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18 March 2015

디도서2:9-15 하나님의 친백성: 섬기는 자

선한 일에 열심하는
하나님의 친 백성


[들어가는 말]

허드슨 테일러 목사님이 중국에서 선교를 하고 있을 때, 한 청년이 목사님에게 물었습니다.

“신자가 되는 데는 몇 년이 걸립니까?”

그러자 테일러 목사님이 다시 반문했습니다.

“램프의 심지에 얼마 동안 불을 붙여야 빛을 발합니까?”

그러자 청년이 대답했습니다.

“그야 심지에 불이 붙는 그 순간부터 빛을 내지요.”

청년의 대답을 들은 테일러 목사님은 청년의 손을 잡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로 그겁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고, 구원하셨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새로운 삶의 빛이 그 영혼에서 타오르게 된답니다. 바로 그 때가 비로소 신자가 되는 순간이지요.”

     빛은 선한 행위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빛의 자녀다운 행위가 따라옵니다. 하나님의 친백성에게는 선한 일에 열심이 따라오는 것입니다



1.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심으로 친백성 삼으셨습니다.

[11-13절]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개역 한글 성경에서는 본문 14절을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번역하고 있습니다.
여기 "친 백성(a people of His own)"은 개역개정에서 '자기 백성'으로 번역하였는데 의미인즉 특별한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친백성 삼으시기 위해 어떤 일을 행하셨습니까?

1]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구원]을 주셨습니다,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

이 한 말씀 속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잘 요약해 주시고 있습니다. 그분의 외아들을 주심을 통해서 우리 안에 놀라운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 밖에 있던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주심으로 모든 불법에서 구속하시고, 십자가 보혈로 깨끗케 하시고, 선한 일에 열심하는 특별한 백성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2] 우리를 영적으로 [양육]하셨습니다.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우리 안에서 [성화]를 진행하셨습니다.

세상에 변화가 많은 중 우리가 하나님의 친백성으로 변화된 아름다움보다 더 귀한 일은 없습니다.

1) 결혼을 하여 시집을 가는 여성이 남편의 성을 갖는 일도 변화요,
2) 북한 백성이 캐나다까지 와서 카나다시민이 되는 일도 변화입니다.
3) 이런 것들 보다도 더 놀라운 변화는 어두움의 권세 아래 있던 불신자가 하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성화에 참여하며 하나님의 친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빌립 보서 1: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이방 백성들인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친백성일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 하나님의 친백성은 세상에서 선한 일에 열심을 냅니다.

[9-10절]

9. 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
10.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 무엇일까요?
종노릇하는 일입니다.
자아나 자손심이 없습니다.
자기 의지도 없습니다.
자기 시간이나 자기 소유라는 것도 주인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오직 주인의 의지만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9. 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 10.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

종노릇을 하되 범사에 순종하라는 말씀입니다.
그것도 즐거운 마음으로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참된 신실성을 발휘하라는 말씀입니다.

언뜻 볼 때, 본문 말씀은 고대 봉건제도나 노예제도를 옹호하는 것처럼 생각됩니다.
노예의 주인에게 호의적인 말씀이요, 종들에게는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기독교를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하나님의 친백성이 세상에서 나타낼 수 있는 선한 일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근본 하나님이시지만 동등됨을 취하지 않으시고 종의 모습으로 오셔서 하나님을 섬기시고 세상을 섬기신 일이 바로 선한 일입니다.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 하나님의 친백성들이 종이 되는 선한 일에 즐거이 헌신할 때,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는 것입니다.

노예해방을 구호처럼 들먹이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친백성들이 종처럼 섬기는 자로 들어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오히려 노예제도가 폐지되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선한 일에 열심하는 하나님의 친백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세상을 신실히 섬기는 종들의 사역을 통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예화]

그 때가 오면 선한 일을 한 사람들은 부활하여 생명의 나라에 들어가고 악한 일을 한 사람들은 부활하여 단죄를 받게 될 것이다. (요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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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도 만난 자를 제사장이 스쳐갔습니다.
뤼위인도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눈은 그들에게 있지 않았어요.
대신 사마리아 인은 그를 싣고 주막으로 갔습니다.
그의 상처를 씻겨주고 뒤의 문제를 헌신했습니다.

    그의 선한 일을 주님께서는 평가하셨습니다.


