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20 March 2015

히10:1-18 하나님 뜻과 예수 그리스도

 [들어가는 말]

   금년에는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는 말씀을 나누면서 한 해를 달려왔습니다.
    어떤 분은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면서 성경 말씀을 묵상했어요.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면서 성경을 쓴 분도 계십니다.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면서 저도 히브리서를 붙들고 말씀 전하는 일에 힘을 썼습니다.

   새해에는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하라'는 표어가 어떨까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봅니다.
우리 교회를 향한, 우리 기업을 향한, 우리 가문을 향한, 우리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425 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고요한 중에 기다리니
진흙과 같은 날 빚으사
주님의 형상 만드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주님 발 앞에 엎드리니
나의 맘속을 살피시사
눈보다 희게 하옵소서

어떻게 이런 주님의 뜻을 이룰 수 있습니까?


   1.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히10:1]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의 목적은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율법을 따라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있을 때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이렇게 선포하십니다.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도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1) 율법은 '장차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본문은 `율법'과 '장차오는 좋은 일'과 대조하고 있습니다.

    그림자가 나타나고 이어서 실체가 나타납니다.
    율법이란 그림자를 따라 '장차 오는 좋은 일'이란 실체가 따라 옵니다.
    이렇게 볼 때, 율법이란 그림자는 이어서 오신 '장차오는 좋은 일'이 옴으로 완전해진 것입니다. 율법 자체로는 불완전한 그림자입니다, 그 안에서 드려지는 제사는 '불완전한 것'이었습니다.

   해마다 속죄일에 소나 염소나 양을 희생 제물로 드리는 제사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였지만 죄를 제거하는 데에 불완전합니다.
    따라서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습니다.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기 때문에 '장차 올 좋은 일', 곧 죄인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습니다.

    율법 자체로는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꿈을 아직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율법은 중요합니다. 장차 올 좋은 일, 곧 하나님의 참 형상이 오심을 알려주는 그림자이기 때문이지요.
    주 예수 그리스도란 실체가 오셨을 때, 율법이란 그림자는 예수 그리스도란 하나님의 '참 형상'이 오심으로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는데 이는 그림자이기 때문이었구나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신 하나님의 참 형상이십니다.

   (2) '장차 오는 좋은 일'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 언약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장차 오는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서(9:11) 이루신 구속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은 영원한 구원과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불완전한 옛언약이 이룰 수 없었던 하나님의 뜻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구원을 온전하게 이룹니다.

   그러면 ‘매일 서서 자주 드리는 같은 제사’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1] 죄를 깨닫게 하였습니다.

   [히10:2]

   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하게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제사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리요

   율법을 따른 희생 제사는 '양심의 죄'를 깨닫게 합니다. 외적인 죄만을 정결케 할 뿐 내적인 죄인 양심의 죄는 단번에 완전히 정결케 할 수 없었습니다(9:9). 최종적인 정결을 성취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 율법이 완전하여서 온전히 정결케 할 수 있었다면 매년 속죄일에 희생 제사를 반복적으로 드릴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매년 속죄일에 희생 제사를 드렸다는 사실은 율법의 불완전함과 그 한계를 말해줍니다.


   2] 죄를 기억하게 하였습니다.

   [히10:3]

   그러나 이 제사들에는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대제사장이 속죄일에 지성소에 들어가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죄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Lane).
백성들은 이 제사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교제를 방해하는 죄를 인식하였습니다(민 5:11-15)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나 징계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옛 언약하에서의 제사의 역할은 죄를 생각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억하게 하는’이란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최후의 만찬을 베푸시면서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기념하라'하실 때에도 사용된 말씀입니다(눅 22:19;고전 11;24, 25). 두 언약에 사용된 `아남네시스'는 옛 언약의 제사가 죄를 기억하고 그것을 용서받기 바라며 매년 드려져야 한다면, 새 언약에서는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더 이상 죄를 기억지 아니하심을(렘31:34) ‘기억하게 하는’. 것입니다.

   옛 언약에서의 반복적인 제사과 새 언약에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단번에 드린 제사 사이에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3] 그러나 죄를 없이하지 하지 못하였습니다.

