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28 January 2020

하나님은 놀라운 예술가


하나님은 놀라운 예술가
나무마다 듬뿍 눈을 쌓으시고
온 세상에 은혜를 은빛처럼 쏟아 주시네
 
한 일 없이 나이테만 감긴
부끄러운 가지에
휘어지도록 풍성한 위로,
 
이것입니다
반듯한 일 하나 남기지 못하고
내 인생의 막()은 내리는가
탄식하는 겨울 나무
곁에 머무나니
 
바람아,
덧입고자 하는
나의 몸을 흔들지 말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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