한번은 어떤 사람이 예수께 와서 "선생님, 제가 무슨 선한 일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마 19:16)
예수께서는 "왜 너는 나에게 와서 선한 일에 대하여 묻느냐? 참으로 선하신 분은 오직 한 분뿐이시다. 네가 생명의 나라로 들어가려거든 계명을 지켜라." 하고 대답하셨다. (마 19:17)
그 젊은이가 "어느 계명입니까?" 하고 묻자 예수께서는 "'살인하지 마라. 간음하지 마라. 도둑질하지 마라. 거짓 증언하지 마라. (마 19:18)
부모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 하는 계명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마 19:19)
그 젊은이가 "저는 그 모든 것을 다 지켰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무엇을 더 해야 되겠습니까?" 하고 다시 묻자 (마 19:20)
예수께서는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라. 그러면 하늘에서 보화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러니 내가 시키는 대로 하고 나서 나를 따라오너라." 하셨다.  (마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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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더러 '주님, 주님!' 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마 7:21)
그 날에는 많은 사람이 나를 보고 '주님, 주님!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또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마 7:22)
그러나 그 때에 나는 분명히 그들에게 '악한 일을 일삼는 자들아, 나에게서 물러가거라.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하고 말할 것이다." (마 7:23)



"9. 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 10.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


상전이 인격파탄자일 수 있습니다.
상전이 순종하기에 거슬릴 수 있습니다.
그런 자들에게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낸다는 것은 어불 성설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한 일에 열심하는 하나님의 친백성들은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선한 일이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감당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종의 일을 열심하는 하나님의 친백성이십니까?
나는 너희 중 섬기는 자로 있노라 하시며 종의 직분을 감당하시던 주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생애 가운데서도 넘치기 원합니다.



3. 하나님의 친백성은 복스러운 소망과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기다립니다.

[11-13절]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그리스도인은 복스러운 소망, 즉 비젼을 가지고 삽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며 삽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장차 우리 중 이루실 하나님의 일을 현재 속에서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필립 옌시(Philip Yancy)라는 작가가 최근에 "하나님께 대한 실망(Disappointment with God)"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습니다.
필립은 이 책을 쓰면서 여러 사람들과 상담을 했는데 의외로 하나님께 실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렇게 기도를 많이 했는데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았다고, 또 어떤 사람은 교회 일을 열심히 하고, 선한 일도 많이 했는데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들을 모른 척 하신다고, 어떤 사람은 너무 억울한 일을 당해서 하나님께 호소했는데도 그 억울함을 풀어주시지 않았다고,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온갖 요구와 규제를 우리에게 강요하시면서 정작 우리가 절실하게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도와주시지 않았다고 실망했다는 것입니다.
필립은 이런 상담 자료를 모아 책으로 펴내면서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잊고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사람들,
둘째는 하나님을 알고는 있으나 실망하며 사는 사람들,
셋째는 실망뿐만 아니라 아예 하나님을 거부하고 후회하며 사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께 실망하는 까닭이 어디 있을까요?

두 사람이 같은 날 세상을 떠나 천국에 갔습니다.
한 사람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참 힘들게 살았습니다. 그러다 예수님을 믿고, 말씀대로 살고, 선을 향해 살았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부잣집에서 태어나 아쉬울 것이 없었지만, 예수님을 믿고 경건하게 살았습니다. 이 두 사람이 같은 날 세상을 떠나 천국 문에 서게 되었습니다. 천국 문을 지키고 있던 베드로가 먼저 가난한 사람을 끌어안고 환영했습니다. 얼마나 기분이 좋았겠습니까? 세상에서는 늘 꽁지였지만 여기서는 머리였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찬찬히 살펴보니까 같이 온 이 부자 친구를 위해서는 대대적인 환영행사가 준비되고 있는 것입니다. 진홍색 카페트가 깔리고, 밴드와 합창단이 동원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 부자 친구에게는 천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큰집의 열쇠를 주는 것입니다. 가난했던 친구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습니다. 비록 세상에서 가난하게 살았지만 말씀대로 살고, 믿음으로 살고, 이웃을 도우며 살았는데, 천국에서조차 이렇게 홀대를 당해야 하느냐고, 너무나 실망이 되어 차라리 천국을 떠나버렸으면 한다고 베드로는 찾아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하는 말이 걸작입니다.

"자네 같은 사람들은 여기에 얼마든지 오지만, 저 부자 친구처럼 저 세상에서 부자로 살던 사람들이 이곳에 온 것은 저 친구가 처음일세. 그래서 저렇게 환영하고 있는 거야. 이제 자네가 살집은 저기 궁곁에 있는 맨션인데 이 부자 친구의 집하고는 비교조차 할 수 없지."

