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28 March 2015

(죽으심) 눅23:32-38 왕의 죽으심과 죄 용서

 [들어가는 말]

  메튜 헨리 목사님(1662~1714)이 어느 날  지갑을 소매치기 당했습니다.
그날 그의 일기 한 부분입니다.

  "소매치기는 내 지갑을 훔쳐 갔지만 내 생명은 훔쳐 가지 못했다.
   나의 신앙과 영생은 그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왕으로, 그를 다스리고 계셨습니다.


1.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러 오셨습니다.

  [눅23:38]

  "그의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

  첫 사람 아담이 잃어버린 낙원을 회복하러 오신 왕이십니다.
빌라도는  예수님께 유대인의 왕이냐 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사실을 시인하십니다.

  [눅23:3]

  "빌라도가 예수께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로마제국과는 차원이 다른 나라의 왕이라 말씀하신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리고 무죄를 선포합니다.

  [눅23:4]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무리에게 이르되 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 죄가 없도다 하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후에도 '유대인의 왕'이란 명폐가 붙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러 오셨습니다.



  2.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의 왕께 용서할 수 없는 짓을 행하였습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너무 기가 막히고 억울한 일이 많습니다.

  국화빵을 파는 어머니 옆에서 뻥튀기를 팔던 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이 극장 앞에서 과일 장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늦여름 밤이었습니다.
이 날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장사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영화의 마지막 회를 보고 극장에서 나오는 사람들에게 한가락 희망을 걸고 극장 입구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때였습니다. 자동차 한 대가 후진을 하다가 그만 이 학생의 리어카를 받아버렸습니다. 과일들이 땅바닥으로 우르르 쏟아졌고 수박은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굴러다니는 과일을 줍기 위해 땅바닥을 엉금엉금 기고 있던 그의 목덜미 위로 욕설이 쏟아졌습니다.

"야, 이 자식아! 리어카 똑바로 대!"

자가용 주인의 위세에 눌려 엉겁결에 잘못했다고 말했지만, 이 학생은 슬그머니 화가 치밀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살아서 무엇 하나. 차라리 어디론가 떠나버리자.'

주머니에 있는 돈을 헤아려보니 서울 갈 여비는 될 것 같았습니다. 북받쳐 오르는 서러움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옆에 있는 포장마차로 들어갔습니다. 술이라도 한 잔 마시고 떠나자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이 학생을 좋게 보아온 포장마차 주인 아주머니께서 술을 내지 않고 망설이고 있을 때, 불현듯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과일 장사 시작한지 언제인데 아직 어머니께 과일 한 개 드리지 못했구나.'

  새벽마다 기도하는 어머니께 깨진 과일 하나라도 드리고 서울로 떠나야 할 것 같아 그냥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과일 좀 드세요. 많이 남았거든요."

  아들의 과장된 밝은 목소리에 사태를 알아차린 어머니는 과일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아무 말 없이 이불 속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이튿날 새벽에도 어김없이 어머니의 기도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날의 어머니 기도는 더욱 간절하고 길었습니다. 평소와 다른 어머니의 기도가 아들의 가슴을 두드렸습니다. 그의 가출은 일단 연기되었고 얼마 안 있어 평소의 그로 돌아왔습니다.

  이 학생이 바로 오늘 날 한국의 대통령으로 일하고 계시는 이명박 대통령입니다.

  이보다 훨씬 무례한 일들이 2천 년 전 골고다 언덕에서 하나님 나라의 왕 예수 그리스도께 행하여졌습니다.


  1] 하나님 나라의 국민이어야 할 백성들은 하나님 나라의 왕께 등을 돌렸습니다.

  [35a]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예수님께서는 자신들을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회복시키려 오셨는데, 저들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서서 구경합니다. 그 중 다수는 매수께 받은 은혜를 배반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 소리쳤습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한 채 구경꾼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2] 관리들은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시러 오신 왕을 비웃었습니다.

  [35b]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십자가에서 우리 위해 이루신 이 소중한 구원을 무가치하게 생각하지 않나요?

  '우리를 구원하소서.'

  "빈손 들고 앞에가 십자가를 붙드네."

왕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주신 구원을 내게 가장 소중한 보배로 생각합시다.


  3] 군인들은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시러 오신 왕을 [희롱]합니다.

  [눅23:36]

  36. 군인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37. 이르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예수님께 자색 옷을 입히고 희롱하였습니다. 자색은 왕이 입는 옷 색깔이었습니다.
   예수님께 왕이 쓰는 면류관 대신에, 가시관을 씌우고 희롱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의 어떤 왕보다 소중한 왕이신 것을 그들은 몰랐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알았다면 그들은 가시관 대신 면류관을 씌워드렸을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날  어떤 관을 주님께 씌워드리고 있습니까?
주님을 치욕스럽게 하는 가시관은 아닙니까?


  4] 예수님 곁에 매달려 있던 행악자도 예수님을 [비방]했습니다.

  [눅23:39]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그는 사형죄를 범하고 십자가 형에 처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편에 달린 강도는 달랐습니다.

   [누가복음 23:42]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나는 예수님 십자가 어느 편에 있습니까? 비난하는 강도입니까? 긍휼을 구하는 강도입니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 기억하시면 오늘 밤이라도 낙원에 있을 것을 믿습니까?


