려면 그와 함께 살고 있는 아내와 그가 낳은 아이까지 좋을 때 좋은 것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일이 정말 좋은 것입니다.

중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던 어떤 선생님께서 전해주신 이야기입니다. 그 선생님께서 가르치던  학급에 성적이 매우 우수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인가부터 그 모범적인 학생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수업 무시하고, 배우는 일을 거부하였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반항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망가져 갔습니다.
그 학생을 귀히 여기고 사랑하던 선생님으로선 여간 안타까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무엇이 이 어린 학생을 망가뜨리고 있는가! 유심히 관찰하던 선생님은 그 부모가 별거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의 환경 조사란에서 그 부모의 종교가 기독교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그 학생과 가정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별거중인 그 학생의 아버지와 어머니께 각기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들 성적 문제로 상의하고 싶다고.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장소에 나타난 그 학생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서로를 보고 많이 당황하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을 추진한 선생님께 대하여 무례하게 생각하는 듯, 불쾌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정중히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 학생을 돕기 위한 부득이한 일어였다고. 그리고 준비해온 그 학생의  시험지를 아버지와 어머니께 보여드렸습니다.
영어시험지에는 답이 전혀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의미 없는 낙서만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지 마지막에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아빠 엄마 나 누구하고 살아요? 이혼하면 누구하고 사느냐고요? 난 아빠 엄마 둘다 필요해요. 아빠 엄마 우리를 사랑해 주세요."
선생님은 자신도 기독교인임을 그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더불어 기도해도 되겠느냐고 여쭈었습니다. 기도를 마친 그 학생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온통 눈물로 얼굴이 범벅이 되었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그 가정은 새로운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좋은 일이 많습니다.
입맛에 좋은 음식도 많습니다.
몸에 잘 맞는 옷도 많습니다.
좋은 차도 많습니다.
좋은 집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좋은 것을 찾아 자신의 인생을 경주합니다.
그러나 이 좋은 일들이 다 사람을 살리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나 좋으면 동성끼리 좋아하겠습니까?
오즉 함께 살기가 힘들었으면 이혼을 하겠습니까!
더 이상 좋은 답이  없다고 생각이 되어서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일들이 서로에게는 좋다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가장 좋은 일은 아닙니다.
그 자녀나 가정이나 공동체에 해가 된다면 좋은 일이 아닙니다.
그 당사자에게도 좋은 일이 아닙니다.
사람을 살리는 일이 못됩니다.

예수님께는 세상에서 좋은 일이 얼마든지 많이 있었지만 사람 살리는 일을 선택하셨습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십자가에서 몸을 찢기시고 창에 맞으시고 돌아가셨습니다.
그 일은 예수님 당사자에게는 좋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것이 사람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에 감당하셨습니다.
           좋은 게 좋은 거야! 좋은 일을 좇아가는 이 세상에서 나도 좋은 일을 좇아가는 인간 대열에 서 있지 않은지 돌아봅니다. 그리고 사람을 살리시기 위해 좋은 일들을 접으신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어느 학교 화장실에 누군가 의미 있는 낙서를 휘갈겨 놓았더랍니다.
"기억하라. 당신이 사색에 몰두해 있는 동안 밖에 있는 사람들은 사색이 되어간다."

좋은 게 좋은 일이라구요? 천만에요.
하나님 보시기에 좋아야 좋은 일입니다.
다른 사람을 살리는 일이 사실 좋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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