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18 March 2015

디도서 1:10-16 가치 있는 교회를 꿈꿀 때

  [들어가는 말]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행복은 자기만족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일에 충실할 때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헬렌켈러)

   가치(價値)는 일반적으로 좋은 것, 값어치, 유용(有用)을 의미합니다.
    경제에서는 재물이나 화폐의 유용성과 가격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봄이 오고 저는 행복합니다. 우리 서머나 교회 교우들이 봉사 때문입니다.

    어떤 부부는 시간을 내서 화단을 가꾸십니다.
    어제는 6년 숙원 사업이 이루어졌습니다. 몇 분이 한 나절 동안 썪은 이빨의 치석처럼 붙어 있던 고장난 에어컨을 뜯어냈습니다.

    이런 수고는 보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런 봉사는 교회 외적 가치를 올려 줍니다.

    그러나 교회에는 내적 가치라는 것도 있습니다.

   "나는 어떤 것의 가치를 부여할 때 그것이 지니는 영원한 가치를 기준으로 측정합니다(요한 웨슬리)

    이렇게 보면, 내적 가치는 영원한 가치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 영원한 내적 가치를 올릴 수 있을까요?

    오늘 우리가 몸담고 있는 교회의 가치, 곧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가치를 어떻게 올릴 수 있을까를 꿈꾸면서 말씀을 듣기 원합니다.


    1. 교회의 가치는 무가치한 것들을 극복함에서 시작됩니다.(10-11절)

10.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할례파 가운데 특히 그러하니
11. 그들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도다.

    그레데에 교회는 불순종이나 헛되고 속이는 언어와 같은 무가치한 일이 만연되어 있어 교회 가치가 하락되어 있었습니다.

    1] 불순종

    불순종은 하나님의 말씀과 사도들의 가르침을 고의적으로 거부하는 행위입니다.

    순종하는 지체들이 얼마나 교회 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지 모릅니다.

    주옥 같은 다윗의 생애에 티를 말하라면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던 사건을 말할 수 있습니다.
3만명이나 되는 군사를 이끌고, 성대한 음악에 맞추어 예루살렘에 언약궤가 입성하는 것입니다.
이 언약궤가 예루살렘에 입성하면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군사 정치적인 중심지뿐만 아니라 종교적인 중심지로도 인정할 것입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어서 소중한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 언약궤를 어디에 싣고 운반하고 있습니까?
소가 끄는 수레에 싣고 있습니다. 아마 좋은 수레에 싣고 있었을 것입니다.
속도가 빠르고 편리한 방법이었습니다.
정말 기가 막힌 아이디어로 생각되지 않습니까?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서 다윗은 그 언약궤를 수레에 실어놓고 "속도"와 "편리함" 속에 자족하였던 것 같습니다.

    다윗과 온 국민이 환호하는 소리가 천지에 진동하였을지라도 하나님은 그것을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건 속에는 불순종이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놀란 소는 흔들렸고, 수레에 실린 언약궤는 떨어지려 하였고, 웃사는 그 언약궤를 붙들다가 즉사하였습니다.
    거국적 환호와 축제 속에서 언약궤를 맞아들이려던 다윗의 구상은 산산히 부서지고, 장례식장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민4:15]

    진영을 떠날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 덮는 일을 마치거든 고핫 자손들이 와서 멜 것이니라 그러나 성물은 만지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 회막 물건 중에서 이것들은 고핫 자손이 멜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언약궤는 레위인이 메고 움직이도록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사울이 사무엘을 제쳐 두고 제사를 드리다가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던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사무엘상 15: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불순종은 때로 너무 편리하고 속도가 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거스를 때 하나님의 꿈은 사라집니다.

    교회의 지체들이 다윗처럼 탁월한 영성을 가졌다 할지라도 불순종 속에 빠져 있으면 교회 가치는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모두 연약할지라도 순종하는 지체들로 연결되면 교회 가치는 계속 올라가게 마련입니다.


    2] 헛된 말이 교회 가치를 떨어뜨립니다. 헛된 말은 아무 유익도 없고 행위도 따르지 않는 말입니다. 이런 헛된 말은 화려한 옷을 입고 사람들 사이에 나타납니다.


    3] 거짓말이 교회 가치없게 합니다.
    [딛1:12-13]

    그레데인 중의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 하니
13. 이 증언이 참되도다 그러므로 네가 그들을 엄히 꾸짖으라 이는 그들로 하여금 믿음을 온전하게 하고

    거짓말은 헛된  말을 통해서 사람들을 현혹시켜 잘못된 길로 가게 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하와를 거짓말로 현혹하여 범죄하게 하였고 이로 인하여 온 인류는 사망에 빠졌습니다.

