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20 March 2015

히11:23-26 모세; somebody에서 nobody로

  [들어가는 말]

    요즈음 많은 책들의 주제는 리더십에 관한 것들입니다.

    저마다 생각이 많지만, 그 중 이런 생각은 저의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토저(tozer)는 영적인 지도자와 자연적이 지도자와의 차이를 이렇게 말합니다.

    자연적인 지도자는 자기 확신에 차있지만 영적 지도자는 하나님 안에서 확신을 가진다
자연적인 지도자는 사람들을 알지만 영적인 지도자는 먼저 하나님을 안다.
자연적인 지도자는 스스로 결정한지만 영적 지도자는 하나님의 뜻을 찾는다.
자연적인 지도자는 야망적이지만 영적인 지도자는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다.
자연적인 지도자는 스스로 방법을 창작하지만 영적인 지도자는 하나님의 방법을 발견하고 따른다.
자연적인 지도자는 다른 사람을 지휘하기를 즐기지만 영적 지도자는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기뻐한다.
자연적인 지도자는 개인적인 관심에 의한 동기이지만 영적인 지도자는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함에 의한 동기를 갖는다.
자연적인 지도자는 독립적이지만 영적인 지도자는 하나님을 의지한다.

    우리는 성경에서 이런 지도자를 많이 봅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 모세 안에서 그런 지도력을 만납니다.

    [히11:23-26]

    23.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
24.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D.L.무디는 모세의 생애를 somebody에서 nobody를 거쳐  godsbody로 변화했음을 말합니다.


1. 출생과 성장은 somebody였습니다.

    모세는 믿음 있는 히브리인 부모 슬하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레위 족속인 아므람이었고, 그 어머니는 요게벳이었습니다.
믿음있는 그 어머니를 통해서 양육을 받았습니다.(출 2:9)

    [히11:23]

    23.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

    모세의 부모는 애굽 왕의 통치 하에 있는 노예화된 백성이었지만, 그 왕의 명령보다 하나님을 더 신뢰하였습니다.

    형은 아론, 누이는 미리암이었습니다.

    요게벳은 모세를 낳고 석 달을 숨어 키웁니다.
그러나 아이가 자라 가면서 더 이상 숨겨 키울 수 없어 갈대 상자에 넣어 나일 강에 띄어 보냅니다.
때마침 바로의 공주가 나일 강변에 나왔다가 모세를 발견하고 누나 미리암의 지혜로 요게벳이 유모가 되어 합법적인 허가를 받고 모세를 양육하게 됩니다.

    모세는 바로의 공주의 아들의 자격으로 애굽 궁전에서 40년 동안 양육을 받고 애굽의 모든 학습을 통달하게 됩니다.(행7:22)

    그는 somebody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somebody가 모세의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2.“공주의 아들'이라는 somebody를 거절하였습니다.

    당시 애굽은 세계  최 강국이었습니다. 애굽 궁중은 세상에서 가장 부유함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 궁궐에서 유력한 공주의 아들이라는 신분은 왕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막강한 권세였습니다.
모세는 바로의 왕궁에서 왕자가 가질 수 있는 모든 권한을 향유하며 세상적인 온갖 쾌락을 다 즐길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


    1) 모세는 somebody에 안주할 수 있었습니다.

    모세는 당시 최고의 나라 에굽의 왕자입니다. 그곳에서 명예와 부와 권력을 누리면 행복하게 한 평생 살 수 있습니다.
모세는 somebody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2) 모세는 somebody적 특권을 버렸습니다(24-26).
 
    (1) 모세는  somebody를 지탱해 주는 [명예]를 포기했습니다. (24)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였습니다.


    (2) somebody가 자부심을 갖게 하는 [죄악의 낙]을 버렸습니다.

    [히11:25]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3) somebody의 기초가 되는 [재물]을 포기했습니다.

     [히11:26]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모세는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서 온갖 명성과 낙과 부귀와 영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가졌지만 그는  somebody 되게 하는 모두를 거절하였습니다.


     우리가 믿음 있다는 것은,  세상에서 반드시 somebody로 나타나는 게 아닙니다.

    믿음은 세상에서 아무리 좋다고 할지라도 하나님 보시기에 좋지 않다면 버리는 것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신앙의 순결을 지키기 위하여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거절하고 채식만 하였습니다(단 1:8-16).


     [사도 바울]도 somebody를 거절하였습니다

     바울도 세상 자랑을 다 버렸습니다(빌 3:5-9).
태어난 지'팔 일 만에 할례'를 받았고,
'이스라엘의 족속'이고,
'베냐민의 지파' 사람이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바리새인'이었고,
율법에 '열심 있고, 흠이 없는 자'였습니다.
somebody였습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8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C.T. Studd]는 케임브리지 대학의 가장 뛰어난 크리켓 주장 선수였습니다. 케임브리지 쎄븐이라고 불리는 일곱 명의 중국으로 갔던 선교헌신자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는 그의 부친으로부터 당시 29,000파운드라는 거액의 유산을 물려받았습니다. 그는 그중 5000파운드를 허드슨 테일러(Hudson Tayler; OMF선교회의 전신인 CIM 창설자)에게 보내고, 5000파운드는 윌리엄 부드(William Booth; 구세군 창설자)에게 보내고, 5000파운드는 당시 인도 선교를 위해 복음전파를 시작하려하는 무디 성경재단의 설립을 위한 비용으로 전도자 무디(D.L. Moody)에게 보냈습니다. 3,400 파운드만 자신의 아내에게 결혼 때 주고 그 외에는 모두 다른 하나님의 일꾼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중국(10년), 인도(6년), 아프리카의 벨기에 영토인 콩고(18년)에서 죽는 날까지 선교사역을 하였습니다. 그가 세운 선교단체가 WEC(Worldwide Evangelization Crusade)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찬송 가운데 주 예수님보다 귀한 것은 없네가 있습니다.