   [히10:4]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히10:11]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황소와 염소의 피'는 속죄일에 드려진 동물의 희생 제사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교제하는 것을 방해하는 외적인 죄를 깨끗이 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희생을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내면의 양심적 죄까지 깨끗하게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피만이 모든 죄를 완전히 제거해줍니다.

   4]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었습니다.

   [히10:6]

   번제와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옛 언약을 대표하는 번제와 속죄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십니다. 제사 자체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단순히 의식적인 행위만을 반복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사는 순종을 전제로 합니다.
우선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내가 …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삼상 15:22-23은 순종이 하나님 뜻을 행한다 말씀해 주십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아말렉과 전쟁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대승하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말렉을 사람이나 짐승이나 남겨두지 말고 진멸하라.
 
그런데 사울은 좋은 짐승들은 남겨두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 선지자를 통하여 책망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여러가지로 핑게하며 변명만 늘어 놓았습니다.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불순종한 사울은 버림을 받았습니다. 제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제물도, 헌신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편으로 드릴 때 유익하며 복이 됩니다.

   우리 성도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은 어떤 제사나 예물보다 소중합니다.




   2.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보내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히10:5]

   그러므로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에 이르시되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시40:6+8]

6.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 주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이 말씀을 통해서 옛 언약하에서 드렸던 희생제물보다 새 언약하에서 주님의 뜻 행하기를 즐기시고 주의 법을 심중에 두신 그리스도께서 더 탁월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창조 때부터 말씀으로 계신 성자 예수님을 어떻게 하셨습니까?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성육신하시도록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1] 번제와 속제죄 자체가 하나님의 소원이나 기쁨은 아닙니다.

   [히10:8]

   위에 말씀하시기를 주께서는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는 원하지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신다 하셨고 (이는 다 율법을 따라 드리는 것이라)

   사람들은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를 드리는 것만으로 하나님을 뜻을 이루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뜻을 행하기를 즐기지도 않고, 주의 법을 마음에 두지도 않고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는 원하지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제사 자체가 아닙니다.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만 받는, 단순히 의식적인 행위만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강도 만난 이웃을 지나쳐간 레위인과 제사장>을 주님께서는 옳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좀더 깨끗한 제사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제사를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제사를 드리지 핞은, 그러나 강도 만난 이웃을 도운 선한 사마리아인을 좋은 이웃으로 칭찬하시지요.


   그 결과 하나님은 흠도 없고 점도 없으신 성자 예수님께서 자원하여 자신을 드리시는 새 언약을 세우십니다
.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만족해 하시고 열납하시는 둘째 제사입니다


   2] 둘째 것을 세우시려고 첫째 것을 폐하셨습니다.

   [히10:9]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1) 첫 것, 곧 '제사와 예물과 전체로 번제함과 속죄제는 원치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십니다'. 율법과 희생 제사를 No, Thank you! 하십니다.
왜입니까?
희생 제사는 율법에 의해서 규정된 제사로서 부분적인 것이며 불완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론 계통의 제사장들은 날마다 성소에 서서 자신의 직무를 행하였습니다.
   지상의 제사장들이 '서서' 직무를 감당한다는 사실은 그 직무가 완성되지 않았으며 동물 희생 제사로는 죄가 온전히 제거되지 않아 양심을 온전히 깨끗케 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반복되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첫 것은 하나님의 뜻에 자발적으로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의식적인 행위에 불과했습니다.

   (2) ‘둘째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몸을 내어주신 일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찾아오신 삶의 목적 전체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실현된 하나님의 뜻입니다(Bruce).
둘째 언약 즉 새 언약이 효력이 있고 유용한 것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드리신 희생 제사가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언약 즉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에 자발적으로 순종하여 세우신 새 언약은 옛 언약인 첫 것을 더 이상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그의 능동적인 순종이 성경에 예언되어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을 희생시켜 드린 제사가 율법에 의해서 드려진 동물 희생 제사와는 질적으로 우월합니다(8-10).

    [히10:7]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모세 오경을 포함한 모든 구약성경에 기록된 사실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을 더 적극적으로 성취하기 위해 오셨습니다(막 14:49).

