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7 March 2015

행27:27-44 마침내 얻은 구원

시작하는 말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원을 얻으니라 !
우리는 이 말씀을 들을 때, 어디에선가 우뢰와 같은 박수 소리를 듣게 됩니다.
남북 정상이 만나던 그날, 평양 시내에 마중 나와서 사람들이 펄펄 뛰면서 환호하던 모습을 대하게 됩니다. 돌아 온 아들을 안고 기뻐하는 탕자 아버지의 기쁨을 만나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불순종함으로 절대절명의 위기 가운데 빠졌던 사람들이 순종하는 한 사람 바울을 통해 어떻게 구원에 이르렀는가에 대하여 말씀을 듣습니다.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원을 얻으니라 !
비록 상황이 불편하고 가능성이 없어 보여도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바울의 믿음으로 이 구원을 이룬 것입니다(눅 1:25 ; 히 11:1).

'마침내 얻은 구원'은
1. 광풍에 요동치 않은 믿음을 통해서 왔습니다.(27-32)

27 열 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 이리저리 쫓겨가더니 밤중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워지는 줄을 짐작하고 28 물을 재어보니 이십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 다섯 길이라 29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주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더니 30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주려는 체하고 거루를 바다에 내려놓거늘 31 바울이 백부장과 군사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32 이에 군사들이 거룻 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아드리아해는 지중해의 일부로 아프리카 연안까지 뻗어 있었습니다. 바울 일행이 탄 배는 미항을 출발한 지 14일이 지나도록 무서운 폭풍, 유라굴라에 밀려 사경을 헤매고 있었습니다. 몇 Km만 더 가면 뵈닉스에 가서 꿈같은 겨울을 보내리라 고집했던 저들은 800Km나 되는 장거리를, 꼬박 두 주일 동안 폭풍우 속에서 표류하며 보냈습니다. 그들이 생의 목표로 추구하는 짐들은 사공들이 모조리 바다에 풀어 버렸습니다.(18) 배를 운영하는데 필수품인 배의 기구들조차 모두 바다에 던져버린 지 이미 오래입니다.(19) 마침내 그들은 풍전등화와 같이 깜박이는 생명을 붙들고 광풍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 그들에겐 구원이 없어 보였습니다.
폭풍우 속에서 표류하는 그들 위에 그 두려운 밤이 또 찾아 왔습니다. 그러나 그 밤은 특별한 밤이기도 했습니다. 파도가 해안에 부딪치는 듯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Lenski) 배 밑에 달아 놓은 추가 밑바닥에 부딪치는 감촉이 있었습니다.(Breusing 27절). 그들은 그것이 육지인지 아닌지를 식별하기 위해 물의 깊이를 재기 시작했습니다. 물의 깊이가 얕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처음에 그들이 물을 재어 보니 이십 길이더니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 다섯 길이었습니다(28절). 불과 (27m)! 이것은 그들이 어떤 해변에 배가 근접해 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사공들의 경험에 따르면 배가 어느 육지에 가까워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육지에 근접해 있음을 깨닫고 해안의 주변에 널린 암초가 두려워 닻을 내리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였습니다(29절). 낮에는 그들의 시야에 섬의 그림자조차도 없었는데, 아무 것도 볼 수 없게 된 밤에 배가 어떤 해변 가까이 밀려가고 있었습니다. 칠흑 같은 어두움 속에서 배가 해변 암초에 걸려 좌초하게 되면 끝장이라는 두려움이 배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엄습하고 있었습니다.

