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27 January 2020

또다시 찾아오신 당신은


당신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을 때
나는 빈 웃음 속에 담아
버렸지.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이 부활을 외치고 다닐 때
난 분노하였고.
 
돌에 맞아 죽어가던 스데반의 얼굴에서
당신의 옆모습을 보았지만
얼른 지워버렸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
 
버리고,
분노하고,
대적하여도
또다시 찾아오시는 당신은
 
내가 핍박하는 예수!
 
뉘시니이까?
 
당신의 빛에 눈멀던 어느 날
 
님의 언약이
마음속에서 움트고
 
한 알의 밀알로 땅에 떨어져
잠자던 나의 첫 열매
 
죄와 사망의 굴레를 벗고
내 안에 살아
 
이젠 나도 세상을 향해 증거하네.
 
하나님이 죽은 사람 다시 살리심을
어찌하여 못 믿을 것으로 여기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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