    예수 그리스도께서느 성경을 성취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하여 세상에 들어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어느 재정 집사의 5년 인내>

어떤 교회에서 재정적인 문제로 교회가 발칵 뒤집히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 죄의 누명을 한 안수집사님이 다 뒤집어썼습니다. 평소에 그분의 언행으로 보아서 그분은 절대로 그런 일을 할 분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교인은 그분이 그 문제를 일으킨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교인들이 온갖 흉을 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도 안수집사의 직분을 박탈했습니다. 그래도 그 안수집사님은 묵묵히 그 교회를 계속 다녔습니다.

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한 집회를 통해서 5년 전에 교회에 재정적인 문제를 일으킨 진짜 장본인이 은혜를 받고 견딜 수 없어서 자기가 죄를 졌다고 그때서야 교회에 고백했습니다.

"내가 만약 그 죄를 저 사람이 졌다고 말하면 그 사람이 교회를 떠날텐데."


   3] 예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몸을 단번에 드리셨습니다.

   (히10:10)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신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

    성도를 거룩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려고 성육신하셨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거룩함을 얻었노라'는 말씀은 하나님 뜻을 이루었다는 말씀입니다.

    몸을 드리는 인격적인 제사를 위해서 성육신하신 것입니다.
온전하고 효력있는 희생 제사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 없는 동물 희생 제사와 다릅니다.
그리스도께서 몸을 드리신 것은 완전한 것으로 더이상 반복될 필요가 없이 '단번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제사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몸을 드림으로  하나님께 완전한 순종을 하셨고 이는  온전히 구속 사역의 완성하는 뜻을 이루신 것입니다
그 '결과'는 하나님의 백성인 그리스도인들을 거룩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인간을 영원한 죄와 형벌에서 구원하는 일입니다. 그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십자가라는 엄청난 고난을 겪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고 성육신하신 예수님은 그대로 순종하셨습니다.
친히 고난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16:39)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할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마26:39)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마침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생명을 바치셨습니다.
구세주가 되셨습니다.

   거룩함을 입은 우리로 온전케 하셨습니다.(1,14)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생명을 바쳐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께서 힘 주실 때 가능합니다.

   [행 13:22]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적용하기]

   "내가 …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7,9)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네 신을 벗으라, 로렌 커닝햄>

   나는 27살까지 결혼을 하지 않고 있으면서 여러 나라들을 다니며 전도자로서, 선교사로서 하나님을 섬기고 있었다.
나는 독신으로 있는 것이 너무나 싫었고 결혼하기를 원했었다.

파리의 에펠 탑 꼭대기에 서서 파리전경을 내려다 볼 때였다.

그 광경이 기가 막히게 아름다워 누군가에게 이 아름다운 정경을 말해주려고 돌아봤지만 내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 순간 내가 혼자라는 것을 절감했다.

성경학교에 다니고 있었을 때 나는 고린도전서 7장에서 바울이 독신으로 지내는 것도 하나님의 은사라고 말한 구절을 발견했다.

나는 그때 진심으로 하나님이 내겐 그 은사를 주시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다.

나는 사역자에게 있어서 아내는 꼭 필요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었고 주위에는 언제나 매력적인 후보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다시 이 말씀을 보면서 아마도 하나님께서 내 삶을 향해 주신 부르심을 위해 내가 독신으로 있기를 원하시나 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결혼하고자 하는 나의 권리를 하나님의 제단 위에 올려놓았다.

"좋습니다. 만약그것이 주님의 뜻이라면 기꺼이 저는 결혼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하나님께 말씀드렸다.

그런데 아주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렇게 했을 때 내 안에 새로운 자유함이 생겨났다.

나는 더이상 '물색하는'일에 사로잡히지 않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내게 하라고 하신 일을 전심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 몇 개월 후에 하나님께서 부르신 일을 계속해서 순종하고 있을 때,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시에서 젊고 발랄한 금발의 아가씨를 만나게 되었다.

그때 그녀도 또한 결혼하고자 하는 마음을 하나님의 제단에 올려 놓은 후였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러한 우리 두 사람을 만나게 해주신 것이다.


