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17 March 2015

골로새 2:1-7 주 안에 감추인 나의 보화)

  [들어가는 말]


    [1절]

    내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무릇 내 육신의 얼굴을 보지 못한 자들을 위하여 얼마나 힘쓰는지를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바울사도께서 왜 얼굴도 모르는 골로새 교인들을 위해 이렇게 애를 씁니까?

    하나님의 참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나서,
하나님의 비밀을 알고 사는 지금의 삶이 너무나 값지 보배가 되어서입니다.
모르고 살았던 자신의 과거와 달리
하나님의 비밀을 알지 못하고 흑암 가운데 살아가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값진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 중에서
세상 사람들에게는 비밀이 되어 있는
하나님의 값진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내 인생의 중심에 모심으로
하나님 나라에서 부요한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하나님께는 우리에게 알려주시고 싶으신 비밀이 있습니다.

    [1절]

    내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무릇 내 육신의 얼굴을 보지 못한 자들을 위하여 얼마나 힘쓰는지를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송명희 시인은 이런 노래를 우리에게 남겼습니다.

그 이름 나는 말할 수 없네
그 이름 속에 있는 비밀을
그 이름 속에 있는 사랑을
그 사랑을 말할 수 없어서
그 풍부함 표현 못해서
비밀이 되었네
사람들 그 이름 건축자의 버린 돌 처럼 버렸지만
내 마음에 새겨진 이름은 아름다운 보석
내게 있는 귀한 비밀이라
내 마음에 숨겨진 기쁨
예수
오 그 이름 나는 말할 수 없네

사람들 그 이름 건축자의 버린 돌처럼 버렸지만
내 마음에 새겨진 그 이름은 아름다운 보석
내게 있는 귀한 비밀이라 내 마음에 숨겨진 기쁨
예수
오 그 이름 나는 말할 수 없네
그 이름의 비밀을
그 이름의 사랑을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진주와 같은 보배를 돼지에게 공개하고 채워주는 것을 사랑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진주는 돼지에게 아무에게나 공개할 수 없는 보물입니다.


    하나님께 이런 비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너무 소중하신 보물이기에 사람들에게 비밀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보배이신 이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살았습니다.

    세례 요한을 만났을 때, 많은 사람은 '당신이 그리스도인가' 물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보배를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세례요한은 자신이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러 온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을 때, 그분이 하나님의 보배,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왕으로, 선지자로, 제사장으로 영접한 사람은 소수였습니다.

    지금도 유대인들의 다수는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2.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통해 누리는 축복이 많습니다.


    [2:2]

    이는 저희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원만한 이해의 모든 부요에 이르러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함이라


    1] 마음에 위안을 받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위안이 있습니다.

    거짓 교훈들과 대적하여 투쟁하고  있는 그들을 위해 중보 기도로 돕고 있음을 밝힘으로 그들을 위로하고자 한다. '위안'은 슬픈 일을 당했거나 실의에 빠진 마음을 위로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바르지 못한  가르침에 의해 흔들리는 마음을 강하게 잡아주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그들로 하여금 힘을 얻어 거짓 교훈에 잘 대적하게 하기 위함이다(Vaughan).
    사도 바울이 이 서신서를 기록한 목적은 이단 공격으로 불안한 상태에 놓인 골로새 교회 교인들이 위안을 받게 하려 함이었습니다.
순수한 복음, 참 진리의 도를 받을 때, 그 성도들은 힘과 위안을 얻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단 사상으로 상처를 받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위안을 주기 위해 골로새서를 기록하였습니다. 당시 골로새 교회는 이단 사상으로 인해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이 확신없이 흔들리는 성도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의 골로새서를 통해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되고, 교회가 바르게 세워가게 되었으니 이는 큰 위안이 되는 것입니다.
유혹과 환난 속에서 위기 가운데 있던 그들에게 진리를 바로 가르치므로 그들이 진리에 굳게 서므로 그것이 그들의 위안이 되었던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연합합니다.