이 이야기는 중세부터 전해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 실망하지 맙시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나를 바라보고 환경을 바라볼 때 실망합니다.

천로역정에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해석자가 크리스천의 손을 잡고 한 방에 들어갑니다. 그 방의 한쪽 벽면에 있는 난로에는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그 불을 끄기 위해서 계속해서 물을 부었습니다. 그런데도 불은 꺼지지 않고 점점 더 뜨겁게 타올랐습니다. 크리스천은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때 해석자는 크리스천을 벽난로 뒤로 데리고 갑니다. 그곳에는 다른 한 사람이 기름병을 가지고 은밀하게 계속 기름을 불 위에 붓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불을 꺼지게 물을 붓는 이는 악마 사탄이며 기름병을 가지고 계속 기름을 불 위에 붓고 있는 이는 예수님입니다. 영어 단어 중에 ‘Unquenchable’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소멸시킬 수 없는” “억누를 수 없는” 이런 뜻입니다. 여러분 속에 있는 불이 바로 “Unquenchable Fire” 입니다. 여러분 속에 조금이라도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은혜의 불씨가 있다면 이 불씨는 결코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기름을 부으시고 있기 때문에 날이 갈수록 조금씩 조금씩 더 거세게 타오르기 시작할 것입니다. 때로는 물벼락을 맞아 다 꺼진 듯 보여도 그 불씨는 곧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우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일을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마무리하는 말]


사회복지 NGO인 러빙핸즈는 '한 아동을 끝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에게 학습지원봉사를 넘어서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멘토링을 통한 정서적 지지를 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입니다. 주로 결손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구요, 멘토링을 시작하시면 그 멘티 아이가 고등학교졸업할때까지 장기적으로 멘토링을 하시게 됩니다.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그 아이의 옆에 누군가 항상 있어줬다는 마음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멘토링을 통한 멘티의 성장과 자신의 성장도 경험해보실 수 있는 소중한 삶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http://www.lovinghands.or.kr/


아프리카에 깨끗한 물을 선물하는 ‘물 한 그릇’ 선교회가 있습니다.
25억의 개발도상국가의 절반에 달하는 인구가 개선된 위생 시설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도, 8억8천4백만명의 사람들이 안전하지 못한 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식수와 위생 시설에 대한 접근성 부족과 좋지 않은 위생 습관으로 인해 수 천 명의 아이들이 매일 병들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수 많은 기회를 놓치고 있습니다.
안전한 식수의 공급과 깨끗한 위생환경은 사람들의 삶을 살릴 뿐만 아니라 그들의 꿈과 희망도 살릴 수 있습니다.
타나강에 가보았습니다. 그곳에서 5살 된 아와드히 핫산Awadhi Hassan이란 아이를 만났습니다. 물통을 들고 있었는데, 강에서 방금 물을 떴는지 시커만 물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잠시 후 핫산과 주변에 있던 아이들은 그 물을 아무렇지 않게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날 저는 핫산이 다니고 있는 마로니 초등학교 Maroni Primary School을 방문했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오염된 물 때문에 아이들이 수인성 질병에 걸려 결석이 잦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한 황톳빛 물인 타나강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마로니 초등학교는 타나강에서 2km 떨어져 있습니다. 타나강물은 황톳빛의 흙탕물인지라 깨끗하지도 않고, 또한 ‘맘바’라 불리는 악어가 살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물을 뜨러 갔다가 악어에게 물려 중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기도 하는 곳입니다. 핫산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악어에게 물린 사람을 만났습니다. 아비오 히리바에 Abio Hiribae(18)는 지난 3월에 물을 뜨던 중 악어에게 팔을 물렸습니다. 감사하게도 물 속으로 딸려 들어가지 않아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악어 피해자는 만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더 이상 살아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로 물을 뜨러 가는 사람들은 어린이들과 여성들이기에 희생자도 어린이들과 여성들이 많습니다.


구두를 닦아 어린이를 후원하는 김정하 목사님을 기억하시나요?
나보다 더 어려운 환경의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지금 나의 생활이 그들보다 나음을 감사하는 목사님이 케냐에 있는 후원어린이 에릭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입니다. 그동안 병세가 악화되어 말씀을 알아듣기 어렵지만 최대한 또박또박 에릭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려는 목사님을 보며 가슴이 뜨거워졌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WPNPXdgol3A&feature=related


이런 마음으로 우리를 지켜보는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옌시는 그의 책에서 결론적으로 말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두뇌로 분석할 대상이거나 연구할 대상은 결코 아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친백성 삼아주신 일이 축복입니다.
선한 일에 열심하게 된 것이 축복입니다.
다시 오실 주님께서 모든 것을 후히 주시고, 유익하게 해 주실 것을 바라고 믿고 사는 것이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친 백성은 선하신 하나님을 사랑과 존경으로 아버지를 경외하고 그 분께 순종하는 백성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선한 일에 바쁘셔야 하는 하나님의 친백성입니다.
하나님께 실망하지 말고, 하나님의 친 백성답게 사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복스러운 소망,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날 것입니다.



