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혁 목사
나는 악기들 중에서 피아노를 가장 좋아한다. 가장 순수한 시적 강동을 전하기 때문이다. 나는 시인 송명희씨를 아주 좋아한다. 특히 그의 시 예수 그 이름을 아주 좋아한다. 내 마음에 새겨진 아름다운 보석이란 구절을 노래할 때는 나의 가슴이 환희와 감격으로 뛴다. 주님에 대한 사랑이 가장 순수하고 아름답게 시적으로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조니 에릭슨과 레나 마리아를 너무 좋아한다. 영혼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천사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노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최근에 성 프랜시스를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고 흠모하게 되었다. 모든 대상을 향한 조건 없는, 모순된, 역설적인, 순수한 고통의 사랑이 가장 진하게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들이 사는 세상은 너무 순수하지 못한 거짓된 것으로 오염되어 있다. 세계에서 제일 화장을 진하게 하는 나라의 사람들이 한국나라의 여성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취해서 드러내며 술을 제일 많이 마시는 나라의 사람들이 한국나라의 남자들과 여자들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자신의 애정을 순수하게 지키지 못하고 자유분방하게 발산하며 이혼을 제일 많이 하는 나라의 사람들이 한국나라의 사람들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멋진 설교와 멋진 교회당을 자랑하는 나라와 교회가 한국나라의 교회라고 한다. 우리는 지금 순수함을 상실하고 있다.
우리는 노하덕 목사의 시집 내가 이렇게 행복한 이유에서 순수한 영혼의 고백을 듣는다. 그 속에는 50여년 동안 주님과 함께 살아온 특히 10여년 동안 주님과 함께 목회자로서의 삶을 살아온 주님과의 속삭임이 나타나 있다. 그 속에는 주님을 향한 간절한 사랑이 나타나 있다. 폭포를 보아도 호반의 물새들을 보아도 거기서 주님의 모습을 본다. 아니 주님을 버리고 대적하던 자기 자신을 바라보면서도 자기를 찾아오신 사랑의 주님을 발견한다. 그리고 십자가에 나타난 일만 달란트 용서의 사랑을 자기에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나의 가장 소중한 보석이라고 고백한다.
그 속에는 주님 앞에 선 한 제자의 겸손의 고백이 나타나 있다. 주님이 오신 길도 내리막 길이고 주님을 만나는 길도 자신을 낮추는 내리막 길이라고 고백한다. 자신이 죄인이면서 스스로 의인인척 이웃을 정죄한 날이 부끄럽다고 고백한다. 그 속에는 저자의 삶의 소원이 그림처럼 나타나 있다. 내가 집을 짓는다면 지붕은 원수 사랑으로 덮고 기와로는 형제의 과실을 덮고 진리의 둥근 기둥을 세우고 방은 세상의 염려가 아닌 그 분의 나라와 의로 훈훈하게 채우고 창문은 의의 태양을 향해 열고 거실은 많은 사람이 드나들도록 좀 넓게 만들며 식탁은 대접 받기 보다는 대접하는 식탁으로 차리겠다고 고백한다. 그 속에는 세상과 추한 인생들을 향한 애틋한 사랑이 나타나 있다. 죽은 게 아니라 자는 것이라고 따뜻하게 진단한다. 주님께서 보시니 그 아이는 자는 게다. 저 토록 얼어붙은 북녘 땅도, 중국 사람들도 사실은 자고 있을 뿐이다
노하덕 목사와 그의 아내 윤기향 사모는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제자들이다. 그들의 주례를 내가 했다. 그들은 강변교회에서 함께 주님과 교회를 충성스럽고 진실하게 섬겼고 카나다에 가서도 지난 10여년 동안 주님과 교회를 충성스럽고 진실하게 섬기고 있다. 나는 노하덕 목사님의 시집 내가 이렇게 행복한 이유“를 기쁨으로 추천한다. 그의 시를 읽는 사람들은 주님과 성도들을 사랑하는 한 영혼의 순수하고 진실하고 겸손한 고백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시를 읽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순수하고 겸손한 희생의 사랑이 가슴에 부어져서 사랑과 겸손과 진실과 섬김의 삶을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2003년 9월 10일 강변교회 담임목사실에서 김명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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