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16 June 2020

까똑소리

One Korea 한반도 자전거순례 1


- 까똑소리



One Korea를 꿈꾸는
노새

순례 길

함께 하는 형제들
이리 저리 마음을 엮어,

까똑방 열었다.


이화령 한계령 
헉헉 오르노라면
인간한계도 턱밑에 이른다.


그 아름다운 새소리도
차오르는 숨소리에 묻고

전후좌우 둘러보아도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산을 향하여 눈을 드는 절박한 순간


까똑!”



해는 한사코 산기슭으로 기울어
가야할 길 멀어
몸은 파김치가 되어 가
쉬어 갈 숙소 보이지 않아


힘내라!

까똑!”

정신 차려!

까똑!”


등 떠미는

까똑!”



그 문자 
그 내용 
확인할 겨를이 없다만,
외마디처럼
하늘로부터 내려 와
거룩한 고독 속에 사랑을 피우고
사라져간
신비로운 소리!

까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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