[성경 본문]

9. 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
10.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5. ○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구에게서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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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는 말]

    이번 한국 방문 중, 만나뵈어야 할 분들도 많고 방문해야 할 교회도 빡빡한 데 전화가 없으니 많이 불편합니다. 그런데 이 집사님이 skype란 프로그램에 가입이 되어 있느냐 묻습니다. 그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서로 회원끼리는 전화를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과 이곳에 서로 떨어져 살아야만 하는 가족끼리도 얼굴을 보면서 전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세상이 엄청 변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놀라운 변화가 있습니다. 그리스도 밖에서 하나님과 원수로 살던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친백성이 되고 선한 일에 열심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1.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심으로 친백성 삼으셨습니다.

    [11-13절]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개역 한글 성경에서는 본문 14절을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번역하고 있습니다.
여기 "친 백성(a people of His own)"은 개역개정에서 '자기 백성'으로 번역하였는데 의미인즉 특별한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친백성 삼으시기 위해 어떤 일을 행하셨습니까?

    1]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구원]을 주셨습니다,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

    이 한 말씀 속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잘 요약해 주시고 있습니다. 그분의 외아들을 주심을 통해서 우리 안에 놀라운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 밖에 있던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주심으로 모든 불법에서 구속하시고, 십자가 보혈로 깨끗케 하시고, 선한 일에 열심하는 특별한 백성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2] 우리를 영적으로 [양육]하셨습니다.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우리 안에서 [성화]를 진행하셨습니다.

    세상에 변화가 많은 중 우리가 하나님의 친백성으로 변화된 아름다움보다 더 귀한 일은 없습니다.

    1) 결혼을 하여 시집을 가는 여성이 남편의 성을 갖는 일도 변화요,
2) 북한 백성이 캐나다까지 와서 카나다시민이 되는 일도 변화입니다.
3) 이런 것들 보다도 더 놀라운 변화는 어두움의 권세 아래 있던 불신자가 하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성화에 참여하며 하나님의 친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예화]

    지난 주간에 태희가 중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그런데 큰할머니로부터 컴퓨터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외손자도 아닌 태희 졸업을 보려고 캐나다까지 오시고, 큰 선물을 주셨어요.

    태희가 큰할머니로부터 친손자와 같은 사랑을 받게 된 것은 너무 간단한 동기에서 입니다. 태희가 어린 아기였을 때, 아장아장 걸어다니던 그 시절, 보랏빛 크로바 꽃 하나를 따서 큰 할머님께 올렸습니다.
    이번에도 엄마가 외할머니와 전화하시는 소리를 듣고, 큰할머니 이번에 오시지 않느냐 안부를 물었던 것인데 큰 할머님이 감동을 하신 것이지요. 큰 할머님은 만사를 뒤로하고 달려오셨습니다.

    저는 큰할머니를 감동시킨 태희 이야기를 들으면서 오늘 말씀을 생각합니다. 태희는 큰 할머니의 친 손자는 아닙니다. 그런데 친 손자와 같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방 백성들인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친백성일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 하나님의 친백성은 세상에서 선한 일에 열심을 냅니다.

    [9-10절]

    9. 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
10.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 무엇일까요?
종노릇하는 일입니다.
자아나 자손심이 없습니다.
자기 의지도 없습니다.
자기 시간이나 자기 소유라는 것도 주인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오직 주인의 의지만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9. 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 10.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

종노릇을 하되 범사에 순종하라는 말씀입니다.
그것도 즐거운 마음으로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참된 신실성을 발휘하라는 말씀입니다.

    언뜻 볼 때, 본문 말씀은 고대 봉건제도나 노예제도를 옹호하는 것처럼 생각됩니다.
노예의 주인에게 호의적인 말씀이요, 종들에게는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기독교를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하나님의 친백성이  세상에서 나타낼 수 있는 선한 일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근본 하나님이시지만 동등됨을 취하지 않으시고 종의 모습으로 오셔서 하나님을 섬기시고 세상을 섬기신 일이 바로 선한 일입니다.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 하나님의 친백성들이 종이 되는 선한 일에 즐거이 헌신할 때,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는 것입니다.

