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송할 말씀]
[골2장 10절]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
[찬양]
31장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
89장 샤론의 꽃 예수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들어가는 말]
금주 교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긴급한 기도제목입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3월 7일, 무장 무슬림의 공격으로 약 500여명의 기독교인들이 사망하였습니다."
"(3월 10일), 인도 동부지역에 있는 오리싸 지역에서 힌두교 광신자들에 의해 교회 20개가 불에 탔습니다.
힌두교 광신자들은 24시간 안에 교회 200개를 불지르고, 선교사 200명을 죽이겠다는 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3월 10일) 모로코 내무부 발표에 의하면, 금번 추방된 외국인 수는 미국, 영국, 화란, 남아공, 한국, 캐나다, 브라질 국적인 50여명 이며, 한국인은 한인교회 담임목사 등 3명입니다."
이런 긴급한 상황은 마음 아픈 일입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 우리가 열심으로 후원해야 할 줄 압니다.
그러나 이런 핍박이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닙니다.
기독교 2000년 역사상 계속되어 온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가 오늘 날까지 계속되고 있고 그 교세가 흥왕하고 있는 까닭이 무엇일까요?
1.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8-11)
8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9.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10.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
11.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때,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가질 수 없는 부요함을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히 공급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1] 철학이나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으로는 충만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철학과 학문을 통해 충만하여지길 원합니다.
그러나 충만보다는 갈급함으로 힘들어 합니다.
안셀름 같은 분이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든지, 안 믿든지 하나님에 대한 개념이 마음 속에 있다고 합니다. 누구나 태어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마음 속에 하나님이라고 하는 분이 어떤 분이시며, 어디에 계신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하나님에 대한 관념을 추적해 나가서 하나님을 발견하려는 것이 본체론적 유신론 증명입니다.
키에르 케고르 같은 분은 우주의 삼라만상에는 질서가 있고 분명한 조화가 있음을 말합니다. 우주의 대 자연계의 질서와 조화는 우연이 아니라 그것을 주장하시는 분이 있고, 그 분이 바로 하나님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분은 상당히 믿음이 있는 분입니다.
임마누엘 칸트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인간의 마음 속에 양심이 있는 것을 보면 그 양심을 만드신 하나님도 분명히 존재한다."
철학 책, 그 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한 귀퉁이만 따온 것입니다.
분명 좋은 깨달음이다 싶습니다. 귀한 생각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세상학문 속에서 충만함보다 뭔가 갈급함을 느낍니다.
인터넷을 통해 홍수처럼 쏟아지는 세상 지식을 통해 사람들의 머리는 터질 것 같지만 갈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세상 철학뿐만 아니라 세상 재물도 우리에게 갈급하기는 마찬가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널리 알려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1928년에 경제적으로 성공을 거둔 자들이 시카고의 한 호텔에 모여서 회의를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성공을 거둔 그 사람들을 부러워 했습니다.
그들이 경제계에서 거둔 성공은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로부터 27년후, 그분들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들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챨스 수홥』이라는 사람은 세계 최대 강철 회사 사장인데 결국 빚에 쪼들려 죽었습니다.
『아터 커튼』이라는 사람은 세계 최대의 양곡 투기업자인데 파산해서 외국에 도망가서 죽었고,
『리챠드 휘든이』라는 사람은 뉴욕 증권거래소 사장인데 교도소에 갇혀있다가 출소한지 얼마 안되어 집에서 죽었습니다.
『쩨세 리버모어』라는 사람은 '월'가의 거부였으나 모든 것을 다 잃고 자살을 했고,
『이반 쿠룩』이라는 사람은 세계 최대 전매청장 이였는데 이도 역시 자살2을 했습니다.
너무 비관적인 사례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사람의 하는 생각이나 이론 철학, 재물 명성이란 것이 여기에서 많이 나가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디에 충만함이 있습니까?
9절]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그렇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신성의 모든 충만함이 있습니다.
2]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충만하여질 수 있습니다.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 졌으며"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본질이요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모든 것을 소유하신 분이십니다.