   4] 한 번의 영원한 제사로 온전히 하나님 뜻을 이루셨습니다.

    [히10:12-14]

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13.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14.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단번에' 드리신 희생 제사입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제거하는 효력이 있습니다.
더이상 반복할 이유가 없는 영원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으로 자신을 십자가에서 제물로 드림으로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된 그리스도인들을 `거룩하게' 만드셨으며 완전케 하셨습니다.

    그 결과 그리스도인은 단지 외적인 면만이 깨끗게 된 것이 아니라 내면적인 양심까지 깨끗하여졌으며 동시에 하나님 앞에 '자유롭게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단번에 몸을 드리신 제사를 통해 거룩함을 입었습니다.

    예수님은 한 번의 제사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완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시편 110:1)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우편에 앉으셔서 하나님의 백성인 그리스도인을 위하여 중보사역을 행하십니다(8:1-6).
   그후에 자기 원수들로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며 사명을 감당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셔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원수들이 굴복할 때까지 , 모든 원수가 멸망할 때까지 중보 사역을 행하십니다.




   3. 언약 백성 마음과 생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히10:16]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로는 그들과 맺을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1] 죄와 불법을 기억하지 아니하셨습니다.

17.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예레미아 선지자를 통해 주신  새 언약에는 두 가지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1) 내 법을 저희 마음에 두고 저희 생각에 기록하리라.

    새 언약 하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이 더이상 외적인 율법에 의존할 필요가 없으며 율법을 이마나 팔에 기록할 필요가 없습니다(출 13:16;신 6:8).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인간의 결단과 의지, 곧 내적인 생활을 가리키는 '마음'과 '생각'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였기 때문입니다.

   (2) 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옛 언약 하에 있던 희생제사는 '죄를 생각나게 하는 것'이어서 반복해서 제사를 드릴 수밖에 없었지만(3절) 새 언약 하에서 그리스도의 희생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지 아니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이 더이상 반복할 필요가 없는 영원한 제사기 때문입니다.


   2] 제사를 다시 드릴 것이 없도록 죄문제를 용서하셨습니다.

    [히10:18]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 이루신 구속 사역으로 인해서 자기 백성들의 죄를 다시 기억지 않으십니다. 더이상 속죄제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십자가상에서 그리스도에 의해 드려진 희생제사는 영원한 효력을 나타냅내다새언약의 백성인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에게 자유롭게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19-22절).


<무디의 개업예배 기도>

시카고에서 양조장을 열기로 만반의 준비를 한 사람이 무디에게 개업예배를 부탁하였습니다.

무디는 양조장 주인의 마음을 감동시켜 내일 이 양조장이 열리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개업예배에 왔던 사람들은 돌아가고
양조장 주인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양조장이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을 확신하게 된 그는 양조장을 열지 않았습니다.

훗날 그 양조장 자리에 무디 신학교가 들어섰습니다.


   [마무리하는 말]

   <허드슨 테일러>

   질문: 어떻게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그런 행복한 선교를 잘 감당한 비결이 무엇입니까?
   답변: 연주자가 음악회를 시작하기 전에 악기를 조율하는 것처럼 저는 새벽에 하나님의 뜻에 나의 생각을 조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복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왔습니다.


   인간의 멸망 원인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불순종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주셔서 하나님 뜻을 이루기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불완전함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뜻은 온전히 이루어질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율법에 순종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짐승의 피로 반복하여 드리는 제사가 필요 없는 완전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준비하신 새 언약의 선물을 믿음으로 받는 성도는

   1] 죄와 불법을 기억하지 아니하셨습니다.
   2] 제사를 다시 드릴 것이 없도록 죄문제를 용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모든 예배와 헌신은 완전해 집니다.




    [성경 본문]

   [히10:1-18]

1.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2. 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하게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제사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리요
3. 그러나 이 제사들에는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4.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5. 그러므로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에 이르시되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6. 번제와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7.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느니라
8. 위에 말씀하시기를 주께서는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는 원하지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신다 하셨고 (이는 다 율법을 따라 드리는 것이라)
9.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10.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11.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13.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14.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15. 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언하시되
16.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로는 그들과 맺을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17.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18.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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