    골로새 교회에 순수한 복음이 들어갔을 때 교회는 연합되게 하고 원만한 진리의 이해가 넓어지게 되어 영적인 부요에 이르고 있었습니다. 순수한 신앙인들은 같은 믿음 안에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비진리인 이단사상이 들어오면서 교회가 불안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음들이 자꾸 분리됩니다.
믿음을 비판하고, 믿음이 분리되고, 연합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순수한 복음을 받은 성도라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연합하는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예화]


    수도생들이 다 밖에 나가고 수도생 한 사람만 남았는데 도적 세 명이 들어왔다. 도적들이 배가 고파서 먹을 것을 얻으려고 부엌에 들어가니까 수도생이 보고 겁이 났지만 간절히 기도하고는 담대하게 소리를 질렀다. "남들은 다 일해서 먹는데 당신들은 남의 것을 도적질하느냐" 그랬더니 도적들이 양심의 가책을 받아서 수도원을 나가버렸다. 그 후에 프란시스가 돌아오니 그 제자는 자랑스럽게 말하기를, "선생님, 내가 오늘 기도하고 도적 세 사람에게 소리를 질렀더니 하나님의 은혜로 다 도망가 버렸습니다" 라고, 그러자 프란시스는, "네가 실수를 했구나! 배고픈 사람들이 왔는데 네가 그렇게 해서 쫓아 보내다니, 당장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찾아가거라" 고 했다. 스승의 말대로 하여 뒤쫓아가 빵과 포도주를 주니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와서 훌륭한 제자들이 되었다고 한다.



    바울 사도는 이 사정을 듣고 중보 기도를 시작합니다.
골로새  교회의 교우들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교인들 모두가 온전히 서게 되기를 원하였기 때문입니다(3:14)
교회가 이단 영향에 의해 분열되지 않고 거짓 교훈에 강력하게 대항할 수 있는 비밀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견고히 하나가 되는 일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3]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이 있습니다.

    '이해'에 해당하는 헬라어 '쉬네세오스'는 통찰력을 가리킨다. 바울은 그들이 통찰력을 가지고  거짓  교훈을 분별하여 대적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비밀을 깨달아 온전히 서게 되기를 위해  중보 기도를 하였다(O'Brien, Hendriksen).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비밀이십니다.

    그리스도 자신이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Vaughan, Bruce, O'Brien). 하나님의 모든 계획과 지혜는 그리스도 안에 나타나 있으며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섭리와 지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안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비밀을 깨달아 아는 것이 그들에게 궁극적으로 필요한 것임을 알리며 그것을 위해서 중보 기도를 합니다.

마음이 부요하신 분이 있습니다,
이해심에 있어서 부요한 분이 있습니다.
이런 신앙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 대화하고 교제하면 마음이 넉넉해지고 이해심이 넓어지게 됩니다.

    [예화]

일본 초등교사 모임에서 도쿄의 한 초등교사는 매우 감동적인 자신의 경험을 소개한다.
생물에 대한 수업을 마치고 '질문 없나'하고 물었을 때, 한 학생이 들어본 적도 없는 박테리아 이름을 대며 설명해달라고 부탁했다.
교사는 "그 박테리아는 선생님도 처음 듣는 이름인데 책을 찾아보고 내일 설명해 줄게" 대답하고 퇴근 후 관련서적을 아무리 뒤져도 그 박테리아는 없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 학생 아버지는 도쿄대 생물학 교수였고, 어느 날 집으로 찾아온 동료교수와 새로 발견한 박테리아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그 아들이 듣고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그렇게 질문했던 것이다.
한편 그 날 집으로 돌아온 학생은 아버지에게 학교에서의 일을 얘기하며 그 박테리아에 대해 가르쳐 달라고 했다. 내일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잠시 생각에 잠긴 그 아버지의 대답은 그 박테리아에 대해서는 이름만 알뿐 잘 모른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튿날 등교하는 학생의 손에 아버지가 선생님께 보내라는 봉해진 편지가 하나 들려 있었다.
그 편지 안에는 새로 발견된 박테리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쓰여있었고 자기 아이의 질문에 답해 주라고 부탁했다.
교사는 그 박테리아 어제 질문에 대해 자세히 대답해 줬고, 질문을 한 학생은 선생님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우리 선생님은 대단하시구나, 대학교수인 우리 아버지도 모르는 것을 알고 계시구나'
교사의 권위, 학교의 권위를 높여주기 위한 도쿄대학 교수의 깊은 마음 씀에 수많은 초등교사들은 큰 박수로 감사했다고 한다.