    노예해방을 구호처럼 들먹이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친백성들이 종처럼 섬기는 자로 들어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오히려 노예제도가 폐지되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선한 일에 열심하는 하나님의 친백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세상을 신실히 섬기는 종들의 사역을 통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예화]

    Y 선교사님께서 그 동안 먹을 양식을 가지고 수없이 동족을 찾아가면서 체험했던 여러가지 일화 중 한 마디가 지금까지 내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아, 이제 우리 아기도 살겠구나!"  

    어린 아기에게 하루 한 끼를 제대로 먹이지 못해 가슴 아파 하던 어떤 산골 마을 어머니가 지나가면서 흘린 말입니다.


    Y 선교사님은 평범한 여인이었습니다. 선교사 훈련을 받은 것도 아니고, 신학교 문전도 가보지 않았는데 무슨 선교사냐고 합니다.
여행 삼아 다녀오자는 남편 따라 나선 것이었는데, 그 땅에서 못볼 것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눈을 감아도 지울 수 없는 것
아무리 도망가려고 해도 도망갈 수 없는 것을 보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그 후로 그분은 저 고통당하는 아기들을 살리기 위해, 소외된 장애인들을 살리기 위해 즐거이 순종하는 종이 되었습니다.
누가 월급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상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일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하여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사람들로부터 많은 오해와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원하여 저들의 종노릇을 하게 되었습니다.
짐을 지고 나귀처럼 국경을 넘나드는 것입니다.
그것도 즐거운 마음으로 감당하고 있는 것이지요.

    "9. 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 10.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


    상전이 인격파탄자일 수 있습니다.
상전이 순종하기에 거슬릴 수 있습니다.
그런 자들에게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낸다는 것은 어불 성설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한 일에 열심하는 하나님의 친백성들은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선한 일이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감당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종의 일을  열심하는 하나님의 친백성이십니까?
나는 너희 중 섬기는 자로 있노라 하시며 종의 직분을 감당하시던 주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생애 가운데서도 넘치기 원합니다.



    3. 하나님의 친백성은 복스러운 소망과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기다립니다.

    [11-13절]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그리스도인은 복스러운 소망, 즉 비젼을 가지고 삽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며 삽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장차 우리 중 이루실 하나님의 일을 현재 속에서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필립 옌시(Philip Yancy)라는 작가가 최근에 "하나님께 대한 실망(Disappointment with God)"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습니다.
    필립은 이 책을 쓰면서 여러 사람들과 상담을 했는데 의외로 하나님께 실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렇게 기도를 많이 했는데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았다고, 또 어떤 사람은 교회 일을 열심히 하고, 선한 일도 많이 했는데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들을 모른 척 하신다고, 어떤 사람은 너무 억울한 일을 당해서 하나님께 호소했는데도 그 억울함을 풀어주시지 않았다고,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온갖 요구와 규제를 우리에게 강요하시면서 정작 우리가 절실하게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도와주시지 않았다고 실망했다는 것입니다.
    필립은 이런 상담 자료를 모아 책으로 펴내면서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잊고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사람들,
둘째는 하나님을 알고는 있으나 실망하며 사는 사람들,
셋째는 실망뿐만 아니라 아예 하나님을 거부하고 후회하며 사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께 실망하는 까닭이 어디 있을까요?

    두 사람이 같은 날 세상을 떠나 천국에 갔습니다.
    한 사람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참 힘들게 살았습니다. 그러다 예수님을 믿고, 말씀대로 살고, 선을 향해 살았습니다. 다
    른 한 사람은 부잣집에서 태어나 아쉬울 것이 없었지만, 예수님을 믿고 경건하게 살았습니다. 이 두 사람이 같은 날 세상을 떠나 천국 문에 서게 되었습니다. 천국 문을 지키고 있던 베드로가 먼저 가난한 사람을 끌어안고 환영했습니다. 얼마나 기분이 좋았겠습니까? 세상에서는 늘 꽁지였지만 여기서는 머리였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찬찬히 살펴보니까 같이 온 이 부자 친구를 위해서는 대대적인 환영행사가 준비되고 있는 것입니다. 진홍색 카페트가 깔리고, 밴드와 합창단이 동원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 부자 친구에게는 천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큰집의 열쇠를 주는 것입니다. 가난했던 친구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습니다. 비록 세상에서 가난하게 살았지만 말씀대로 살고, 믿음으로 살고, 이웃을 도우며 살았는데, 천국에서조차 이렇게 홀대를 당해야 하느냐고, 너무나 실망이 되어 차라리 천국을 떠나버렸으면 한다고 베드로는 찾아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하는 말이 걸작입니다.