사공들은 이 배가 처한 위기를 직감적으로 깨달았습니다. 여기서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이 있다면, 이 배를 탈출하여 보드로 해안에 접근하는 것이었습니다. 사공들은 침몰하려는 배를 버리고 떠나리라 결심했습니다. 그들은 위험에 처한 다른 모든 사람들을 내버려둔 채 자신들의 목숨이라도 건지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들은 이런 계획을 은폐하기 위해 이물에서 닻을 내리는 체 하면서 거루를 바다에 내려놓았습니다. 바울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들이 육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신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나 진리를 믿지 않았기에 자신들의 안전만을 추구하는 '악인의 꾀'를 더 신뢰하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무사하리라는 바울의 약속을 믿지 못한 사공들은 육지가 가깝다는 것을 깨닫게되자 자기들만 도망하려고 몰래 구명정을 내려놓았던 것입니다. 사공들은 항해 전문가들입니다. 배가 완전히 좌초돼 모두 생명을 잃을 것이라고 판단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경험과 지식 때문에 바울이 전해 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는 인간의 지식이 때로는 말씀을 수용하는 데에 큰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줍니다. 오늘날 자기 지식만을 믿고 교만에 빠져 있거나 말씀을 믿기는 믿되 자기의 편견에 따라서 진리의 말씀을 왜곡하고 있는 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말씀입니다(벧후1:20-21).
그러나 여기 광풍에도, 밤이 와도, 암초를 지나도 요동치 않는 믿음이 있습니다.
바울은 이 사공들의 악한 행위를 발견하였습니다(31절). 바울은 그것을 보고 백부장 군사들에게 다음과 같은 경고의 말을 했다.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육지에 접근 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은 배를 육지에 댈 수 있는 사공들의 기술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행하고 계실 때, 우리 역시 능력 주시는 분 안에서 온 힘을 기울여 노력해야 합니다. 그들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결말을 약속하신 하나님은 그 방법에 대해서는 그들이 이 사공들의 지혜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나 우리도 우리의 행할 바를 수행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안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들을 취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시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군인들은 즉각적으로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렸다. 이제 그 사공들은 그 배에 머물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배의 안전을 위해 일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그들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 배와 운명을 같이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국에서 북한 동족을 만나면서 느끼는 것은 하나님 없이 정치하는 공산주의가 인간을 얼마나 무서운 광풍 속에 몰아넣었는가를 실감했습니다.
- 최근 수년 간 북한에서는 200-300만 명이 굶어죽었다고들 말합니다. 무서운 광풍이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 살아있는 아이들조차도 최근 수 년 간은 자라나지 못했습니다. 12살 먹은 아이가 8살짜리 위로보다 별로 크지를 않습니다. 18살배기 청소년들이 지난 부활절 때, 예수 역할을 맡았던 태현이 보다 작습니다.
- 40만 명의 탈북자들이 지난 수년 간, 저 매서운 겨울철에도 먹을 것을 찾아 만주벌판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공산주의의 무서운 광풍!이 북한 땅을 휩쓸어버린 것입니다.

여러분은 때로 이런 무서운 광풍을 만나지 않습니까? 그 크고 무서운 일이 몰아칠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십니까?
이번 여행 중, 저와 송목사님에게는 백두산 곁을 지나가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도백하에서 새벽 한 시에 떠나는 기차를 타야 했기 때문에 오후 시간에 우리는 잠시 백두산 천지를 보기로 했습니다. 백두산 밑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한 주일 전 두분 목사님들께서 쾌청한 날씨에 천지에 올랐다가 눈보라 치는 백두산만 보고 내려왔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백두산 정상에 올랐을 때는 감격적인 천지가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저절로 한 시가 떠올랐습니다.

1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02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03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0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0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06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0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우리의 구원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 있습니다. 이를 믿는 믿음이 여러분과 내 민족을 구원할 줄 믿습니다.

