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13 March 2015

행20:25-38 꺼리지 않는 삶을 위하여

머리말



예루살렘에서 먼 곳에 살고 있던 한 슬기로운 유대인이 아들을 예루살렘에 있는 학교에 넣었습니다. 아들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동안에 아버지는 병에 걸려 도저히 아들을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유서를 썼습니다. 전 재산을 한 노예에게 양도하며, 단 그 중에서 아들이 바라는 것 하나만은 아들에게 주도록 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죽고 노예는 자기의 행운을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달려와 아버지의  죽음을 아들에게 고하고 유서를 보였습니다. 아들은 몹시 놀라고 슬퍼했습니? 상을 치르고 나자 그는 랍비 댁을  찾아가 형편을 설명하였습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시면서 노예에게 전 재산을 주고  아들에게는 바라는 것 하나만 갖도록 남기셨습니다."
랍비는 그 아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버지는 우선 자기가 죽었을 때 아들이 없으므로 노예가 재산을 가지고  도망치거나 재산을 써버리거나, 당신이 죽은 일마저 아들에게 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전 재산을 노예에게 주었네. 재산을 전부 주면 노예는 기뻐서 급히 아들을 만나러 가게 되고 재산도 소중히 간직해 두겠지."
"그것이 내게 무슨 유익이 있습니까?"
" 노예의 재산은 모두 주인에게 속해 있음을 모르는가? 그대는 한 가지만 잘 고르게."
"무얼 골라야 잘 고르는 것입니까?"
"노예를 고르면 되네. "

그렇습니다. 노예를 고르면, 그 노예가 가진 모든 재산은 자연히 그 주인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좋은 유언은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사도 바울을 통해 에베소 교회에 주신 유언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받아야할 말씀은 무엇입니까?



1. 하나님의 뜻을 전파하라.

25 보라, 내가 너희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지금은 너희가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26 그러므로 오늘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27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너희에게 전하였음이라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다! 이는 사도가 도덕적으로 깨끗하다는 양심선언이 아닙니다.  월남 이상재 선생님은 해외에 나갈 일이 이따금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일본 여권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여권으로는 천당에서 오라고 해도 가지 않는다"
는 일관된 고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과연 조국을 사랑한 측면에서 볼 때, 도덕적으로는 깨끗합니다. 특출한 애국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 측면에서 볼 때, 하나님 나라보다 조국을 더 사랑한 것으로 '내가 깨끗하다!' 하기에는 아쉽지요.
  그러나 사도 바울은 이런 류의 애국적이나 도덕적으로 깨끗하다는 양심선언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피는 생명을 가리키는 히브리적 표현입니다. 에베소 모든 사람의 생명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다 말입니다. 에베소 모든 사람이 천국 가는 것은 말할 것 없고, 지옥을 간다고 하더라고 자기로서는 깨끗하다는 말입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파했기 때문입니다. 그들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도 바울이 여기서 에스겔 33장의 말씀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입니다.

겔33:6 그러나 파숫군이 칼이 임함을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아니하여 백성에게 경고치 아니하므로 그 중에 한 사람이 그 임하는 칼에 제함을 당하면 그는 자기 죄악 중에서 제한바 되려니와 그 죄를 내가 파숫군의 손에서 찾으리라 07 인자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족속의 파숫군을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움을 받은 자가 경비를 소홀히 하여 백성에게 화가 임하면 그 피가 파수꾼에게로 돌아가도록 되어 있었습니다(겔 33:1-7). 그러나 파수꾼으로 세움을 받은 자가 경비를 성실히 함으로 파수꾼의 간절한 경고를 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에 한 사람이 그 임하는 칼에 제함을 당하면 그는 죄악 중에서 죽었을 지라도 파수꾼의 생명은 보존되었습니다(겔 33:8, 9)  따라서 바울의 이 선언은 20절의 진술을 더욱 뒷받침해 주는 엄숙한 고백으로 복음을 맡은 자로서 자기의 책무(責務)를 남김없이 수행했음을 의미합니다.

