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가도
새롭게
펼쳐지는
수락산 계곡 길!
이 길이 다하면
어떤 감동을 펼쳐 보이시려나?
볼 부은
부엉이 울음소리
예사롭지 않고
이름 모를 새들은
나눌 사연이 많은데
말없는 바위도
이름 없는 정자도
멜로디만 붙이면
곧 찬송이 될 법한데
길 가는 노인
한 분,
부채만 흔들고 간다.
같은 아버지를 믿음 안에 둔
나그네
당고개 갈림길을 가며
그날,
함께 천국 길을 걷게 될
그 환상적인 형제자매들
기도에 담는다.
한 번 꺼지면
가고 다시 못 올 생명
미련일랑 내려놓고
영생으로 날기를
기도한다.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던
아버지
내가 곧 길이라신
주님
그 확정된 길 뒤로 하고
헤매는 중생들!
때로는
끝이 보이지 않은 길!
오르고
또 올라도
버겁기만 한 오르막 길
뉘엿뉘엿
해는 기울고
땅거미는
산자락에 젖어드나니
이러한 때는
거인의 발자국을 보라!
독수리의 비상을 생각하라!
그분은
이미
골고다 언덕 오르셨고
벌써
십자가로 날아 매달리셨나니.... .
달게 마시고
뜨거운 국물을
시원하게 느낄 때
나는
벌써
날고 있는 것이다
.
그러한 날에
자신을 부인하고
그분 앞에
납짝 엎드려 보라!
놀랄 것이다.
주와 함께
날아오르는 이가
나일 수 있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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