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1] 고난 중에 있는 사람을 바로 이해하여라.
2] 고난의 길을 가는 사람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 말고 위로하여라.
3] 감사와 사랑으로 고난을 이기라.
[들어가는 말]
동방의 의인이라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 욥에게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이 고난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이것이 욥기의 내용입니다.
오늘은 빌닷의 변론입니다.
그의 주장은 단순합니다.
[욥8:3-4]
하나님이 어찌 심판을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4. 네 자녀들이 주께 득죄하였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그 죄에 붙이셨나니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다.
심판을 굽게 하지 않으신다.
욥에게 불의한 점이 있기에 심판을 하시는 것이다.
욥의 자녀들도 득죄하였기에 그들을 죄에 붙이신 것이다.
이것이 빌닷의 변론입니다.
1] 순전한 자는 복을 받습니다.(20)
[욥8:20]
하나님은 순전한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악한 자를 붙들어 주지 아니하신즉
2] 사곡한 자는 벌을 받습니다.(13)
[욥8:11-13]
왕골이 진펄이 아니고 나겠으며 갈대가 물 없이 자라겠느냐
12. 이런 것은 푸르러도 아직 벨 때 되기 전에 다른 풀보다 일찌기 마르느니라
13.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의 길은 다 이와 같고 사곡한 자의 소망은 없어지리니
이런 주장은 고난을 인과응보적으로 해석한 것입니다.
도덕주의적 사고요 흑백논리이기도 합니다. 세상 도덕 교과서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이 갖고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장님이 코끼리의 어느 한 부분을 만지고 나서 그 코끼리를 종합적으로 말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구원 계획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런데 그 무궁무진한 구원 계획 속에는 받는 사람에게 아픔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위대한 사랑의 한 부분이지 전체가 아닙니다.
예화] 콩쥐 팥쥐
콩쥐가 왜 고난을 받습니까? 팥쥐보다 더 나쁜 일을 해서입니까?
인과응보로 그런 고난을 받습니까?
아닙니다. 그러나 그 고난의 끝자락을 보십시오. 그 고난이 오히려 콩쥐를 영화로운 길로 인도하는 지름길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착한 일을 하면 고난이 면제되고 나쁜 일을 했으니까 고난이 온 것이다 하는 사고는 위험한 발상입니다.
애매하게 보이는 고난이 있습니다.
1] 예수님의 고난은 하나님 사랑의 절정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이 있었기에 우리의 구원은 온 것입니다.
2] 예수님의 제자들은 많은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예수님 제자들 대부분은 순교하였습니다. 그들을 악한 일을 한 결과로 몰아가면 안됩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에 부요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3] 예수님은 주를 위해 살다 받는 고난을 8복 가운데 하나로 말씀하십니다.
(마5:10-12)
10.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11.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 하였느니라
4] 고난은 승리로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하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는 고난을 제거해 주시마 약속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께서 고난을 받았지만 승리하셨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우리는 고난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삶을 이룩할 수 있습니까?
1] 좋은 생각에 에너지를 쏟아 부음으로 고난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5. 네가 만일 하나님을 찾으며 전능하신 이에게 간구하고
6.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반드시 너를 돌보시고 네 의로운 처소를 평안하게 하실 것이라
7.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야고보 장로(예수님의 동생)는 예수님의 이러한 예수님의 마음을 깨달아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약 1:2)고 권면하였습니다.
고난은 그리스도인을 보다 온전하게 단련하여 성숙한 성도로 성장케 하기 위함입니다(참조, 약 1:24). 이 모두가 환란은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것임을 잘 말해 줍니다.
부정적이고 비생산적인 생각을 절제하는 일입니다.
죤 고든의 '에너지 버스'란 책에는 생각에도 에너지가 있다는 말을 합니다. 생각을 불평 불만 부정적인 곳에 다 기울이면 그 에너지를 다 허비해버리고 결국 '투덜이'가 된다는 요지입니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것', '할 수 있는 것', '비전'에 생각을 사용하면 승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에너지를 좋은 생각에 투자하여 투덜이가 아닌 승리자가 되자 그것이 이 책의 주제입니다.
2] 감사와 사랑으로 겨울을 이길 수 있습니다.
20. 하나님은 순전한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악한 자를 붙들어 주지 아니하시므로
21. 웃음을 네 입에, 즐거운 소리를 네 입술에 채우시리니
22. 너를 미워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라 악인의 장막은 없어지리라
척 콜슨(Chuck Colson)의 감사절 얘기의 남은 부분(The Rest of the Thanksgiving Story)’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1620년 겨울, 청교도들은 신대륙에 도착했습니다. 혹한의 겨울에 그들은 절반이 죽었습니다. 봄이 되어 친절한 인디언들의 도움으로 씨를 뿌려 1621년 10월쯤, 그들은 겨울을 날 수 있을 만큼의 수확을 했습니다. 그때 순례자들은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인디언 친구들을 초청해 3일간의 축제를 열었습니다.
기쁨은 잠시뿐이었습니다.
며칠 후 1621년 11월, 35명의 새로운 순례자들을 태운 배가 그곳에 도착했습니다.
실망스럽게도 그 배에는 먹을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결국 수확물을 나눠야 했기에 그들의 먹을 것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겨울이 끝날 때쯤, 점차 양식이 떨어져 그들은 매일 옥수수 낟알 5개씩 배급받아 연명해야 했습니다.
1622년 봄 무렵,
많은 사람들이 기근과 질병으로 죽어갔습니다.
바닷가와 시내에는 고기로 넘쳤지만 그물은 부식되어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 조개가 없었다면 그들은 다 죽었을 것입니다.
그 해에도 몇 척의 배가 더 도착했습니다.
그 배들 역시 먹을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또 기근은 계속되었지만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1623년 4월,
그들은 전년보다 옥수수를 두 배 파종했습니다.
그 후 최악의 가뭄이 닥쳤습니다.
작물들이 다 죽어갔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금식과 기도의 날을 지정해 하나님께 비를 구했습니다.
순례자의 아버지인 에드워드 윈슬로우(Edward Winslow)의 기록에 의하면
그날 저녁, 기후가 돌변하고 구름이 사방에서 몰려왔습니다.
그 뒤로 2주 간 계속 비가 내려 농작물은 살아났고, 그해 그들은 풍성한 수확을 했습니다.
그해 풍성한 감사 축제가 열렸습니다.
인디언들도 또 초대되었습니다.
3년 동안 그들은 수많은 고초를 겪고,
사랑하는 사람을 무수히 땅에 묻어야 했지만
그 상황 속에서도 그들은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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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는 말]
사도행전에는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거하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행 14:22) 말씀하셨습니다.
1] 고난 중에 있는 사람을 바로 이해하여라.
2] 고난의 길을 가는 사람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 말고 위로하여라.
3] 좋은 생각에 에너지를 쏟아 부음으로 고난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4] 감사와 사랑으로 겨울을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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