행20:20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꺼림이 없이 너희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21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거한 것이라

사명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생명을 걸어야 꺼림이 없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도전합니다. 그들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고 있습니까?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습니까?

꺼리지 않는 삶을  위하여

2. 교회에서 삼가야 합니다.

교회는 천국의 대사관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곳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천국의 대사관에서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명입니다.
백성들은 이 천국의 대사관에서 해야할 말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은혜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이 천국의 대사관에서 해서는 아니될 일이 있습니다. 이 천국의 대사관에서 해서는 아니될 말이 있습니다.

1] 목자로 삼갈 일이 있습니다.

28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오늘 사도는 감독자요, 목자인 장로들에게 '삼가라!'는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목자는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도록 사명을 받은 사람입니다. 양떼를 목초지로 인도하여 양들을 먹이도록 하셨습니다. 목자는 양들이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관리를 잘하는 것이 자기에게도 좋고 온 양떼를 위하여서도 좋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바울입니다.

바울은 [1] 복음을 가르치는 일에 철저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철저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가르치는 일에 철저했습니다.
바울은 [2] 가능한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적용 면에서 철저했습니다.
바울은 [3] 모든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공적(회당이나 두란노 서원)이나 사적이나 밤이나 낮이나 계속 가르쳤습니다.
 죤 스타트는 이를 말하여 삼중적 철저라 했습니다.
"그는 가능한 모든 진리를
      가능한 모든 사람에게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나누었다."

2] 거짓 교사들 경계하는 일입니다.

29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이 세상에 교사는 많습니다.

희랍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죽음이 가까워짐을 느꼈을 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길모퉁에 나가 손을 내밀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걸을 하고 싶다.
   적선하시오, 형제들이여 !
   아, 약간의 시간만,
   내가 일을 마치기에 충분한 약간의 시간만을....
   그런 다음에는 죽음의 신이 찾아와도 좋으련만...

세상이 주는 교사는 이런 정도의 수준입니다. 이런 분께 여러분의 생을 맡기실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세상에 왕은 많습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왕위까지  물리고 죽은 태종의 마지막 말은 "해마다 내가 죽은 날에 만은 반드시 비를 내리게 하리라"는 것이다.
세상이 주는 통치자는 이런 정도의 수준입니다. 이런 왕께 여러분의 생을 맡기실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경계해야할 것이 많습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은 이리의 존재가 양떼들에게 파괴적입니다. 흉악합니다. 그러나 양들은 무방비 상태였습니다. 목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교회에서 흉악한 이리가 무엇입니까? 거짓교사입니다. 진리를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 대신 자기를 따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자가 일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레고레이테'는 '깨우다'를 뜻하는 '그레고레오'(*)의 현재 명령법으로 '방심하지 말고 계속 깨어 있으라'는 뜻입니다. 예수께서 재림을 준비하고 항상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실 때도 이 말을 사용했습니다(막 13:35). 따라서 이는 배교의 시대를 예견한 사도가 파수를 보는 데 정신을 차려서 최선의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하는 말입니다.(Bengel) 진리를 가르침으로 양들을 먹이고 잘못을 경고함으로 이리로부터 양을 보호하는 데 정신을 차려서 최선의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하는 말입니다.
거짓 교사가 에베소 외부로부터 침입할 것입니다. 교회 자체에서도 교회를 파괴하는 세력이 있을 것입니다.

3] 어그러진 말을 삼가해야 합니다.

