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암송할 말씀]
[딤전3:15b]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함께 부를 찬송]
208장 내 주의 나라와
165장 주님께 영광
96장 예수님은 누구신가
[들어가는 말]
제가 교회에 접목되어 살아온 년수를 헤아려 보니 50년입니다.
부족한 면도 많고, 건성으로 보낸 시간도 많았는데 아무튼 반 백년입니다
어릴 때에는 주일학교 어린이었습니다.
소년 시절에는 미션 스쿨의 학생으로 다녔습니다.
청년 시절엔 학생단체의 일원으로 다녔습니다.
결혼 후에는 집사 교사 주일학교 부장으로 다녔습니다.
신학공부를 거치면서 전도사 목사 직분으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지난 저의 50년을 돌이켜 보면, 교회에 저를 붙들어 매신 어떤 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제가 시도 없이 때도 없이 새벽같이 교회를 향해 달려올 이유가 없지요.
하루 이틀도 아닌 50년을, 그리고 앞으로 주님 앞에 가는 날까지도 믿음의 경주를 그만둘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이 교회 생활 중 체험한 비밀을 감사하면서 저는 요즈음 '교회에 담긴 비밀'을 크리스챤 신문과 교회 홈페이지 노목사 칼럼란에 적어가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 계시는 크고 비밀스런 분에 관하여, 그 분께 접목된 일꾼들에 관하여, 현재 우리 가운데서 그분이 우리를 통해 행하시는 비밀스런 일에 관하여 소중한 비밀을 세상에 전하고 싶어서입니다.
이는 단지 저 한 사람 개인의 일이 아닙니다.
지난 2천 년 교회 역사에서 수없이 많은 교회 지체들이 체험한 사실이고 지금도 누리는 비밀입니다.
1.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16.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
세상 사람들에게는 전혀 생소한 이야기가 본문에 선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밀입니다.
그런데 그 비밀이야기가 너무 광대하시고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크도다 비밀이여!' 선포되고 있습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이 비밀입니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나신바 되었고"
성육신하면, 세상 사람들에게는 알아듣기 힘든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는 근본 하나님이신데 이 세상에 사람의 몸을 입고 찾아오신 그리스도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분이 세상에 사람의 몸을 입고 찾아오셨습니다.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 가운데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 죄를 몸으로 감당하시기 위해서 , 삶을 함께 나누시기 위해서 사람의 몸을 입고 찾아오셨습니다.
이 사건을 성육신이라고 합니다.
이 소식은 세상 어떤 과학, 철학, 역사, 종교에도 없는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그러나 이 소식은 교회의 본질에 해당하는 진리요, 교회가 파수하고 선포해야 할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딤전3:16' 말씀에서 선포하십니다.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오늘 '딤전3:16' 말씀은 '요3:16'처럼 소중한 말씀입니다.
2]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지상 사역 또한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세상이 알 수 없는 하나님의 비밀은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소식입니다. 믿음으로 그를 바라보는 자들에게 나타나신 은혜를 사도 요한은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세상은 그 영광을 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교회가 그 영광을 알아보았을 뿐입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독생자께서 사람들에게서 멸시를 당하셨습니다.
버림을 받으셨습니다.
십자가형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 죽음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의 가장 큰 비밀은 성육신하셔서 이땅에 흑암에 사는 그 백성을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친히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놓으셨다는 것입니다.
죄인된 우리를 얻기 위하여 무죄하신 하나님의 아들 생명을 내어놓은 것입니다.
흠 없고 죄 없으신 하나님 아들이 그분의 생명으로 우리의 생명을 대신한 것입니다. 자기의 생명으로 우리의 생명을 사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친히 말씀하셨던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요"란 말씀을 실천하셨습니다(요 14: 6).
하지만 사람들은 모릅니다.
그분이 왜 죽임을 당하셔야 했는지를 모릅니다.
세상 죄를 담당하시기 위함인 줄을 모릅니다.
자기를 위해 죽으신 사건을 모릅니다.
비밀이기 때문입니다.
3] 부활하시고 영광가운데 승천하신 사건 또한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 영광 가운데 올리우셨음이라" (16절 하반절).
영광 가운데 올리우신 그리스도께서 지금 천사와 능력의 보좌 우편에 계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거기서 주님은 모든 교회를 오른 손에 잡으시고, 그 세우신 사자를 통해 교회를 다스리십니다.