  5] 종교지도자들은 [거짓 모함]을 하였습니다.

  [눅23:2]

  "고발하여 이르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매 우리 백성을 미혹하고 가이사에게 세금 바치는 것을 금하며 자칭 왕 그리스도라 하더이다 하니"

   그들은 백성을 미혹하는 거짓 그리스도로, 예수님을 고발하였습니다.

   예수님께 대한 나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 대한 바른 생각은 나의 인생을 바꿉니다.
예수님께서 왕이심을 믿고 그분의 통치를 받으세요.
하나님의 꿈이 내 인생에 이루어집니다.



  6] 제자 중 하나였던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은 30에 팔았습니다.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예수님을 따른 가룟 유다! 그는 예수님을 은 30에 팔았습니다.
   예수님을 따를 때에는,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나 자신과 나 자신의 꿈을 내려놓고 왕께 순종합시다.




   3.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대신 형벌을 받으셨습니다.

  1] 예수님께서 고난 당하실 것을 거듭거듭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신앙고백을 한 적이 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받으실 고난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눅9:21-22)

  변화산에서 부활의 영광을 제자들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산에서 내려와서는 큰 이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은 엄청 감격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고난 당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눅9:43-44]

  43. 사람들이 다 하나님의 위엄에 놀라니라 ○그들이 다 그 행하시는 모든 일을 놀랍게 여길새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44.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 두라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라 하시되

  예루살렘으로 열두 제자와 함께 올라오시면서도 고난 받으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눅18:31-33]

  31.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이르시되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선지자들을 통하여 기록된 모든 것이 인자에게 응하리라
32. 인자가 이방인들에게 넘겨져 희롱을 당하고 능욕을 당하고 침 뱉음을 당하겠으며
33. 그들은 채찍질하고 그를 죽일 것이나 그는 삼 일 만에 살아나리라 하시되

   2] 고난을 말씀하신 예수님은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눅23: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사53:5-6]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십자가 위에서 나의 모든 죄를 담당하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4. 죄인들에게는 용서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누가복음 23: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1] 예수님께서는 용서를 가르치셨습니다.

  [누가복음 11:4]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하라


  [마태복음 18:21-22]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2]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운명하시는 그 시간에 용서를 실천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3: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우리가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지만 원수된 자를 내면까지 용서하기는 힘듭니다.

  [예화]

  10여년 전에 사역을 마무리하신 한 원로 목사님을 만나뵌 적이 있습니다.
고난 주간을 맞아 우리는 그분의 간증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분에게는 목회 기간 동안에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한 교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교회에서 중직자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분이 덜컥 쓰러지고 돌아가셨습니다.
그 목사님은 그분의 장례식을 집례하게 되었습니다.
그 목사님은 돌아가신 분이 계신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부인이 울면서 기도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나님, 제 남편을 깨워주세요."

그 목사님은 그 순간 너무 놀라운 마음이 확 들었습니다.

  '무슨 말씀인가. 저분은 깨워주시면 안되는데......   .'

  10여 년이 지난 오늘, 그분은 그때 자신의 마음을 회개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용서가 너무 힘들어서 정말 그분이 깨어나지 않기를 바랐던 자신의 마음을 회개한다고 하셨습니다.

  용서란 정말 힘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무례하게 조롱하고
죄 없으신 분을 채찍질하고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형틀에 못박아 죽이는 자들을 용서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도록 기도하셨습니다.


  [마무리하는 말]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우리 성도 안에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시고, 하나님의 왕권을 무시하고 죄인되었던 우리에게 용서란 위대한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크리스마스 계절이 되면 미국 워싱톤 D.C.에 있는 중앙우체국에서 산타크로스에게 보내는 편지가 전국에  있는 어린이들에게서부터 수천 수만 통이 몰려든다고 합니다. 그 내용은  대개가 “금년 크리스마스 때 좋은 선물을 많이 보내 주세요”하는 어린이들의 소원이 담긴 내용의 편지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체국에서는 이 전달할  수 없는 편지를 받아가지고, 전 미국에 있는 교회와 유지들에게 그 편지를 보냅니다. 이 아이들에게 선물을 보내도록 도움을 청합니다. 이 편지를 받은 미국의 교회와 교인들  그리고 유지들은 알지는 못하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보냅니다. 선물을 보내달라고 보낸 편지를 받고 정성껏 선물을 준비해서 보냅니다.
   그런데 그 우체국 당국자들이 하는 말이 흥미가 있습니다.
분명히  교회나 교인들 그리고 유지들이 아이들에게 선물을 보내 준 것은 틀림없는데 몇 달이 지나도 “선물을 주셔서 고맙습니다”하는 감사의 편지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선물을 보내 주세요”하는 편지는 수천 수만 통 오는데, “선물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하는 편지는 거의 없답니다.

   하나님께서 그 외아들을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그분을 십자가에내  대신 죽게 하셨습니다.
믿은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 수 있는 영생길 열어 주셨습니다.
오늘 밤은 놀라운 하나님께 예배와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설교본문]

32. 또 다른 두 행악자도 사형을 받게 되어 예수와 함께 끌려 가니라
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35.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36. 군인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37. 이르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38. 그의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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