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6 March 2015

에베소 3:13-21 교회를 향한 사도의 기원

     [들어가는 말]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 제목 세 가지만 쓰라면 무엇이라 하시겠습니까?

     우리에게 맡기신 자녀들을 위해 기도 제목 세 가지만 쓰라면 무엇A이라 하시겠습니까?

     우리 자신을 위해 기도 제목 세 가지만 쓰라면 무엇이라 하시겠습니까?

     사람마다 각자 다른 답을 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 사도를 통해 교회를 위한 기도제목 세 가지를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를 위한, 혹은 자녀를 위한, 혹은 나를 위한 가장 좋은 기도제목을 찾지 못한 분이 계시면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아름다운 답을 찾고 기도하시는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 기도 내용이 무엇입니까?


     1.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소서.

     [16절]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속 사람'은  '겉 사람' (육체에 속하여 부패한 사람)과 대조를 이룹니다. (롬 7:22; 고후 4:16)
속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창조된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인간의 '영'과 '마음', '이성과 의지가 활동하는 인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Foulkes). 이 '속 사람'은 성령을 통해서 능력으로 강건해집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내주하신 성령의 역사를 통해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갈 수 있습니다(고전 16:13; 빌 4:13).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리스도인의 속 사람을 강건하게 하십니다.
성령을 통해 능력을 부여함으로 속 사람을 날마다 새롭게 하며 강건하게 하시도록 바울 사도는 간구하고 있습니다.
속사람이 '강건해지는 것'이 바울 사도의 중보 기도  목적입니다.

사람의 칭찬을 바라면 사람을 두려워할 것이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사람을 섬길 것이다.
우리는 두려워하는 것을 섬기기 때문이다.

-존 비비어의 ‘동행’ 중에서-





     2. 그리스도의 우리 마음에 계시고 그 사랑 가운데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기 원하십니다.

     [17절]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바울 사도는 지금 로마 감옥에 갇혀 있는 몸입니다.

     저는 몇 년 전에 로마를 방문하였을 때, 바울이 갇혀 있었다고 하는 지하 감방을 방문해 본 적이 있습니다. 사람으로서는 있을 곳이 못된 환난의 땅입니다. 그 열악한 가운데서 바울 사도는 이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 자신의 환난으로 인해서  에베소 교인들이 낙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사도 바울이 당하는 고난은 에베소 교회의 영광으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에게 있어서  '고난'은 '영광'의  전제  조건입니다(롬8:17, 18; 고후 4:17).  바울 사도는 자신이 겪는 고통을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해 채워져야 하는 남은 분량의 고난으로 알고 기뻐하였습니다(골 1:24).
따라서 바울 사도는 현재 고난이 에베소 교인들에게 미칠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케 함을(롬 8:17) 깨닫고 낙심하지 않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그는 이런 소망 가운데서 아버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올립니다.
     '앞에' ('프로스')는 친근한 사람과 마주보고 있는 말로 이어 나오는 '아버지'는 더 이상 심판자가 아니라 '친근한 분'이십니다. 바울 사도는 그 친근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무릎을 끓고' 중보 기도를 합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서서 기도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바울 사도는 '간절한  마음'으로 무릅을 꿇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강물이 갈라질 거라는
확실하고 절대적인 증거를
제사장들에게 미리 주지 않으셨다.
그들이 강물에 발을 담글 때까지는
아무것도 보여 주지 않으셨다.
헌신과 순종의 첫발을 내딛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들이 그렇게 했을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은 강물을 멈추게 하셨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한 발을 내디뎌
주님의 지시하심을 따를 때,
산을 옮기는 믿음이 우리에게 주어질 것이다.

-빌 하이벨스의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 중에서-


     1] 그리스도의 내주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도들의 믿음 안에 내주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그리스도께서  속 사람 안에 내주하하십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 삶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일상 중에 가득합니다.

     7월 20일 새벽 6시 꿈을 찾아간 강성택 박사를 모신 새벽 기도에 초대합니다.
  강박사는 연길 과기대 공학부에서 10년 동안, 연변과기대 부총장으로 사역하셨습니다.  서머나 교회에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역을 나눕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이 주일과 수요일 그리고 토요 새벽기도회에는 믿음있고 중심이 있는 교우들이 빠지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다른 교회도 그렇기 때문에 강박사님을 이미 예약이 되어 있습니다.
그냥 보내드리기는 참 아쉽다 싶어서 월요일 새벽에 말씀을 듣기로 한 것입니다.
    어제 박항배 목사님께서 강박사님을 점심에 초대하였습니다.
T Bone Steak을 굽고 최선의 식탁을 정원에 베풀고 대접합니다.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놀란 것은 식탁에서 대화 중이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박목사님 아들이 강박사님의 접대를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박목사님 아들은 우루무치를 향해 출발했는데 어떻게 서쪽 끝인 연길에서 그것도 생면 부지인 강박사님의 접대를 받느냐구요.
     사연인즉 그렇습니다. 우루무치를 향해 출발한 선교팀이 그곳 사건이 나자 연길로 행선지를 바꾸었다고 합니다. 그런ㄷ데 그 학생들이 과기대를 찾아왔으므로 그곳을 책임지는 강박사님께서 사랑하는 마음에 감동이 되어학생들을 잘 접대하고 이곳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모든 사실을 전혀 모른 채 부모인 박목사님께서는 강박사님을 식사대접한 것입니다.
물론 박목사님은 강박사님을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는 분입니다.
다만 제가 귀한 분에 대하여 말씀드렸었는데 감동이 되어 식사에 초대했던 것이지요.