송명희 작사, 최덕신 작곡]
예수 그 이름 나는 말할 수 없네
그 이름 속에 있는 비밀을
그 이름 속에 있는 사랑을
그 사랑을 말할 수 없어서
그 풍부함 표현 못해서
비밀이 되었네 그 이름 비밀이 되었네
사람들 그 이름 건축자의 버린 돌처럼 버렸지만
내 마음에 새겨진 이름은 아름다운 보석
내게 있는 귀한 비밀이라
내 마음에 숨겨진 기쁨
예수 오 그 이름 나는 말할수 없네
그 이름의 비밀을 그 이름의 사랑을
그 이름의 비밀을 그 이름의 사랑을
2. 하나님의 집, 교회에서 행하시는 일이 비밀입니다.
[딤전3:14-15]
14. ○내가 속히 네게 가기를 바라나 이것을 네게 쓰는 것은
15.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교회가 성립히기 위해서는 믿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 성도들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건물도 필요합니다.
교회는 하나님께 부름 받은 백성들의 모임입니다.
그들이 모인 장소는 예배당, 교회당으로 부릅니다.
교회라고 하면 우리는 곧 바로 종탑과 십자가가 있는 건물을 연상하지만, 성경은 교회를 "하나님의 집" "우리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처소"라고 가르칩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지으시고 소유하시고 주인이신 집 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중요합니다.
교회를 하나님의 집이라고 할 때,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입니다.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집인 교회에 "하나님께서 그 백성의 모임에 임재하여 계십니다.
이것이 비밀입니다.
[에베소서 5: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골로새서 1:26-27]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장로교의 어른이었던 칼빈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하나님의 집이라고 왜 부르는지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양자되는 은혜를 베푸셔서 우리를 그 분의 자녀로 받으셨을 뿐 아니라 그 분 자신이 우리 안에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셔서 우리를 자녀로 받아주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 하나님께서 거하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 된 우리 안에 거하시기에 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고전 6:19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교회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회중”이므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가 신앙공동체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교회공동체의 생명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로부터 나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가 신앙공동체의 생명을 결정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십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자들에게 구원을 주십니다. 또한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주님의 뜻대로 하기를 원하는 성도들과 공동체에게 새로운 활력을 공급하십니다.
공동의회든, 당회든, 제직회든 그 구성원들은 모두 살아계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그 지시에 민감할 때 교회가 제 구실을 하게 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우리 교회의 주인이십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 바로“거기 속한 자의 안전과 보호를 보장하는 의미”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비밀입니다.
다시 살아나신 하나님의 아들이 오늘 날도 살아계셔서 그 백성들을 지키시고 안전과 보호를 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무리 우리의 형편과 처지가 곤고하다고 하여도, 경건의 비밀이신 주님이 교회에 계시다는 사실을 알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분은 인생의 파장을 뒤집기해 줄 유일한 분이십니다.
주님은 맹물로 포도주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삶에 기쁨의 포도주가 바닥이 났습니까?
그분을 청할 때입니다.
그 분은 우리의 기도를 거절하지 않으시는 분이힙니다.
우리가 청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 오라"
우리를 청하고 계시는 분이계십니다(마 11: 28). 우리의 무거운 짐을 대신 져주시겠다 약속하셨습니다. 경건의 비밀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인생을 뒤집기 해주면 우리 인생은 풍요롭게 됩니다.
3. 교회에서 쓰임받는 일꾼들은 하나님의 비밀에 참여합니다.
[8-9절]
8. 이와 같이 집사들도 ....9.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14-15절]
14. ○내가 속히 네게 가기를 바라나 이것을 네게 쓰는 것은
15.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경건이란 말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의 삶을 말합니다. 원래 경건이란 말은 왕 앞에서 신하가 예의 있게 행하는 언어와 행동을 뜻하는 말인데, 이 말을 신앙인들에게 적용하면 '살아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성도들이 예의 있게 행하는 언어와 행동'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건한 신앙인의 표시는 예배드리는 모습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세에 나타납니다.
경건한 신앙인의 표시는 그 언어 생활에 나타납니다.
경건한 신앙인의 표시는 구제 봉사하는 자세에 나타납니다.
경건한 신앙인의 표시는 기도 찬양하는 자세에 나타납니다.
한나를 보면 하나님의 집에서 경건하게 행하는 신앙인의 본을 만납니다.
[삼상1:10-13]
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12.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13.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기도 응답을 받고서도 한나의 경건한 모습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삼상1:27-28]
27.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안나와 시몬을 통해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욥을 보면, 경건한 사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욥기1:8]
8.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이해할 수 없는 엄청난 고난을 만나고 나서도 그의 경건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욥1:20-22]
20.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경건한 신앙인이 이와 같이 경건한 삶의 모습을 견지할 때, 교회에서 쓰임받는 일꾼들은 하나님의 비밀에 참여합니다
[에베소서 3:9]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교회를 이렇게 묘사하십니다.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경건한 일꾼들은 하나님께서 이 교회 가운데 살아계심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진리라고 선포하신 주님께서 이 교회를 그 진리의 기둥으로 세운 일꾼들을 통해 살아계심을 세상에 드러냅니다.
