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17 March 2015

골로새 1:1-3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암송할 성경 말씀]

골로새서 1:3

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들어가는 말]

    여러분 생애에 가장 기억에 남는 편지는 무엇이었습니까?

    "미국 로드아일랜드주(州) 이스트그리니치의 조안 프루돔과 남편 스티브는 지진 소식을 듣자마자 아이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딸 줄리에 대한 걱정으로 가슴이 내려앉았습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지진이 발생한지 몇 시간 쯤 지나 전송된 짤막한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 문자메시지는 줄리가 보낸 것으로 단 두 마디였습니다.

    "나는 무사해요(I'm OK)"


    졸리와 같이 사망의 깊은 골짜기를 가는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온 감동 깊은 골로새서를 만납니다.

    [골로새서 1: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골로새서를 통해서 놀라우신 구원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새롭게 만나시는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1. 발신자는 바울 사도와 디모데 형제입니다.


    본서의 서두는 바울 사도가 골로새 교회에 안부를 전하는 것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골1: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발신자는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사도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도'(*, 아포스톨로스)라는 말의 의미는 '보냄을 받은 자'라는 뜻인데 여기서는 단순히 '심부름을 하는 자'의 의미가 아니라 '파견자의 전권을 위임받은 자'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Vaughan). 이런 의미에서 바울은 정당한 자신의 권위를 알리고 있습니다.

     바울의 사도로서의 권위는 스스로 취한 것도 아니요 사람들의 추천으로 된 것도 아닙니다(고후 3:1).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직접 파견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그리스도의 권위와 권능을 대변하는 진정한 사도입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의 사도됨이 궁극적으로 하나님께로 거슬러 올라감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그리스도 그리고 바울 자신에게로 이어지는 권위의 연속성(連續性)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디모데는 루스드라에서 바울 사도의 3차 여행 시에 처음 만났습니다.
바울 사도는 칭찬 받는 사람 디모데를 다음 선교여행에 동행하면서 함께 사역하였습니다(행 16:1; 고후 1:19).
그러므로 사도로부터 형제란 칭호를 얻고 있습니다.

    디모데는 본서 외에 고린도후서, 빌레몬서의 서두에 바울 사도의 형제로 언급되어 있습니다(고후 1:1; 몬 1:1). 이는 디모데가 칭찬 받는 형제로서, 그가 방문하여 사역한 여러 지역의 교회들에 상당히 알려져 있었습니다.
    본서에서 바울 사도께서 디모데의 이름에 형제로 거론한 것은 골로새 교인들이 디모데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디모데를 자신과 함께 소개함으로써 친근감을 주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뜻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

이런 정체성이 좋지만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리스도 안에서 이런  정체성이 그의 사역의 열매까지 연결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 말씀을 받으며, 여러분과 저에게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마음의 심비에 각인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이 된 노하덕!"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형제된 우리들!"

어제 제직 수련회에 갔더니 이름표를 만들어서 제 가슴에 붙여주더라구요.
여러분이 받은 그 이름표 앞에 오늘 말씀을 새겨 넣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이 된 여러분!"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형제된 우리들!"

감사하지 않습니까?



    2. 수신자는 골로새 성도들입니다.


    [골1:2a]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의 정체성은 또 다른 측면에서 살펴 보아도 고귀한 것입니다.

    1] 성도입니다.

     '성도는  '신자'에 대한 최상의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성별하여 선택하였을 그들은 성도가 되었습니다.

    골로새 교인들은 오늘 바울 사도로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란 정체성을 인정받고 구별된 존재로 부름을 받고 있습니다.
성도는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에는 성도에 대하여 여러가지 아름다운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로마서 12:13]

성도를 섬기는 일에 대하여 내가 너희에게 쓸 필요가 없나니 [고린도후서 9:1]

성도들은 영광 중에 즐거워하며 저희 침상에서 기쁨으로 노래할찌어다[시편 149:5]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요한계시록 14:12]

성도의 죽는 것을 여호와께서 귀중히 보시는도다[ 시편 116:1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체되었기에 하나님께서 그 보혈로 거룩하게 한 성도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유별나게 내놓을 만한 무엇이 아니더라도, 성도라는 이 한 가지 만으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2] 형제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

    감동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요, 그리스도로 믿고 따르는 골로새 교인들을 형제입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한, 그래서 하나님을 같은 아버지로 모시고 있는 형제입니다.
디모데가 바울 사도에게 형제인 것처럼 골로새 성도들도 바울 사도에게 동일한 형제입니다.

    복음송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 형제의 모습 속에 보이는 하나님 형상 아름다와라 존귀한 주의 자녀 됐으니 사랑하며 섬기리



    3. 축복과 감사를 보냅니다.

    [골1:2a-3]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찌어다
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사도든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든, 성도라 부름을 받든 우리 안에 공통적으로 주어지는 특권은 서로를 위해 나누어줄 수 있는 축복이 있고 기도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1] 축복합시다.

    [골1:2b]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찌어다.

    은혜와 평강은 세상으로부터 얻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로서만 오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선물로 받은 성도들 안에 넘치는 마음이 축복해주는 것입니다.
축복은 사도의 특권이요 의무입니다.