    "뱀이 여인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창 3:4)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2:17에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마귀의 거짓말에 현혹된 한 사람 범죄로 온 세계가 저주 아래 놓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마귀를 거짓말하는 자의 아비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8:44).

    아브라함의 거짓말로 바로의 집에는 재앙이 내렸으며, 그랄 왕 아비멜렉에게는 그 처가 잉태치 못하는 저주가 임하게 되었습니다.

    야곱의 거짓말로 이삭의 가정에 큰 풍파가 일어나 야곱은 수십 년간 객지에서 고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거짓말을 보라. 그들은 전답을 팔아 얼마를 감추고 모든 돈을 다 바쳤다고 담대히 거짓말하다가 두 사람은 심판을 받아 죽게 되었습니다.

    십계명 중 아홉 번째 계명에,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시온에서 오는 자 누구입니까? 그 입에 거짓말이 없는 자입니다(계 14:5).

    여호와의 성산에 오를 자 누군가?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로다(시 24:4).

    간디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내가 한 마디의 거짓말을 해서 평생 원하는 이 나라가 독립된다 해도 나는 거짓말을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거짓말 위에 세워지는 나라는 곧 무너질 것이니까."

    거짓말로 사는 사람은, 요한 계시록 21:8b를 보면 지옥행입니다.

    거짓말은 가치 있는 교회에는 암덩어리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꿈과는 전혀 다릅니다.



    4] 게으름

    게으름은 교회 지체에게서 제거되어야 할 대표적인 악이며 영적인 불결입니다. 영적성장을 이룬 사람, 뛰어난 영적 인물 가운데 게으른 사람은 없습니다.

    게으름 뒤에는 자기 마음의 정욕을 따라 살고 자 하는 강한 욕망이 도시리고 있습니다.
    착한 성품이 충성과 관련되어 있는 것과 같이 악한 성품이 게으름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인생을 낭비하게 하는 게으름의 암덩이를 보고 놀라워 할 일입니다.

"성도들의 삶을 들여다 보면 구원은 10원보다 못한 것으로 취급됩니다."

   게으름은 성화의 과정을 통하여 제거되어야 할 대표적인 악이며 영적인 불결입니다. 영적성장을 이룬 사람, 뛰어난 영적 인물 가운데 게으른 사람은 없습니다.

    게으름 뒤에는 자기 마음의 정욕을 따라 살고 자 하는 강한 욕망이 도시리고 있습니다.
착한 성품이 충성과 관련되어 있는 것과 같이 악한 성품이 게으름과 관련되어 있다. 인생을 낭비하게 하는 게으름의 암덩이를 보고 놀라십시오.


   그리스도인들은 구구절절 옳은 말을 자 늘어놓지만, 귀를 막고 눈으로 그들의 삶을 보면 하나도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을 꼭 있어야 할 존재로 생각하지 않는다. 게으른 사람이 타고난 입담으로 개똥철학을 널리 퍼뜨릴 수 있음을 알 일입니다.

   잠26:14은 게으른 자의 진전(발전)이 없는 삶을 이렇게 질책하고 계십니다.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구으느니라."

   꿈이 있어도 자기를 불태워서 매진하는 실제적 삶이 없으니 망상에 머물 뿐입니다.
   아름다운 발레니나의 발은 인간의 발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발에 상처와 굳은살들로 뒤덮여 있습니다.

   아무리 분주하게 살아도 하나님 자녀로서의 분명한 목표가 없이 습관적으로 살고 있다면 게으른 사람입니다.
    문이 쉴 새 없이 열렸다 닫혔다 반복해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처럼 육체적으로는 부지런해 피곤하고 지쳐 보이나 하나님과 관계가 없이, 내면적으로는 하루 종일 침상을 구르는 삶은 가치 없는 삶입니다.

   게으른 자일수록 그의 혀는 분주합니다. 몸은 게을러도 혀는 게으르지 않습니다. 게으른 자일 수록 핑게가 많고 변명이 많습니다.


    2. 가치있는 교회는 하나님 명령을 보배로 삼습니다.

    [14절]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요즈음도 현대인들에게는 나름대로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이 있고, 교훈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그런 이야기들을 허탄하다 말씀하십니다.

    1] 허탄한 이야기는 교회를 무가치하게 합니다.