30 또한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니

진리는 올곧고 단순하고 명료합니다. 많은 조미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좁고 협착해 보입니다.
'하나님만 바라라!'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얼마나 간단합니까? 그러나 하나님만 바라보는 자에게 구원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를 좇게 하려고 하니까 말이 많습니다. 교회에서 가장 삼가 해야 할 것이 어그러진 말입니다. 어그러진 말은 진리에서 떠난 말입니다. 어그러진 말은 제자들을 끌어 하나님을 떠나 자기를 좇게 하는 말입니다.
우리는 요즈음 멀티 미디어라는 대중매체의 힘을 강하게 느끼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전화를 무료로 씁니다. 편지도 얼마든지 무료로 빠르게 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이런 도구들을 사용해야 합니다.
악의 세력들은 수단방법을 다하여 이런 사이버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윤희균 집사님 내외분은 교회 홈페이지를 지키기에 수고가 많습니다. 악이 침투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루에 꼭 한번 이상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한 곳은 우리 교회입니다. 또 다른 한 곳은 우리 교회 홈페이지입니다. 그곳을 통해 우리는 할 일이 있습니다.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전화를 성실히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무엇을 전하고 살아갑니까?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전화 내용을 듣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전화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멀티 미디어라는 대중매체를 통해 자신이 상상조차 못한 열매를 받게 됩니다. 내가 하는 말이 멀티 미디어라는 대중매체를 통해 순식간에 지구를 오고 갑니다.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 땅에 속한 말이냐 하늘에 속한 말이냐? 자기를 좇게 하는 말이냐 하나님을 좇게 하는 말이냐? 물어야 합니다. 전쟁을 해야 합니다.
31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꺼리지 않는 삶을  위하여

3.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라.

32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33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34 너희 아는 바에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의 쓰는 것을 당하여 35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양은 깨끗하고 귀여운 짐승이 아닙니다. 더럽습니다. 약하고 우준하고  고집이 보통이 아닙니다. 그대로 두면 각기 제 길로 가다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목자를 잘 만날 때, 형편은 달라집니다. 성도가 바로 양과 같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산 것입니다.  성령께서 그들을 위해 감독하십니다.
그 값진 양을 목자에게 맡긴 것입니다. 교회에 맡긴 것입니다. 다락방에 맡긴 것입니다.

리챠드 백스터의 글을 인용합니다.

내가 그들을 위해 죽었는데 너는 그들을 돌보지 않느냐? 내 피로 살만한 가치있는 존재들인데 너의 수고를 들일만큼 가치가 없다는 말이냐? 나는 길잃은 자를 찾아 구원하기 위해 하늘에서 이땅으로 내려왔다. 그런에 너는 그들을 찾아 이웃집이나 이웃마을에 가지 않으려느냐? ... 나는 그들의 구원을 위해 너무나 많은 일을 했고 너무나 많은 고난을 받았다. 그리고 나는 너를 기꺼이 나의 동역자로 삼으려 한다. 그런데 너는 네게 있는 그 작은 것을 거절하려느냐?

 어떻게 맡겨주신 양들을 보호할 수 있습니까?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여러 권면으로 지도자들의 성실함을 촉구했지만 마지막에 바울이 부탁한 것은 바울의 모범도 지도자들의 충성스러움도 아니었습니다. 이런 것들은 교회를 세워가는 데 필요한 하나의 方道요 도구일 뿐 근본적(根本的)으로는 교회를 배교의 세력에서 지키지 못할 것임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누구한테 맡겨야 옳단 말인가? 바울은 안전의 원천을 알았으니 곧, 주와 그분의 말씀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 지도자들의 모든 수고를 쓰셔서 친히 교회를 세워가시는 분은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셔서 승천하신 주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교회의 주인으로서 자신의 몸된 교회를 친히 다스리고 계신 것입니다. 이때 그 방법은 오직 말씀으로입니다. 그 말씀이 능력이 있어서 교회롤 모든 악의 세력에서 지켜주고 거룩하게 서 가게 하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한나는 사무엘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였습니다. 주와 그 말씀이 사무엘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자녀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할 수 있습니다. 주와 그 말씀이 자녀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실 것입니다.
나의 모든 문제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할 수 있습니다.
(하이든)은  "나는 나의 영혼을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과 자비에 맡깁니다."

맺음말

36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저희 모든 사람과 함께 기도하니 37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38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을 인하여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주기철 목사는 1944년 4월 13일"내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를 붙잡으소서"하시고 웃으며 운명하셨습니다.
바울은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한 유언을 남겼습니다. 그 말씀이 우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하실 것입니다.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이 기업을 위해 어그러진 말을 삼가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전파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다 전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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