    영 죽을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님보다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1911년 남극 정복의 비전을 가진
사람 있었습니다.
    영국의 영국 해군 장교 출신 스콧경이었습니다. 그는 남극 탐험을 위해 모터와 말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모터 앤진은 5일 만에 추위에 고장이 나고 말은 동상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짐을 지고 가야 했습니다. 한 사람이 200파운드(100kg)의 무개를 짊어지고 가야 했고 중간 중간에 묻어 두었던 물품은 잘 표시를 하지 않아 반도 못찾아 음식물과 물자 부족으로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모두 동상에 걸려 신발을 신는데만 1-2시간씩 걸렸다고 합니다. 겨우 극지에 도착했지만 이미 35일 전에 아문센이 이미 기를 꽂고 갔습니다. 그리고 스콧에게 권투를 빈다는 쪽지가 남겨져 있었답니다. 그래도 스콧은 대원들에게 연구를 위해 화석을 짊어지고 가자고 했습니다. 30파운드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그들은 다 죽고 말았습니다. 스콧도 마지막 죽어가면 "우리는 신사와 같이 죽겠다. "라는 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러나 노르웨이의 탐험가 아문센이라는 사람은 달랐습니다.
    아문센은 somebody 의식을 버렸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에스키모인들의 여행하는 방법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익혔습니다. 모든 장비와 물품을 에스키모 개들이 끌도록 했고 탐험 장비는 개가 끄는 눈썰매를 이용했습니다. 탐험하면서 개와 사람 충분한 휴식취하게 하였고 물건과 복장 ,장비 등은 최대한 가볍게하여 작은 것까지 준비하였습니다. 그는 하루에 6시간 이동한 후 반드시 휴식을 취했고 중간 캠프에 물품을 저장했습니다. 복장과 장비는 최대한 가볍게 하고 남극점을 향해 갔습니다. 결국 개 썰매로 남극점을 향해 출발한 지 55일 만인 1911년 12월 14일 인류사상 최초로 남극점 도달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들은 대원하나 썩은 충치을 뺀 것 이외에 상처 하나 없었습니다.

    내가 무엇이라는 의식을 빨아서 버리는 것은 하나님께 쓰임 받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바울 사도의 고백처럼

나의 나 됨은 하나님의 은혜인 줄 믿습니다.

3. somebody 의식을 내려 놓으면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히11:26]

26.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모세는  무엇을 보았습니까? (26)

    하나님의 상주심입니다.

    믿음으로 죄악의 낙을 버리고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좋아했습니다.
믿음으로 받는 능욕을 더 큰 재물로 여겼습니다.

    고난과 수모도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면 Yes! 하였습니다.

    애굽 왕국의 부와 명예를 거절하는 것은 고난이었고 수모를 당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 나라 백성을 소중히 여겼습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십자가의 좁은 길을 택하였습니다.

    고난과 수모라 할지라도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라면, 좋아하는 것입니다.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였습니다.(25절)

    모세는  세상 부귀와 영화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스라엘 백성'을 뜻하는 민족주의적 개념이 아니라 '영적인 하나님의 백성', 즉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의미하는 종교적 개념이 내포된 표현입니다.

    애굽 왕궁의 부귀 영화를 누리는 일이 정말 재미있고 좋은 일일 것 같은데,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일이 그에게는 더 가치있는 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것이 모세의 믿음이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 히브리인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애굽의 노예로 고통받는 것을 작은 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남의 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자신이 바로의 공주의 아들됨을 부인하는 행위로 나타났습니다.


    모세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능욕을 받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신약 시대뿐만 아니라 구약 시대에도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계십니다.

     [사63:9-10]

    8. 그가 말씀하시되 그들은 실로 나의 백성이요 거짓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녀라 하시고 그들의 구원자가 되사
9. 그들의 모든 환난에 동참하사 자기 앞의 사자로 하여금 그들을 구원하시며 그의 사랑과 그의 자비로 그들을 구원하시고 옛적 모든 날에 그들을 드시며 안으셨으나

    [고전 10:4]

    말씀은 출애굽 사건을 언급하면서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동행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모세가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것'(25절)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 받는 것과 동일한 것이었습니다.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한 분으로서(13:8) 시대를 초월하여 구약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과도 함께 하셨기에 모세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능욕(凌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믿음 있다고 할 때, 어떤 현상을 말합니까?

     하나님 뜻에 어긋나는 세상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닫고도 그대로 왕궁에 머물러 있었다면 그 자체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크나큰 죄악이 되었을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왕궁에서 일시적인 안락함을 누리는 것보다 명령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일을 더 가치있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고난의 협착한 길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모세에게 상이 되십니다.


    [마무리하는 말]

    '샌더스'의 영적인 지도자론을 이렇게 말합니다.

     ①자기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확신을 가진다.
②사람들을 아는 것보다는 하나님을 먼저 안다.
③자기 스스로 결정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결정한다.
④야심적이기보다는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다.
⑤자기 스스로 방법을 만들어 내기보다는 하나님의 방법을 구한다.
⑥다른 사람을 지휘하기 좋아하기보다는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좋아한다.
⑦개인적인 이유에서 어떤 일을 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사람을 사랑하는 동기에서 어떤 일을 한다.
⑧독립적이기보다는 하나님을 의지한다.

    지도자만에 해당하는 말이겠습니까?

    세상을 이기는 모세라는 믿음의 용장은 자기가 무엇이라는 의식을 포기한 데서 시작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으라 하셨습니다.

    나를 부인함으로 하나님의 무엇이 되는 축복이 우리 생애에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경본문]

23.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
24.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25.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26.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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