    그레데 교회에 만연된 '허탄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유대주의'와 '영지주의'의 혼합에서 생겨난 '신화'였습니다. 구약의 말씀들을 영지주의적 관점으로 바꾸어 만든 이야기 였습니다. 바울 사도께서 디모데에게도 명령한 것과 같이(딤전 1:4) 디도에게도 그레데인들에게 팽배해 있던 유대인들의 신화를 주의시키라고 권고합니다. 교회에 만연된 '허탄한 이야기'가 교회 가치 없게 하기 때문입니다
   

    2] 진리를 배반하고 사람들의 명령을 따릅니다.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요즈음 현대 교회가 하나님 말씀을 뒷전에 두고 있는 동안 교회는 한 없이 낮아지고 말았습니다.
    유대인들의 유전을 따르기 위해 진리를 자의적으로 배역하는 일은 교회 가치를 추락시킵니다. 이런 사람에게서 돌아설 것을 말씀하십니다.


  3. 가치있는 교회는 행위로 하나님을 시인합니다.

    [16절]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누가 행위로 하나님을 부인하는 사람입니까?

    1] 가증한 사람입니다.

    가증한 사람은 '혐오스럽고 위선이 가득찬 자'입니다.

    유대인 거짓 교사들은 하나님을 체험해서 잘 안다고 떠들어댔습니다. 그렇지만, 실제적 행위로는 하나님을 부인하였습니다. 그들은 신앙을 입으로 시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대상인 하나님에 대해서는 바로 알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진정한 신앙의 고백은 그 가치를 드러내는 행위를 동반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내재하시는 하나님을 모르고 신앙의 외면적인 면에만 치중(置重)하는 우를 범하였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잡지인 <라이프, Life>지의 사진 기자가 영국에서 본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아침 그 기자는 지하철 대합실에 앉아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앞자리에 노인 부부가 서로 부축하면서 소꿉동무처럼 정답게 앉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비스켓을 주문하고 아내는 차 한 잔을 주문하였습니다. 그들의 차림새는 퍽 누추하였습니다. 그들은 누구에게도 개의치 않고 조용히 마주앉아 서로의 손을 잡고 주문한 것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주문한 비스켓과 차가 나왔습니다. 남편은 비스켓을 천천히 먹기 시작하였고 아내는 뜨거운 차를 몇 모금 마시고 나서 남편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잡지사 기자는 그 다음의 신기한 장면에 눈을 크게 뜨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남편이 비스켓을 반쯤 먹고나서 틀니를 뽑아 깨끗이 닦아 아내에게 건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그 틀니를 자연스레 입에 넣고는 비스켓을 천천히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아내가 마시던 차를 마시며 아내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앉아 있었습니다. 잡지사의 기자는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코가 찡하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2] 복종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자신들의 생각과 고집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진정한 뜻에 귀를 기울이거나 순종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3]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사람입니다.

    선하신 하나님의 일에 '동조하지 않는 자'를 의미합니다(롬 1:28;고전 9:27).유대인 거짓 교사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생각과 고집을 앞세우는 자들이었습니다.

윌터 롤리(S.W.Raleigh:1552~1618)는 아메리카에서 영국으로 담배를 도입한 군인이자 시인이며 탐험가입니다. 그는 담배와 마찬가지로 감자도 그의 집 정원에서 처음으로 재배하였습니다. 여러 번의 시행 착오 끝에 감자 재배에 성공하자 그는 제일 좋은 종자를 골라서 왕실에 상납하였습니다. 당시 왕위에 있던 엘리자베드 1세 여왕은 롤리를 매우 총애하였는고로 기뻐하며 이를 왕실 정원에서 재배케 하였습니다. 얼마 후 감자에서 파란 싹이 나고 잎이 올라왔습니다. 요리사는 그 파란 잎을 따서 샐러드를 만들어 왕의 식탁에 올렸습니다. 왕은 매우 기뻐하며 "이것이 그토록 맛이 좋다던 감자란 말이오? 그 색깔의 푸르름이 짐의 입맛을 한결 돋우는구려" 하고는 그 샐러드를 집어 먹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순간, 왕의 표정은 순식간에 찌푸려졌습니다. 왜냐하면 그 맛이 이상할 뿐더러 그 싹에는 독성까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여왕은 그토록 자신의 총애를 받던 롤리가 돌이켜 자기를 독살시키려 한 것으로 오해, 분노하여 롤리를 처형하도록 명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체포당한 롤리는 왕 앞에 끌려 나왔습니다. "폐하! 무슨 영문으로 소인이 체포를 당했는지 모르겠나이다." "네 놈이 나를 독살하려고 해 놓고도 죄를 모른단 말이냐?" 왕은 화가 나서 어쩔 줄 몰라하며 말을 계속하였습니다. "내 너를 총애해 주었건만 너는 감자라는 식물을 나에게 먹여 나를 죽이려 하지 않았는가? 여봐라! 감자를 이리가져 오너라! 이놈이 끝까지 자기 죄를 부정하려 드는구나." 잠시 후 감자하고 가져 온 그 싹을 보고 모든 상황을 파악하게 된 롤리는 "전하, 이는 감자가 아니라 감자의 싹이옵니다. 감자는 잎을 드시는 것이 아니라 뿌리의 둥글둥글한 것을 드시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함으로서 겨우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행위로 하나님을 시인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1]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자입니다.