'마침내 얻은 구원'은
2. 배를 잃은 아픔 속에서 얻은 것입니다

38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39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 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40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킷줄을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을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41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당하여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혀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그들이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한 것은 날이 완전히 밝은 다음이었습니다.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39절) 그들은 어느 섬 근처에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지금 도착한 이 해안이 어느 나라의 해안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고 있습니다. 점차 물의 깊이가 낮아집니다. 아직 28M 가량 됩니다. 그러나 그들은 곧 경사진 항만으로 된 해안이 눈에 띄었으므로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하였습니다(39절). 그들은 그곳이 어느 나라인지도 몰랐고, 그곳의 주민이 살고 있는지, 살고 있다면 문명인인지 야만인인지 몰랐습니다. 닻을 끊어버렸습니다.(40절) 그리고는 그들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동안 배를 좀더 견고하게 유지키 위해 고정시켜 놓았던 킷줄을 늦추었습니다. 그들은 돛을 달고 바람을 맞추어 해안으로 향하여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두 물살이 합치는 곳을 만나 배가 좌초되었습니다. 모래 바닥으로 보이는 지협 같은 곳에서 배는 쳐박혔습니다. 그곳은 양쪽에서 바닷물이 몰아치는 곳이었습니다. 이물이 모래에 박혔습니다. 고물은 큰 파도에 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강풍을 만나 몰리던 배가 이제는 모래톱에 걸려 파산하고 만 것입니다. 그들은 해안을 목전에 두고 난파당하고 말았습니다. 선원들이 예상했던 그 두려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들은 배를 탈출해야만 했습니다.
'마침내 얻은 구원'은 배를 잃은 아픔 속에서 얻은 것입니다

탈북 동포들이 갖고 있는 또 하나의 아픔과 고통은 가정이 철저히 파괴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탈북자는 남편이 한국으로 가는데 성공했습니다. 아내와 자녀들도 한국에 있는 남편으로부터 초청 받을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동안을 못참고 홀로 탈북한 다른 남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모래톱에 쳐박혀 깨어져가는 배가 생각납니다. 가정이 무섭게 파괴되어 버린 것을 슬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 한국으로의 탈출은 구원이 아닙니다. 통일을 원하지만 통일이 곧 구원은 아닙니다.

이런 점은 중국 조선족 안에서도 만연되어 있는 풍조라고 했습니다.
어느 탈북 동포는 풍랑을 만나 온 가족이 산산이 흩어졌습니다. 한 아이는 어떤 사람이 데리고 갔습니다. 그녀는 열두 살 된 딸과 함께 나이든 중국 남자의 아내가 되어 삽니다. 좋아서가 아닙니다. 마음에 들어서가 아닙니다. 살아남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코레안들이 어디서나 그러한 것처럼 교육열이 뜨겁습니다. 자신은 비록 힘들게 살아도 자식은 학교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러나 북한 아이들을 받아주는 학교는 없습니다. 있어도 그들로서는 엄청난 돈을 요구합니다. 학교를 보낼 수가 없습니다. 남편이 힘을 써줄 수밖에 없는데 남편은 무관심합니다. 몇 번 그 문제를 남편에게 말했다가 발로 이빨을 채여 이가 몇 개나 나가버렸습니다. 그러나 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북한에 가는 것보다는 낫다는 것입니다. 자기는 아무래도 좋지만 자기 딸은 학교에 보내고 싶다고 울먹입니다. 그분뿐만이 아닙니다. 이런 탈북 동포는 많습니다. 모래톱에 쳐박혀 깨어져가는 배가 생각납니다.
저는 이번 중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살아남은 탈북자 가운데서도 가정을 잃어버린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어떤 가정은 형은 형대로 동생은 동생대로 상당히 먼 곳에 분리 수용되어 있습니다. 정부의 단속은 심한데, 탈북자는 많아서 관리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탈북자를 보살피는 사람들은 위험을 줄이기 위해 나이별, 성별로 나누어 받아 관리하고 있습니다.
남자 어린이들을 관리하는 가정이 있습니다.
남자 청소년들을 관리하는 가정이 있습니다.
소녀들을 관리하는 가정이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삽니다.
가정이 파괴된 것만 해도 슬픈 일인데 남은 가족마저 함께 살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함께 살 소망도 없습니다. 그 중 누가 언제 잡혀갈지 모릅니다.
어떤 소년은 엄마가 계시는 곳을 압니다. 그는 무작정 택시를 타고 엄마가 계시는 마을로 가자고 했습니다. 도착해보니 그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요금이 나왔습니다. 물론 그에게는 돈이 없습니다. 농장에서 일하시는 그 어머니도 사정은 같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 사정을 이해한 운전사가 요금을 받지 않고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공산 사회이지만 모자간의 그리움은 같습니다.
모래톱에 쳐박힌 채 꼼짝달싹을 하지 않고 있는 배, 몰려오는 파도에 깨어져 가는 배, 그 배를 잃은 아픔은 큽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배에 집착해서는 안됩니다.