    이와 비교할 수 없는 복된 부요한 마음과 부요한 이해심이 어디서 솟아나오는가 하면 바로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만큼 이해심이 많으신 분이 없습니다.
바리새인이나 사두개인을 막론하고 당시에 세리와 창기들을 이해해 주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더구나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정죄하지 않은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무엇을 전해줍니까?
삭개오가 주님의 넓은 이해심 속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세리 마태가 예수님의 귀한 제자로 사역을 합니다.
베드로가 수제자인데 얼마나 몰상식한 실수를 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넓으신 예수님의 이해심 속에서 하나님을 비밀을 체험합니다. 변화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진리의 원만한 이해의 부요에 이르고 나아가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는 자리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삶과 대화, 마음 속에서도 하나님의 비밀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넉넉함과 부요함을 배우고 누려야 됩니다.




    4]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진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를 누립니다.

    [3절]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 안에는 모든 지혜와 지식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지혜와 지식'은 같이 연결되어 나타납니다(롬 11:33;고전 12:8).
Carson은 이렇게 정의합니다.
지혜는 성령에 의한 하나님의 계획과 역사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를 가리킨다면
지식은 복음에 대한 이해를 가리킵니다.
세상의 지혜나 지식이 아니고 신령한 지혜와 지식입니다.

    거짓 교훈을 가르치는 자들은 자신들이 초자연적 존재들과 연결되어서 타인보다 훨씬 우월한 지식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Vaughan).

    그러나 이방 종교나 미혹시키는 자들의 주장이 매우 빼어나 보여도 참된 지혜와 지식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거짓 교훈 안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모든 지혜와 지식은 없습니다.(4절)
이단 이론은 그럴듯하고 진짜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럴듯한 이론으로 다른 사람을 설득시키는 공교한 말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지식과 지혜를 가질 때 "교묘한" 이단의 이론에 넘어가지 않게 됩니다.

    모세가 바로왕 앞에서 이적을 행하였을 때, 어떤 이적은 이방 신을 섬기는 자들도 행하였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비슷해 보이지만 유래도 다르고, 결과도 다릅니다.
모세가 행한 이적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이적이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이적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알고 있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지혜와 지식을 그리스도 밖에서는 알 수 없기에 그것은 비밀이 되었습니다.
'감취어 있느니라'는 말씀과 같습니다.
사람이 자력으로 찾아낼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전에는  하나님의  비밀이었던 보화들이 감추어졌으나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밝히 드러났습니다(1:27;엡 1:9, Bruce).
[2:3]


 
참된 지혜와 지식은 그리스도 안에 있으므로 그리스도를 믿고 성경 말씀을 바로 배워야 모든 것을 바로 알고 바로 분별하여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관, 인생관, 우주관, 구원관, 내세관, 세계관이 바로 하나님의 지혜요 지식입니다.

이 지혜와 지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물을 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을 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을 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배우자를 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직장, 고난, 성공, 실패, 자연재해, 우환, 질병을 보는 눈이 생겨야  보아야 합니다.
교회, 성도, 성직자, 제직, 이단까지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이 보화가 감취어 있습니다.
보화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령한 지혜와 지식입니다.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령한 지혜와 지식이란 무궁 무진한 보화를 소유한 백성입니다.