교회의 머리로 진리로 다스리십니다.
이 비밀을 깨달은 일꾼은 이 진리로 행하시는 주님께 마음을 내어드립니다.
그 사람이 바로 일꾼입니다.
이 진리로 행하시는 주님께 몸을 내어드립니다.
그 사람이 바로 일꾼입니다.
진리로 행하시는 주님께 시간을 내어드립니다.
그 사람이 바로 일꾼입니다.
이 진리로 행하시는 주님께 물질을 내어드립니다.
그 사람이 바로 일꾼입니다.
13.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교회는 "하나님의 진리의 기둥과 터"입니다.
하나님 존전에 나와서 하나님의 진리를 '아멘'으로서 받아드리는 사람들로 교회는 구성됩니다. 교회는 선포되는 진리를 '아멘'이라고 받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시에 교회는 말씀과 진리를 지키고 널리 선포하여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인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를 말로서, 행동으로 나타내도록 부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머리되신 주님의 손이 됩니다.
그런 사람들이 머리되신 주님의 발이 됩니다.
그런 사람들이 머리되신 주님의 심장이 됩니다.
그런 사람들이 머리되신 주님의 얼굴이 됩니다.
순종하는 자 안에서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잡아먹으라, 내 양을 먹이라는 말씀에 순종한 베드로 안에서 크고 비밀한 일을 행하셨습니다.
와서 도우라신 말씀에 순종한 사도 바울 안에서 크고 비밀한 일을 행하셨습니다.
기둥은 지붕을 받치고, 터는 집 전체를 받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머리되신 주님의 진리 안에 머물면 교회는 교회답습니다.
기둥이 무너지고 터가 사라진 곳에 건물이 존재할 수 없듯이, 교회는 그 생명이 진리 파수와 진리 선포에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머리되신 주님의 진리에 서는 교회, 그 진리를 선포하기를 부단히 힘쓸 때, 교회는 교회답습니다.
하나님의 집인 교회에서 일꾼들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가장 우선 순위로 두어야 할 교회 본질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하나님의 비밀이 되었습니다.
교회의 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비밀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면, 교회의 일꾼은 바로 하나님의 비밀을 맡고 있는 사람입니다.
[ 고린도전서 4: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이것이 오늘 말씀을 직분자 디모데에게 주신 이유입니다.
"너로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 것을 알게 하려 함"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는 하나님의 집에서 우리 일꾼들이 어떻게 행하여야 하는가를 알려 주시기 위함입니다.
우리 하나님 집에서 행하는 우리의 직분자들과 하나님의 집에 살아 계시면서 그분의 일꾼들을 통해 교회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관계를 알려주시기 위함입니다.
[마무리하는 말]
10년 전 여름 수련회 주제가 '2010년 서머나였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10년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일까지 행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말하지 못한 일까지 행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리지 못한 일까지 행하셨습니다.
그 때 2010년은 서머나는 비밀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행하실른지 이것도 비밀입니다.
우리는 다만 그분의 크고 비밀한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우리 자신을 순종의 제물로 올려드릴 수 있기 원합니다.
집사(디아코노스)라는 헬라어 어원은 식사를 시중드는 웨이터에 해당합니다.
초대교회의 일곱집사는 머리되신 주님을 섬기는 일꾼이었습니다.
우리는 오늘 날 머리되신 주님을 섬기는 일꾼입니다.행6:2, 롬16:1),
우리는 오늘 날 머리되신 주님을 섬기는 종입니다(고후6:4),
우리는 오늘 날 머리되신 주님을 섬기는 주님의 하인과 같은 존재입니다.(요2:5)
그러나 우리 교회의 일꾼들이 사실은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입니다.