사람이 신성의 충만함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 즉 하나님의 신성의 충만함을 소유하신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서 성취가 가능합니다.
'머리'는 '통치'나 '다스림'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세상은 물론 천사들까지도 다스리시는 권세가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위대하시기 때문입니다.
크신 하나님으로 믿으십시오.
위대하시고 크신 하나님께서 그 안에 있는 충만으로 그 자녀 안에 크고 위대하신 일을 이루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한 후, 얼마나 풍성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까?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 신분을 얻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생각나는 성품을 얻었습니다.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이 충만합니다.
주 안에서 맺는 성령의 열매가 여기저기서 돋아납니다.
주님을 왕으로 모시며 왕의 권세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이 크고 위대한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인 줄 믿습니다.
9절]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세상 초등학문 안에서 살아갈 때, 우리는 세상 철학과 인간의 헛된 속임수를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크고 위대하신 왕권 속에서 살아갈 때 크고 위대한 사역자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충만함을 받아 누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12-15)
12.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13. 또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14.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15.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우리가 죄 가운데서 죽은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았을 때,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었습니다.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었습니다.
14절을 보십시오.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셨습니다.
모든 죄를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셨습니다.
15절을 보십시오.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습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신 사실을 믿음으로 자신도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됩니다.
위로부터 새 사람을 입으며 새 생명을 소유한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허락 하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 성도를 버리시지 않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살리셨습니다.
위로 엄마(윤기향)가 번역한 첫번째 책, '브레이너드의 일기'란 책에 이런 내용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미국의 메사추세스 노드햄톤 공동묘지에 가보면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무덤과 그 옆에 데이비드를 사랑했으나 브레이너드가 너무 일찍 죽었기 때문에 결혼하지 못한 아름다운 여인 제루사 에드워드의 무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를 위한 데이비드의 원대한 소망과 기대는 29세란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 더 큰 결실을 얻지 못한 채 그는 세상을 떠나 무덤 속에 묻히고 말았습니다.
그의 노력과 일의 결과는 지금 거의 남은 것이 없어보입니다. 그의 헌신적인 선교의 기억이 그의 일기에 남아있고, 그가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함으로 하나님 앞에 돌아온 수십 명의 인디언 신자들이 그가 이루어 놓은 열매입니다.
진정 그는 한 알의 밀 알처럼 썩어져 그의 이름조차도 잊혀 가고 그의 사업도 모두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교도의 성자라고 일컫는 요나단 에드워드가 데이비드를 자기의 아들이라고 부르고 그의 짧은 인생을 조그만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미국과 나아가 세계 전역에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불러 일으켰고 전도의 불을 붙였습니다.
영국의 캐임브리지 대학의 학생이었던 헨리 마틴 선교사는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일기를 읽고 큰 감동을 받고 그를 최대한 본받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수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헨리 마틴은 브레이너드의 희생적 선교사역에 큰 감명을 받았고 그는 모든 학문의 성취와 천재적인 머리와 그에게 손짓하는 모든 기회를 포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인디언 탄광촌에 들어갔습니다.
전도하다가 돌아왔을 때 그의 건강은 심히 악화되었습니다.
그의 몰골은 거지 형상이었습니다.
"나는 데이비드 브레이너드를 깊이 생각하며 하나님에 대한 그의 헌신을 배우려고 애썼다. 나의 마음이 이 위대한 선교사와 연결되고 있음을 느꼈다. 나는 오랫동안 그와 같이 되기를 바랐다. 세상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에만 내 자신이 파묻혀 버리도록!"
마틴은 인도 선교사로서 성경을 인도인과 아시아인들이 읽어볼 수 있도록 힌두어, 페르시아어, 아랍어 등으로 번역하였습니다. 그가 인도에 도착하던 첫날 그는 일기에다 이렇게 썼습니다.