'마침내 얻은 구원'은
3. 끝까지 말씀을 신뢰하고 순종한 한 사람을 통해서 왔습니다.

33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을 음식 먹으라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 나흘인즉 34 음식 먹으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터럭 하나라도 잃을 자가 없느니라 하고 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36 저희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 칠십 륙 인이러라
42 군사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저희를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43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저희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 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44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원을 얻으니라

그는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 나흘인즉' 이라고 그들에게 말했습니다(33절). 사실 그들은 거의 먹지 않았거나 끼니를 거르기를 예사로 하였던 것입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주렸습니다. 식욕을 잃었습니다. 음식을 먹을 의욕을 잃고 만 것입니다. 죽음에 대한 공포로 가득했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음식을 먹으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음식 먹어라 권하노니(34절). 즉 우리가 험난한 투쟁에 직면해서 굶주려 몸이 약해진다면 어떻게 자구책을 강구할 수 있겠는가? 바울은 이들을 먹여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거센 파도에 견디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바울은 '너희 중 머리터럭 하나라도 잃을 자가 없느니라' 이렇게 말하고 나서 그들을 위해 손수 식탁을 마련하였고 떡을 가져왔습니다. 바울은 그 배에서 목사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바울은 떡을 가져와' 모든 사람 앞에서 축사하였습니다'(35절). 그는 축사한 후에 떡을 떼어먹기 시작했습니다. 바울은 좌절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먹을 음식을 권함으로써 반드시 살아난다는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저희도 다 안심하고 받아먹으니(36절). 그들은 바울을 통해 그들에게 전달된 하나님의 메시지를 믿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그리스도에게 의탁하려는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 배에 승선한 사람들의 수가 276인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훌륭한 본보기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 영향을 미쳤습니까? 그들은 배부르게 먹었습니다(38절).
그러나 바울과 나머지 죄인들이 당한 특별한 위험(42)을 느낀 군사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저희를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습니다(42절). 죄수들은 허약하고 지쳐있었으므로 멀리 도망가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많은 군사들의 감시 속에서 그들이 탈출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자기만 아는 군사들이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유린하고자 했습니다. 죄수를 놓치면 자기들이 죽는다는 단순한 이기주의적 사고 때문이었습니다.
최소한의 자기 책임마저 회피하는 불의한 사람들과 죄인 된 신분으로서도 최선을 다해 이웃을 돕는 바울의 자세는 대조적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 성도의 바람직한 태도입니다.
백부장은 바울을 구하기 위해 군인들의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백부장은 자신의 죄수인 바울에 대해 호감이나 존경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백부장 율리오는 전에 바울의 충고를 거절한 적이 있었지만(11절), 이제는 바울을 구하기 위해 그 무자비한 살육계획을 저지시켰다. 하나님이 바울로 인하여 그 배의 모든 승객들을 구원하셨습니다. 바울로 인해 모든 죄수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한 사람의 선함으로 말미암아 모두에게 유익이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백부장은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헤엄쳐서 살아났습니다. 백부장이 그렇게 한 것은 죄수들의 탈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많은 수고 끝에 해안으로 기어나갔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널조각으로, 어떤 사람들은 배의 파편들을 의지하여 나갔습니다.
그들은 무서운 바다로부터 구원되었습니다. 소원하던 항구로 들어갔습니다. 비록 약속된 구원의 과정에서 큰 고난은 있었지만, 하나님의 구원 약속은 완전히 성취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끝장난 것처럼 보였으나 모든 것이 안전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심지어 널조각이나 부서진 뱃조각마저도 그들의 구원에 이용되었습니다.