    3. 그리스도인들은 그 안에서 그 비밀을 꽃 피우고 살아야 합니다.

    6-7절]

    6.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7.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바울은 본절에서 신앙이 깊어가는 과정을 식물에 비유하여 서술하고 있습니다.
    [1] '뿌리를 박으며'는 완료형입니다. 이 완료형은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뿌리 내리는 것이 단번에 그리고 영구적으로 되어진 것임을 의미합니다(Vaughan). 골로새  교인들은 이미 그리스도를 영접하였기 때문에 신앙이 온전히 자리를 잡았음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2]  '세움을 입어'는  터 위에 건물을 지어 올라가는 형상을 비유한 현재 시상입니다. 이것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온전히 뿌리를 박은 터 위에서 이제는 계속해서 성장해 가고 있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3]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서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는 말씀은 신앙의 열매부분입니다.
    에바브라가 전하여 준 '교훈'은(1:7). 골로새 교인들 심령에 심어졌습니다.
    에바브라가 전하여 준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의 진리가운데 뿌리를 박은 신앙인은 그 진리 가운데서 머무를 뿐만 아니라 성장해 가야 합니다.
    나아가, 거짓 교사들의 미혹에 흔들리지 않고 굳게 서서 감사하는 삶을 '넘치게 영위해야 합니다.  '강물이 제방을 넘쳐 흐르는 것'처럼 말입니다.
    교인들의 감사 생활이 몸에 배어 일상화  되어야 함을 뜻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이 받은 교훈에 충실하고 믿음에 굳게 설 때  그들의 삶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가 넘치게 되어 있습니다.

    [예화]

    어느 믿는 처녀가  있었다. 직업은 유치원 선생이었다.
나이 28세 되도록 시집을 가지 못했는데 다급해진 처녀가 기도했다.
28세 되던 해 정월 초하루 날에 기도하였다.
"처녀나이 28이면 환갑이라는데 썩은 갈치도 짝이 있고,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시집가게 해 주세요, 믿습니다. 기왕이면 날씨가 추워지기 전인 10월달 안에 가게 해 주세요"
기도하면서 본 교회에 가보니 목사님 사모님은 못생겼는데도 사랑 받고 잘 살고 계신 것을 보았다.
이 처녀는 자기도 목사한테 시집가면 사랑 받을 것이라고 믿고 그 후부터는 목사에게 시집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목사님과의 결혼을 기정 사실로 해놓고는 미리 당겨서 목사님 설교 잘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교인들 시험 안 들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옷을 사 입어도 목사부인에게 어울리는 젊 잖고 고상한 스타일로 사 입었다.
그런데 그 처녀의 기도가 이루어 져서 그 해에 정말로 목사에게 시집가게 되었는데 그 남편이 바로 지금 서울 망우리의 금란교회 김 홍도목사이다. (홍도야 울지마라)


.
    [마무리하는 말]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이제 우리 성도에게 더이상 비밀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왕과 선지자와 제사장이 되시려고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왕이십니다.
그리스도는 나의 제사장이십니다.
그리스도는 나의 선지자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
나의 왕이요
나의 제사장이요
나의 선지자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계셔서

    1] 마음에 위안을 받습니다.
    2]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연합합니다.
    3]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4]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진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를 누립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왕으로 선지자로 제사장으로 모시고 삶으로 그 안에서 하나님의 비밀을 세상에 꽃 피우고 열매맺으며 사시기 바랍니다.



  [설교 성경 본문]

1. 내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무릇 내 육신의 얼굴을 보지 못한 자들을 위하여 얼마나 힘쓰는지를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2.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3.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4. 내가 이것을 말함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5. 이는 내가 육신으로는 떠나 있으나 심령으로는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가 질서 있게 행함과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 믿음이 굳건한 것을 기쁘게 봄이라
6.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7.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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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3:5-15

  1.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9-10)

9.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10.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때, 그 안에서 충만하여집니다.
세상이 가질 수 없는 부요함을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히 공급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1] 철학이나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으로는 충만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철학과 학문을 통해 충만하여지길 원합니다.
그러나 충만보다는 갈급함으로 힘들어 합니다.