"이제 나는 인도를 위해 내 자신을 불태워 버리겠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흑해 북부의 거친 곳에 나아갔습니다.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전도하다가 쓰레기 더미 아래서 죽어 갔습니다. 그는 고생스런 여행과 고열에 시달리다가 아르메니아 토킷에서 죽어 그곳에 묻혔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19세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선교사요, 제2의 브레이너드 선교사로 우리 가운데 살아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무엇을 위해 자신을 불태우기 원하십니까?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자신을 십자가에 장사지내는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생애를 아름답게 영원토록 꽃피우십니다.
3.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16-19)
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18. 아무도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그가 그 본 것에 의지하여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고
19.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날 위해 하시는 일은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는" 일입니다.
16절에서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1]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 등, 이런 성일(聖日)이 있었습니다. 이런 '성일'은 유대인들이 하나님에게 헌신하는 특별한 날이었습니다.(LXX, 대상 23:31;대하 31:3;겔 45:17)
이런 성일을 준수하는 것은 율법에 대한 순종을 보여주는 것으로 선택된 백성임을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O'Brien).
그러나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 등, 이런 성일은 오실 그리스도의 그림자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성일의 본질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고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으로 헌신된 성도들은 이제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하나님의 꿈에 동참하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이전 율법적인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2]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면 자라라.
제가 토론토에서 주님의 종으로 사역한 지 20년이 됩니다.
그리고 토론토서머나 장로교회에서 12년 이상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목회하면서 저는 나름대로 하나님께서 저에게 깨닫게 하신 사실이 있습니다.
제가 작은 자이나 자라게 하시는 축복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은혜 가운데 한 가지는 작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나 작은 교회에 대한 마음을 주신 것입니다.
작은 교회가 살아야 한다는 관심을 주셨습니다.
저는 우리 주변의 작은 교회들이 견실한 중소기업처럼 견실한 교회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작은 교회들의 건강은 우리 시대에 큰 숙제입니다.
작은 교회들이 견실하게 발전해야 기독교는 발전할 수 있습니다.
작은 교회들은 하나님 나라에 정말 중요합니다.
작은 교회들이 존립하기가 힘이 들지만, 작은 교회들은 정말 중요합니다.
대기업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견실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큰교회도 중요하지만 작은 교회가 살아야 기독교는 견실해집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작은 교회들이 창립하고 나서 햇수는 늘어 가는데 신도 수가 늘어나지는 않고 꿈도 시들해져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헌신을 하는 성도들도 시간이 감에 따라 지쳐갑니다.
작은 교회들이 견실한 교회로 서기 위해서는 그 교회 목사님들이 힘을 내시도록 도와드려야 합니다.
목사님들이 번 아웃되시면 교회 자체가 건강을 잃을 수 있습니다.
저는 월요일마다 제 주변의 목회자들과 만남을 가지며 힘을 얻습니다.
그분들을 보면 정말 귀합니다.
달란트도 많습니다.
어느 큰 교회 목회자들에 떨어지지 않는 역량이 있습니다.
교제를 하면서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습니다.
이런 귀한 목사님들이 힘을 내실 수 있도록 섬겨주시는 분들이 우리 서머나교회에 계십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작은 교회들이 견실하게 서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하나님의 지상 명령을수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 드려야 합니다.
큰 교회를 보면 무엇인가 힘있게 진행되어 갑니다.
선교가 힘있게 진행되는 것 같고,
교육도 잘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은 교회 교인들은 큰 교회로 수평이동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비해 작은 교회들은 무엇 한 가지 꿈을 꾸기가 힘듭니다.
자체 교회도 지탱하기 힘이 드는데 어떻게 선교까지 할 수 있는가 한숨이 나옵니다.
그러나 작다고 해서 하나님의 지상 명령을 수행하지 않으면 교회가 견실하여 질 수 없습니다.
양은 크지 않더라도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 교우들은 북한 동족을 돕기 위해 조그마한 통속에 잔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 모은 헌금을 북한 사역을 잘하는 큰 교회에 보낸 적도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느낀 것은 쓰임을 받은 그것으로 끝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더 이상 교회가 견실하게 나아갈 수는 없어요.
그러면 대안은 무엇입니까?
선교나 구제는 헌금이란 물질이 중요하지만 사람이 더 중요합니다.