    "자네 같은 사람들은 여기에 얼마든지 오지만, 저 부자 친구처럼 저 세상에서 부자로 살던 사람들이 이곳에 온 것은 저 친구가 처음일세. 그래서 저렇게 환영하고 있는 거야. 이제 자네가 살집은 저기 궁곁에 있는 맨션인데 이 부자 친구의 집하고는 비교조차 할 수 없지."

    이 이야기는 중세부터 전해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 실망하지 맙시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나를 바라보고 환경을 바라볼 때 실망합니다.

    스펄전 목사님이 젊은 시절(15세), 폭우로 본 교회를 참석할 수 없어 가까운 시골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교인들은 물론, 설교를 맡으신 목사님까지 예배에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교인들 중 한 명인 구두 수선공이 설교를 맡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구두 수선공은몇 번이고 '예수를 바라보십시오.’외쳤습니다.
회중을 향해서 예수를 바라보라 외치던 구두 수선공은 앞에 앉아 있던 스펄전을 직접 가리키면서 외쳤습니다.

   “젊은이! 예수를 바라보십시오.”

바로 그 외침을 들은 스펄전의 영혼에 불이 붙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복스러운 소망을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마무리하는 말]

    영국의 에드워드 죤스라는 화가가 있습니다. 하루는 자기 딸집에 갔는데 마침 식사시간이 되었습니다. 손자 녀석이 잘못해서 엄마에게 벌을 받는데 서양에서는 대개 벽쪽을 바라보고 서 있도록 합니다. 벌을 서고 있던 꼬마는 이제 할아버지가 도와줄 거라고 생각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렇지만 할아버지는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다음날 에드워드는 페인트를 가지고 다시 와서 손자 아이가 벌을 서면서 바라보아야 했던 하얀 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자기 꼬리를 물려고 뱅뱅 돌아가는 고양이 그림,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는 양의 그림,
금붕어 자유로이 노는 그림 등을 그렸습니다.
다음에 또 벌을 받을 때에는 아무 것도 없는 맨 벽을 바라보고 있지 않도록, 재미있는 그림을 바라보며 상상의 날개를 펼치도록 만들어 준 것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우리를 지켜보는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옌시는 그의 책에서 결론적으로 말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두뇌로 분석할 대상이거나 연구할 대상은 결코 아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친백성 삼아주신 일이 축복입니다.
선한 일에 열심하게 된 것이 축복입니다.
다시 오실 주님께서 모든 것을 후히 주시고, 유익하게 해 주실 것을 바라고 믿고 사는 것이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친 백성은 선하신 하나님을 사랑과 존경으로 아버지를 경외하고 그 분께 순종하는 백성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선한 일에 바쁘셔야 하는 하나님의 친백성입니다.
하나님께 실망하지 말고, 하나님의 친 백성답게 사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복스러운 소망,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날 것입니다.



     [성경 본문]

9. 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
10.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5. ○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구에게서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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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과 신경증에 시달리는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 소년은 갑자기 화를 내며 벽장에 걸려 있는 총을 꺼내어 아버지를 쏘아 버립니다. 소년의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소년은 체포되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요구하고 항상 자신을 감시하고 있어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고 아버지를 죽인 이유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랬던 그였지만 어느 날 그 소년은 옥중에서 흐느껴 울며 이렇게 중얼거리고 있었습니다. "

"내가 잘못했어. 내게는 아버지가 필요해. 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선한 일에 열심하는 하나님의 친백성으로의 변화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허드슨 테일러 목사님이 중국에서 선교를 하고 있을 때, 한 청년이 목사님에게 물었습니다.

  “신자가 되는 데는 몇 년이 걸립니까?”

그러자 테일러 목사님이 다시 반문했습니다.

  “램프의 심지에 얼마 동안 불을 붙여야 빛을 발합니까?”

그러자 청년이 대답했습니다.

   “그야 심지에 불이 붙는 그 순간부터 빛을 내지요.”

청년의 대답을 들은 테일러 목사님은 청년의 손을 잡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로 그겁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고, 구원하셨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새로운 삶의 빛이 그 영혼에서 타오르게 된답니다. 바로 그 때가 비로소 신자가 되는 순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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