   안셀름 같은 분이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든지, 안 믿든지 하나님에 대한 개념이 마음 속에 있다고 합니다. 누구나 태어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마음 속에 하나님이라고 하는 분이 어떤 분이시며, 어디에 계신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하나님에 대한 관념을 추적해 나가서 하나님을 발견하려는 것이 본체론적 유신론 증명입니다.

   키에르 케고르 같은 분은 우주의 삼라만상에는 질서가 있고 분명한 조화가 있음을 말합니다. 우주의 대 자연계의 질서와 조화는 우연이 아니라 그것을 주장하시는 분이 있고, 그 분이 바로 하나님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분은 상당히 믿음이 있는 분입니다.

   임마누엘 칸트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인간의 마음 속에 양심이 있는 것을 보면 그 양심을 만드신 하나님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세상학문 속에서 충만함보다 뭔가 갈급함을 느낍니다.

   인터넷을 통해 홍수처럼 쏟아지는 세상 지식을 통해 사람들의 머리는 터질 것 같지만 갈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세상 재물도 우리에게 갈급하기는 마찬가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널리 알려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1928년에 경제적으로 성공을 거둔 자들이 시카고의 한 호텔에 모여서 회의를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성공을 거둔 그 사람들을 부러워 했습니다.
그들이 경제계에서 거둔 성공은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로부터 27년후,
그들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는 ?
   『챨스 수홥』이라는 사람은 세계 최대 강철 회사 사장인데 결국 빚에 쪼들려 죽었습니다.
『아터 커튼』이라는 사람은 세계 최대의 양곡 투기업자인데 파산해서 외국에 도망가서 죽었고,
『리챠드 휘든이』라는 사람은 뉴욕 증권거래소 사장인데 교도소에 갇혀있다가 출소한지 얼마 안되어 집에서 죽었습니다.
『쩨세 리버모어』라는 사람은 '월'가의 거부였으나 모든 것을 다 잃고 자살을 했고,
『이반 쿠룩』이라는 사람은 세계 최대 전매청장 이였는데 이도 역시 자살을 했습니다.

   너무 비관적인 사례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사람의 하는 생각이나 이론 철학, 재물 명성이란 것이 여기에서 많이 나가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디에 충만함이 있습니까?

   9절]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그렇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신성의 모든 충만함이 있습니다.



    2]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충만하여질 수 있습니다.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 졌으며"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본질이요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모든 것을 소유하신 분이십니다.

   사람이 신성의 충만함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 즉 하나님의 신성의 충만함을 소유하신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서 성취가 가능합니다.
   '머리'는 '통치'나 '다스림'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세상은 물론 천사들까지도 다스리시는 권세가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위대하시기 때문입니다.
크신 하나님으로 믿으십시오.
위대하시고 크신 하나님께서 그 안에 있는 충만으로 그 자녀 안에 크고 위대하신 일을 이루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한 후, 얼마나 풍성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까?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 신분을 얻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생각나는 성품을 얻었습니다.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이 충만합니다.
주 안에서 맺는 성령의 열매가 여기저기서 돋아납니다.
주님을 왕으로 모시며 왕의 권세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이 크고 위대한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인 줄 믿습니다.


   9절]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세상 초등학문 안에서 살아갈 때, 우리는 세상 철학과 인간의 헛된 속임수를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크고 위대하신 왕권 속에서 살아갈 때 크고 위대한 사역자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충만함을 받아 누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12-15)

12.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우리가 죄 가운데서 죽은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았을 때,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었습니다.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었습니다.

   14절을 보십시오.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셨습니다.
모든 죄를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셨습니다.