지금 중국 조선족이나 특히 탈북 동포들은 유라굴로 광풍을 만난 사람들입니다. 삶의 소망을 잃었습니다. 한 똑똑한 자매를 만나 '꿈'을 물었더니 웃습니다. 자기도 꿈이 많았는데 이제는 모든 꿈을 버렸답니다. 어떻게든지 생존하는 것!이 시급할 뿐입니다. 한치 앞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풍랑 속에 있습니다.
그런 사람 중에서 백방으로 뛰며 헌신한 선원들도 만났습니다. 우리가 함께 기도하며 후원하는 정진호 선교사나 김 에스더 선교사님은 바로 그런 분들입니다. 그분들과 만남은 신선하였습니다.
정진호 선교사는 재료기계 공학 박사입니다. 돈을 벌 수도 있는 분이요, 세상명예도 추구할 수 있는 분이십니다. 좋은 차도 타고, 좋은 집에서 살수도 있는 분입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을 뒤로하고 중국 조선족 젊은이들의 선원이 되어 희생 봉사하고 계십니다. 사모님은 음악을 전공하신 분이신데 조선족 교회 음악 지도자들의 강의를 맡고 계십니다. 그 어느 일에도 수입은 없습니다. 그저 봉사일 뿐입니다.
김 에스더 선교사님 또한 감동적입니다. 지난 겨울은 탈북자들이 너무 많아서 그 추운 겨울에 그들을 돌보시느라고 가정에 돌아갈 틈이 올 수 없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탈북 동포를 살리는 좋은 선원으로 헌신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역사의 풍랑 속에서 구원을 위한 무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이와 같이 매우 소중한 것입니다. 저는 그런 분들을 만나면서 풍랑 속에 있는 바울을 통해 로마 복음화를 준비하셨듯이 하나님께서 이분들을 통해서 북한 복음화를 준비하고 계신다는 생각을 강하게 가질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완전히 죽은 바나 다름없었던 로마 백부장이나 군인들, 상인들, 죄수들까지도 모두 기적을 체험하고 로마로 돌아갔는데요. 그들이 로마에 가서 무엇을 하고 다녔겠습니까? 어떤 형태로든 예수님을 선전하는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
지금 누구도 북한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탈북 동포들은 중국 조선족 교회에 와서 비교적 자유롭게 복음을 접하고 있습니다. 어느 교회에서는 70여명의 탈북 동포들이 주일마다 나아와서 예배를 드린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북한 동족의 일부를 탈북시키시고 중국에서 일꾼으로 키우고 계시는구나 하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언젠가 좋은 날이 오면 그들이 북한 교회를 세우는데 기둥 역할을 하지 않겠습니까?

맺 는 말

롬5:19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한 사람 백부장이 불순종함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울의 호의적 충고를 무시하고 인간의 경험과 물질적 평가에 따른 항해 결정은 결국 배에 탄 모든 사람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렸습니다. 그러나 순종하는 한사람,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바울로 인해 모든 사람들은 구원을 받게 됩니다.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말씀)에 순종함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됩니다.



27 열 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 이리저리 쫓겨 가더니 밤중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와지는 줄을 짐작하고 28 물을 재어보니 이십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 다섯 길이라 29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주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더니 30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주려는 체하고 거루를 바다에 내려놓거늘 31 바울이 백부장과 군사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32 이에 군사들이 거룻 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33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을 음식 먹으라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 나흘인즉 34 음식 먹으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터럭 하나라도 잃을 자가 없느니라 하고 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36 저희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 칠십 륙 인이러라 38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39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 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40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킷줄을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을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41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당하여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혀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42 군사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저희를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43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저희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 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44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원을 얻으니라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