형제가 죽을 만큼 곤궁한 가운데 있습니다.
물질을 보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그에게 다가와서 잡아주는 따뜻한 손길은 물질보다 귀합니다.
찾아가는 사람을 위해서도 축복이오, 사랑을 받는 사람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우리가 오고 가는 비행기 값을 차라리 북한사역 잘하는 분들 편에 보내면 더 효과적이겠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북한을 도우면 얼마나 돕겠습니까?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액수는 북한 동족에게 있으나마나 한 돈에 불과합니다.
바울 사도 일행이 빌립보 교회를 비롯한 소아세아 교회를 돌면서 모은 헌금이 얼마나 되었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그 형제를 돌아보는 바울 사도와 소아세아 교회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셨다는 사실입니다.
형제가 어려움을 당할 때, 하나님을 같은 아버지로 둔 믿음 안에 있는 형제들이 그 고난에 동참하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의 마음이 기쁘시다는 점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교회 지도자는 선교지에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선교지로 나가서 쓰임을 받는 사람이 계속적으로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 가운데서 선교지로 나가는 사람이 계속 일어나야 소망이 있습니다.
감사한 일은 우리 김세정 간사가 선교지에 나가 있습니다.
여섯 분 우리 장로님들 모두가 다 북한에 다녀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장로님들이 은퇴하면 선교지에 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계십니다.
선교학교나비전 트립이란 그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이런 복된 기회를 사모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금년 4월, 여덟 번째 중국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동안 제가 들어간 이유는 우리 교회와 선교지가 연결되도록 다리를 놓는 일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장로님들이 동족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미 $3운동 참여로 동족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힘을 기울인 헌금이 동족을 살리는 일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줄 믿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제가 다시 들어가는 또 다른 이유는 주변의 작은 교회들도 우리와 같이 하나님의 꿈에 접목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들이 비록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3운동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중심이 그 교회를 살리는 모티브가 됩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너를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작은 교회들이 견실하게 발전할 수 있는 길은 그 교회의 지도자들이 본 교회 교우들이 헌금한 선교 헌금을 가지고 선교지로 가는 길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번 정기 노회에 가서도 몇 분 목사님과 작은 교회들이 선교에 접목되어야 교회가 견실하게 발전될 수 있음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몇 분으로부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 열리고 선교지에 열릴 때 교회는 견실하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저는 고국에 들러 몇 교회에 말씀을 전할 기회를 갖습니다.
그들 교회가 동족을 돕는 일에 쓰임을 받도록 도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교회들이 모아 주는 헌금을 동족에게 전해주려고 합니다.
그 교회들이 복을 받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저의 이런 가난한 소망을 축복하셔서 저를 사랑하는 어떤 분의 마음을 감동시키셨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그분은 미국에서 미용업에 종사하시는 가난한 분입니다. 그런데 그분이 저에게 전화를 주셨어요.
북한에 들어가는 비행기값을 보내주시겠답니다.
우리가 작은 자이지만 소망을 갖기 바랍니다.
주님의 은혜 안에서 자라가게 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기 바랍니다.
[마무리하는 말]
전치규라는 순교자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이 분은 페낵 선교사라는 분과 친분이 있었는데, 목사가 되기 전 하루는 페닉 선교사가 무 하나씩을 주면서 제자들에게 무를 밭에나 거꾸로 심으라고 했습니다.
제자들은 모두 코웃음을 치면서 바로 묻었습니다. 그러나 전 목사만은 하얀 무가 하늘을 보게 거꾸로 심었습니다.
밭에 나가 본 페닉 선교사는 전 목사만이 순종한 것을 보고 감동하게 되었고 일평생 전 목사와 더불어 봉사하면서 유명한 원산 번역이라는 신약 성경을 만들어 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때로 우리에게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꿈이 우리 중에 이루어 집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날 위해 무엇을 행하셨습니까?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의 삶을 풍성하게 하셨습니다.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저와 여러분을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고 있는 줄 압니다.
[설교할 성경 본문]
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9.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10.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
11.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12.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13. 또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14.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15.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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