    15절을 보십시오.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습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신 사실을 믿음으로 자신도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됩니다.
   위로부터 새 사람을 입으며 새 생명을 소유한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허락 하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 성도를 버리시지 않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살리셨습니다.


3. 그리스도인들은 그 안에서 그 비밀을 꽃 피우고 살아야 합니다.

   6-7절]

   6.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7.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바울은 본절에서 신앙이 깊어가는 과정을 식물에 비유하여 서술하고 있습니다.
   [1] '뿌리를 박으며'는 완료형입니다. 이 완료형은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뿌리 내리는 것이 단번에 그리고 영구적으로 되어진 것임을 의미합니다(Vaughan). 골로새  교인들은 이미 그리스도를 영접하였기 때문에 신앙이 온전히 자리를 잡았음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2]  '세움을 입어'는  터 위에 건물을 지어 올라가는 형상을 비유한 현재 시상입니다. 이것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온전히 뿌리를 박은 터 위에서 이제는 계속해서 성장해 가고 있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3]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서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는 말씀은 신앙의 열매부분입니다.
   에바브라가 전하여 준 '교훈'은(1:7). 골로새 교인들 심령에 심어졌습니다.
   에바브라가 전하여 준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의 진리가운데 뿌리를 박은 신앙인은 그 진리 가운데서 머무를 뿐만 아니라 성장해 가야 합니다.
   나아가, 거짓 교사들의 미혹에 흔들리지 않고 굳게 서서 감사하는 삶을 '넘치게 영위해야 합니다.  '강물이 제방을 넘쳐 흐르는 것'처럼 말입니다.
   교인들의 감사 생활이 몸에 배어 일상화  되어야 함을 뜻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이 받은 교훈에 충실하고 믿음에 굳게 설 때  그들의 삶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가 넘치게 되어 있습니다.

   [예화]

   어느 믿는 처녀가  있었다. 직업은 유치원 선생이었다.
나이 28세 되도록 시집을 가지 못했는데 다급해진 처녀가 기도했다.
28세 되던 해 정월 초하루 날에 기도하였다.
"처녀나이 28이면 환갑이라는데 썩은 갈치도 짝이 있고,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시집가게 해 주세요, 믿습니다. 기왕이면 날씨가 추워지기 전인 10월달 안에 가게 해 주세요"
기도하면서 본 교회에 가보니 목사님 사모님은 못생겼는데도 사랑 받고 잘 살고 계신 것을 보았다.
이 처녀는 자기도 목사한테 시집가면 사랑 받을 것이라고 믿고 그 후부터는 목사에게 시집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목사님과의 결혼을 기정 사실로 해놓고는 미리 당겨서 목사님 설교 잘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교인들 시험 안 들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옷을 사 입어도 목사부인에게 어울리는 젊 잖고 고상한 스타일로 사 입었다.
그런데 그 처녀의 기도가 이루어 져서 그 해에 정말로 목사에게 시집가게 되었는데 그 남편이 바로 지금 서울 망우리의 금란교회 김 홍도목사이다. (홍도야 울지마라)



  [마무리하는 말]

  전치규라는 순교자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이 분은 페낵 선교사라는 분과 친분이 있었는데, 목사가 되기 전 하루는 페닉 선교사가 무 하나씩을 주면서 제자들에게 무를 밭에나 거꾸로 심으라고 했습니다.
   제자들은 모두 코웃음을 치면서 바로 묻었습니다. 그러나 전 목사만은 하얀 무가 하늘을 보게 거꾸로 심었습니다.
   밭에 나가 본 페닉 선교사는 전 목사만이 순종한 것을 보고 감동하게 되었고 일평생 전 목사와 더불어 봉사하면서 유명한 원산 번역이라는 신약 성경을 만들어 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때로 우리에게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꿈이 우리 중에 이루어 집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날 위해 무엇을 행하셨습니까?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의 삶을 풍성하게 하셨습니다.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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