     제가 나누고 싶어하는 것은 우리가 믿음 안에 있을 때 우리의 주님께서 모든 것을 정확하게 인도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을 이루고 살면,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삶을 인도하심을 알게 됩니다.

-케리 슉. 크리스 슉의
‘내 생애 마지막 한 달’ 중에서-

붙드시는 주님


매달려 있는 손에서 점점 힘이 빠져나가
곧 떨어질 것 같다면,
사랑하는 하나님의 굳센 팔이
당신을 붙드는 것을 느껴보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은혜의 손 안에서,
늘 바라던 안전과 평온을 느끼게 될 것이다.


     2] 그리스도의 사랑 가운데 뿌리 내리기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인에게 부어주신 [그리스도 안 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이요,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인에게 부어주신  [그리스도인의  사랑]입니다

     [예화]

     이춘식 목사(52·합동)는 창립된지 1백년이 넘는 교회를 부흥시킨 장본인이다. 이 목사는 30대 초반이었던 지난 1990년 성도 수 30여명이던 금양교회로 부임했는데, 20여년간의 목회를 통해 성도 수가 80여명으로 늘어나는 기적을 체험했다. 더 놀라운 것은 마을 인구가 1백명에 불과한 것. 복음화율이 80%다.

이춘식 목사는 지역신문인 전북일보에 소개될 만큼 유명 인사가 됐다. ‘배추목사’로서다. 전북일보에 따르면 이 목사는 금양교회 부임 이후 댐 수몰로 인한 실향과 농산물값 폭락으로 시름에 찬 지역 농민들을 위해 직접 도시교회로 배추와 고추를 팔러 나서는 등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역을 섬겼다. 이 목사는 “물론 말씀도 중요하지만, 당장 먹고 살 길이 없는 주민들에게는 떡도 필요한 것”이라며 배추와 고추 뿐만 아니라 고구마와 콩, 한봉꿀 등 마을 특산물로 직거래를 확산시켰다.

결국 이러한 노력은 지난 2004년에는 서울 산정현교회와 도농 교류를 시작하면서 결실을 맺었다. 1백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두 교회가 1교1촌 교류를 통해 산정현교회는 청·장년들이 농촌 일손돕기 봉사에 나섰고, 마을정원 부지매입과 공원 조성, 팬션시설 지원, 농촌주택 고쳐주기 등으로 이 목사를 지원했다.

이러한 도농 교류는 전주창대교회, 은강교회, 중소기업진흥공단, 전주YWCA, 인천 가림고, 광주 동명고 등으로 확대되면서 입소문이 확산돼 외지에서 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등 마을은 점차 활기가 넘치게 됐다.

현실 참여적인 목회로 이단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는 이 목사는 그러한 비난에도 “예수님은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켜서라도 그들을 먹였는데 농민을 위해 목회에 나선 사람이 농촌의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꿋꿋이 섬김을 지속했다. 이러한 진안 상전면 금지 배넘실마을에서 이 목사의 직함은 ‘배넘실마을위원장’이다.

이 목사는 농촌 가꾸기 뿐만 아니라 가나안나눔터를 설립해 정신·지체장애인들을 가족으로 맞아들이고, 오갈 데 없는 어린이들을 입양해 대학에 보내기도 했다. 이 목사는 “마을 주민과 도시인들이 서로 상생하는 공동체 형성에 주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도시민들의 안식처가 될 수 있는 바이블랜드를 조성하고자 한다”



     3. 하나님의 충만이 교회에 넘치기를 원하십니다.

     [18-19절]

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19.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란 네 가지 차원은 인간 지식의 한계로는 이해할 길이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참으로 광대하여 측량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어제 결혼 예식을 다 마치고 옷을 갈아입고 교회로 돌아오는데, 남녁 하늘에 환상적인 구름이 떠올라 있습니다. 서녘하늘 햇빛에 물든 구름의 아름다움이 말로 형용할 길이 없습니다.
     저는 최대한 속도를 줄이고 구름을 바라보면서 교회를 향했습니다. 브라운스 라인을 따라 일부러 남쪽 ㄱ끝까지 내려왔어요. 더 보고 싶어서지요.

     우주에는 하나님의 충만함으로 가득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 내면에는 늘 공허함이 있습니다.
채워지지 않은 공허함이 사람들을 견딜 수 없게 만듭니다.

     사도 바울은 그러므로 기도드립니다.

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19.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다 형용 못하네

바다를 먹물로 삼고 하늘을 두루마리 삼아도 다 기록할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지식으로 측량할 수 없는 무한한 풍요로움이며,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속 사역의 놀라움을 암시합니다 (E. Percy, Bruce).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은 하나님의 현존과 능력, 통치를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성장입니다.(4:11-13) 하나님이 허락하신 온전함을 통해서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Hendriksen). 이는 성령의 내주(16절)와  그리스도의 내주(17절)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 때(18, 19절) 이를  통해서  성취됩니다.


     [마무리하는 말]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중보 기도의 성취에 대한 확신이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이 이제까지 드린 중보 기도를 성취하실 뿐만 아니라 '더 넘치도록' 풍성하게 이루어 주시는 분이심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성령의 역사와 그리스도의 내주를 통해 하나님의 목적을      온전하게 실현시키시기에 가능한 사건입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몸이신 교회 안에서와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설교할 성경 본문]

13.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치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14. 이러하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15.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16.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19.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20.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21.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 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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