하나님 곁에서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보니 하나님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 비밀이 얼마나 크신 것인가를 깨닫고 감복하여 평생 섬기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3:3-4]
3.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4.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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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맥아더의 <참된 무릎꿇음>의 첫 장을 통해서 저희가 바로 된 리더십을 갖추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따르는 노예 된 자의 자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영어 성경에서 가장 많이 ‘주(Lord)’로 번역되는 헬라어 단어는 ‘큐리오스’입니다. 이 단어는 절대적인 주님을 말합니다. 이와 함께 자동적으로 수반되어 주인의 반대되는 개념을 일컫는 단어는 ‘둘로스’입니다. 이 단어는 헬라 시대에 주인이 법적으로 임금을 지불하지 않고도 마음대로 일을 시킬 수 있는 최하층 노예를 가리킬 때 사용한 단어 입니다. 즉 ‘둘로스’는 아무런 지위도 권리도 없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성경 번역자들은 오랫동안 ‘노예(slave)’ 대신 ‘종(servant)’라고 이 단어를 번역함으로써 그 의미를 모호하게 사용해왔습니다. 사실 헬라어에는 종을 표현할 수 있는 여러 단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단어들은 분명 ‘둘로스’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둘로스’는 “인간의 자율성을 잃어버린 채 외부의 의지가 자신의 의지보다 앞서는” 바로 그러한 노예를 말합니다. 더 높은 권위와 통제와 지시와 절대적, 무조건적인 복종으로 행할 수 없는 자, 바로 천하고 비참한 노예를 말하고 있습니다.
종이란 누군가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지만 노예는 누군가에게 종속되어 있는 단순한 어감의 차이가 아닌 아주 중요한 의미적 차이를 갖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신을 따르라 말씀하시며 노예와 같이 절대적인 순종을 요구하셨습니다. 이 것은 성경이 그리스도를 주로 인정하고 복종해야 할 우리의 의무,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 교회의 리더로서의 의무가 무시되거나 약화시킬 수 없다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사실은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관계”라는 진부한 용어가 자주 사용되면서 그리스도인의 제자로서 절대적인 주님을 모셔야 하는 복음의 핵심이 약화됐습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친구가 되길 원한다면 우리는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노예가 돼야 합니다.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요 15:14-15>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의도를 온전히 알리시어 제자들을 단순한 노예 이상의 친구로 삼으셨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제자들이야말로 진정으로 주인에게 사랑으로 온전히 헌신된 친구들이었지만 여전히 순종해야만 하는 노예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교회로 단순히 예수님을 존경하는 자들을 부르시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분을 따를 자를 찾으셨습니다. 그것도 변덕스럽게 자신의 소속을 옮겨 다니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노예로 부르셨습니다.
실제로 구원 얻는 믿음은 바로 이 노예의 태도에 비길 만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원 받은 이들의 공동체인 교회를 섬기는 우리에게 이 노예의 태도는 더더욱 중요한 태도일 것입니다.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절대적인 주인되심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노예로서 리더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는 저희 모두가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온 선지자 안나는 한결같은 신앙의 소유자이다.
구주 예수님을 접견한 사건을 말씀하여 주었다. 그들의 경건성 그 인내의 신앙에 근거한 철저한 사모함에 하나님께서 그 소원대로 응답하여 주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선지자 안나는 주님을 성전의 경건함으로 만났다.
그는 36절에 보면, 그는 다음과 같은 경건함을 지닌 여 선지이었다.
1)온갖 장애와 연약성과 싸우며 신앙생활을 했다. 2
)그는 나이 늙을수록 더 순수한 신앙인이었다.
3)그는 37절에 보면, 과부의 몸으로 84년을 보내었다.
4)성전을 중심한 경건함이 자리 잡았다. 그는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지냈다.
5)그는 믿음의 두 시험거리를 잘 통과한자였다.
[성경본문]
13.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경건의 비밀]
14. ○내가 속히 네게 가기를 바라나 이것을 네게 쓰는 것은
15.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16.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
참고]
누가복음 2:36-39에 보면, 여성 안나의 경건을 본다.
리챠드 포스터의 「영적훈련과 성장」중에서 보면 기도에 대하여 이렇게 기록하여 주고 있다.
기도는 우리들로 하여금 영적 생활의 최전방에서 서게 한다. 기도는 답사하지 않은 영토를 최초로 답사하는 것이다. 명상은 우리들로 하여금 내적 삶 속에 들어가게 한다. 그리고 금식은 하나의 부수적인 수단이다. 그러나 기도는, 우리들로 하여금 인간 심령의 가장 깊고 가장 높은 행위 속에 들어가게 하는 기도의 “훈련”(실제의 체험) 그 자체이다. 진정한 기도는 생활을 변화시키는 것이고 또 생활을 창조하는 것이다.
영국의 선교사이었던 윌리암 캐리(William Carey)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기도(은밀하고 열렬한 믿음의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경건의 밑뿌리에 있다.”
기도한다는 것은 변화한다는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변화시키는 데 사용하시는 중요한 수단이다. 우리가 만약 변화하기를 원치 않는다면 우리는 기도를 버리게 된다. 우리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우리의 부족함을 더 잘 보게 되고 그리고 그리스도와 일치하기를 더욱더 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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