    [예화] 나무가 벼락을 맞는 이유?

    일제 치하 때의 일입니다. 만주 봉천 석탑교회에서는 김익두 목사를 초청하여 부흥회를 열었습니다.(봉천 석탑교회는 현재도 중공정부의 승인을 얻어 예배를 드리고 있는 교회임) 당시는 공산주의자들이 만주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을 때여서 부흥회 기간 동안에도 공산당원 두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사경회로 말씀을 공부하는 중에 '사람이 범죄하면 하나님이 형벌을 내리신다.'고 가르치자 공산당원 한명이 손을 번쩍 들어 질문을 했습니다. "목사님.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말씀하시요." "사람이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우리 옆집에 버드나무 한 그루가 벼락을 맞아 타죽은 것도 죄를 지어 하나님께 벌을 받은 것입니까?" 갑자기 예상치 않던 애매한 질문을 받고 김익두 목사는 난감해졌습니다. 버드나무가 무슨 죄를 짓는다는 말인고? 공산당원의 돌연한 질문에 그는 얼른 대답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마음 속으로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급해진 그는 얼른 하나님께 전보(기도)를 올렸습니다. "주여! 대답할 말을 주소서." 그 순간 번개같이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 대답했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사람이 범죄할 때 하나님께서 벌을 주시려고 벼락을 내리다가 차마 택한 자를 칠 수가 없어 애꿎은 나무를 친 것입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말을 안듣고 떠들면 선생님이 회초리를 들고 흑판을 두들깁니다. 왜 그렇게 합니까? 차마 학생을 때릴 수가 없으니까 애꿎은 흑판이 매를 맞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범죄하면 벌이 내려오다가 차마 하나님께서 자녀를 칠 수가 없기 때문에 엉뚱한 나무를 치거나 물건을 치시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모든 성도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씀의 은혜를 받았고 질문했던 공산당원조차 반문할 말을 찾지 못해 유구무언(有口無言)이 되어 가만히 앉아 있었습니다. <"죽지않는 순교자 김익두"에서>

    2]순종하는 사람입니다.

    3]선행을 즐겨 행하는 사람입니다.
     선하신 하나님의 일에 '동조하는 사람입니다(롬 1:28;고전 9:27). 하나님의 생각과 . 말씀을 앞세우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마무리하는 말]

    한국 기독교를 말하는 사람들이 어느 때보다 풍요로워졌지만 역사상 교회 가치가 떨어졌다는 말들을 합니다.

    삶에서 진정한 가치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공허감과 좌절감 때문에 정신 건강에 위험하다 말합니다."(빅터 프랭클)

    교회 가치 하락으로 인하여 좌절감이 있습니다.

     현대 교회들은 부흥 속도에 관심을 집중하고 삽니다. 그러나 부흥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교회 가치요 방향입니다. 영원한 가치를 잘 정하여 나아갈 때 교회는 사명을 다할 수 있습니다. 교회 부흥과 속도는 교회 가치와 방향이 갖추어진 다음에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붙여놓은 가격표가 가치를 말해줍니까?
가치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내면세계에 있는 우선순위를 말하고 그 사람으로 하여금 계속 어떤 행동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신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무엇을 위해 사셨습니까? 그것이 가장 가치 있는 것입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한 이치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

   [우리 교회의 가치는 무엇입니까?]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은 교회는 없습니다. 그리고 무슨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번 주부터 세 주에 걸쳐서 매주 토요일 새벽 담당 교역자들이 부서별로 비전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이런 시간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교회 가치를 높일 수 있는가를 고민해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동족을 위해 많은 분들이 사랑의 헌금을 올려드렸습니다.
    이번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동족을 찾아갈 때에도 교회 가치를 위해 고민해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설교 성경 본문]

10.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할례파 가운데 특히 그러하니
11. 그들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도다
12. 그레데인 중의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 하니
13. 이 증언이 참되도다 그러므로 네가 그들을 엄히 꾸짖으라 이는 그들로 하여금 믿음을 온전하게 하고
14.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16.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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