    로버트 박 선교사는 2009년 성탄절에 북한을 향해 두만강을 건넜습니다. 한 손에는 성경을 들고 한 손에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글을 들고 들어갔습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앞으로 보내는 편지를 휴대하고 갔는데 편지에는 죽어가는 북한 인민들을 살릴 식량, 의약품 등이 들어갈 수 있도록 국경을 개방할 것과 모든 정치범 수용소를 폐쇄하고 정치범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답니다
   
    그는 순교를 각오하고 북한 형제들을 축복하기 위해서  두만강을 건넜다는 것입니다.
그는 회령 지역으로 들어가면서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왔다”며 크게 소리를 외쳤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굉장히 무모해 보이는 행동이지만, 축복하고자 하는 그의 중심은 특별한 무엇인가 있습니다.
당시 두만강을 건너는 그의 위로는 눈발이 많이 날리고 있었습니다


    [지진 현장의 김현철 전 삼미 회장]

   “남을 돕고 사는 게 기업할 때보다 훨씬 재미있다.”

    한때 한국의 대기업으로 꼽혔던 삼미그룹 김현철(사진) 전 회장이 선교사 신분으로 아이티를 찾았다. 그는 2004년 도미니카에 월드그레이스미션이라는 선교단체를 세운 뒤 6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젠 회장보다 선교사라는 호칭에 익숙하다.

그는 선교단체 구호단을 인솔해 15일 아이티로 왔다. 한국 봉사단체로는 처음이다. 지진 직후 아이티 구호활동을 검토해 온 그는 뜻밖에 한국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한국기독교연합이 구호물자를 보내려 하는데 길 안내를 맡아달라는 요청이었다. 마침 아이티로 활동 범위를 넓히려던 터여서 선뜻 응했다.

그가 도미니카에 온 건 2000년이다. 1993년 김영삼 대통령 취임 후 대기업 총수에 대한 사정 바람이 불면서 그는 수차례 검찰에 불려다녔다. 그러면서 “이렇게 살아 뭣하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29세에 그룹 총수에 올라 15년 가까이 경영을 해봐 미련도 없었다. 95년 동생에게 그룹을 맡기고 그는 홀연히 캐나다로 떠났다. 이후 영주권을 기다리다 삼미그룹 부도 사태를 맞았다.

그러다 도미니카를 만났다. 막 정을 붙일 무렵인 2002년 직장암 판정을 받아 두 차례 대수술을 했다.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던 그는 신에게 의지했다. 재활 후 하와이에서 선교사 훈련을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2004년 도미니카로 돌아왔다. 재산을 털어 선교회를 설립했다. 월드그레이스미션은 현재 도미니카에서 가장 큰 선교단체다.

그는 지진구호 활동을 이끌고 있다. “남을 돕고 사는 삶이 이렇게 행복한 줄 미처 몰랐다. 지진 상황을 점검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의약품 3만 달러, 식료품 2만 달러어치를 기증할 예정이다.

    [포르토프랭스=정경민 특파원]

    축복하며 사는 삶은 아름답습니다.


    '은혜'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간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값없이, 자격을 묻지 않고 거저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거저 받은 '구원'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평강'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의 소중한 열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화해가 이루어질 때 평강이 임합니다.

     은혜와 평강을 담아서 축복하는 말씀은 단순한 인사말 이상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축도입니다.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찌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통의 편지나 이메을 보내더라도 은혜와 평강으로 축복하는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감사함으로 기도드립시다.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가 '기도할 때마다'  늘 골로새교회를 위해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마무리하는 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특별한 정체성 가운데 심으셨습니다.
그것이 사도이든
형제이든
성도이든
우리는 주신 자리에서 축복하고
위하여 기도하고
감사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갈 수 있습니다.


    오늘 저는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님의" 선교사 된 노중기 박사님을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그분의 생생한 선교 현장의 보고가 오늘부터 골로새서 강해를 듣는 우리 모두에게 생생한 이해를 열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



[성경본문]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2.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찌어다
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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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가족 안심시킨 문자메시지 두 마디 = 미국 로드아일랜드주(州) 이스트그리니치의 조안 프루돔과 남편 스티브는 지진 소식을 듣자마자 아이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딸 줄리에 대한 걱정으로 가슴이 내려앉았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지진이 발생한지 몇 시간 쯤 지나 전송된 짤막한 문자메시지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이 문자메시지는 줄리가 보낸 것으로 "나는 무사해요(I'm OK)" 단 두 마디였다.

조안은 아이티에서 들려오는 단 한 문장을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이 수도 없이 많을 것이라며 "줄리가 보내준 '나는 무사해요'라는 한 문장은 모든 것을 말해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문화적으로 아이티는 부두교(敎·서인도 제도 및 미국 남부의 흑인 사이에 행해지는 일종의 마교)가 행해지는 색다른 곳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be best known as an exotic place where voodoo is practiced) 나라다. 문화적 정체성이 흑인들의 주술-신비주의와 그렇게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be so closely linked with black magic and mysticism) 나라는 아마도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아이티인들 대다수(the vast majority of Haitians)는 자신들을 가톨릭 교도라고 말한다(identify themselves as Roman Catholic). 그러나 실제로는 가톨릭교에 부두교와 애니미즘(精靈신앙)이 혼합된 것을 믿고 있다. 마법 주술, 의식, 때로는 피를 제물로 바치는 행위(magic spells, rituals, and occasional blood sacrifices)도 행해진다.



이에 대해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은 제설(諸說) 혼합주의로 불리는 과정(a procss called syncretism), 즉 전통들의 혼성(the blending of traditions)이 악마적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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